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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안 계시니 떨거지들이 시모노릇 어찌하나요~

dnrp 조회수 : 7,747
작성일 : 2019-01-20 13:44:50

시어머니 원래 안계셨구요

시아버지는 그저그런 편이에요

시아버지니 여자같은 예민한 촉 없고, 나름 합리적으로 하려고 하나.

그래도 자기새끼 본능적으로 아끼고, 며느리는 낮게 보는 고루한 시각 있더라구요

그래요 노력하니 넘어갑시다..

그런데 문제는요...

시아버지 형제들의 그러니까

남편의 친척들이 저에게 시모 노릇을 한다는겁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자영업 하시지만.

시아버지 동생은 대기업 정년퇴직했어요.. 부장으로 정년퇴직까지 했으면 얼마나 고단수이겠어요...

아주 알게 모르게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저를 은근히 물먹이는데.

왜 하다못해 조카며느리까지 물을 먹이죠???

자기 처까지 합세해서 은근히 사람 죽이더라구요

1.

첫인사 가는데.. 남편 작은 엄마가 저한테 다짜고짜

애낳은지 얼마 안 되는 저한테

'기본은 할거지??? '

'네??"하려다가 그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네..'했네요

아니. 무슨 기본은 하냐 마냐 자기가 시모도 아니면서, 처음본 자리에서 그렇게 세게 말하는 사람 첨봤어요..

폭력적 언사더라구요..그런 너는 기본은 하냐고 되받아치고 싶었는데.. 헐이어서 그냥 참았어요


2.

제가 아이 데리고 힘겹게 밥먹고 있는데..

시 작은 아빠가.. 저한테 '애기 보기 힘들지??' 하더라구요. 당연히 일상적으로 묻는 말인거 같아서,

당연히 '네. 힘들어요.'했죠.. 힘드니까요..주저리주저리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응수함... 그랬더니 갑자기 안색바껴서

'니가 잘 봐야지. 니네신랑은 바쁜데..어쩌구 저쩌구 ' 저를 책망하는 투로,,, 저희 시아버지 앞에서 쪽주심..


이 이외에도 작게 은근 많은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친척들끼리는 서로서로 밥맛있게 먹고 헤어지는 자리 아닌가요?? 아니 볼 때마다 돈 한 푼 안주면서 막막시전하는데

아주 죽겠어요... 들이 박을 수도 없고,, 저희 시어머니가 안계시니.

시어머니 계시는 다른 쪽 조카며느리 한테는 안그러고,

저한테만 그러는 게 딱 보이더라구요.. 어떻게 응대해 드릴까요?

 

IP : 121.169.xxx.20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9.1.20 1:48 PM (112.187.xxx.170)

    개무시 한번 하세여 인사도 안하고 걍 말도 안섞고요 시댁친척들 아무것도 아니에요 내가족만 잘 챙기고 살면 되요 그냥 똥오줌 못가리고 아무한테나 시비거는 늙은 못난이들이에요 걍 환자다 생각함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요

  • 2. ...
    '19.1.20 1:49 PM (70.187.xxx.9)

    결혼생활에서 시집살이는 남편의 처지에서 비롯되는 법이에요.
    젊은 조카 며느리가 어찌 응대해서 극복할 문제가 아닌 거죠.
    님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 최대한 시부랑 그 시집 나부랭이랑 만나는 일을 줄이는 것.
    경찰이 와서 끌고 가지 않는 이상 내 발로 안 가면 되는 일.

  • 3. 안만나고
    '19.1.20 1:51 PM (125.176.xxx.243)

    만나도 개무시

  • 4. ..
    '19.1.20 1:54 PM (58.141.xxx.60)

    인사도 하지말고 개무시

  • 5. 시아버지께서
    '19.1.20 1:54 PM (106.102.xxx.34) - 삭제된댓글

    그분들 만나서
    며느리 못마땅해 하시나봄.

    부인 없는 형님 짠해서 대신 입 털어 드리는 거구요.

    님이 할만큼 하신다면 그냥 무시하세요.

    욕 먹게 하면서 욕한다고하는 것도 옳지는 않지요.

