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대만인 남자친구와 롱디로 만나고 있고 나중에 함께 살 계획도 하고있지만 제가 비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아직은 구체적이지 않아요
프리랜서인 만큼 개인차가 크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사람과는 메일로 소통하고 집에서 일하는 경우입니다
나름 유학한다고 노력했고 논문 쓴다고 고생하고 살았어요
프리랜서 하고나니 싫은 점은 아무나 호감을 나타냅니다
그들 눈에는 제가 반백수에다 시집 못 간 나이 많은 여자로 진입장벽이 아주 낮아 보이나봐요
예를 들면 30 중반에 지병도 있고 지인가게 메니저로 일하며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남자,
비정상적으로 두상이 큰 비호감 외모에 사람 눈도 못 마주치고 동네보습학원 운영하는 딱 삼촌 같아 보이는 남자
강남 작은 건물주 부모 둔 유학파 짠돌이에 40까지 백수에다 맘만 먹으면 부모가 소개해주는 20대 중반 여자랑 결혼한다고 저를 후려치기하며 자격지심 작렬인 남자 등등
한 가지 이유는 아니지만 프리랜서 접고 밖에서 대부분 일하는 새로운 일 시작했어요
어린나이도 아주 많은 나이도 아닌 때에
인생을 너무 잠잠히 놓아두고 사람들 눈에
만만히 보이게 하는 게 스스로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리랜서 접었어요
..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9-01-10 19:21:12
IP : 223.62.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9.1.10 7:59 PM (125.238.xxx.0) - 삭제된댓글피곤하네요...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에 너무 신경쓰는 인생...
내 인생은 내가 사는거죠...2. 의식 문제
'19.1.10 8:09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원글님 좀 편히 사셔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자유고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도 자유입니다. 나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곧 자신은 아니죠.3. ..
'19.1.10 9:58 PM (223.62.xxx.229)네 편히 살려고 맘을 비우는 방법도 있고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건데 지금은 다른 대안을 선택하는 시기 같아요
성격이 예민하다보니 의식이 마냥 쭉 자유롭기 어려울 때도 있구요
그래도 참고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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