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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가게 점원이 저보고 연예인 닮았다고하니

남편 반응 조회수 : 5,569
작성일 : 2019-01-14 13:54:12
주말에 남편이랑 쇼핑 갔어요
원래 제 옷 고르면 남편은 가게에 들어오지 않고 멀직이 떨어져 있어요

조끼 19000 원짜리 얼른 사서 계산하려고 하는데
옷가게 점원이 저보고 텔런트 유호정 닮았다며
이런분이랑 사는 남편은 어떤분인지 궁금하다는 찰라

남편이 때마침 들어왔는데 점원은 무반응
사실 남편이랑 4살차이지만 좀 나이차 나 보이긴한데...
남편 외모로는 꿀릴 정도는 아닌데 점원이 무반응이니

남편이 저보고 점원이 옷팔려고 너보고 유호정 닮았다한거라며
너무 좋아하지 말라네요. 상술이라고

제가 평소 좋아하는 연예인이고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워너비인지라 제가 기분이 좀 좋았거든요
근데 상술운운하며 기분상하게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몇만원짜리 옷하나 사는데 누가 그러냐며 톡 쏘아붙였네요
또 얼마전 남편이랑 저랑 대학생 딸아이가 한의원가서 침 맞고 있는데
딸이 거기 간호사랑 치료사가 둘이 이야기하는데 어머니가 너무 미인이시다
이러는 대화를 들으며 대학생 딸둔 엄마로 않보인다 동안이다 등등

자기들끼리 하는 대화를 엿듣고 저랑 남편에게 이야기 해주니
또 남편이 자기 한의원 계속 이용해 달라고 일부러 그런다고 하네요
딸한테 그분들이 직접 이야기한것도 아니고
저한테 그런것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그리 이야기한것을 얼핏 듣고 이야기한건데 또 그러네요

아내가 이쁘고 어리게 보이면 기분 좋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못 깍아내려서 난리인지
제 외모비하 발언 자주하는지라 요즘 부쩍 늙은거 같아 자존감 한참 낮아져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저보고 하는 이야기는 다 상술로 몰아부치고
정말 요즘 상술로 손님들 이쁘다. 동안이다
연예인 닮았다고 하나요

처녀적에 몇몇 연예인 닮았다고 들은적이 있긴한데
물론 친구나 처음보는 사람들이요

요즘은 나이도 사십후반이고 그런 소리 들으면 기분 좋아하는 제가 순진한건지요




IP : 1.241.xxx.3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4 1:57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근데 상술 마저요
    저도 옷가게 미용실에선 이쁘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원래 그런 업종이래요

  • 2. ...
    '19.1.14 1:57 PM (211.36.xxx.169)

    유호정 닮은 부분 있으니 상술로 듣기좋으라고 유호정 닮았다고 하는거지 조혜련처럼 생겼는데 유호정 닮았다고 하진 않죠.
    못생긴 남편에게도 장동건 원빈 닮았다 정도는 나와야 진짜 상술 인정.
    근데 남편에겐 침묵했다면서요.

  • 3. ......
    '19.1.14 1:59 PM (121.179.xxx.15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쇼핑만하면 연예인 누구누구 닮았다는 말
    항상 너무 많이 들어서

    입바른칭찬 안하는 무던한 점원있는 가게로 가서
    차분하게 쇼핑하고싶어요

  • 4. ㅎㅎ
    '19.1.14 1:59 PM (128.134.xxx.85)

    귀여우셔요. 두 분 모두 외모에 자부심이 있으신가봐요.
    저희 시아버님도 자꾸 젊으셨을 때 제 남편보다 잘생기셨었다고 말씀하세요.
    그럼 저는 어쩌지 싶으네요 ㅋㅋ 제 눈에는 당연히 제 남편이 잘생겼죠 ㅋㅋㅋㅋㅋ

  • 5. dd
    '19.1.14 2:00 PM (58.125.xxx.181)

    저 자영업하고 고객들한테 예쁘다 멋있다 해줘야 하는 직종인데 천성이 거짓말을 못해서 진실을 기반에 둔 립서비스만 해요. 진짜 아니면 아무말도 못하고 잘 웃어주고 호응만 해주고요. 이쁜 구석이나 멋있는 구석을 어떻게든 찾아서 그 부분을 더 칭찬하는건 해요. 상술이래도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더군요;

  • 6. ok
    '19.1.14 2:05 PM (211.55.xxx.137)

    제 남편도 항상 그러더라고요.상술이라고ㅠㅠ.