  • 6. 그깟
    '19.1.20 1:56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시작은 아버지가 뭐라구.
    걍 인사나 대충하시고 대꾸마시고 무시하세요.
    저는 시고모가 시어머니도 안하는 갑질하려고 들어서
    쌩하니 쳐다도 안봐요. 자식들 결혼할때도 안갔고요.
    물론 결혼초 새댁때 일이년 당하고 집에 오는길에
    울고 그랬지만 삼년차부터는 정신 차렸어요.

  • 7. 무시가 답
    '19.1.20 1:57 PM (110.13.xxx.164) - 삭제된댓글

    상대가 시짜노릇하려고 안달났는데 들이받으면 판 벌려주는 꼴이에요. 님이 대들려면 꼼짝도 못하게 밟아놔야 하는데 그게 힘들죠. 님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쪽이 다수고 님은 거기서 혼자잖아요. 시아버지도 남편도 그쪽 식구들 사이에서 대접을 못받는가본데 님 혼자 들이받을 수는 없어요.

    그냥 무시하세요. 뭐라뭐라 하면 그 말에 바로 이어서 환하게 웃으며 다른 분께 말 걸어보세요.

    '니가 잘해야지. 어쩌구저쩌구..'
    '..(3초) 여보 이거 먹어봐 맛있다. 작은어머님도 드셔보세요.'

    단 둘이 있을 때는 말걸지말고 대답도 네 아니오 그러게요로 통일하시고요.

  • 8. 오 예
    '19.1.20 2:02 PM (121.169.xxx.205)

    완전 고수분들이시네요 대박~
    하긴 첨부터 '기본은 할거지??'하는데 절 무시하나 하고 눈이 나왔었어요..ㅠㅠ
    무시한거였군요,,, 오 대박 ㅠㅠ
    저는 성격이 더러워서, 이번에 또 막말하면 들이 박을 생각이었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 9. ㅇㅇ
    '19.1.20 2:04 PM (223.38.xxx.240)

    시모가 있어도 시모하는짓 고대로 따라하는 남편 형놈이랑 그형수같은것들도 있어요.지금이야 시모가 힘빠져서 좀 나아졌는데 한참때 시모 동서들을 아주 쥐잡듯 잡고 상처주는말하고 난리였는데....그걸 그대로 배워서남편 형이랑 형수가 글쎄 저한테 그짓을 하더라구요..막말로 시모는 돈벌어서 시동생들 대학보내고 결혼시키고 집까지 사주는데도 시동생 동서들이 고맙단말도 안하고 버릇없이 굴어 그런거였는데 남편형이랑 형수는 집안재산이나 다 긁어먹는 주제에..ㅡ글쎄 어른노릇은 해야겠는지 저를 쥐잡듯 잡고 억지부리고 유세떨고 어른노릇 하는데 정말....요즘세상이 어느때라고 시부모도 아닌 형제가 어른노릇 유세를 떠는건지......그냥 한번 크게 싸우고나서 무시가 답이고 암보는수밖에 없어요.저는 그것들 이간질과 억지에 당하면서 참던 생각하면 지금도 부아가 치밀어서 아직도 울화병 있고 약도 오래먹었어요 ㅠ 개무시가 답이에요

  • 10.
    '19.1.20 2:16 PM (118.34.xxx.12)

    저도 시모없는집에 시집갔는데
    시누셋, 남편동생에 저보다.어린 동서까지 시집살이 시키려고 군기잡고 아주 작정하고있더라고요.
    결국 전 탈출했습니다

  • 11. 알아무시
    '19.1.20 2:20 PM (110.70.xxx.100)

    알아서 무시하면 돼요.
    시아버지 초상에 시어머니 친구라는 여자가
    어머니 모실거지?하고 묻더군요.
    그 자리에서 생각해볼게요. 하고 넘겼어요.
    세끼 유기농 채식반찬만 먹는 결백증 환자를
    애 둘인 집에 못 살죠.

