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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끊은 큰아주버님네,,,,

좋겠다 조회수 : 4,557
작성일 : 2019-01-17 10:35:31

2012년 제가 결혼할때 큰형님(동서)은 결혼하신지 10년 되었드랬죠,,,

제가 뭘 몰랐던건지 제 주변엔 결혼해서 시부모님 생신상 차렸단 얘기 단 하나도 들은적이 없었는데,,,

물론 우리 친오빠네도 그런적 없구요,,

근데 큰동서가 결혼하면 당연히 차려야한다고 해서 시부모님 생신상도 차리고 그랬어요,,

그리고 결혼 10년동안 시댁을 이상하게 길들여 놓아서,,

항상 시부모님 생신에는 토요일에 가서 나가서 외식하고

일요일 아침에 생신상을 차리는 이상한 전례를 만들어 놓으셨죠,,,

뭐 물론 그게 시어머님 영향도 있었겠지만,,

딱 저녁만 먹고 헤어지는 친정집과는 너무 비교가 되고

저럴꺼면 왜 나가서 먹고 또 상을 차리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었어요.

물론 시댁서 자고오는것도 불편하고 싫었지만 시댁 문화가 그러니 저희만 빠지는것도 통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해서 늘 그렇게 지냈어요,


그러다 2015년 봄에 큰아주버님이 시아버님과 대판 싸우신 후

현재까지 시댁에는 왕래를 안하세요.

처음에는 1-2년 지나면 서로 풀어지시겠지 했는데

이제 만4년이 되가니 그런일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요,

시아버님이나 큰아주버님이나 서로 노력을 하시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초반에는 명절이나 제사때 큰동서가 연락을 해서는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은 얼마나 불편하지 모를꺼라는 말을 너무 장황하게 해서 듣기 싫을정도 였어요.

본인도 당연히 편하지는 않겠죠,,

그래도 명절때나 휴가때 보면 항상 친정에 가있고 좀 부럽다 싶긴 합니다 ㅋㅋ


근데 저도 이제 익숙해 졌는지 어떨땐 없어서 편하기도 합니다.

사실,,, 동서 시집살이란것도 있는데

시어머님은 아무소리 안하셔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명절이면 뭘 잔뜩 사와서는 저한테 다 시키곤 했죠,,

근데 이제 명절엔 어머님이 사다놓은 재료로 만들기만 하고

옆에서 참견하는 사람없으니 좀 편하긴 한거 같아요,,


본인 남편때매 왕래 안하는거니 더 마음이 불편하진 않을것 같지만

그래서 결혼해서 10년고생하고 자유를 얻었으니

음,,,,, 우리 큰동서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명절이 다가와서 넋두리 한번 해봤어요,,

에휴,,




IP : 220.76.xxx.1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7 10:53 AM (45.64.xxx.225)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면 여자들은 22세기에도 이렇게 남편, 시부모에게 절절 매어 살 거 같아요.
    능력있어도 육아 출산으로 많은 제약을 받는데다가
    대다수의 능력 없는 주부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남편에게 종속된 삶을 살아갈 테고요.
    자연의 이치라고 해야 하는 건지, 한민족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애니웨니 안타깝네요.

  • 2. 저는
    '19.1.17 11:16 AM (117.111.xxx.139)

    결혼하니 시어머니와 큰아들 사이가 안좋아서 2년정도 얼굴보다가 3~4년 전화나 명절때 연락 뚝~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더라구요.거의 20년 가까이...그동안 넷째 며늘인 제가 다 하고...제 돈으로 명절 다 지냈어요..작년 추석에도 음식 다 만들어놓으니 추석당일 오후에 나타나더니 동서 수고했단 말 한마디...이젠 저도 안하려구요..하더라도 모이면 다같이 하고..어머니 수발도 직장다니며 시간내서 하는데 다른 형제들은 이 핑게,저 핑게되면서 신경도 안쓰는데 저만 하게되고..그러더보니 어머니도 저한테만 의지하시고..올해부터는 적당히 효도하면서 살려구요.

  • 3. 복을찼네요
    '19.1.17 12:12 PM (211.36.xxx.100) - 삭제된댓글

    시부모가...
    10년동안 생일상 받은 공만쳐도 큰아들이랑 뭐 싸울게 있다고...

    님내외에겐 조심할것도 같으니 나쁠게 없을것도 같고...
    형님은 속편하겠어요 오히려
    내할도리 다하고 돌아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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