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상관 없구요
아는 동생이 고3 내내 절에 기도를 다녔대요.
1주일에 한번씩 가다가 몇달 전부터는 매일 초를 켜고 기도도 하고
촛대위를 청소하고 왔다네요.
또다른 동생도 성당에서 백일기도 열심히 했구요.
두집 모두 좋은 곳에 갔어요.
전 안했구요. 아주 별로인데로 ㅎㅎㅎ
엄마의 정성이 정말 모아져서 그렇게 좋은 곳에 갔을까요?
또 고3엄마가 되었는데 이번에도 정말 가기 싫어요 ㅠ
종교는 상관 없구요
아는 동생이 고3 내내 절에 기도를 다녔대요.
1주일에 한번씩 가다가 몇달 전부터는 매일 초를 켜고 기도도 하고
촛대위를 청소하고 왔다네요.
또다른 동생도 성당에서 백일기도 열심히 했구요.
두집 모두 좋은 곳에 갔어요.
전 안했구요. 아주 별로인데로 ㅎㅎㅎ
엄마의 정성이 정말 모아져서 그렇게 좋은 곳에 갔을까요?
또 고3엄마가 되었는데 이번에도 정말 가기 싫어요 ㅠ
뭐 케바케겠지만
아무리 자식이라도 자기를 위해 그렇게 지극 정성으로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지 않나요?
그런 부모있는 애들 부럽긴 합디다....
성서 필사까지...
가기싫은데 가는거는 효과 없을듯요
기도하며 마음의 평화를 갖고 아이에게만 집중되는 신경을 좀 완화할수 있지 않을거아닐까요
울아이 중3땐가 셤기간에 등산다녀와서 농삼아 절에가서 기도드렸다하니 기겁해요
다시는 그러지 말아달라 신신당부 합디도
본인 종교가 있으면 할수도 있는거지요
뭐 기도대로 된다면 안할 부모 없겠지만 본인의 간절함이고 그렇게 해서라도 정성을 봐서 되지않을까 하는 믿음을 갖고 싶은 거겠지요
참고로 전 종교가 없어서 수능 보는 순간에도 아는 엄마랑 차마시며 즐겁게 보냈어요
엄마가 즐겁고 기분 좋아야 좋은 기운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이 또한 기도하는 것과 같은 마음이겠죠?
학교는 스카이중 하나 갔어요 둘다
하루도 빠짐없이52일 묵주기도를
반복해서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촛불켜고
성모님께 간절히 매달렸는데
정말정말기적적으로 추합되어서
좋은학교 최고과갔어요
감곡성당도 한달에한번꼴로가서
간절히기도드리고 직장다니는데
새벽기도에 성지찾아가 기도하고
그땐 오로지 엄마정성이반이다라고
맏었어요 새벽마다 기도하는 엄마보면서
아이도 더열심히했고요
입시 설명회, 학원 상담 쫓아다니는 것 외엔 아무 것도 안했어요.
저요
제가 그랬어요
종교생활 하던 사람 아닌데 첨에.드문드문 가다가
나중에 매일 ...
더 나중엔 하루에 2번씩도 갔어요
그게요
제.자신을 위해 좋아서 자꾸 갔어요
불교를 택했는데요
뭔 말인지도 모르면서 소리 내어 경을 따라하니
뭐랄까 ...비유가 좀 그렇지만요
노래방을 나설때랑 비슷하더라구요
또 절 하니까 운동도 되구
뭔가 부처님이 잘 돌봐 주겠지...하니까 불안한 맘도 사라지고
제 맘 다스리기가 좋더라구요
아이에게 잔소리 점점 삼가하게 되었어요
첨에는 기껏 기도하고 온거 공 날라 갈까봐요
그러다가 제가 맘도 안정되고 살림하면서 기도 다니기도
바쁘기도 해서 뭐라 입 댈 시간도 없고 맘도 너그러워지구요
여튼 결과 좋아요 ^^
아이는 더 열심히 ...저 보기에 그렇게 까지는 모르겠구요
마음의 안정은 좀 된거 같다 하네요
아뇨 애도 그런거 하지 말라고 해서요
엄마가 백날 기도해봤자예요
아이가 공부를 해야해요.
이번엔 간신히 서성한 급 갔네요
올케언니가 수험생을 위한 기도책을 선물해줘서 열심히 100일기도 했어요
하다보니 저 자신도 되돌아보게 되고 아이에게
그저 고마운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애도 고등내내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그래서 저도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책 사서 매일 하루의 시작을 기도책으로 열었구요.
작게 소리내서 읽다보면 불안한 마음이 어느정도 가시더라구요.
1차 합격하고 나서 2차 면접때까지는 필사도 하면서 기도했었는데
그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원하던 곳에 수시로 합격해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집에서 기도하고 절근처 갈때마다 초켜고 기도하고 그랬어요
기도 때문에 간게 아니고.
출석도장 찍는 그 성실함을 닮아서
애도 성실히 공부해서 그래요
그 시간에 아이 간식챙기고 집안이나 더 챙기세요.
기도하면 합격한다고 생각하는건 미신이죠.
이런일 좀 안했으면...기도 듣는 하나님이 난감하실듯.
했어요
원하는대는 못갔는데
우리한테는 잘된일이구요
그냥 하던 기도 대학졸업. 군대 .취업까지
하려고 계속 하고 있어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평생 조심해서 자식 키우는거지요
울아이는 자길 위해 기도좀 해달라더라구요.
100일기도 했어요.
간절한 마음과 기도는 통하는것 같아요
기독교고 성당이고 불교고..다 기복신앙인거네요.
나 필요할 때 내 소원 들어달라고 가는거군요
저 고등학교때 그런데 좀 다니셨는데ㅎㅎ
기도를위한 기도
그런것처럼 느껴져서 저는 별로 그랬어요
학교도 그저 그랬고, 시험칠때도 전 그 시험 그만뒀어요
절에 다니시는게 그저 엄마본인이 제 학교 때문에 안달복달
시험때문에 본인이 안달복달 들들볶고
도대체 저러려면 절은 뭐하러가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니시면서 불안한 마음도 욕심도 내려놓고 마음이 편하다면 고3때가 아니어도 좋은거겠죠
내가 이렇게 기도까지 하는데 너는 어쩌고 저쩌고 하며
자식 들들볶고 불안해하고 제 친정엄마처럼 그러실바엔
그냥 낮잠자고 편안한게 자식한텐 긍정적인듯 싶어요
기도를 할때는요
우리애만 여기애 붙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거 아닙니다,
아이가 힘든 시간을 거쳐서 무사히 안착을 할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거지요
'부모가 그럼 뭘 할까요
대신 공부해줄수도, 대신 시험을 쳐 줄수도 없으니 기도라도 하면서 마음 다스리는 거지요
마음도 다스리고 욕심도 내려놓고요
결국은 주어진 길로 감사하며 가는겁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조르는거지요
그래서 주시면 감사합니다, 하고요
안주시면 안타깝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하면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