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2학년 아이 친구때문에 짜증나요.
올때마다 장난감이며 카드 들고 "이거 갖고간다?"하다가 우리아이가 안된다고 뺏고 그러더라구요.
어제도 놀러왔는데 몇번을 저희 애 방에서 문잠그고 열라해도 안열고 하더니만 주머니 한가득 장난감 넣어와가지고는 다른건 다주고 문구점에 파는 레이저건은 자기가 갖고온거라면서 안주는거에요.
저희애가 니가갖고온거면 아까부터 가지고있어야지 왜 이제 나오냐고 해도 비실비실웃으면서 자기꺼라고 우기다가..
결국 줄듯 말듯 저한테도 이모 이거 어디뒀는지 기억하냐는둥 그러더니만 결국 갖고갔어요.
가면서도 본인이 찔리니까 몇번이나 벨눌렀다가 도망가고..
전 그냥 얼마안하는걸로 실랑이하기도 그렇고 견물생심이라고
어린마음에 그게 갖고싶어 한번쯤 그럴수있지싶어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 저희애가 울면서 들어왔길래 왜 그러냐고하니..
그애가 원래 저희애를 너무 좋아하고 놀고싶어하고 그랬는데 둘이같이 숨긴 나뭇가지 보물을 다른 아이들이랑 다른데로 옮기면서 우리애 한테는 가르쳐주지말라고하고 근처로 가면 튀어~ 하면서 도망가고 그랬다는거에요.
그렇지않아도 어제 그애 보내면서도 저러고 괜히 지가 찔려서 괴롭히지나 말아야될텐데 싶었는데 역시나..
어차피 잘못한건 그애고 애들일에 일희일비할수도 없고..
그애엄마도 아이 케어하는편은 아니라서 얘기하기도 싫고 우리아이만 달래고 넘기긴했는데 물건도 잃고 애는 울고 너무 짜증나네요
1. busybee
'19.1.10 2:40 PM (222.106.xxx.11)그러면서 아이도 사람보는 눈을 키우겠죠.. 경험값이다 생각하면 어떨지..
2. .....
'19.1.10 2:41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그런애인거알먄서 왜 계속 아이를 집에 들이세요. 아이를 교육시키세요. 누구는 이러저러해서 집에 데리고 오지 말라구요.
그리고 가격이 비써든 싸든 관계없이 심지어 지꺼라고 거짓말하고 가져가는 아이는 절댜 같이 놀리면 안되죠3. ..
'19.1.10 2:42 PM (211.36.xxx.170)안그래도 그아이랑 밖에서 놀라고했어요.
평소 그런아이인줄은 몰랐네요..
busybee님 말씀처럼 생각해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4. 님만 알수있게
'19.1.10 2:43 PM (110.5.xxx.184)이니셜이나 이름이나 다른 표시를 해놓으세요.
나중에 다른 말 못하게.5. ..
'19.1.10 2:44 PM (211.36.xxx.170)네.. 장난감마다 이름 잘써야겠어요
6. 지니지니
'19.1.10 2:48 PM (39.7.xxx.94)이름 써놓고 그 친구 또 오게 하시려구요? 저라면 아이에게 걔랑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고 그 애한테 무섭게 할듯해요. 무서워야 그런짓을 안하죠
7. 동정심
'19.1.10 2:48 PM (223.33.xxx.146) - 삭제된댓글그런거 넣어두시고 어떤 상황이든 누구든
그순간 바른 판단을 하고 행동하세요
그 장난감 그냥줘서 결국 아들이 호구된거예요
저도 애들 데려오는 친구들중에 엄마가 일바빠서
저녁도 못챙겨주는 애거나 방임하는 애들
신경써주고 밥해먹이고 뷔페데리고 다니고 그러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부모가 좋은 사람 만만한 사람이면 애들이 그자식을
더 만만하게 대해요
요즘애들을 우리때처럼 순수하게 봐서도 안되고
부모들 인성이 애들한테 그대로 반영된다는 사실을
알아야돼요8. ..
'19.1.10 2:53 PM (211.36.xxx.170) - 삭제된댓글그애는 못오게 하더라도 그게 두려워서 아예 아무도 못오게 할수는 없으니까요..
요사이 82댓글들이 날서있네요;;9. ....
'19.1.10 2:56 PM (110.11.xxx.8)분명히 그 아이가 나쁜 행동을 하고 있는건데 그걸 묵인하시면 안되지요.
호구짓도 호구짓이지만 결국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걸 돕고(?) 계신 는 거라 생각됩니다. 일희일비가 아니라 잘못한 행동은 잘못하는 거라고 딱 잘라서 말하고 앞으로는 오지 말라고 하시던가...하는게 원글님 아이가 당할 더 큰 피해를 막는 길이 아닐까...싶습니다..ㅜㅜ10. ..
'19.1.10 2:57 PM (211.36.xxx.170)다른 친구들도 놀러올수있으니 써놓는다는 얘기에요..
