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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 낳고 재수없었단 말

0000 조회수 : 6,477
작성일 : 2019-01-12 16:28:46
저77년생이고요
저 낳고 갓난쟁이때 이유없이 살던집도 비워주고
이사다녔다며 어디서 점같은거보고 하는 얘기였는지
아무리 자식한테 화가나도 너가 태어나고 재수없었단 소린 할소리가 아니지않나요? 욕을해도 차라리 미친x같은욕도 아니고 주로
속이 덜떨어진 년 . 싹수가없다느니 세상 해괴한욕을 해서
내 정신상태가 다 망가진거같구 괴롭네요
큰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여자애들 예민하게 구는것정도가지구
저 어릴적부터 시집가기 전까지 가끔 듣는소리가 저소리였는데
지금같음 부모가 자식한테 할소리냐며 따졌을텐데
그땐 바보같이 죄책감에 가만있었어요
제가 이제 중딩 딸키우지만 화가 나도 나 같음 속으로 생각하고말지
자식한테 말하기전 한번더 생각해보고 참겟어요
내가 나이들수록 애들이 커갈수록 이해가 더 안가네요
우리남편같아도 딸들이라면 벌벌떠는사람이라 비교도되고
내가 그렇게 자란건 내 팔자다 싶으면서도 엄마가 얄미울땐 생각나요
이제와하는 엄마말이 난 그냥 지나가는소리로했는데
그걸 기억하냐 하더라구요
제 성격이 문젠지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아서 그런지
엄만 아무리 자식이라도 자기 소유물이다생각하고
완전무시하고 키웠구나싶어 화가나요
대판 싸우고 6개윌동안 연락도 안받고 연 끊으려하다
김장했다고 갖다준다며
자꾸 애한테 전화오니 부모라 마음아파 할수없이 받고는
또 바보같이 곱씹으며 원망하고 있네요
IP : 1.236.xxx.11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9.1.12 4:42 PM (175.223.xxx.11) - 삭제된댓글

    그걸 곱씹으며 오늘까지도 나를 죽이며 사는
    어리석음이라니요 ㅠㅠ
    그냥 엄마도 미성숙인 사람인거예요

  • 2. ....
    '19.1.12 4:42 PM (39.121.xxx.103)

    멕시코에서 얼마전 그런말을 엄마로부터 듣고 살던 10살짜리 여자애가 자살했어요..
    유서에..엄마 이제 행복하라고. 자기때문에 엄마가 불행하다니 없어져줄테니 행복하라는
    유서가 있었대요.
    제발..이런 부모들은 자식 좀 낳지말면 좋겠어요.

  • 3. ^^
    '19.1.12 4:44 PM (1.250.xxx.20)

    그런부모 나이 더 먹으면 더 뻔뻔해집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님은 더 초라해집니다 깨달았을때 정신 꽉 붙들고 거리좁히지말고 님가족에만 집중 또집중 남편 잘 건사하고 자식 잘 키워서 보란듯이 잘 사시길

  • 4. ......
    '19.1.12 4:51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https://www.insight.co.kr/news/203663

    공개된 유서에는 "나는 엄마의 삶에 고통이고 아픈 존재였다.
    나의 죽음이 엄마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적혀있었다.
    유서 내용에 따르면 평소 엄마가 소녀에게 "너만 없었으면",
    "너는 내 인생의 실수였다", "너 때문에 못살겠다"라는 식의 막말을 자주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

    복수 자살같기도 하고... 순수한 나이니 진심 같기도 하고..
    에휴 어린자식이 뭔 죄라고. 애 붙잡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며 입방정은...
    원글님 아님 애한테 전화 받지 말라 하고 한동안 연락하지마세요.

  • 5. 오잉
    '19.1.12 4:54 PM (121.151.xxx.160) - 삭제된댓글

    그냥 회피성 잘언발언이에요. 자신의 인생에서 핑계거리를 찾는다죠. 신경쓰지 말고 행복한 삶을 살아요.

  • 6. .....
    '19.1.12 4:55 PM (110.47.xxx.227) - 삭제된댓글

    엄마도 미성숙한 사람이니 이해하라고요?
    사춘기가 되기 전까지 엄마는 아이에게 세상 그 자체입니다.
    미성숙한 것은 엄마가 아니라 아이라는 겁니다.
    도대체 미성숙한 아이가 어떻게 성숙한 어른이자 세상 그 자체로 보이는 엄마를 이해할 수 있다고 이해하라고 하는 겁니까?
    '너 낳고 재수없었다'는 말은 미성숙한 아이의 정체성을 온통 짖밟아 버리는 극도의 언어폭력입니다.
    엄마 때문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재수없는 아이로 각인된채 자랐는데 누가 누굴 어떻게 이해하라는 겁니까?
    몸에 각인된 흉터는 수술을 통해서 지울 수 있을지 몰라도 정신에 각인된 흉터는 평생을 안고 가야합니다.
    수술이 불가능 하거든요.

