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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없는 전업분들은 왜 전업 선택하셨고, 어떻게 시간 보내세요?

지니 조회수 : 3,854
작성일 : 2019-01-17 17:33:46

애도 아직 없고 남편과 제가 합의한대로 계획도 없는 딩크족 입니다.

이사하면서 좀 안으로 들어오다보니 직장도 그때 당시 정리되고 하면서

어쩌다보니 전업이 되었어요...

신랑이 다행히 돈벌이가 안되는 편은 아니라, 강아지랑 둘이 잘 지낼 정도는 되구요...

그런데 시간을 어떻게 하면 좀 현명하게 보낼 수 있을지 ㅜㅜ

저는 보통 남편도 좀 늦게 출근하는 편이라 같이 늦잠자고 남편 보내고 나면, 개 산책 시키고

퍼즐이나 색칠책 그리고, 완구조립, 뜨게질 등등 손으로 하는 취미 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구요.

물론 집안일은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또 어떤 걸 하면서 보내야할지.. 배우고 싶은 것들은 유튜브 통해서 마니 보고 있구요...

제가 집순이라 그런점도 있겠지만-

일을 구해야 하나 생각도 들고 ㅜㅜㅜ 남편은 집에 있으라고 하지만 제가 너무  무기력해지는 거같고

남편도 너무 제가 집에만 있는 거 같아서 신경이 쓰이는건지 휴일에도 무조건 밖에 데리고 나갈려고 하는게

미안해지기도 하구요 ㅜㅜ

아기없는 전업분들은 다들 뭐하면서 시간 보내시는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아직 아기 없는데도

전업 택하신건지 좀 여쭐 수 있을까요ㅠㅠㅠ

그리고 혹시 전업하시는 분들은 다 안정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인지도 여쭙고 싶어요ㅜㅜ

저희 신랑이 자영업이라 지금은 괜찮은데 워낙 경기를 타서 ㅜㅜ

IP : 118.129.xxx.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1.17 5:36 PM (1.240.xxx.188)

    시험관시술하려고 직장그만두었어요
    제 시험관시술 맞춰서 휴가따로 내줄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서요.
    4차까지 셤관 실패하고 요즘 매일 헬스나하면서 살고있네요

  • 2. ....
    '19.1.17 5:40 PM (119.69.xxx.115)

    저는 늦게 결혼해서 하던 일 쉬던 중 시험관하느라 일도 관뒀어요. 임신이 안되서 그냥 아기없는 상태고 전 공부하고있어요 하하하하 열심히 해야되는 데 남편이 자기만 믿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라고 하는 데 공부는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 거에요

  • 3. 지니
    '19.1.17 5:42 PM (118.129.xxx.7) - 삭제된댓글

    아, 그러시구나.. 저는 요즘 진짜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들어서 ㅜㅜ
    신랑이 지금은 벌이가 괜찮아서 집에서 제가 집안일은 전적으로 다 하면서 있는데
    뭔가 자꾸 무기력해지고 신랑만 기다리는 사람 같고 그러네요..
    강아지마저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신랑이 주말마다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것도 뭔가 신경쓰이고..
    뭘 꾸준히 나가서 배우는 일을 찾으면 좀 나으려나요 ㅜㅜㅜ

  • 4. 궁금하다
    '19.1.17 5:43 PM (121.175.xxx.13)

    전 임용준비하다가 몸이 안좋아서 애없는 전업이구요 남는 시간엔 운동이랑 부동산재테크공부해요

  • 5. 어썸와잉
    '19.1.17 5:44 PM (118.129.xxx.7)

    아, 그러시구나.. 저는 요즘 진짜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들어서 ㅜㅜ
    신랑이 지금은 벌이가 괜찮아서 집에서 제가 집안일은 전적으로 다 하면서 있는데 또 자영업이다보니 벌이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 그것도 불안하고 ㅜㅜ 아이 없이 전업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다 외벌이로도 안정적으로 살만하신 분들이신거죠??

  • 6. 저도
    '19.1.17 6:58 PM (221.148.xxx.14)

    애도 없는데 뭘 둘이나 버냐고
    벌다가 힘들면 교대로 벌자고 했는데
    저만 평생 전업했어요

  • 7. ㅇㅇ
    '19.1.17 7:29 PM (121.130.xxx.83) - 삭제된댓글

    직장욕심 없으심 생활의 질을 높이는것도 좋죠.
    요리를 배워서 고마운 남편한테 최고로 맛있게 해주시고
    나머지 시간엔 취미 외에 봉사 한가지 주기적으로 하셔도 좋죠. 사람은 보람을 먹고 사는 면도 있잖아요.

  • 8. ...
    '19.1.17 8:00 PM (222.121.xxx.81) - 삭제된댓글

    조언을 드리긴 어렵고,너무너무너무 부럽네요..
    다시 결혼한다면 애 안 낳고 싶어요ㅜㅜ

  • 9. ..
    '19.1.17 8:30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능력이 없어 집에 있어요.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살림살고 딩가딩가죠.
    사실 편해요. 누구는 저더러 팔자좋다고 하던데요.
    40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 자책도 하고 그랬는데
    40넘으니 애를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안하게 되고 그렇네요. 저는 일본어, 영어 공부하고 싶은데 시작도 안하고 있어요.

  • 10. 잔업주부
    '19.1.17 9:14 PM (59.7.xxx.207) - 삭제된댓글

    평생 직장 생활하다 50세 기점으로 전업됐어요. 노후는 어느정도 해 놨지만 둘이 벌다 혼자 버니 처음엔 좀 혼란스러웠는데 지금은 직장다니던 시절 대비 1/2비용으로도 훨씬 만족도 높은 생활을 하고 있어요. 남편 도시락 싸주고 삼시세끼 주로 집에서 먹고 나갈일 없으니 옷값 화장품값 네일값 교제비 기름값 등등 굳고 회사다닐땐 기력딸려 한약 달고 살고 요가 필라테스 할래도 이래 저래 시간 안맞아 개인 수업 받고 여행도 성수기때 밖에 둘이 날짜 안맞으니 그게 또 두배 세배..,이래 저래 액셀 돌려보면 월 100 차이밖에 안나더라구요. 보너스 제대로 받으면 얼추 세전 1억 찍었는데도 그렇더라구요 나 원 허무해서... 그래도 노후 해놨으니 그걸로 만족하고...

    공통 분모 없는 또래 아줌마들과 어울리거나 종교 활동은 원래 취향이 아니어서 시도도 안해봤고 공부는 회사 다니면서도 줄창 하던거라 더 하고 그런건 없어요. 삼시세끼 천천히, 정성 다해 준비하고 면봉으로 49평집 청소하면 하루가 짧던데요^^

  • 11. 흑흑
    '19.1.17 9:24 PM (175.113.xxx.77)

    조언을 드리긴 어렵고,너무너무너무 부럽네요..222222222222222

  • 12. ...
    '19.1.17 10:33 PM (1.241.xxx.186) - 삭제된댓글

    저 같음 봉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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