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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남편 대화법 휴

아 진짜 조회수 : 6,557
작성일 : 2019-01-17 14:30:27
내가 이상한건지
기분이 좀 안 좋은 상태에서 기분전환도 할겸 점심먹으러 같이 나갔는데요

남편이 물어봐요
부모님이 우리 아파트로 오시고 우리가 부모님댁에서 살면 너 주택 관리 할 수 있겠어?
이렇게요
(부모님 집이 정원이 넓어 잔디관리 등 일이 많아요
대신 방도 더 많고 좋은점도 있구요)
저는요 무슨 상황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물으면 어떡하냐
남편은 그냥 니 생각을 물은거고 지금 대답한다고 그대로 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생각 바꿀 수도 있는데 그냥 대답하면 되지않냐

저는 또 간단한 사안도 아닐뿐더러 질문 받는 입장에서는 상황도 모르고 대답하기가 쉽냐, 부모님께서 이런 얘길 하시는데 나도 괜찮은것 같아서.. 넌 어떠냐, 집 관리 하면서 살 수 있겠냐 이렇게 물어보는게 맞지 않냐?

남편은 이해가 안된다. 니가 그냥 생각 말하면 그 담에 내가 또 얘기하고 그러면 되지않냐??

이렇게 말다툼했어요 ㅠㅠㅠ
사실 제 컨디션이 좋았다면 그냥 대답하고 말았을 수도 있는데요
제가 화나는건 남편한테 내가 저렇게 밑도끝도 없이 물으면 절대 대답 안할거 알거든요 그거 왜 물어보는데?? 이럴게 뻔한데
본인과 남에게 대하는 잣대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넘 짜증이 나요

제가 예민한가요??







IP : 39.7.xxx.11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띠용
    '19.1.17 2:33 P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인 줄
    앞뒷상황 설명 안해주고 대답이나 하라 이거죠 뭐
    사람보는 눈도 없고 뽑기운도 없는 주제에
    왜 용감하게 결혼이란 걸 했는지 내가 제일 이상함(삼천포)

  • 2. 어휴
    '19.1.17 2:33 PM (183.98.xxx.142)

    저 그거 뭔지 알아요ㅋㅋㅋ
    근데 냉정히 말하자면
    누가 잘못됐다기보다는
    두 분 대화스타일이 다른거예요
    물론 원글님식 대화가 정석이죠만
    남편분 스타일도 은근 많거든요
    싸우지마세요^^

  • 3. 저랑
    '19.1.17 2:34 PM (223.62.xxx.208)

    결혼했음 그런걸로 다투진 않을듯해요.

  • 4. .....
    '19.1.17 2:35 PM (1.227.xxx.251)

    ㄴ: 부모님이 우리 아파트로 오시고 우리가 부모님댁에서 살면 너 주택 관리 할 수 있겠어?
    ㅇ : 그렇게 하자셔?
    ㄴ : 만약에
    ㅇ : 장단점이 있지. 집관리 중 잔디깎기같은 정원일은 힘들어보여

    정도로 풀어나가죠
    첫질문에 할수있다 없다 대답해야하지않구요

  • 5. 짜증나죠
    '19.1.17 2:38 PM (45.64.xxx.225) - 삭제된댓글

    너 내가 딴 놈이랑 바람 나면 어떻게 할거야?
    이딴 질문도 짜증나잖아요.
    그리고 집 관리를 왜 마누라한테 물어보나요.
    지가 하면 돼지.
    딱 잘라 남의 집(시부모)에 들어갈 생각이 없으며, 집안일에 에너지를 쓸 생각도 없다고 해요.

  • 6. ..
    '19.1.17 2:49 PM (203.229.xxx.20)

    그냥 남편이 싫으신거 아니에요? ㅋㅋㅋ 두 분이서 안맞는거죠뭐.

