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 조회수 : 943
작성일 : 2019-01-18 20:27:29
결혼 안하고 아이도 안낳고 그냥 열심히 일하며 살 것 같아요.
이기적이고 배려없고 정서적으로 가족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는 인간과 18년 살다보니 영혼까지 피폐해지는 느낌입니다.
암 조직검사 받고 다음날 매주 가는 시댁 가자해서 쉬고 싶다 하니 맏며느리가 되어서 하는 것도 없다고 난리를 치고 몇년 전 교통사고 5일 후에 명절이었는데 퇴원해서 명절 준비하라고(전치 8주였어요)...
그보다 더한 스토리 넘치는데 떠올리기 싫어요.
세상에 좋은 남자 드물 것 같고 있다 해도 내 차지는 안될 것 같아요.
아이는 정말...답이 없고요.
고딩 남자애가 공부, 미래 생각 전혀 없고요.
그저 돈 쓰고 옷 사고 sns, 유투브에만 빠져있어요.
학교, 학원 왜 가는지 모를 5,6,7등급 성적 받고도 학원 끊는다 하면 난리를 치고 너무나 당당한 아이, 그 모든게 내 탓이라는 남편...둘 다 참 보기 싫네요.
IP : 211.179.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생각
    '19.1.18 8:51 PM (180.70.xxx.84)

    20년 되가는데
    내가 미치지않고 살아가는게 신기할정도

  • 2. 그냥
    '19.1.18 8:58 PM (223.33.xxx.238) - 삭제된댓글

    애키우는데 양육비 보태주는 남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끔 감사한 마음까지 올라오네요... 나를 도닦게 해주는 인간...

  • 3. 그냥
    '19.1.18 9:03 PM (223.33.xxx.238)

    애키우는데 양육비 보태주는 남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끔 감사한 마음까지 올라오네요... 나를 도닦게 해주는 인간...
    저도 과거로 가면 결혼안하고 나에게만 집중하며 살거에요

  • 4. ...
    '19.1.18 9:09 PM (116.127.xxx.74)

    진짜 저런 미친 남편같으니라고...그놈의 시댁이 모라고 아픈 부인을 데리고 못가 안달났나요.. 진짜 어이없고 짜증나네요. 근데 님은 왜 또 끌려가나요. '아픈거 안보이냐 나 못간다, 너나가라 니네집! 이놈아'라고 해버리세요. 이혼할 각오로 덤비라고 하세요. 님의 의견을 더 확고히 당당하게 말해보세요..내가 가서 싸워주고 싶네요. ㅠㅠ

  • 5. ㅜㅜ
    '19.1.18 9:39 PM (211.179.xxx.85)

    시집은 안갔어요. 싸우기 싫어 그동안 갔더니 자기가 강요한 적 없고 내가 좋아서 갔다 하길래 좋아한 적 없다 했어요. 저더러 시부모에 대한 효심도 없는 못된 며느리래서 그렇다고 했어요. 18년을 매주 갔는데 그게 그냥 아무 것도 아니더라고요.

  • 6. ㅜㅜ
    '19.1.18 9:41 PM (211.179.xxx.85)

    잔인하고 못된 말로 사람 후벼파는 인간인데 생 억지소리도 잘해요. 그동안은 그런 말이 아무리 근거 없어도 상처가 되어 그런 말 듣지 않게 하자는대로 살았는데 이제 들어도 아무 느낌 없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796 중풍은 정말 잔인한 병이에요 ㅠ 21 제목없음 2019/01/30 7,645
899795 전세 연장 계약서 문의드려요 5 전세 2019/01/30 1,227
899794 사법부의도: 김경수와 이재명 이간질 획책..... 30 dd 2019/01/30 1,271
899793 "태권도 사범이 초등생 옷 벗게 한 뒤 '고양이 자세'.. 2 ㅡㅡ 2019/01/30 4,165
899792 피부과 방문하고... 4 ..... 2019/01/30 2,034
899791 靑 "다혜씨 자녀 문서 유출은 불법. 강하게 대응할 것.. 8 무섭게응징하.. 2019/01/30 1,834
899790 자식들한테는 세상 둘도 없이 잘해주지만 서로 원수처럼 사이 나쁜.. 10 이런 부모 2019/01/30 4,193
899789 최강의 아이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9 최강 2019/01/30 5,092
899788 [한겨레, 1월9일자 예측] 법원의 역습, 김경수 주목하라. 4 ... 2019/01/30 1,283
899787 [긴급] 요번주 토요일5시 광화문에서 촛불을 든답니다 62 ㅇㅇ 2019/01/30 4,236
899786 험한말 좀 할게요 성창호 판사 21 하늘의심정 2019/01/30 2,410
899785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가 망한 음식 있나요? 5 ㅇㅇ 2019/01/30 3,915
899784 2월부터 콩팥·방광·항문 초음파도 건강보험 적용 5 뉴스 2019/01/30 1,723
899783 수미네반찬은 맛이 없을수가 없는듯요 37 수미네 2019/01/30 23,428
899782 앵무새가 댕댕이 야옹이만큼 4 ㅇㅇ 2019/01/30 1,476
899781 혹시 클럭이라는 마사지기 아세요? 6 클럭 2019/01/30 3,080
899780 욱하고 막말하는 사람 3 //// 2019/01/30 1,598
899779 오늘 저희 딸이 들은 얘기 4 .. 2019/01/30 4,299
899778 하얀 벽지에 불닭볶음면 소스가 묻었는데요 3 다라이 2019/01/30 4,662
899777 저 진상되는건지 좀.. 20 고터 2019/01/30 4,792
899776 홍준표는 성완종메모도 나왔었는데 5 dd 2019/01/30 1,008
899775 승리같은 애는 43 꺼져라 2019/01/30 17,558
899774 해외 사시는 분들 특히 일본사시는분들께 여쭤요 11 궁금 2019/01/30 1,908
899773 tree1...정신적 외상을 치료해야 됩니다 18 tree1 2019/01/30 2,334
899772 외국직장에서도 사내정치 심한가요? 2 ㅇㅇㅇㅇ 2019/01/30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