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가리는거 너무 많은 사람도 끊으시나요?
82글들을 봐도 그렇고 나이먹으며 나와 안맞는 사람들 만나기 힘들죠. 이제 나도 점점 손해보기 싫고
이래서 끊고 저래서 끊고 그러다보니 옆에 사람들이 없고..
이젠 음식 가리는거 많은 사람도 만나기가 싫어져요
회나 해산물 안먹고 돼지고기 안먹고 매운거 안먹고 물에빠진 고기 안먹고 고기냄새 많이 나는거 안먹다보니 치킨부터 고기들은것들은 거진 빼야해요. 채식주의자는 아니라는데..
그동안 맞춰주며 만났는데 이젠 이런것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도데체 뭐를 먹어야 하나요? 그러면서 늘 저에게 식당 정하라 하고 이것 저것 찾아오면 여긴 맛없다 저기도 별로라고 하더라..
그렇다고 본인이 내는것도 아니고 어짜피 1/n 인데
왜그렇게 만나고오면 피곤한가 했다니 장소 정하는것부터 피곤해서 그랬나봐요
본인이야 모르겠죠.
암튼 저는 외로울 운명인가봅니다. 이제 별것들이 다 짜증나 배려하고싶지 않아졌어요
1. ........
'19.1.17 2:11 AM (112.144.xxx.107)저는 그런 사람 끊어내진 않고
그냥 대놓고 얘기합니다.
난 네 식성 맞춰주기 힘드니 만나서 차만 한잔 마시자.2. 음...
'19.1.17 2:14 AM (106.102.xxx.13)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날 이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식사시간대 피해서 차만 마셔요.
아님...백번 양보해서 나는 가리는거 없으니 상대방이 가고싶은데 3군데쯤 말하라고해서 그중에서 한군데 고를래요.3. ....
'19.1.17 2:16 AM (24.36.xxx.253)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
제 주변에는 건강식을 먹어야해서 밖에서 파는 음식은 절대 안먹는다는 사람이 있어서
좀 난처한데 그러다 보니 만나서 할 일도 없고
그래서 같이 장을 봐와서 니가 하는 음식을 나한테 가르쳐 달라고했어요
그렇게해서 우리집에서 그녀는 음식하고 나는 받아 먹었답니다 ㅋ4. 첫댓님정답
'19.1.17 2:18 AM (107.77.xxx.12) - 삭제된댓글너한테 맞춰 식당 고르기 힘들다.
차나 마시자.
삐지거나 떨어져 나가면 아쉬울 것 없죠.5. ..
'19.1.17 2:21 AM (70.162.xxx.171)그냥 솔직하게 말하시고, 식사는 같이 안하는걸로 하세요.
6. ...
'19.1.17 2:24 AM (39.121.xxx.103)제가 그 가리는거 많은 사람인데요..
그걸 굳이 남에게 알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요.
가리는거 많은 사람이 맞춰야한다 생각해서 전 그냥 어디든가요.
어디를 가든지 내 밥한그릇 먹을 정도는 되거든요..
반찬으로 먹든..메뉴가 다양한 곳은 내가 먹을 메뉴 주문하면 되고..
가리는거 많다고 자기에게 맞추길 원하는 사람들
그 식성때문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는게 정떨어질듯해요.7. ...
'19.1.17 2:25 AM (200.42.xxx.34)식당 네가 골르라 하세요.
아니면 차만 마시거나...8. ...
'19.1.17 2:32 A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아웃 일순위아니에요? 맛난거 먹으러 다니는게 큰재미인데 그거 다 가리며 티까지 팍팍 내는 사람을 왜 만나요? 그런 사람은 쳐내도 되요. 저도 한 까탈하는데 지인들은 다 털털한줄 알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배려가 있긴하나요?
9. ㅇㅇ
'19.1.17 2:38 AM (211.109.xxx.203)불행하게도 남편이 그러네요.
건강염려증이라서 외식하면 늘 콩나물 국밥 ㅠ
이제는 그냥 무시하고 딸이랑 먹고 싶은거 먹습니다.
