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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스.. 마음 다스리는법

마음 조회수 : 8,022
작성일 : 2019-01-18 01:05:49

저36이고 남편 40대인데 리스에요 콘돔을 돈주고 사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어쩌다 애는 둘이고요
인생이 너무 허무하네요 저 아직 젊고 아름다운데 누군가에게 한번 사랑받아 보지도 못하고 시든다 생각하니.. 육체적인 갈등 보다는 그것으로 시작된 정서적 고갈 같아요
아이나 주변 시선때문에 이혼은 어렵겠지요
스킨십이 없으니 남편과 싸우는 경우도 많고 싸워도 쉽게 화해가 안되니 감정의 골이 깊어요
지난 주말에는 사소한 걸로 언쟁하다 이 모든것의 원인은 리스 때문이라고 울며 소리질렀더니 남편은 그게 아니라며 나중에 이야기하자 하더니 일주일째 냉전중입니다
별거 아니라 생각하려 1년여를 리스에 대해 아무 이야기 안했지만 결국에는 폭발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아이 엄마일뿐 남편에게는 육아공동체이자 남일 뿐입니다
IP : 124.50.xxx.5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9.1.18 1:09 AM (139.192.xxx.139)

    왜 고자가 된건가요?
    애 둘이면 완전 고디는 아닌데 어떻게 왜 리스가 된건지
    파헤치셔야갰네요 솔직히 말하세요 이렇게 늙어 죽간 싫다고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고 싶다고요

  • 2. 원글
    '19.1.18 1:11 AM (124.50.xxx.52)

    고자ㅋㅋ 웃었네요
    피곤하고 정 떨어졌답니다
    이야기 안하려 해요

  • 3. ㅁㅁㅁ
    '19.1.18 1:19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고 싶다고요 ...??

    이렇게 말해서 통할 남자 같으면
    리스 되지도 않아요
    말 해 보았자 아무 소용도 없더군요

  • 4. ㅇㅇ
    '19.1.18 1:22 AM (211.193.xxx.69)

    남편분의 성정체성이 의심스럽지 않으세요?
    호모성향의 많은 남자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고 일단은 결혼해서 아이도 가진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이제 끝인거죠.
    더이상 억지로 여자를 사랑할수 없는 거죠.

  • 5. 원글
    '19.1.18 1:26 AM (124.50.xxx.52) - 삭제된댓글

    성정체성 정상 외도 없음
    정말이에요;;

  • 6. 나랑같이
    '19.1.18 1:31 AM (116.125.xxx.91)

    정해인 나오는 드라마나 봐요.
    재밌네요. 하하하ㅏ하하하하

  • 7. 원글
    '19.1.18 1:36 AM (124.50.xxx.52)

    네ㅋㅋ 드라마나 봐야 하나봐요 이노무 인생..
    딱 이혼하면 좋겠는데

  • 8. ㅇㅇ
    '19.1.18 1:39 AM (1.228.xxx.120)

    그 맘 이해합니다. 같은 처지에요. 나이도 같고 근데 저는 2년 넘었어요. 3년 되어가요. 남편은 아이유 레드벨벳 뮤비 꼭 보고 잡니다. 각방 쓰는데 그냥 웃겨요. 이 상황이.
    이런 결혼 하지 말았어야하는데

  • 9. 참...
    '19.1.18 2:04 AM (183.103.xxx.157)

    결혼의 의무도 다 하지 않을 넘들이 왜 결혼을 해서 이쁜 아내들을 다 생과부로 만드는지
    그럴려면 결혼 하지말지. 어휴 정말 들을 때 마다 속상해요. 나쁜 노무 시키들!

  • 10. 저는
    '19.1.18 2:04 AM (121.88.xxx.63)

    반대입장인데, 저도 괴로워요. 그냥 그 행위가 싫어요. 귀찮고 어색하고... 이혼해야하는지... 제 남편도 님들처럼 불만이 많겠죠 ㅜㅜ

  • 11. 나랑같이
    '19.1.18 2:10 AM (116.125.xxx.91)

    이혼해도 별 거 없어요. 나 이혼했어요 ㅋㅋ

  • 12. 어유아유
    '19.1.18 2:16 AM (175.195.xxx.73) - 삭제된댓글

    만약 1.게이다 즉 동성연인이 있다 2.성매매를하거나 다른여자가있다. 라ㅡㄴ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궁금한 이유는요 리스인게 문제되지 않는 사람보다 더 억울하게 느껴질 것 같아서에요.잘 알아보시고 만약 그런게 원인이라면 이혼이 아니더라도 억울하지 않게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요

  • 13. 원글
    '19.1.18 2:21 AM (124.50.xxx.52)

    위 원인은 아니에요 하하 더 억울한데요

  • 14.
    '19.1.18 2:28 AM (220.88.xxx.202)

    그래도 남편 사랑하시나봐요.

    전 리스 13년차.
    초5 아들 하나 낳고 그 뒤로 쭉 없어요.

    남편이 내 몸에 손대는것도 싫고
    하자해도 내가 싫어요.

    30대까지만해도
    젊은 내가 왜이리 우울하게 살아야하나.
    별거 아닌 일에도
    뭔가 저 밑에 은은한 짜증감이 있었는데.

