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아빠는 있는데 부부는 없는 우리집
백일 갓 넘은 둘째때문에
남편 퇴근후면 두아이 다 잠들때까지 눈코뜰새없이 바빠요
하지만 둘다 미루는 성격 아니고
일을 찾아서 하는 편이라 분업 잘되는 편이고 나름 애들 키우는데 있어서는
크게 잡음 없는것 같아요.
문제는 엄마아빠 역할은 참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부부사이는 그냥 무미건조합니다..
서로 따뜻한 말한마디라든지 스킨십 이런거 전혀없구요
그저 실없는농담, 하루일과, 애들 관련한 얘기만 왔다갔다하는거같아요
그 점이 정신적으로 저를 더 지치게 하고 애들 다크면 적막만 돌 것같아 겁도 나고 남편에게 정도 많이 떨어진것 같고 그래요
애들 크면 나아지는 부부도 있다는데
제가 남편에게 애정이 떨어지는 만큼 남편도 그러는게 눈에 보여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참 답답합니다.
부부는 없는것 같아요 저희집에...
1. ㅁㅁ
'19.1.13 10:39 PM (222.118.xxx.71)둘째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
조금만 더 크면 다시 다정한부부 됩니당2. 젤 힘들때
'19.1.13 10:40 PM (1.231.xxx.157)에요
둘째 유치원 갈 나이.. 예전엔 5실이었죠
그즘 되면 여유가 생겨요3. 육아에 지쳐서
'19.1.13 10:44 PM (180.68.xxx.94)이유가 육아때문이길 바랍니다
글을 읽는이가 맘이 아프게 쓰셨네요
더 멀리가기전에 노력해보시길 권해봅니다
50대 이지만 남편이 미울때 적당한선까지 내색하다가
스스로 돌이킵니다
너무 나가면 피차 힘들다는걸 경험으로 알거든요4. ...
'19.1.13 10:46 PM (180.230.xxx.161)저희집 얘기 같네요...ㅜㅜ
한번 돌아서니 애가 열살이 되도록 회복이 안되네요...휴5. 저희도
'19.1.13 10:48 PM (223.39.xxx.37)저희도 회복이 안되네요.
애들 어릴때는 함께 육아라도했지.
지금은 부모로만 살아요.6. ...
'19.1.13 10:48 PM (123.109.xxx.106)보통 여자들이 더 엄마역할에 몰입하게 되서 남편을 소외시키는 것 같던데요
아이낳고 그 역할에 빠져든달까? 힘든데 의무감 또 사랑때문에요7. ㅁㅁㅁㅁ
'19.1.13 10:52 PM (119.70.xxx.213)실업는 농담, 하루 일과.. 저는 그런게 부럽네요
8. 사과귤
'19.1.13 11:0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다 그렇지 않나요? 대화도 애들 이야기빼면 할거 없고.
제 친구이야기인데 전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 문제를 엄청 심각하게 생각했어요.
정작 부부사이가 데면데면 하다면 아이하나를 더 낳아보라고 농담을 했는데 꼭 제말을 들은건 아니지만 뜻하지 않은 3번째 아이를 가지면서 부부사이가 엄청 좋아졌습니다. 둘째랑 터울이 지니 일종의 늦둥이인셈인데 이 아기때문에 하루종일 하하호호한답니다. 솔직히 애키우기 힘들어서 불만가질 시간도 없는거 같기도 하고요.9. 맞아요
'19.1.13 11:49 PM (218.55.xxx.137)아이들 어려서 그래요.
지금은 지금대로 재밌다 생각하시고
1~2년 지나면 다시 알콩달콩해져요.10. 애들이어려요
'19.1.14 1:47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막내가 5살정도돼야 손길이 덜가니 그때쯤 부부사이 좋아지는데, 백일에다 두살터울이면 큰애도 아직 어리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8269 | 김치찜했는데 김치가 다 녹은것처럼 되었어요 ㅜ 5 | ㅇㅇ | 2019/01/26 | 2,055 |
898268 | 만약에요. 손석희 39 | 답답하다 | 2019/01/26 | 6,451 |
898267 | 국어학원 안다니는 예비 중 2 개학전까지 국어공부 어떻게 하면 .. 2 | 예비 중 2.. | 2019/01/26 | 1,034 |
898266 | 춘천 살아요 10 | 여행 | 2019/01/26 | 2,774 |
898265 | [음악] Karyobin - Purple Monsoon, 松たか.. 1 | ㅇㅇ | 2019/01/26 | 439 |
898264 | 전세집 조건 좀 봐 주시겠어요? 6 | eofjs8.. | 2019/01/26 | 1,193 |
898263 | 손석희씨 제일 이해가 24 | 그바쁘신분이.. | 2019/01/26 | 5,520 |
898262 | 미국의 간병비와 경제적 독립, 감사에 관한 글.. 10 | ... | 2019/01/26 | 2,094 |
898261 | 손석희 1 | 나그네 | 2019/01/26 | 1,314 |
898260 | 동네 정형외과들 다들 손님이 많은편인가요..?? 22 | ... | 2019/01/26 | 4,402 |
898259 | 강경화 "일제강점기 아픈 경험,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 16 | 강경해서좋다.. | 2019/01/26 | 1,385 |
898258 | 미니 라디오 어디서 살수있나요 4 | 라라 | 2019/01/26 | 1,035 |
898257 | 남편 자랑 하나씩만 해주세요 ㅎㅎ 46 | ... | 2019/01/26 | 5,165 |
898256 | 점잖은 시어머니께서 나경원한테 쌍욕하세요 13 | ㅠㅠ | 2019/01/26 | 3,896 |
898255 | 자궁에 폴립이 있으면 생리가 잦아질 수 있나요? 4 | 산부인과 | 2019/01/26 | 1,903 |
898254 | 박진영은 딩크였다가 맘이 바뀐건가요? 5 | .... | 2019/01/26 | 4,325 |
898253 | 제가 피부 좋아진 비결 8 | 피부미인 | 2019/01/26 | 7,222 |
898252 | 손석희가 지켜보고 있는게 | ㅈㅈ | 2019/01/26 | 1,009 |
898251 | 킹덤 보셨어요? 10 | mi | 2019/01/26 | 3,017 |
898250 | 양승태, 구속 뒤 첫 조사..'양·박·고' 먼저 기소 | 재판으로흥한.. | 2019/01/26 | 684 |
898249 | 집에서 영어 공부하는 예비 중 2 이렇게 하면 될까요? 2 | 중2영어 | 2019/01/26 | 1,639 |
898248 | 층간소음 때문에 이사가게 된 사연 (펌글) 5 | ㅡ..ㅡ | 2019/01/26 | 3,406 |
898247 | 조중동에 대처하는 우리의자세 5 | ㅇㅇ | 2019/01/26 | 601 |
898246 | (진짜) 간헐적 단식은 언제부터 효과가 나나요? 18 | 빼자 | 2019/01/26 | 12,004 |
898245 | [속보]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후 첫 검찰 소환 6 | 뿌린대로거둬.. | 2019/01/26 | 1,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