  • 7. 상술도
    '19.1.14 2:12 PM (118.176.xxx.141)

    사람봐가면서 하죠
    윗윗분 말씀처럼 조혜련 닮은사람보고 유호정 닮았다고는 안하죠
    이쁘니까 이쁘다고 하고 유호정 닮았으니 닮았다고 하죠

  • 8. lovemonica
    '19.1.14 2:15 PM (110.70.xxx.66)

    아무리 상술이라도 아주 빈말은 어렵지 않나요?
    옷 입어봤는데 무조건 어울린다 류의
    말은 상술이겠지만요.
    누구 닮았다 같은 건 진짜 그렇게 느껴져서
    말하는 것 같아요.
    안꾸미던 남자들 어쩌다 한번 확 꾸미고
    와 장동건이다 하는거랑은 다른거죠.
    남편분이 질투나나 보네요.^^

  • 9. ..
    '19.1.14 2:19 PM (106.102.xxx.124) - 삭제된댓글

    상술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진 않아요

  • 10. ..
    '19.1.14 2:22 PM (117.111.xxx.170)

    남편분 성향이 그런가보죠

  • 11. ㅎㅎ
    '19.1.14 2:32 PM (223.33.xxx.130) - 삭제된댓글

    무조건 상술이래
    원글님 남편같은 심술쟁이들 여기도 있나봐요
    상술 나도 함 당해보고 싶네요
    아무리 비싼물건사러가도 병원 한의원을
    글케 댕겨도 한번도 그런 극찬 못들어봤네요

  • 12. ...
    '19.1.14 2:40 PM (110.70.xxx.166)

    상술이래도 듣기 좋네요.

  • 13.
    '19.1.14 2:49 PM (210.109.xxx.130)

    남편이 남의 편이네요.
    한번 날 잡아서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 14. ...
    '19.1.14 2:57 PM (180.71.xxx.169)

    남자들 특징인가봐요.
    저희 남편도 제가 흐뭇해하고 있으면 찬물 끼얹어요.
    다 립서비스다.

  • 15. ....
    '19.1.14 2:58 PM (58.148.xxx.122)

    둘다 칭찬 받으면 괜찮은데 한명만 칭찬받고 좋아하니 그렇죠.
    반대로 밖에 나갈때마다 남편보고 동안이니 연예인 닮았다느한다고 듣고 남편이 헤벌레 하먄
    아내도 마냥 기분 좋지는 않고
    남편아 꿈깨라.할걸요.

  • 16. 남편이
    '19.1.14 3:05 PM (175.223.xxx.163)

    불안해서 구래요 자존감 낮아서 ....

  • 17. ...
    '19.1.14 3:10 PM (180.71.xxx.169)

    저는 물론이고 애가 이쁘다는 소리 들어와도 다 립서비스래요. 그러면서 어디 갔더니 자기보고 동안에 미남이라 하더라 흐뭇하게 말하길래 사정없이 되갚아줬죠.

  • 18. ...
    '19.1.14 3:54 PM (223.38.xxx.34)

    조혜련 의문의 1패

  • 19. ㅇㅇㅇㅇ
    '19.1.14 4:18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조혜련 실제로 보면 그렇게 최악 아닌데..ㅋㅋㅋ 좀 쎈 캐릭 처럼 보여 문제지
    박경림도 그냥 평범하고요 이영자도 그냥 후덕한 정도지....
    못생긴 얼굴 배틀 할때 항상 나오는 이영자 vs 홍진경..이런 급은 아니에요..ㅋㅋ
    홍진경은 진심 광희 같아 보여서 ㅠ 이영자가 더 나은거같은..쿨럭

  • 20. 심술쟁이
    '19.1.14 5:42 PM (39.7.xxx.79) - 삭제된댓글

    자기 배우자가 잘생겼고 칭찬받으면 기분좋지 않나요?
    왜 깍으려고 할까요??
    울 남편은 여보 너무 잘생겼다 하면 네 눈에만 그렇게 보여 합니다.
    그렇지만 TV 보면서 제가 아 누구누구 너무 예쁘다 그러면 네가 더 이뻐 합니다.
    물론 아닙니다만.

  • 21.
    '19.1.14 7:01 PM (175.117.xxx.158)

    그래도 기본반반하니 이쁘다 립써비스도 나옵니다ᆢ쭉 올라간눈에 못생기면 입아프게 궂이 할까요 이쁜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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