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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선시대 공주의 한글 솜씨..

명필들 조회수 : 7,134
작성일 : 2019-01-16 13:12:16
https://news.v.daum.net/v/20190116091037143?d=y

이걸 붓으로 쓴거겠죠... 정말 예쁘고 단정하네요. 전에도 진짜 활자같은 글씨체의 서화가도 있었는데... 
악필은 울고 갑니다... ㅠㅠ
IP : 14.49.xxx.18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필들
    '19.1.16 1:12 PM (14.49.xxx.188)

    https://news.v.daum.net/v/20190116091037143?d=y

  • 2. 와우
    '19.1.16 1:13 PM (115.126.xxx.221)

    공주님 글씨체 무엇
    악필은 울고 갑니다... ㅠㅠ222222

  • 3. 정말 단아하고
    '19.1.16 1:13 PM (42.147.xxx.246)

    뭔가 기품이 흐르는 것 같아요.
    붓글씨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어 집니다.

  • 4. 와아...
    '19.1.16 1:14 PM (110.47.xxx.227)

    왕족으로 자라는 것도 편하기만 한 건 아니었네요.
    저 정도로 쓸려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조선의 왕들도 글씨 정말 잘 썼더군요.

  • 5. ..
    '19.1.16 1:14 PM (117.111.xxx.129)

    세상에 글이 아니라 그림이네요

  • 6. .....
    '19.1.16 1:14 PM (221.157.xxx.127)

    나는 전생에 공주는 절대아니었나봅니다 ㅎ 악필

  • 7. ::
    '19.1.16 1:15 PM (121.143.xxx.117)

    저도 어제 왕이 된 남자 보다가
    여진구가 밑에 대고 쓰는 거 보다가 잠시 그런 생각을 했어요.
    따로 배우지 않아도 일년이고 이년이고
    필사를 붓으로 하면 서체가 잡히려나..
    한글 붓글씨 잘 쓰고 싶어요.
    작은 글씨요.

  • 8. 예술
    '19.1.16 1:16 PM (115.126.xxx.221)

    왜 옛날에 글씨체로 인성 판가름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예술의 경지네요 보고또봐도 감탄

  • 9. 명필들
    '19.1.16 1:17 PM (14.49.xxx.188)

    예술님... 그런 말씀 하시면 악플은 두번 웁니다....ㅠㅠ

  • 10. .......
    '19.1.16 1:18 PM (222.106.xxx.20)

    어머나 ..
    그림같네요...
    타이포그라피가무엇인가를 보여주네요.
    우와....

  • 11. 나무
    '19.1.16 1:20 PM (125.143.xxx.15)

    이때만해도 띄어쓰기가 없었는데 일제시대인가 햐방후안가 생겼다고 들은듯...띄어쓰기 진짜 싫고 복잡 ㅡㅡ

  • 12. ..
    '19.1.16 1:21 PM (115.41.xxx.169) - 삭제된댓글

    와 진짜 멋지네요

  • 13. @@@
    '19.1.16 1:25 PM (104.172.xxx.247)

    위의 예술님에 따르면, 나는 살인자거나 나라를 팔아 넉었네..

  • 14. 방금
    '19.1.16 1:26 PM (114.129.xxx.164)

    기사에서 봤어요. 넘 신기하여 스크랩 해놨네요
    한번 따라 읽어봤는데
    이 뎐은 우리 녕고겨오셔 자궁을 효도로이 밧드로샤 세우신 배오
    하면서 현웃 터졌다는..ㅋ
    오...조선시대로 타임리프를 하면 단박 말투에서 무조건 걸려서 주리를 틀리겠는데 했어용
    정말 한 폭의 그림같은 글씨체예요. 한글프로그램에 추가하고 싶은..

  • 15. 신언서판
    '19.1.16 1:30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양반들이

    사람을 만나면
    첫번째로 그 사람의 몸갖춤을 보고
    두번째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세번째는 필치도 보지만 그 사람이 시를 지을 줄 아나 모르나 등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 16. 휘둥그레
    '19.1.16 1:30 PM (121.181.xxx.103)

    와........ 서예의 서도 모르는 저지만 필체에 감동받기는 처음이에요.

