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러도 너무게으른...

[대학생아들]

오후두시에일어나 밥먹고 게임하고...
몸에서 사리가 수만개나올것같은 울화가
갱년기와더불어 진짜 속터지네요
내려놔야한다
내려놔야한다
수만번외쳐도 보기만하면 속이터지니...
전생에내가 나무늘보였나 ㅠㅠ

[학생]

전요
알바라도 하는 애들은 이뻐 죽겠어요
모자라는 돈 벌어라도 쓴다는 거니
마트 카페 편의점 식당등
꼭 스팩쌓기에 도움 안 되는 단순 알바라도
알바 하는 애들은 그래도 건강한 아이들 같아요
알바라도 알아 보라 하세요
아니면 잔소리 좀 해야죠

[잔소리가]

통하는 아이면 원글님이 몸에 사리 나오듯 보고만 있지않겠죠

[..]

지금 시간 3시 2분.
아직도 코골면서 자는 아들 있어요..
심지어 학생도 아닙니다

[그쵸.]

힘든 일도 마다않고 열심히 하는 젊은이들 다 기특해요.
새벽시장이라도 한 번 데리고 나가보세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

또래 아이키우는데
차라리 꾸미고 나가 놀다오든 어딜 돌아다니든
나가는 애가 보기는 좋더라구요
저야 맞벌이라 낮엔 그나마 안마주치는데
저도집에 있음 울화통 터질듯

[ㅠㅠ]

보기만해도 밑에서올라오는 그무엇이있어
말이곱게안나가네요..
24살되도록 10원한장벌어본적없는애라
진심 내보내고싶어요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해요
전업에 엄마도 우울해서 집에만 있으면.....

[..]

그래도 대학생이잖아요 울 예비고3 게임 열심히하느라 오전에 깨워도 못일어나요 ㅠ

[지금방학이라]

쉬면서 아이가눈에보이니 제속이
까매지는 느낌...
뭐라도배우러나가야겠어요

[아이들 장래는]

아무도 몰라요.
저러다가 잘 나갈 수 있어요.

우리 아들이 그리 맘에 안들게 하더니 지금은 잘 나갑니다.
제가 확 젊어졌다고 남들이 말을 하네요.

기다리는 게 일인 것이 부모입니다.

아들하고 같이 스타박스에 가서 커피라도 같이 하고 오세요.
다른 말 일체하지 말고요.
그냥
자꾸 엄마하고 둘이서 커피 마시고 외식하고 해 보세요.
그러면 아들도 뭔가 무언의 가르침을 얻습니다.

자식을 기르려면
부처가 되어야 하고 예수님이 되어야 해요.

[무노동무임금]

방학때 애들 용돈 주시나요?
용돈을 끊어버릴까요?

[아는 애]

고 3 수능 끝나자 마자 뷔페식당에서 알바해요
게임하고 친구들하고 노는 것도 한 두번이지
계속 집에서 노는 것도 지겹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