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녀에서 재취업하신분들
내일 모래 50살인 제가 젊었을때 하던 전문직에 취직한지 3달째.
처음에 취직된것이 기뻐 뭐든 할 수 있을거 같았어요. 한달두달 지나니 세후 월급이 너무 박봉이라 속상하더라구요. 이렇게 버티고 세월이 쌓이면 월급이 조금은 오르겠지요ㅠㅠ젊었을때 대기업에만 있다가 중소기업에 오니 정규직인데도 칼같이 최저시급에 딱 맞춰서 줘요.
일은 재밌고 하루하루 출근하는게 감사한데 세후 150도 못받으니 월급날만되면 우울해져요.버티면 되겠죠?
1. ..
'19.1.14 7:52 PM (223.62.xxx.215)전문직인데 최저주나요????
2. ㅇ
'19.1.14 7:57 PM (222.110.xxx.211)전문직이라 말이 거창한데 그냥 컴퓨터로 일하는 직업이예요..
주위말로는 소기업연봉책정이 원래 그렇다고 하는데...3. ㅌㅌ
'19.1.14 7:57 PM (110.70.xxx.238)전문직 아니신거 같아요...
4. ..
'19.1.14 7:57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최저임금만 줘도 다행이게요.
초과근로, 점심시간 근무에 대해 쳐주는 곳이 없을 걸요.5. . .
'19.1.14 8:00 P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전문직 기준이 궁금해요. 예전 다니던 동네 미용실 아줌마도 우리 같은 전문직은 . . . 하더라구요.
6. ㅇ
'19.1.14 8:02 PM (222.110.xxx.211)다행히 초과근무수당은 있어요..윗댓댓글님말대로 저희들끼리나 전문직이라고 하지 그냥 기술자입니다ㅠㅠ
7. 딸기
'19.1.14 8:06 PM (122.42.xxx.71)저도 대기업 사무직 중소기업 경리 15년 경력에 6년경단이후 중소업체 취업했는데 4천넘게 받다가 현재 2천3백정도 받아요. 대신 6시간 근무라 위안삼고 이나이에 오래다닐수 있는 이곳에 그냥 감사하며 다니려구요.
8. 저하고
'19.1.14 8:09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같아요 급여도 비슷
그래도 좋은점은 교육이 많아서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월급 생각하면 좌절입니다9. 제리뽀
'19.1.14 8:16 PM (58.234.xxx.79)대학 졸업 후 4년 일 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전업.
53세에 재취업. 정규직 연봉 3700 인데도 적은것 같아서
옮길까 그만둘까...고민중입니다.10. ㅎㅎ
'19.1.14 8:20 P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윗님 그냥 다니세요
다른데 가면 경력 4년 53세 안 뽑아요11. ㅇ
'19.1.14 8:34 PM (222.110.xxx.211)제리뽀님.연봉 3700 부럽습니다~
저도 버티다보면 이런날이 있을까요.12. 저도
'19.1.14 8:54 PM (1.253.xxx.28)16년 경력단절에 7급 공무원
4호봉 받고 들어가긴 했는데 급여표보니 우울해요13. 허허
'19.1.14 9:31 PM (27.35.xxx.162)능력은 생각안히고 월급타령만
14. ...
'19.1.14 10:31 PM (223.33.xxx.209)혹시 프로그래머세요? 저도 개발자(프로그래머) 인데 이직업도 경력단절 후에 재취업 가능한가 싶어서요.ㅜㅜ 가끔은너무 쉬고 싶어요...ㅜㅜ
15. ...
'19.1.14 10:34 PM (223.33.xxx.209)젊었을 때 경력이 얼마나 되셨는지.. 소기업이면 뭐랄까... 더 이거저거 해야하고 대부분 외주업체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일하기에 어떤가요.
16. ㅇ
'19.1.15 7:15 AM (222.110.xxx.211)경력단절이 10년이 넘었으나 6시간 근무 정규직에 야근없고 수당있는걸로 만족하며 입사했어요.
윗댓글에 공무원님도 부럽습니다.10년근속이면 연금나오지요? 예전생각에서 못벗어나는 능력없는 아줌마 정신차리고 열심히해보겠습니다.댓글들 감사합니다~17. ...
'19.1.15 5:00 PM (115.95.xxx.180)경력단절 10년 넘었지만 그전의 경력으로 어찌어찌해서 들어온지 1년 좀 넘었습니다. 저도 특수직?이예요. 컴터쪽입니다. 사실 이자리까지 오기까지도 많이 걸렸네요.
경단기간동안 교육도 받고 수험생활도 했어요. 책파고 공부한게 아니라 컴터쪽으로요.
경력직이긴 하나.. 정말 컴터쪽은.. 쉬는기간동안 발전이 비약적이라.. 새로 공부를 해야해서
힘들었어요. 이것도 나름 기술이라.. 기술없음 무시받고 하대받기 딱좋은 직종이죠..ㅠㅠ
전 세전2400이고. 정상적으로 8시간근무입니다. 야근없고
바쁠땐 바쁘지만 야근은 거의 없고 일주일에 이틀정도는 일있고
나머지 3일은 널널합니다.
그시간에 기술공부해요. 처음 몇달은 당장 관둘까..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신경쓰지않고 다닐정도가 되었구요.
건드리는 사람없고.. 있는듯없는듯 업무있으면 하고 없으면 공부하고
물론 공부는 대놓고는 못하고 몰래몰래 업무하는척 하고있죠....(나름 눈치를 많이 봅니다만..)
제 기술로 들어오긴 했지만 그외 약간씩은 연관된 잡무도 있어요. 일양이 많지않고 할만합니다.
그대신 그 관련 잡무로 익히는 기술도 많아요..
돈으로 보면.. 세후 180만원 남짓이라... 뭐 큰 이득이겠나 싶겠지만
남편이 많이 버는편이 아니라.. 나름 보탬이 많이 되고요..
저축도 좀 하게되고..
단순하게 점심때 밥나오고(이게 제일좋음..내가 안차려도 된다는게.) 칼퇴근하고 얼마간이라도 개인발전이 된다는것에 만족하고있어요..
물론 여기도 종착지는 아니예요.. 더 배울수있을만한 다른곳을 찾아보고 있구요.
언제까지 이일을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나름기술이라고..
지금부터 4-5년까진 이 업종에서 버틸수있을것 같긴 한데..(물론 계속 공부를 병행해야한다는 가정하에요.)
그이후는 다른 일을 찾으러 다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단점은 계속 앉아있으니 허리가 많이 안좋아요.
눈도 침침해지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