  • 17. 예술
    '19.1.16 1:32 PM (115.126.xxx.221)

    저도 악필이에요 악필님들 같이 울어요ㅠㅠㅠㅠ

  • 18. 신언서판
    '19.1.16 1:32 PM (42.147.xxx.246)

    양반들이

    사람을 만나면
    첫번째로 그 사람의 몸갖춤을 보고
    두번째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세번째는 필체도 보지만 그 사람이 시를 지을 줄 아나 모르나 등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양반레벨 테스트 입니다.

  • 19. 플럼스카페
    '19.1.16 1:42 PM (220.79.xxx.41)

    궁서체는 궁녀용 필체인데 공주님도 썼는가봐요.
    신분테스트가 맞네요 진짜 글씨체라는게요.

  • 20. ...
    '19.1.16 1:43 PM (118.33.xxx.166)

    덕온공주가 누군가 했더니
    정조의 손녀이자 순조의 딸이네요.
    정조가 어려서 삐뚤빼뚤 쓴 한글편지도 있었죠. ㅎㅎ

    지난 한글날 기념 kbs다큐 보니
    선조 때부터 한글 사용이 가속화됐다네요.
    1593 선조가 국문 유서를 내렸는데
    포로로 또는 자진해서 왜적에게 협조하던 백성들이
    왜적에게서 탈출하면 포상하겠다는 내용이래요.

    권탁이란 사람이 자진해서 포로 백성 100명 구하고 사망했는데
    그때 선조의 국문유서대로 탈출하게 한 거고
    그 유서가 전해졌다고 해요.

    그리고 1490년대에 쓴 한글편지가 발견됐는데
    현전하는 제일 오래 된 한글편지랍니다.

    한글 창제 5~60년 후에 이미 지방에 사는 여자들도 한글을 사용했구요.

    최만리의 반대 상소 등 한글 반대와 폄하가 심해서
    한글이 별로 사용되지 않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널리 쓰였던 거죠.

    세종이 세자와 공주와 함께 만든 한글은
    정말 우리나라 아니 세계 최고의 발명품이자 보물이에요.

  • 21. 띄어쓰기는
    '19.1.16 1:43 PM (122.38.xxx.224)

    한글 연구 시작하면서 생겼죠.
    맞춤법도..
    시작부터 뭔가 잘못 정해지면서 복잡해진듯...바로 잡기가 쉽지 않은 듯..

  • 22. 대단
    '19.1.16 1:51 PM (220.116.xxx.216)

    와... 글이 아니라 그림이네요. 윗댓글님 표현처럼 양반레벨테스트 있을만합니다.

  • 23. 예술
    '19.1.16 1:54 PM (115.126.xxx.221)

    118.33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딴소린데 조선시대 그리고 지금도 흐르고 있는 한글 천시 한자 숭상 문화가 싫어요. 고전문학 공부하면 당시 식자층에서 한시를 더 숭상하고 언문은 아녀자와 중인문학이라고 천대하던 당시 시대상이 생생히 느껴져요

    지금도 공식 문서엔 조사만 한글이고한자만 쓰는게 너무 싫고 아무리 일본 법을 그대로 베껴 왔다지만 법서와 판례 법전도 그런 거 싫고. 논문이나 기타 공적인 글에서 순 한글로만 표현하는 것보다 한자를 섞어써야 더 전문적이고 유식한 느낌 받는게 싫어요. 뭐 그러는 저도 한자 많이 쓰지만 ㅠㅠ

  • 24. 새삼
    '19.1.16 2:00 PM (175.121.xxx.207)

    미스터션샤인
    애기씨 글씨체 생각납니다.
    정말 예쁘네요

  • 25. 예술 님!
    '19.1.16 2:08 PM (118.33.xxx.166)

    조선 양반들도 부인과 딸이랑 한글 편지 주고받은 경우가 많대요.
    연암 박지원은 한글을 안 배워서
    부인에게 한글 편지를 못 쓴 걸 후회했다고 하구요.

