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에 알던 친구, 본인 인맥이 더 예쁘다고 기를 쓰고 우기던..
알고 지내듼 고등학교 동창이 있었는데...
졸업후에 서로 연락이 뜸하다가,대학간 몇년뒤에 연락하게 되었어요.
얘랑 전 기본적으로 서로 관심사나 취향이 다르다 싶었는데
그걸 아니까 만날때면 얘 얘기를 가만히 듣고있게 되고..
이 친군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자기 취향이랑 의사표현을 하다보니까
점점 일방적으로 제가 걔 취미얘기나 자기자랑, 남친 얘기만 들어주는 분위기였어요.
갈수록 만나도 공통점이나 즐거움이 별로 없고..그러니까 불만만 쌓이더라구요
한날은 저도 이런 저런 얘기를 주도해보려고 지나가는 얘기로
요즘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20대 중반 여직원이 이뻐보인다고.
그 친구가 이미지도 친절하고 순한데다가, 미인형이라
차분하니 여성미 넘치는게 이영애 느낌이 나서
같은 여자라도 보기 좋다고..
동경하는 타입이라고 취향을 말했는데, 걔가 그 친구사진을 보여달라더라구요.
얼떨떨해서 카톡 플필 사진을 보여줬더니,얼굴이 별로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 딴엔 사진빨이 안받게 나온거 같은데,
실물은 진짜 예쁘다고 했어요. (저도 분위기 미인을 좋아함)
그니까 다짜고짜 자기는 쟤보다 더 예쁜 사람을 알고 있다면서..
(이 말이 넘 어이없음..경쟁하자고 만난게 아닌데)
같이 일하던 회사직원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했지만 아가씨때부터
남자들한테 헌팅 많이 당했고, 따르는 남자들이 많다며 사진을 보여줘요.
근데 키 크고 날씬, 성숙한 느낌이 드는 미인이긴 한데
제 취향은 아닌...판빙빙처럼 정형화된 미인 느낌..
(그런데 제 의사표현하면 얘가 드세고 남성적인 성격이라
까뭉개고 짓밟으려 할꺼 같아..더이상 언급 피함)
거의 기를 쓰고 우겨서라도 이기려하는 느낌?
나중에 알면 알수록, 집안에서 외모 압박과 비교를 많이 받는지 열등감도 있던데..
그렇다고 해서 본인 외모도 아니고 가까운 사람의 외모까지
그냥 넘어가질 못하고 비교 우위 경쟁하니, 넘나 어이가 없었어요.
성격이 이 정도인 줄도 몰랐는데..뒤늦게 당하고 보니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살지만.. 그게 단점이 되서 너무 쎈..피곤한 성격
경쟁심 강하고, 뭐하나라도 남한테 뒤지는걸 못보고 넘기는..
그리고 매사에 자기주장 위주이고, 자기는 다 옳은 독불장군형.
자기는 완벽하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라는 나르시즘도 심했구요.
이런 드세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은 난생 첨봤어요.
그런 강한 성격이 자기 장점이기도 해서 이후에 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인간적으로 매력이 있거나 정이 가는 타입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서로 안보고 사는데..차라리 속이 편하네요 ㅋ
제가 의사표현을 잘 못하고 주눅든 성격이라
그때그때 당차게 대꾸하지 못하고 당한게 너무 많아서
이런 유형을 잘못 만났더니..오랜 기간동안 알고 지내면서 상당히 트라우마가 큰거 같아요.
관계의 주도권도 항상 자기가 잡으려 하고..
인위적인 전략과 조작, 이간질을 해서라도
우위를 절대 놓치지 않는 독한 유형..
좋은 말, 칭찬 인정 외엔 자기에 대한 비판과 반대의견도 전혀 안통했고..벽 같았네요.
서로 문제가 생겨도 저보고 고집세고 타협안한다고 일방적으로
몰고갔고요. 안본지가 오래되었는데...생각보다 드세고 대장질해야
속이 시원한 쎈타입에 대한 트라우마가 세서 잊혀지진 않네요.