저도 애들친구한테 살짝 거리두고 무섭게 하는편인데 훔쳤다는 증거도 없고..
그애한테 니가 가져온 물건이면 어머니도 아실거니까 니거겠지. 하고 돌려얘기했더니 엄마가 장난감 못가져가게 하기때문에 몰래 가지고온다는거에요.
거기서 제가 취할수있는 방법이 없었어요..11. ..
'19.1.10 2:59 PM (211.36.xxx.170)무턱대고 윽박지르면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아이도 의심하는 마음을 가질것같고 모든 정황들이 우리아이한테 득이될것같지않았거든요.
정말윗분처럼 인생공부했다쳐야겠어요.
아이한테도 잘 얘기해두고요12. .....
'19.1.10 3:03 PM (222.108.xxx.16) - 삭제된댓글글쎄요..
저라면..
이 이야기를 전부 그 아이 엄마에게 하겠어요...
죄다 한 뒤에,
장난감 가져간 것까지는 그냥 눈감으려 했는데
'나뭇가지 보물' 사건처럼, 우리 아이를 왕따 시키려 하는 거는 너무 속상해서 내가 눈물이 나서 전화드렸다.
그렇게 다른 아이를 울리지 말라고 좀 해달라 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그 아이는 원글님 집에 들이지 마시고
단둘이 놀 일도 만들지 마시고
학원도 겹치는 거는 죄다 옮겨서
원글님 아이랑 떼어놓으세요.
어울릴 수록 원글님 아이만 울게 되는 구조네요.
이거 제대로 못하시면
이제 원글님 아이가 피해보거나, 왕따를 당해도,
엄마가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원글님에게 말도 안 합니다.13. .....
'19.1.10 3:15 PM (222.108.xxx.16)글쎄요..
저라면..
이 이야기를 전부 그 아이 엄마에게 하겠어요...
죄다 한 뒤에,
장난감 가져간 것까지는 어릴 때 한번쯤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부모님이 알고 아이를 지켜봐주셔야할 상황은 맞는 것 같아 말씀드린다,,, 고 하시고요.
'나뭇가지 보물' 사건처럼, 우리 아이를 왕따 시키려 하는 거는 저도 좀 맘이 많이 아프고 속상하더라..고 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그 아이는 원글님 집에 들이지 마시고
단둘이 놀 일도 만들지 마시고
학원도 겹치는 거는 죄다 옮겨서
원글님 아이랑 떼어놓으세요.
어울릴 수록 원글님 아이만 울게 되는 구조네요.
이거 제대로 못하시면
이제 원글님 아이가 피해보거나, 왕따를 당해도,
엄마가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원글님에게 말도 안 합니다.14. 111
'19.1.10 4:54 PM (223.62.xxx.223)전 그 엄마한테 말하는거 반대요 ㅜ아이케어안하는 엄마라면서요 ㅠ
님은 봏은 뜻에서 한거여도 그 엄마 입장에선 몇푼 안하는걸로 남의애 도둑취급한다고 빈정상해할수있어요.
그냥 다른 좋은친구랑 놀라고 해주는게 나을것같아요15. 아들키우는엄마
'19.1.11 2:33 AM (1.224.xxx.38) - 삭제된댓글저도 저희집이 1층이라 동네 오만애들이 다 놀러와서 놀았던 집인데요. 이제 초6이라 애들이집에서 모여노는건 거의 안하고 밖에서 놀거나 원격으로 서로 집에서 게임정도 하는데..저학년때 저도 저런 경우 많았어요. 저는 진짜 비싼거나레고 완성품처럼 만지면 와르르 부서지는건 애들 손 쉽게 안닿는 곳에 전시해놓고 미리 얘기해요. 그리고 애들 놀 때 절대 문 닫고 놀지않게 하고요. 왠만하면 거실에서 갖고 놀거만 갖고와서 놀게 하던지..그렇게해요. 부모님 그래도 개 중 애들은 몰래 장난감 많이 가져가더라고요. 저는 상습적인거 아닌건 그냥 눈 감았어요. 그 부모한테도 절대 얘기 안합니다. 학교에서 계속봐야하는 사이에 엄마끼리 그런 일로 창피함을 우리애한테도 절대 좋지 않더라고요. 대신 그 아이는 서서히 멀어지게해요. 다른 친구랑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고요. 그리고 내 아이만 철저하게 단속하면 됩니다. 남의것 절대 가져오지 말라고..뭐 그래도 뜻대로 안되는게 자식교육이지만요ㅜㅜ
16. 아들키우는엄마
'19.1.11 2:34 AM (1.224.xxx.38) - 삭제된댓글제 댓글에 뭐가 오타가 많네요.ㅜㅜ 이해해 주세요
17. 샤
'19.1.11 6:26 PM (117.53.xxx.54)그 엄마랑 말하면 사이만 나빠지구요. 그 엄마도 똑같고 결국 내 자식 편이구요. 원글님 집에 못 오고하고
같이 못놀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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