    요즘 로스쿨에선 한글로 쓴 교재를 쓴다네요.
    법조계에서도 한글을 많이 쓰는 추세라고 합니다.

    덕온공주의 한글 보니
    글자 자체도 예술이네요.

    저도 붓글씨 배워서 멋지게 써보고 싶어요. ㅎㅎ

  • 26. ...
    '19.1.16 2:20 PM (112.173.xxx.168)

    저도 이 기사가 재미있어서 찾아보니
    공주가 8살때 썼던 한글을 봤는데...놀라웠어요

  • 27. 명필들
    '19.1.16 2:25 PM (14.49.xxx.188) - 삭제된댓글

    제가 영어 필기체를 좋아하거든요. 이어쓰는 그 맛이.. (아, 물론 베껴쓰는 수준에서.. )
    그런데 저 조선시대 붓글씨체를 보니까 한글이 이어쓰기가 가능한거같아요!!
    나중에 조정된 띄어쓰기나 이런것들때문에 불가능해진건데, 원래는 가능한거잖아요. 멋져요!
    한글이 글씨체에 따라 너무 다양한 느낌을 주는데 띄어쓰기로 이어쓰기 필기체가 안되서 아쉬웠거든요..

  • 28. ...
    '19.1.16 2:34 PM (118.33.xxx.166)

    공주가 8살때 썼던 한글이 어디에 있나요

  • 29. 나나나
    '19.1.16 2:37 PM (121.167.xxx.217)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조선시대 왕들과 왕자들 공주, 왕후? 왕비들 글씨체를 모아둔 것을 본적이 있는데 놀라웠어요. 마치 기계로 찍은 듯 했습니다^^;;

  • 30. ....
    '19.1.16 2:49 PM (121.181.xxx.103)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175041

  • 31. ..
    '19.1.16 4:08 PM (49.169.xxx.133)

    조선 전하들 글씨체 어쩜 저리 대단하네요.
    영조 정조 성종의 글씨체들은 건물 현판체네요.

  • 32. ...
    '19.1.16 4:16 PM (118.33.xxx.166)

    세종 아들 안평대군이 글씨로는 최고 아니었나요?
    중국 사신들이 얻고 싶어 안달이었고
    중국에서 인기 짱이었대요.
    조선 사람이 중국 가서 최고 멋진 글씨 사왔는데
    알고 보니 안평 글씨~~ㅎㅎ

    김상헌의 시
    허난설헌의 시
    심사정의 금강산도 등등
    중국에서도 알아주고 높이 평가한 게 많았다고 해요.

  • 33.
    '19.1.16 5:13 PM (175.223.xxx.199)

    뭔가 애잔하네요 22세에 세상을 떠났네요ㅠ

  • 34. 대단
    '19.1.16 6:14 PM (1.227.xxx.38)

    링크 감사합니다 공주도 그렇고 왕들도 그렇고
    그와중에 세조 인간 타자기인가요 ...
    글씨들이 다들 대단하네요 안평대군 글씨도 찾아봐야겠네요

  • 35. 필적진단
    '19.1.16 10:30 PM (42.147.xxx.246)

    필체에서 생각이 보이고 인격이 보이고 행동이 보인다고 했는데요.
    우리 아버지가 필적을 감정 잘하셨는데
    나는 그 때 왜 그런 것에 흥미가 없었는지 ...

    공주님 것은
    공주님 같아 보이네요.
    문종은 잘 생긴 것 같아 보이네요.

    일반인하고 왕족의 글씨에서 나오는 아우라는 다르다고 합니다.

  • 36. ...
    '19.1.16 10:53 PM (121.167.xxx.153)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좋은 글 댓글들 감사합니다.

  • 37. ...
    '19.1.17 3:04 AM (219.255.xxx.153)

    23살에 요절하셨대요. 급체해서 임신했던 아기는 출산하자마자 사망하고 공주도 사망

  • 38. 어쩜
    '19.1.17 6:45 AM (68.173.xxx.80)

    저리도 아름답게 썼을까요? 할 수만 있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서 저 글씨를 어떻게 썼는지 만나보고 싶은 공주님이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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