그런데 단둘이 만날일 있으면 같이 식사할 기회를 피합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각자 요령껏 밥먹고 차만 마십니다.10. ㄷㄷ
'19.1.17 3:12 AM (223.62.xxx.48)친구나 지인이면 전 끊어내요
먹는게 굉장히 중요한사람이라ㅋ
친언니가 입 짧고 까다롭고
아빠는 결벽증이라 식당 엄청따져서
저랑 엄마랑 둘만 자주 외식하러 다녔어요11. ㄴㄴ
'19.1.17 4:15 AM (172.58.xxx.245)다른 부분이 잘 맞고 좋은 친구라면 그런 걸로는 안 끊어내요 먹는거야 뭐 어쩌다 만나는 친구 맞춰줄 수 있는거구요 차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어도 되는 거고
12. ㄴㄴ
'19.1.17 4:16 AM (172.58.xxx.245)근데 성격이 좀.. 제가 가리는 입장이면 그냥 내가 알아서 고른다고 너 가고 싶은데 가자고 하는데 채식주의자인 제 친구도 이정도배려는 해 가면서 찬구들 만나요
13. ㅇㅇ
'19.1.17 4:50 AM (211.206.xxx.180)자기 식성이 까다로운 사람은 자신이 먼저 배려해야지 않나..
너무 당연하다는 듯 가리면 사람에 지쳐 거리 둡니다.14. ....
'19.1.17 5:39 AM (221.133.xxx.206)사람 외모 가지고 뭐라 하면 안되지만 생긴건 바위도 씹어먹게 생겨서는 고기도 못먹어 회도 못 먹어 하면 그 심한 괴리감에 더 짜증남.
15. 직장동료
'19.1.17 6:50 AM (222.233.xxx.75) - 삭제된댓글직장동료가 그런사람이면 증말 힘듭니다
점심때마다 짜증짜증16. 음식에
'19.1.17 7:34 AM (117.111.xxx.38) - 삭제된댓글예민한 사람은 성격도 까탈스러워서 피곤하더라구요
인간관계에서 제일 불편한 사람이 예민한 사람
예민한 사람이 둥글둥글하게 바뀌어야지 타인에게 맞춰달라는 것도 이기적이죠17. good
'19.1.17 7:36 AM (175.223.xxx.11)사람만날때 꼭 밥먹으면서 안만나도 되잖아요.
식사시간 피해서 만나세요.
좋은 찻집, 디저트집 과잉으로 넘쳐나는 이 시대에 뭔 스트레스 받으시나요.
식성말고 성격까지 안맞는다 느끼시면 안보시면 되구요.
고민할 꺼리가 아님.18. ㅡ
'19.1.17 7:39 AM (121.168.xxx.68)어릴때 친구 아닐바에는 전 다 끊습니다. 이래서 끊고 저래서 끊고 저도 외로운 운명이네요.ㅠㅠㅠ 저도 경험상 고기 안먹어서, 한나라당 지지자라, 광신도라, 말이 거칠어서, 만나면 헤어질 생각을 안해서, 근거없는 외모부심 쩔어서, 지적질 해서...수많은 이유로 여러사람 끊었어요. 40년 살고 돌아보니 주변에남은 사람 손가락에 꼽을 정도에요. 그래도 워낙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심심하진 않아서 있을만은 한데 가끔 외로울때 있네요.ㅎㅎ
19. ///
'19.1.17 8:09 AM (221.150.xxx.91)음식 거리는 거 너무 많은 사람 직접 경험해보고 다는 댓글인데
그런 사람 거르는 게 나아요. 음식이 본능적인 부분이라서
먹는 걸로 옆사람 피곤하게 하는 사람은 성격도 주위사람 힘들게 해요.
그냥 모든 게.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 되고 사소한 부분에서 감정 상해하고 ~20. 시모
'19.1.17 8:12 AM (115.136.xxx.173)제 시어머니가 그런 사람인데
친구 하나 없어요.21. 흠
'19.1.17 8:14 AM (182.215.xxx.17)그정도면 난이도 상 인듯.
22. ,,,
'19.1.17 8:46 AM (119.205.xxx.234)아는 사람도 고기 안먹는다 하고 닭갈비 정신없이 먹는거 보고 어이 없더라구요. 밖에선 빼고 따지고 집에선 안가리고 다 먹는거 같더만 왜 그러고 사는지
23. ......
'19.1.17 8:55 AM (175.223.xxx.51)직장생활 안하는 사람인가
저런거까지 안먹는다하면 단체로 가서 뭘먹는지....