  • 7. 오잉
    '19.1.12 4:55 PM (121.151.xxx.160) - 삭제된댓글

    그냥 인생이 안 풀리는데 대한 회피성 발언이에요. 그저 핑게거리를 찾는가죠. 자기가 잘못한거 인정하기 싫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행복한 삶을 살아요.

  • 8. ....
    '19.1.12 4:56 PM (110.47.xxx.227)

    엄마도 미성숙한 사람이니 이해하라고요?
    사춘기가 되기 전까지 엄마는 아이에게 세상 그 자체입니다.
    미성숙한 것은 엄마가 아니라 아이라는 겁니다.
    도대체 미성숙한 아이가 어떻게 성숙한 어른이자 세상 그 자체로 보이는 엄마를 이해할 수 있다고 이해하라고 하는 겁니까?
    '너 낳고 재수없었다'는 말은 미성숙한 아이의 정체성을 온통 짖밟아 버리는 극도의 언어폭력입니다.
    엄마의 언어폭력으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재수없는 아이로 각인된채 자랐는데 누가 누굴 어떻게 이해하라는 겁니까?
    몸에 각인된 흉터는 수술을 통해서 지울 수 있을지 몰라도 정신에 각인된 흉터는 평생을 안고 가야합니다.
    수술이 불가능 하거든요.

  • 9. ㅌㅌ
    '19.1.12 4:57 PM (42.82.xxx.142)

    남도 이제 어른이니 한소리하세요
    이런집안에서 자라서 너무 재수없다고..
    다른집에서 자랐으면 훨씬 행복했을거라고..
    진짜 저런말 자살을 부르는 말입니다
    제 어릴때친구 자살시도한적 있었는데
    원치않는 임신을 해서 유산시키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실패해서 낳았다고..부모가 그렇게 말하는걸 듣고 자라서
    세상에 대한 회의감 장난 아니었어요

  • 10. 멀어지기
    '19.1.12 4:59 PM (211.108.xxx.170)

    어리석고 미성숙한 엄마여서 그랬겠죠
    내가 저런 엄마의 모습을 닮지않는것만이
    내 자녀들에게 엄마로서의 사명이랄까요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건
    과거의 만들어진 불안, 죄책감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거니
    이제 아셨으니 딱 끊고 멀리멀리하세요
    그리고 님은 님의 사랑스런 자녀들의 엄마잖아요
    담대히 서보세요
    나에게 쏟아부었던 감정의 쓰레기통! 잘가!
    하고 님도 버리세요
    실은 님의 마음이 치유되면 대판 싸울 가치가
    없다는것도 알게 될 날이 올겁니다
    힘내시길

  • 11.
    '19.1.12 5:01 PM (175.195.xxx.73)

    저 낳고 집떠내려 갔다고 .....무슨 귀신쓰인 자식처럼 하던말 .나이 들어 할 일없을 때 검색해봤어그런데말이죠.정말 100년 동안 강수량이 가장많은 달이 었고 년이 었고 지역이었고 .....
    웃었어요.과장법이 아니었구나!!!! 자식을 마음으로 품지 못하고 몸으로 품었던 연약한 어미이기에 .두려움이컸겠구나!!!!
    어미도 연약한 모성으로 험한 세파에 전전긍긍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걸 공감하고나니 그렇게반응이 달라지더군요

  • 12. 하이고
    '19.1.12 5:05 PM (124.50.xxx.3)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 또 있네요
    맨날 니들이 복이 없어서 하는 일마다 안된다는...

  • 13. .....
    '19.1.12 5:06 PM (110.47.xxx.227)

    '강요당한 모성애'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분들은 제발 아이를 낳지 마세요.
    아이 낳지 않는다고 교도소에 잡아넣지 않고 벌금을 내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남편의 발목에 채우는 족쇄로 생각하는 분들도 제발 아이를 낳지 마세요.
    부부의 문제는 부부가 해결하도록 하세요.

  • 14. ...
    '19.1.12 5:06 PM (106.102.xxx.191) - 삭제된댓글

    그정도로 어리석고 미성숙하면 자식을 낳질 말아야지
    엄마 옹호도 정도껏 합시다.

  • 15. 사실
    '19.1.12 5:10 PM (121.154.xxx.40) - 삭제된댓글

    그런 자식이 있긴 해요
    그러나 입밖으로 못꺼내죠
    부모님 고생 많이 하셨나 보네요
    예전 어느 방송에선가 김제동이 자기 엄마가 자신을 업고 다니면서
    애비 잡아 먹은 놈이라고 했다나
    그말 하면서 참담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 16. ...
    '19.1.12 5:11 PM (106.102.xxx.191) - 삭제된댓글

    사실아 너 일베니?
    그런 자식 바로 너로구나

  • 17. 사실이요?
    '19.1.12 5:12 PM (110.47.xxx.227)

    도대체 아이는 부모가 섹스를 한 결과로 태어났을 뿐인데 그런 자식이라니요?
    자식이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다고 합니까?
    나원...
    제발 자식 함부로 낳지 마세요.
    솔직히 노후대책용으로 자식 낳아놓고는 자신들 힘들 때 자식 핑계 대는 그것들이 인간이기는 한 겁니까?
    동물들도 자신의 불운을 자식탓으로 떠넘기지 않습니다.