님들이라면 이렇게 구는 친구와 잘 지내실 수 있나요?
1. ㅇㅇㅇㅇㅇ
'19.1.17 10:03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서로 나와 상관 1도 없는거 가지고 싸움이라.......
그냥 자요.자.2. ㅇㅇ
'19.1.17 10:04 AM (175.223.xxx.155) - 삭제된댓글싸움은 누가 먼저 걸었는데요? 하하
공감능력 떨어지는..심심하신 분이나 주무세요3. ㅇㅇㅇㅇ
'19.1.17 10:07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싸움 걸어도 대꾸 안하면 되고
그리고 이젠 안만난다면서요4. 내비도
'19.1.17 10:09 AM (121.133.xxx.138)원글님 친구를 같이 비난하기를 바라시는 거예요?
원글님은 이미 그 친구 욕을 하시고 계시고 싫어라 하시는데, 원글님과 맞지 않으면 의절하는 거죠.
여기서 다른사람 의견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요.5. ㅇㅇ
'19.1.17 10:09 AM (175.223.xxx.155)부정적인 내용으로 저한테 막말도 곧잘 하고
업신여기며 강요하고 그랬던것들이 트라우마로 남아서요ㅜㅜ
그때 표현못한 어이없던 감정이 피해의식처럼 남아있어서
자게에서라도 푸념해봐요6. ㅇㅇ
'19.1.17 10:10 AM (175.223.xxx.155)네 제가 상처입은것에 대하서 상대를 비난하고 공감받길 원하는거 맞아요.
관심없고 공감안가면 넘어가 주세요7. 내비도
'19.1.17 10:12 AM (121.133.xxx.138)그런 사람들 종종 있더라구요, 늘 반박하고 부정적이고 자기본위인 사람들...
8. 음...
'19.1.17 10:16 AM (121.181.xxx.103) - 삭제된댓글님이 판단하셔야죠. 만날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데...
덮고 만날만큼이 우정이 아니면 그냥 끝내는거고. 그래도 친구다 싶으면 덮고 가는거고.9. ........
'19.1.17 10:17 AM (121.181.xxx.103)님이 판단하셔야죠. 만날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데...
덮고 만날만큼의 우정이면 계속 가는거고. 도저히 못참겠다 싶으면 끝내는거고.10. 에구
'19.1.17 10:17 AM (211.48.xxx.170)저도 워낙 기가 약해서 저런 사람 불편해요.
저런 사람이 모임에 한 명만 있어도 스트레스 받는 편이라서요, 일대일로 만나거나 부딪히는 건 어떤 일이 있어도 피하려 해요.
원글님 친구는 원글님께 직접적인 위해도 가한 모양인데 전 특별히 피해 보는 거 없어도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더라구요.11. ㅇㅇ
'19.1.17 10:18 AM (110.70.xxx.188)네 제 주변엔 이상하게 그런 사람들이 들끓었는데..
부정적이고 자기위주에 반박하는 부류의 인간들은
다시는 상대하고 싶지 않네요.
스스로 보호하는 법을 몰라서 참고 살았더니 멘탈 망가지네요..12. ㅇㅇ
'19.1.17 10:20 AM (110.70.xxx.188) - 삭제된댓글위에 지금은 안 만나는 사이라고 분명히 적어뒀거든요?
댓글 다실꺼면 제대로 글 읽고 난뒤에 댓글 남겨주세요13. ㅇㅇ
'19.1.17 10:33 AM (49.168.xxx.249)제주변에도 병신 많아요
아예 끊을 수도 없고 끊어도 또다른 병신이 옴.
미친년들14. ㅇㅇ
'19.1.17 10:37 AM (110.70.xxx.178)어휴 저런 남쥐락펴락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넘 거슬리고 불편하죠.
저는 속성질이 다혈질이다보니 적당한 표현법을 못찾고
끙끙앓았더니 당한게 쌓여 정신병 들겠어요.