  • 7. ㅁㅁㅁㅁ
    '19.1.17 2:50 PM (119.70.xxx.213)

    사람보는 눈도 없고 뽑기운도 없는 주제에
    왜 용감하게 결혼이란 걸 했는지 내가 제일 이상함 222


    ㅋㅋㅋ ^^;

  • 8. /.....
    '19.1.17 2:55 PM (210.95.xxx.140)

    그냥 편하게 대화하는 사이에서 아주 세부적인거까지 정해놓고 물어보지는 않겠죠
    상사에게 보고드리는 장면도 아니고...
    그냥 던지고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답이 나오든 안나오든..... 그러는거죠...

  • 9. 오렌지
    '19.1.17 2:57 PM (220.116.xxx.51)

    전 단순한 사람이라 그냥 글쎄 이러고 말았을것 같은데 곰곰히 읽어보니 남편이 떠보나 싶어서 기분이 상하신건가 싶네요

  • 10. ,,,
    '19.1.17 3:02 PM (223.62.xxx.201)

    왜?
    뭔일있어?

  • 11. 용감한사람
    '19.1.17 3:05 P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위에 용감한 사람인데요
    본인이 물음표로 물었는데 물음표 반응이 나오면
    질문에 대답부터 하라고 합니다 저희집은 그래요 ㅎㅎ

  • 12. 원글
    '19.1.17 3:11 PM (39.7.xxx.117)

    네 떠보는것처럼도 느껴져서 제가 싫었나봐요
    근데 무엇보다 짜증이 난건 ㅜ
    남편은 제가 저렇게 물었을 때 절대로 순순히(?)대답해 줄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ㅜㅜ
    본인은 안 그러면서 저한테 그러라는게 짜증이 났나봐요

  • 13. 11
    '19.1.17 3:13 PM (59.24.xxx.48)

    위에 대화체로 쓰신분이 정답이죠..
    남편이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라면
    원글은 그에 맞쳐서 살살 구술려서 하나하나 물어보면 되죠

    어쩌겠어요 이왕이렇게 된거 물룰수없으면 그렇게 살살다루며 써야죠

  • 14. 제가
    '19.1.17 3:15 PM (218.148.xxx.42)

    ㄱ-나 갑자기 어제 부터 뜬금없이 생각이 드는데 말이지
    부모님이 아파트로 오시고 우리가 주택으로 가서 살면
    당신은 어떨거 같아?
    ㄴ-왜?어르신들이 뭐라고 하신건 ?아니고?
    ㄱ-응 뜬금없이 어제부터 그 생각에 드네???

    이걸 제가 저랑 살고 있는 사람과
    싸울때 마다 마다 이렇게 얘기 해야 알아 듣고
    대화라는게 되는거지!!!라고 해도 안되요
    그 순간은 아 맞다 그러네 그러네 ..하는데
    절대 고쳐지지 않아요
    정말 대화가 안되요 ...

  • 15. .....
    '19.1.17 3:19 PM (221.157.xxx.127)

    이런저런 생각하는건 남편자유니 씹으세요 .. 난 모르겠는데 생각안해봤는데

  • 16. .....
    '19.1.17 3:30 P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의도를 가지고 떠보려고 밑도 끝도 없이 질문하는건데 뭘 또 살살 구슬려서 대답을 해줘요.
    맨날 여자보고만 감정노동하래.
    게다가 이분 남편은 본인이 반대 입장이면 대답 안 하는 사람이라잖아요.

    가끔 저도 저런 화법을 쓸 때도 있지만 매번 그러는 건 짜증나죠.
    어차피 싸워봐야 남편은 자기 스타일 인정도 안 할거고 싸움만 될테니
    님은 그냥 몰라 그때 가봐야 알지. 이러고 입을 닫으세요.
    아님, 남편 속내 전혀 모르는 척 하며 난 절대 싫고 못해! 라고 하든가요.

  • 17. 님도
    '19.1.17 3:30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어지간하세요.
    몇년을 같이 살고도 남편 성격 잘 알면서도 절대 그 대화에
    안낚이려고 애쓰시는걸 보면.
    남편분도 죽자고 자기 고집대로 대화로 낚으려고 애쓰고.
    둘 다 안지려고 고집이 대단해요.
    사랑하긴 하시나요.
    사랑하면 또 시작이냐 싶다가도
    져 줄만도 할텐데.

