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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처럼 동안 따지는 나라도 없을 듯

참.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9-01-14 21:56:41
이것도 외모 지상 주의의 일부일까요?
서른 후반 미혼인데 아가씨로 보이고 싶다는 글도 그렇고 그냥 되게 자주 올라오더라고요.
마흔 미혼도 아줌마라 하니 속상하다. 어머님이라 불려 화냈다. 기타 등등.
남자들은 군대 가자마자 군인아저씨가 되니 뭐 아저씨라 불린다고 크게 신경쓰진 않던데 그래도 한국남자들이 엄청 신경쓰는거 있죠. 그 놈의 "오빠"소리.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나은이 네살인가? 근데 스물넘고 서른 넘은 (나은이 입장에서) 아저씨 아줌마들이 "나은아~내가 오빠/언니같아 삼촌/이모같아??"하고 묻는게 참 한심하더라고요.
왜 이렇게 이 나라는 동안을 칭송하는지. 그냥 그 정도 나이되면 나이 든거 인정 하고 자존감 있게 사는게 더 중요한거 아닌지 말이죠.
물론 외국에서도 젊어보이게 보면 좋아하긴 해요. 근데 그게 그냥 뭐 술 사러 갔을 때 "카드 당했다" (신분증 보여달라고 하는거) 얘기 하면서 좋아하는 정도지 누구는 어려보이네 누구는 나이 들어 보이네 이런거 따지지도 않고 신경도 안쓰죠.
머리 작은거 큰거 엄청 신경쓰는거랑 비슷한 듯.
한국은 티비에서 머리 큰 사람 나오면 진짜 아무렇지 않게 바로 타박 나오고 머리 작은 사람은 칭송하죠.
나 혼자 산다 한국은 처음이지 이런데서도 외국인 친구 나왔는데 나이보다 아저씨같아보이네 머리 크네 이런 평가질이나 하죠....
이런 비상식적인 외모 지상주의는 언제나 없어질까요.
IP : 24.200.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9.1.14 10:03 PM (14.34.xxx.144)

    이런 지속적인 관심으로 우리나라가 뷰티산업, 성형산업, 건강산업이 발달된거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민족이 원래부터 음주가무 외모 이런데 쭉~~~~관심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천성입니다.

    또 워낙 제왕절개를 많이 하다보니 아이들이 화?가 많아서인지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유튜브하려고 난리잖아요.
    이거 우리민족성과 명리학적으로도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 같아요.

    남미사람들 느슨~하고 춤좋아하는거랑 비슷하게
    우리민족 특성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민족은 외모 신경 많이 쓰고 술마시고 춤추고 이런걸 좋아하는 민족이구나~라구요.
    이거 다음세대도 그 다음세대도 쭉~~~이어질꺼껍니다.
    민족특성이거든요.

  • 2. 인간사는 곳은
    '19.1.14 10:13 PM (122.38.xxx.224)

    다 똑같아요. 우리는 동안이지만..다른 나라는 섹시함에 치중하고..어쨌든..외모는 어느 나라든지 다 난리예요.

  • 3. ..
    '19.1.14 10:13 PM (14.40.xxx.105)

    그런데 미혼인데 어머님은 말 자체가 좀 이상하죠.

  • 4. ...
    '19.1.14 10:16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그러게. 우리는 미숙해 보이고 싶어하고, 서양은 성숙해(?) 보이고 싶어하고 ㅋㅋ

  • 5. 참.
    '19.1.14 10:21 PM (24.200.xxx.132)

    미혼인데 어머님이란 말은 좀 이상하긴 하지만 이것도 뭐라 할 수 없는게 "아줌마"들이 "아줌마"라는 호칭을 싫어하니 뭐 어머님 손님 사모님 등등 많이 쓰죠.
    차라리 영어권에서의 sir/maam 같은 호칭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6. ...
    '19.1.14 10:22 PM (211.214.xxx.224) - 삭제된댓글

    외국도 여건이 되면 전신성형하고 그러는데요.
    우리처럼 유행따라 우르르 하기 어려운 환경인거죠.

  • 7. 하늘내음
    '19.1.14 10:32 PM (118.217.xxx.52)

    좋게생각하자구요~~
    이러한 성향 덕분에 뷰티산업. 성형기술. 유튜브. kpop. 한류가 생겨난거잖아요.

  • 8. ..
    '19.1.14 10:56 PM (124.50.xxx.91) - 삭제된댓글

    다 좋은게 어딨겠어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전쟁공포에 시달릴때면 정말 왜 대한민국에 태어났나 싶지만..
    요즘은 참 행복하네요..

    어머님 아버님 아줌마 아저씨..등등의 호칭도 곧 바뀔꺼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유학갔다 온 사람들 꽤 있는데
    우리나라가 공무원도 그렇고 비교할 수 없이 좋다던데요..

  • 9. ...
    '19.1.15 3:22 AM (108.41.xxx.160)

    참으로 웃겨요. 자족도 가지가지.....
    성형 이야기 나오면 꼭 다른 나라 전신 성형 한다고...
    그건 정말 일부...
    한국처럼 다 쌍수하진 않죠

    그리고 사람 앞에서 외모 가지고 말 안해요.
    아주 무식하고 천박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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