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살아이 수영 억지로 가르쳐야할지.

..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19-01-11 00:50:01
11살 남아인데 물을 많이 무서워해서 8살때 처음 수영배우게시작했다 한달도 못돼 관두고 기다려주자 했는데 주변에 친구들 다 수영할줄 알고 이젠 배우러가면 초급반은 대여섯살 꼬맹이들만 있더라구요(참고로 여긴 외국이에요)
심지어 그 꼬맹이들이 더 물 안무서워하고 잘하고요.
나이들면 좀 나아지겠지 했지만 별로 나아진것도 없고 가끔 워터파크를 가도 수영을 못하니 아무것도 못하고 무서워서 들어가려고도 안하고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서 수영은 꼭 배우게 하고 싶은데요. 애들 생일파티며 캠프갵은것도 수영장에서 할때도 있고 물을 안접할수있는 환경이 아니라서요.
하도 싫어하고 같이 시작해도 주변애들하고 수준차이도 나니 일부러 1대1수업 비싼걸로 끊어줬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하기싫다고 울고불고 그러네요.
그냥 밀어부쳐서 다니게하다보면 배우게될지...본인이 의지가 생겨 배우고싶어할때까지 기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주말마다 우리가 수영장 데리고 다니며 놀아주고 해서 물에 잠수까지는 하네요 예전엔 아예 얼굴에 물 닿는게 불가능했거든요.
IP : 45.72.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살
    '19.1.11 1:00 AM (211.212.xxx.185)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하게하세요.
    수영은 살면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반드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렸을때 욕조에서 목욕하며 얼굴 물속에 집어넣기 등 놀이로 자연스럽게 물에 대한 공포를 없애줬어야 하는데... 너무 수영을 강요는 하지말되 부모님이 수영장에서 원반던지기등 수영을 놀이로 자꾸 하게 하는 수밖에요.
    1:1 레슨도 경험많은 노련한 강사를 찾아보세요.
    제 아이도 물을 아주 무서워했는데 유쾌하고 자상한 할아버지 선생님이 레슨 내내 목마태워가며 달래가며 가르쳐서 1년만에 돌고래소년으로 만들어주셨어요.

  • 2. ㅇㅇ
    '19.1.11 1:06 AM (223.33.xxx.11) - 삭제된댓글

    일단 애가 수영이 싫은건지 아님 물자체가 무섭고 싫은건지를 아셔야하구요...그정도로 싫다면 어느정도 쉬게하세요.외국 어딘지모르지만 저도 애 미국서 낳고 자라게하다가 여기서 2년 살았는데.미국서 애가 수영 별로안좋아하고 흥미도 없었는데 한국와서 제가 클럽팀에 넣었더니 애가 울고불고 너무 힘들어하고 그만둔다 난리더라구요..그래서 그래 그럼 자유형외에 세개종목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그날로 끝내자 그랬어요..애는 훈련이 너무 빡세니 힘들어하면서도 한종목이라도 하고 끝내자 하며 수영했는데....지금은 수영선수고 미국서 하이다니는데 학교탑에 주종목 기록 AAAA나옵니다.나머지도 나쁘지않고 IM도 AAA는 나오구요.....그냥 힘들고 싫고 귀찮은거 아니고 병적으로 물이 무섭다면 그건 고려해봐야 할 일이구요..하지만 그냥 너무 푸쉬하지말고 천천히 시켜보시구요ㅡ일단 목표를 조금씩 정해서 거기까지 해보자 해주고 주종목을 빨리 만들어서 대회자꾸 내보내서 자신감 키워주시구요...그리고 애 성향도 잘 보세요.성향이 집단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개인종목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요.11살이면 이미 주종목에서는 잘한다 소리 들어야하는데 어쨌든 아이가 왜 수영이 싫은건지부터 파악하시고 다른운동도 시켜보시구요...남자아이라면 무슨운동이든 운동을 해야 사춘기때도 그거하며 잘 이겨나가긴 하지만 의외로 운동 전혀 안하는 아이도 있어요ㅡ그게 이상한것도 아니구요.엄마가 왜그리 운동을 시키려는지.혹시 대학을 위해서인지 아님 애 건강을 위해서인지도 생각해보시구요..그리고 수영이란게 보통 힘든운동 아니에요..학년 올라갈수록 엄청난 운동량과 수영장 밖에서 PT도병행되야하고 시합 나가기 시작하면 타주로 시합가고 공부는 공부대로 성적도 상위로 유지해야하는데....그러려면 학년 올라갈수록 엄마가 끌고가는건 정말 한계가 있어요.진짜 애가 좋아서 해야해요.그래야 미들부터 하이까지 자기가 스케줄짜서 체력조절해가며 해나가요..