  • 12. wisdomH
    '19.1.20 2:49 PM (211.36.xxx.87)

    어떤 응답이든 하지 먈고 눈으로 부드럽게 쳐닥보고 입은 꾼

  • 13. ㅇㅇ
    '19.1.20 2:54 PM (116.126.xxx.216)

    고수님들의 댓글 보려고 댓글답니다

  • 14. 막말로
    '19.1.20 3:02 PM (124.53.xxx.131)

    쌩까버리세요.
    저역시.시모는 흐리멍텅한데다 음흉하기 까지 해서
    제앞에선 말도 못하면서 온갖 뒷말에 소문은 무성하고...
    그저 네네네 거리다 이십년 넘고 제대로 한번 받아버렸더니
    덜하던데 요즘 또 슬금슬금..전화도 안받아 버리네요.
    아 당신 자식들이나 신경쓸일이지 왜 뻑하면 전화,누가 반가워 할거라고
    주책스런 늙은이들 받아주면 끝도없이 죽을때까지 어른행세 하려해요.

  • 15. 맞아요
    '19.1.20 3:09 PM (124.50.xxx.71)

    듣는둥 마는둥 딴짓 딴생각 하세요. 못들은척 하다가 또 뭐라하면 대답도 하는둥 마는둥 얼버무리시구요. 들이박지 마시고 다른 사람 앞에선 미소 지으세요. 당신들은 내인생에 아무 의미없는 사람이라 생각하심 돼요.

  • 16. 그것또
    '19.1.20 3:22 PM (223.62.xxx.127)

    한때
    우리 시가 시부 형제들 주접 떤거 생각하믄.
    이젠 50다돼가는 조카며늘앞서
    다들 설설기는 추한 늙은이들일뿐.
    곧 마이웨이 하실날 옵니다.

  • 17. ..
    '19.1.20 3:24 PM (110.70.xxx.81)

    저는 큰 시이모가 저한테 시어머니 노릇하심
    명절 생신 어버이날에 복날까지 것도 모자라 수시로 불러들임
    이사하고 자기 불러서 집들이안했다고 난리
    시어머니한테 아들새끼 잘키우라며 노발대발
    그 후로 관계 끊음
    이런 개뻐다귀같은 관계도 있었어요
    새댁이라 참석은 했지만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섞었어요

  • 18. ..
    '19.1.20 3:42 PM (121.142.xxx.17) - 삭제된댓글

    시부모면 시부모라 난리친다쳐도
    친척들이 꼴깝인게 더 못참겠더이다
    근데 친척들이야 뭐 안보면 끝이죠 봐도 남편이나 보면 되는데
    남편도 안보는게 님 정신건강엔 좋아요
    저도 신혼초에 시작은아빠란 인간이 별 거지같은 오지랍 다 떨어서

  • 19. 무식해서그래요
    '19.1.20 3:53 PM (59.7.xxx.138) - 삭제된댓글

    무식은 가방끈 길이 비례 아니거든요. 지금 31살인 첫딸 임신했을 때 시고모가 저희 시어머니한테 저거 아들 못 낳으면 내쫓아버리라고 ㅎㅎ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어리벙벙 새댁한테는 무시무시한 언어 폭력이거든요. 지금같으면 내쫓아 주시면 땡큐죠~ 라며 쌩끗 웃어드렸을텐데

  • 20. ..
    '19.1.20 4:44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한테 받아버렸더니
    시이모가 나타나려 하더군요
    그냥 무표정으로 멍하니 일관

  • 21. 꼴같잖은
    '19.1.20 4:57 PM (58.230.xxx.110)

    당최 사회에서 내가 마주치기나 할것 같지도
    않은 부류들도 꼴에 시짜 붙었다고~
    다...시부모가 미리 제흉을 어마하게
    봐두셔서 우습게 만들어놨더군요...
    지금 저랑 눈도 못맞춥니다...
    살다 제일 황당한 경험

  • 22. 진짜
    '19.1.20 7:30 PM (1.236.xxx.190)

    결혼으로 맺어진 인연 아니었으면
    사회에서 쳐다도 안볼 인간들이 꼴에 시짜라고 갑질할 때
    제일 황당하고 같잖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한 번 대폭발을 했더니
    그 이후로 눈치 보고 조심하더라구요.

  • 23. ...
    '19.1.20 8:0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무시가 답이에요.
    지들이 뭔데?

  • 24. ...
    '19.1.21 12:47 AM (223.33.xxx.115)

    요즘 세상에 시받이 들이라는 미친 친척...
    결국 자기자식들이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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