    40 넘고 46세되니. 체력저하.열정제로.. 로
    그 성욕도 없어져버렸어요.

    저도 30 대후반쯤
    술 마시고 한번 물어본적 있었는데.(왜 안 하냐..)
    본인도 생각이 없고.
    바뀔 생각도 없더라구요.

    아마 바뀌기 힘들꺼에요

    남편말고 다른 즐거움으로
    즐겁게 인생 사실 꺼리..
    찾아보시길..

  • 15. 어유아유
    '19.1.18 2:54 AM (175.195.xxx.73)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 30년 되가는데요.젊었을 때는 정서적 친밀감이 성과 관련이깊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그런데 나이들수록 육체적으로 다가오고 다가오지않는 것이 정서적 친말감과 별로 관련이없게 느껴지더군요.성욕이 줄어서가 아니고 성욕을성욕 그자체로 이해하게 되었구요.정서적 친밀감은 그것대로 분리된 문제로 여겨져요.정서적 친밀감은 두 사람의 인생관 결혼관 인성 습관과 태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껴졌어요.그런데 그런 조화가 하늘에서 떨어지면 좋겠지만 그것만은 아니어서 이해하고 맞추려고 노력해야하는 면이 많더군요.사실 그게 어려운 것같아요.하나씩 하나씩 나아지기는 해도 천생연분 다정한 부부처럼 하나된 모습으로 녹아드는 건 한사람의 노력만으로 되는일은 아닌 듯 해서요.

  • 16.
    '19.1.18 7:38 AM (175.124.xxx.185)

    저도 리스 13년차에 접어드는데 자책과 원망으로 눈물로 지샌 날들이 많았네요 여자로 대접받고 싶은 소박한 소망이 이리도 과한 건가 싶었고, 남편이 괴롭혀서 귀찮다는 친구들의 불만이 부러웠던 날들. .회유도 설득도 화풀이도 통하지 않던 날들. . 다 까마득한 시간 같네요 이젠 아무 분노도 생기진 않지만 너무 무책임한 사람 골라서 이리도 철저히 혼자 살아가는 건 슬프네요

  • 17. ...
    '19.1.18 8:14 AM (180.230.xxx.161)

    그냥 세월이 약입니다ㅜㅜ
    이번생은 망했어요..

  • 18. ..
    '19.1.18 9:36 AM (58.79.xxx.87)

    그렇게살바엔 이혼해요. 무책임한 고자놈들은 홀애비로 살아야해요. 피곤하고 정떨어졌다구요?그냥 정력이 약한인간인거지요.
    이혼하고 당당하게 새남자만나 사랑받으면서 사세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다른것으로 채울수 없어요.

  • 19. ///
    '19.1.18 10:25 AM (220.86.xxx.91)

    불능인 남자들이 뻔뻔한 게요
    그냥 솔직히 자신의 성기능이 문제 있다는 걸 인정하고
    함께 고치려고 노력하고, 또 배우자에게 미안해 하는 게 있어야 하잖아요
    근데 원글님 남편처럼
    피곤하고 정떨어졌다고, 그걸 배우자 탓을 해요
    얼마나 비겁하고 못됐나요?
    남편더러 그런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요
    고자인 것보다 그런 뻔뻔함이 더 싫어요

  • 20. 저같으면
    '19.1.18 12:14 PM (112.140.xxx.69)

    이혼해서 딴남자만나 남편노무시키 보란듯이 사랑하며
    티 팍팍내며 살겠어요

  • 21. 일부러
    '19.1.18 12:57 PM (112.221.xxx.164)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나이 45에 10년 정도 리스예요. 나도 내가 너무 예쁘고 탐스러운데, 일하러 다니다보면 아직 뜨거운 눈길로 보는 인간들도 많은데 저 새낀 왜 저러지 라는 의문과 원망, 자책으로 산 세월이 길어요. 뭘 해도 만족스럽지 않고 남편이라는 자만 보면 짜증스럽고 세상 여자 다 나보다 행복한 것 같고... 그런데 40이 넘고 보니 일단 내 몸 속의 불이 꺼져서 그런가... 평화가 찾아옵디다. 평화가 찾아오니 남편의 장점도 보이고. 성적으로 불능에 가까운 건 몇 가지 단점 중의 하나일 뿐인 것 같고, 다른 장점들이 귀하게 여겨지더라고요.
    이생망. 이번 생은 섹스라이프에선 망했다, 고 생각하고 맘편히 살기로 했어요. 반대였으면 그것도 힘들었을 거야 괜히 그런 생각도 해보고... 힘내시길, 원글님에게 가장 잘 맞는 좋은 길을 발견하시길 바랄게요

  • 22. 상큼이
    '19.1.18 3:06 PM (183.104.xxx.39)

    참고합니다

  • 23. 겨울
    '19.1.18 3:57 PM (121.171.xxx.180) - 삭제된댓글

    멀쩡한 외모에도 평소 여자한테 관심없었다는 남편
    연애때 신혼때만해도 안그랬는데 아이낳고 리스...
    그속을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증거들을 보니 뒤늦게 성정체성을 알게된거 같았어요. 고민했지만 아이상처주기 싫어서 아이아빠로 하우스메이트로 살아요. 아이크고 나면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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