위해를 고스란히 받아선지..지금 성질같아선 가만 안두고 싶어요. 관계 형성되기전에 상대안하는게 가장 현명한거구요.15. ㅇㅇ
'19.1.17 10:41 AM (110.70.xxx.178)저런 부류들, 참아봤는데 인생이 부정으로 오염되고 불만만 쌓이더라구요.
만나러갈때 즐거움 1도 없고 인간들한테 환멸과 지긋지긋함만..
윗 댓글님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병들고 싫은 사람들 억지로
관계유지마시고.. 병신 1.2위 순위 정도는 끊어내세요ㅜㅜ
그게 나한테 편해요.
전 담부터 비슷한 병신력보이면 초기에 끊어내고 차단할려구요. 어휴16. ㅇㅇ
'19.1.17 10:46 AM (49.168.xxx.249)인간관계 마이 좁아졌죠 저도..
조금 잘해주면 엄청 친한 줄 알고 저짓거리를 하니..혈압이..
저도 화나면 쌍욕 나갈 거 같아서 추한 꼴 안 보이려고 참아주는거예요.. 참다보니 화병 걸리고..
저런 인간 명맥만 유지하고 되도록 안 보려 하죠
가끔 만나면 또 저래요
언제 한번 내가 본인 팩트폭행 하면 기분 나빠서 지가 연 끊을걸요 ㅎㅎ17. ㅇㅇ
'19.1.17 10:58 AM (110.70.xxx.178)네 저런 애들이 좀 잘해주거나 하면 아주 지 밑인줄 알아요
고분고분 뜻대로 안되면 무시하고 짓밟고 성격장애자같죠ㅜ
뒤에서 병신, 미친년 소리 나올 정도면 많이 힘드실텐데..
정 안되면 일대일 말고 새로운 사람소개해준다고 하거나
여러사람들끼리 뭉쳐서 만나세요.
전 끊고나니 손해와 불이익이 크지만..
너무 시달리며 지긋지긋해 해선가, 안보니 편하네요.18. 나는누군가
'19.1.17 1:17 PM (223.62.xxx.207)전 싫은티 냈어요. 특히 저에 대해 그런 식의 오만불손한 자세 취하는 애한테는 똑같이 받아쳐줬어요. 그러고 나서야 조심하더라구요.
19. ㅇㅇ
'19.1.17 2:55 PM (211.228.xxx.208) - 삭제된댓글네 저도 후에 가서는 싫은티를냈는데, 이미 제 위에 군림
할듯이 기세등등해져서는 들은척도 않고, 제 말이 통하지가 않더라구요.
말수적고 소심한 저에게 하필 다가온 친구가 보기드문
똘아이에 강적이더라구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저는 스펙도 좋지않고 열심히 살지않으니
자기가 제 조언을 들을이유도 없고, 무시당해도 된다는 논리..저보고 친구도 없는 주제에..라고 하더라구요.
사람 생각이야 다양할 수 있는데, 인간 장벽같이해서는
말도 안 통하고..정말 보기드문 똘아이에 강적이었어요.20. ㅇㅇ
'19.1.17 3:31 PM (211.228.xxx.208)네 저도 후에 가서는 싫은티를냈는데, 이미 제 위에 군림
할듯이 기세등등해져서는 들은척도 않고, 제 말이 통하지가 않더라구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저는 스펙도 좋지않고 열심히 살지않으니
자기가 제 조언을 들을이유도 없고, 무시당해도 된다는 논리..
말수적고 소심한 저에게 먼저 다가올땐 언제고, 있는 친구도
자기 맘에 안드니 정리하도록 이간질시켜 유도해놓고
서로 안볼 무렵엔 저보고 친구도 없는 주제에..라고 하더라구요.
사람 생각이야 다양할 수 있는데, 인간 장벽같이해서는
말도 안 통하고..정말 보기드문 똘아이에 강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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