  • 3. ...
    '19.1.11 1:47 AM (183.109.xxx.87)

    원인을 물어보세요
    저는 비염있고 추위 많이타서 수영이 너무 싫어요

  • 4. ..
    '19.1.11 6:35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외국서 애 키워서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섬나라다보니 수영 할 기회도 많고 생존수영 이런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무조건 애들 어릴 때 다 시켜요. 여름엔 초등 학교에서 일주일 2ㅡ3회 수영있고 학교내 시합도 많고해서 못하는 애들은 자신감 떨어진다고 많이 가르치거든요. 생일파티나 뭐 이런것도 수영장에서 많이 하죠. 좀 크면 배 탈 일도 많고 그러다보니 운동시키는게 아니러 안전 때문에 시키는거죠.
    그런데 아이가 저정도로 싫어하면 저도 고민 할 것 같아요.
    그냥 지금처럼 놀러다니다가 본인 원할 때 시키는게 덜 스트레스받고 좋을듯요.
    주변 아이도 너무 싫어하고 또 중이염때문에 못 배우다가 고등가서 배웠다고 들었어요. 6개월 해서 생존수영 배웠대요.

  • 5. h,g
    '19.1.11 8:36 AM (49.170.xxx.40)

    얕은 물에서부터 물에 충분히 친해지게 해보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947 유치원생 친구가 아이를 때렸을때 7 유치원 2019/01/22 1,875
896946 이사가고 싶은데 전세가 안나가요 5 사과 2019/01/22 2,494
896945 친구가 한명밖에없어요 13 ㅇㅇ 2019/01/22 5,127
896944 배당금에 대해 여쭤봐요 4 주식 2019/01/22 1,356
896943 방학동안 무색무취 지겨워하는 아들 만화책 사줬더니 너무 홀릭.... 5 에효 2019/01/22 1,581
896942 식품선물 생각 좀 하고 보냈으면... 28 ㅇㅊ더냐ㅠ 2019/01/22 5,420
896941 중국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어야지 이게 말이에요 방구에요.. 3 .... 2019/01/22 1,469
896940 다이어트) 하루 800칼로리 내외로 탄수화물 절제 6 살빼자 2019/01/22 3,048
896939 손혜원이 나경원한테 조심하라고 경고했네요.ㅋ 31 ... 2019/01/22 5,480
896938 패딩 구멍 어떻게 수선하나요? 7 아자 2019/01/22 2,677
896937 인사추천과 인사압력을 섞어쓰는 기레기 2 ㄱㄴ 2019/01/22 348
896936 손혜원 타운의 실체 3 .. 2019/01/22 1,505
896935 국회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살리는 해법' 3 ㅋㅋㅋ 2019/01/22 675
896934 이미 익은김치가 짜요.. 5 .. 2019/01/22 837
896933 스카이캐슬 누구 패션이 제일 맘에드세요? 30 2019/01/22 6,437
896932 에어 프라이 사면 10 나마야 2019/01/22 2,228
896931 3개월 학원비 내고 한번 온 학생 환불해줘야하나요 4 .. 2019/01/22 3,115
896930 커피 이름 좀 알려주세요ㅠ인스턴트커피요 6 아 답답 2019/01/22 1,794
896929 절임배추 십키로에 생새우 1키로 5 김장 2019/01/22 1,809
896928 법원, ‘고의 회계 분식’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재 효력 정지 7 삼성의법원인.. 2019/01/22 726
896927 전 남친 우연히 스쳤는데 3 sdfs 2019/01/22 3,882
896926 “공짜여행 갔다가” 마약 운반책 된 주부들 36 ... 2019/01/22 18,028
896925 한국인의 밥상과 같은 밥상 20 에그찜 2019/01/22 5,140
896924 갑자기 최진혁한테 꽂혀서... 8 MandY 2019/01/22 2,435
896923 아프진 않은데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겠어요 8 이상 2019/01/22 1,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