  • 18. 부모도 아니네요
    '19.1.12 5:20 PM (61.82.xxx.218)

    되도록이면 멀리하세요. 다~ 뿌린대로 되받는겁니다.
    그냥 원글님 맘가는대로 하세요.
    지금 당장은 연락하지 마시고 늙고 병드셨을때 더 자주 찾아가세요.
    아직 효도할 기회많은데, 벌써부터 애쓸필요 없습니다.
    저도 새어머니 슬하에서 자라 사이 안좋아요.
    엄마는 잘해주려하시고 한편으로는 당신도 미안해하시지만, 전냉정합니다.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에게 더~ 잘하세요.

  • 19. 원글님 ㅠㅠ
    '19.1.12 5:23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아이를 위해서라도 그런 안좋은 기억들 마음들 떨쳐버리시고
    재미있게 사시길 빌어요
    물론 쉽지않겠죠
    문득문득 떠오르겠죠
    기억날때마다 상처가 될거예요
    그렇지만 원글님도 엄마니까 강하게
    그래 다 지난일이야 이제 내가 잘 살면되지하고 그때그때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보세요
    처음에 한두번이 어렵지 계속 자꾸 하다보면 잘될거예요
    참 엄마란 사람이 아이에게 그런말을 하다니 가슴 아프네요
    원글님 위해서 기도할게요

  • 20. 부모도
    '19.1.12 5:53 PM (49.161.xxx.193)

    실수를 많이 하잖아요..
    뭘 먹고 너같은걸 낳았을까.. 저런게 인간되긴 글렀다..
    이런 식의 막말은 그 아이에게 평생의. 상처가 될수 있어요.ㅠ
    운이 없으면 실제 그렇게 인생이 흘러가기도 하고..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헛말 아닐때가 많아요.
    말은 정말 조심히... ㅡㅡ

  • 21. ...
    '19.1.12 5:59 PM (221.145.xxx.132)

    결혼해서 아이 가질때 , 자신이 아이 낳아 잘 키울인성은 되는지 모범적인 엄마가 될 자격있는지 꼼꼼히 자기검열하면서 애 낳는 부모 몇이나 될까요. . 특히 배운것 적고 결혼하면 자식은 무조건 낳아야한다는 압박도 많았던 부모님세대는 별 각오없이들 자식들 낳아 길렀어요, ...저런 말은 엄마입에서 나와선 안되지만, 어쩌겠어요 엄마인생사가 고달퍼서 푸념했던 소리였겠거니 , 엄마보다 많이 배우고 똑똑한 자녀분들이 널리 이해하세요.

  • 22. 중년
    '19.1.12 6:30 PM (175.223.xxx.145) - 삭제된댓글

    그 시대 엄마들 마인드가 많이들 그랬어요
    남자보다 더 노동의 강도가 쎈 삶을 살기도 했고
    딸은 남준다는 고정관념도 있던 시대죠
    호주제 남존여비 아들선호사상이 물들어 있을때잖아요
    그리고 복이 없을라니까 그런 부모를 만나지게 된거구요
    내자식한테만 안그런 삶을 살면 되는거죠

  • 23. ㅠㅠ
    '19.1.12 8:18 PM (182.230.xxx.146) - 삭제된댓글

    울 엄마, 본인이 제일 아끼는 막내한테
    툭하면 저거 수술할려다 혹시 또 아들일까
    싶어 낳았다...
    어린시절부터 종종 말하더니
    이제 막내가 40 다 되어가는데
    얼마전 명절에도 또 그러길래
    제가 정색하고 그러지 말라 했어요
    배울만큼 배우고 직장생활까지 한 분도 그래요

  • 24. ㅠㅠ
    '19.1.12 8:21 PM (182.230.xxx.146)

    제 엄마, 본인이 제일 아끼는 막내 여동생한테
    툭하면, 저거 수술할려다 혹시 또 아들일까
    싶어 낳았다...
    어린시절부터 종종 그러시더니
    이제 막내가 40 다 되어가는데
    얼마전 명절에도 또 그러시길래 
    제가 정색하고 제발 그러지 말라 했어요
    배울만큼 배우고 직장도 다녔던 분도 그래요

  • 25. 엄마한테
    '19.1.12 9:34 PM (175.197.xxx.134)

    말해주세요.
    엄마같은 엄마를 만난 게
    내 인생 최고로 재수없는 일이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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