편견갖지말고 먹어보라하세요
니가 몇가지 음식후보 정해오라하세요
내 취향도 고려해서24. zz
'19.1.17 9:15 AM (119.65.xxx.195)저도 같이 점심먹던 옆사무실언니가 그래요
매번 음식트집잡고 다 가리고 ㅠㅠ 몸은 비쩍말라서 ㅠㅠ
첨엔 괜찮았는데 슬슬 시간이 지나니까 밥맛까지 없더라고요
자꾸 맛없다 먹기싫다 소리 들어가면서 밥먹는게 곤욕이라서
요즘은 그냥 혼자 먹어요 ㅠㅠ
그래서 도식락 가지고 다니자 밥양도 적으니 조금만 싸오면 되지않냐
했더니 그건또 죽어도 싫대요 ㅋㅋ25. ㅎ
'19.1.17 9:38 AM (122.36.xxx.71)저는 그런 사람 끊어내진 않고
그냥 대놓고 얘기합니다.
난 네 식성 맞춰주기 힘드니 만나서 차만 한잔 마시자22226. 아이고ㅜ
'19.1.17 9:39 AM (218.39.xxx.146)그렇게나 까탈스럽게 음식을 가리면서 원글님한테 식당을 정하라는 주문까지..ㅜ 배려심 꽝인 사람이네요. 첫번째 댓글처럼 차나 드시는게 정답입니다.
27. 그리고
'19.1.17 9:42 AM (218.39.xxx.146)저라면 그런 사람 안만나겠어요. 음식을 가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들 나눌 이야기도 한정되 있을 것 같습니다. 은근 상대방 기 빨리게 행동하는 사람이네요.
28. ....
'19.1.17 9:50 AM (58.238.xxx.215) - 삭제된댓글피곤해요. 그 사람에게 맞춰줘야 분란이 일어나지 않기때문에 결국은 그 사람과 끊어지더라구요.
너무 가리는 사람은 차도 가려요. 장소도 가리고요.깝깝.29. 자우마님
'19.1.17 10:22 AM (114.4.xxx.6)장이 예민해서 지정 식당만 가는 사람 봣어요. 어디 가쟤면 설사 한다고 해서 ... 그뒤론 차만 마셔요. 생수 시켜먹는거도 돈 아깝던데 ㅎ
30. 네명 모임인데
'19.1.17 10:30 AM (175.119.xxx.159)5년동안 한사람 때문에 나머지 셋이 맞춰줬어요
정말 어느때는 너무 짜증도 나고 그러던중 우연히 나 먹고 싶은 걸 생각없이 말했더니 그 동생이~ 인제 우리가 헤어질때가 됐구나 ~ 하는거에요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지만 참았네요
그래도 셋다 나쁜 엄마들은 아니라서요
결론은 막내가 떨어져 나갔고 모임은 공식적으로 해체가 됐어요
둘이 맘 맞는 엄마랑 맛있는거 먹으러 다녀요31. 나이먹으면 ^^
'19.1.17 11:31 AM (112.164.xxx.12) - 삭제된댓글50대가 되면요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 재미가 있어요
이걸 못하면 그만 만나는게 맞아요
젊어서야 맞추지 나이들면 피곤해요32. 식당
'19.1.17 12:04 PM (124.5.xxx.26)너가 알아서 해
라고 해놓곤 정작 가자면 여기도싫다 저기도싫다는 유형 꼭 있죠
피곤해서 그럼 너가 정하라면 또 자긴 아무것도 모른데요
공주님(외모나 환경은 전혀아닌데) 한피곤 한예민해서 떠받드는거에도 한계가 오기마련이죠33. 보담
'19.1.17 1:34 PM (39.118.xxx.41)예전에 아가씨적친구가그랬어요. 고기못먹고 생선못먹고순두부못먹고 거의대부분의식재료는 못먹고. 김밥 우동 잔치국수 빵 과일로연명하는. 만날때마다 우동. 김밥.
성격은 무난한데 친구가 거의 없더라구요. 만날때마다 너무이상해서보니 진짜 곁에 있는 친구가 없는... 맨날 인터넷 까페 들어가서 사람 새로사귀고 동네 맘까페엄마들이랑 어울리고 그렇게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