  • 18. ....
    '19.1.17 3:31 PM (222.120.xxx.20)

    의도를 가지고 떠보려고 밑도 끝도 없이 질문하는건데 뭘 또 살살 구슬려서 대답을 해줘요.
    맨날 여자보고만 감정노동하래.
    게다가 이분 남편은 본인이 반대 입장이면 대답 안 하는 사람이라잖아요.

    가끔 저도 저런 화법을 쓸 때도 있지만 매번 그러는 건 짜증나죠.
    어차피 싸워봐야 남편은 자기 스타일 인정도 안 할거고 싸움만 될테니
    님은 그냥 몰라 그때 가봐야 알지. 이러고 입을 닫으세요.
    아님, 남편 속내 전혀 모르는 척 하며 난 절대 싫고 못해! 라고 하든가요.

    그건 그렇고 첫댓글님 마음 제마음 ㅠ.ㅠ

  • 19. 저라면
    '19.1.17 3:34 PM (221.148.xxx.14)

    응 생각해볼게~~
    그러고는 생각 안해봅니다

  • 20. ....
    '19.1.17 3:36 PM (14.52.xxx.71)

    근데 어이 없음 주택관리는 남편이 하는거임
    집 바깥쪽 전부 정리 청소 관리는 남편
    집 안쪽은 부인
    집 전체 고장난거 부서진거 수리보수는 남편

  • 21. 글쎄...에
    '19.1.17 3:40 PM (42.147.xxx.246)

    대답을 하기 싫으면

    글쎄나아아아아아

    하고 마세요.

    싸우는 게 제일 에네지 소모입니다.

    저라면 남편 얼굴 한 번 쳐다보고 땅쪽을 내려다 봅니다.
    그리고 나서
    왼쪽을 쳐다 보고
    으음.....

    나중에 말합시다.끝

    기분 나쁘면 일단 시간을 벌어야 해요.
    그 자리에서 당장 대답을 안해도 되는 문제 아닌가요?

  • 22. ...
    '19.1.17 3:4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글쎄
    생각 좀 해 볼께.
    그럼 그만 아닐까요?

    무대뽀 질문에는
    애매모호한 단답형 답이 최선.

  • 23. ....
    '19.1.17 4:10 PM (220.123.xxx.111)

    의도를 가지고 떠보려고 밑도 끝도 없이 질문하는건데 22222

    남편이 저런식으로 말하는 편인데
    저도 절대 저런식의 떠보는 말에는
    절대로 곱게 대답하지 않아요.

    그냥 무시하고 씹어버림 ,
    못 들은 척하기

    하도하도 그러니까
    이제 본인이 그런식으로 말 안하..기보다는 덜함.

    의도를 가지고 나를 기분나쁘게 하는 말을 시작하면
    답변하지 않고.
    내 기분은 나쁘게 해서 너에게 어떤 이득이 있니?
    하고 되물어요

  • 24. ㅎㅎㅎ
    '19.1.17 4:43 PM (39.7.xxx.117)

    저라면 님 답변처럼 해봐야겠네요 ㅎㅎ
    그리고
    사랑하면 다 맞춰줘야하나요??
    저도 제 기분따라 맞춰줄때도 있고 오늘처럼 짜증날 때도 있고 그래서 그냥 임금님귀 하고 하소연한건데 쩝~

  • 25. ...
    '19.1.17 5:21 PM (154.126.xxx.239)

    대화법이랑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전업주부라도 주택 밖 관리는 다 남자들이 하던데요. 최소한 제가 살던 미국에서는 그랬어요

  • 26. ...
    '19.1.17 5:22 PM (180.71.xxx.169)

    저는 그래서 남편하고 대화 오래 안해요.

  • 27. 우리
    '19.1.17 6:21 PM (223.33.xxx.8)

    부부가 대화 할때 딸내미가 한소리해요
    대화를 하지마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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