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된 아기인데 책에 북극곰이 니트짜는 로봇이 있는 별에 가서
니트 얻어입고 니트모델이 돼서 로봇이 시키는 대로 포즈잡는 내용이 나오는데
어제 아기랑 박물관가니 큰 행성 모형이 있더라구요
아기가 그걸보더니 엄마는 우주로봇이고 자긴 북극곰이라고
시키는대로 포즈를 잡더라구요
둘이 그렇게 신나게 놀았는데
와 정말 이제 컸구나 싶은게 감격했어요ㅎㅎ
그러고 와서 밥 안먹을 때, 머리 안감으려할 때, 옷 안입으려할 때 우주로봇 톤으로 시키면 그대로 따라하는데 웃겨 죽겠어요
육아휴직 3년 쓸 땐 언제 3년 지나나 했는데
가을이면 복직이고 어린이집 보내야 하고...
이제야 둘이 놀아도 안힘들고 너무 재밌는데 아쉬워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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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우주로봇이고 자기는 북극곰이래요
책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9-01-11 21:49:13
IP : 218.238.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귀여워요~
'19.1.11 9:57 PM (39.125.xxx.230)저도 아이들 언제 백일 되나 돌 되나 두살 세살 되나 하던 때가 있었네요
지나고 보니 좋은 엄마 못 했던 거 아쉽습니다
원글님은 잘 하고 계시네요~2. 정말 귀엽네요~
'19.1.11 10:02 PM (220.73.xxx.233)너무 귀여워요~~!
저도 우리애들 아기때 참 재밌었어요. 둘이 레고가지고 꼼지락거리고 나도 그 사이에서 같이 만들고 찾아주고
비행기 접고, 인행놀이하고 숨바꼭질 하고~ 같이 노는거죠. 조금 크니 같이 게임하고 같이 쇼핑하고 영화보고 그래요~ 육아휴직 3년이라는거 보니 선생님이신가봐요
학교 나가시면 또 좋으실거예요
아이도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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