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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행사 참석문제로 시어머니와 신경전..

지친다 조회수 : 10,232
작성일 : 2019-01-09 22:38:45
저희 시어머니는 체면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
자잘한 행사들에 아들며느리 대동하길 좋아하세요.
3년차까진 거절 못하고 별별행사에 다 따라다녔고
작년엔 두번 갈꺼 한번 가고.(남편만 참석)
올해는 명절2, 생신1, 어버이날1, 제사4
빼고는 불참하겠다는(모두 남편혼자 참석은 ok)
새해 다짐을 하기가 무섭게
이틀 전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시댁 작은할머니 생신 모임에 오라고...
일단 봐서 갈게요 어머님^^ 하고 끊었는데
오늘 남편이 먼저 말을 꺼내네요. 가자고.
근데 너무 싫어요...
분명 시어머니가 남편을 압박했고,
남편은 엄마뜻을 따라 저한테 가자고 한게 뻔하거든요.
내가 꼭 가야하냐 물으니, 가족들 다 모이니 가잡니다.
그 가족이란게..
어머님, 둘째 삼촌부부, 막내 삼촌 부부.
저희 큰집 빼고는 결혼한 사람이 없어 자식들은 안따라오고
남편도 장손 외아들이라 외며느리인 저.
이렇게가 다예요.
작은 할머니는 자식이 없어서
그냥 도의적으로 시어머니와 시숙모님들이 챙기는 거구요.
좋은 맘으로 가면 좋다는 걸 알지만
이게 시어머니와 저의 기싸움? 줄다리기 같이 느껴져서
순순히 따라가기가 싫어요.
제가 화난 티를 내며 싸하게 굴다가
다시한번 ㅡ내가 꼭 가야돼? 하고 물으니
ㅡ생각해보자. 하고 대답하고선 자네요.
하아... 이렇때 어떻게 지혜롭게 넘겨야할까요?
그냥 남편이랑 싸워버릴까요??


IP : 49.170.xxx.19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9 10:4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가지마세요.
    당신 혼자 잘 다녀와 하고 미소지어주시고요
    거길 내가 뭐하러 가. 놀고들 있네 하는 입장이 분명히 서있어야되요.
    그래야 흔들림이 없어요
    무슨 작은 할머니 생신까지 챙겨요. 챙기고 싶은 사람들이나 챙기지
    왜 남의 귀한 딸을 들러리를 시켜요 가지 마세요

  • 2. 가지마여
    '19.1.9 10:41 PM (116.37.xxx.156)

    굳건하게 처음 약속대로 절대.참석마요
    언제까지 끌려다녀요

  • 3. ..
    '19.1.9 10:42 PM (115.21.xxx.13) - 삭제된댓글

    직계빼고 안가는게답입니다
    가족도자주못보는세상에
    지랄지랄거려도 3년이상 안가면됩니다 ㅎㅎㅎ막말죄송
    시작은할매는뭐래요 ㅎㅎ

  • 4. 세상에
    '19.1.9 10:44 PM (121.139.xxx.196)

    무슨 시집 작은 할머니까지ㅠㅠ
    숨이 턱 막히네요ㅠ
    원글님 힝드시겠다

  • 5. 저는
    '19.1.9 10:44 PM (114.201.xxx.100)

    듣자마자 거절. 불편해서 싫다고하면 우리남편은 바로 수긍해줌

  • 6. 진짜
    '19.1.9 10:45 PM (211.108.xxx.4)

    본인만 가면 되는거지 왜 며느리 참석을 그리 강요할까요?
    그냥 가지마세요 듣기만 해도 짜증이 나네요

  • 7. ..
    '19.1.9 10:46 PM (115.21.xxx.13) - 삭제된댓글

    며늘앞세워 위신떠는 노인네들 극혐.
    제사 4번은 또뭐래요
    시할매할배 시부제사인가요
    시부제사한번만 가셔요

  • 8. ...
    '19.1.9 10:47 PM (121.142.xxx.14)

    친척찾아뵙는것도 양가 공평하게 하자해보세요.
    아마
    아무소리 못할듯...

  • 9. 원글
    '19.1.9 10:47 PM (49.170.xxx.191)

    댓글들 읽으니 제가 잘못했네요.
    그냥 싸늘하게 난 안가. 한마디면 됐는데
    구질구질 비굴하게 내가 꼭 가야해? 가야해?
    하고 질척댔으니... 진짜 하찮고 쉬워보였네요.

  • 10. ....
    '19.1.9 10:55 PM (58.238.xxx.221)

    이번에 가면 앞으로도 쭉 가야해요.
    자식앞세우고 자기들 체면체리는거 진짜 재수없어요.
    저희집도 그런거 좋아하는 노인들이라 제선에서 짤랐어요.
    오만 친척 결혼식,잔치에는 다 부르고 자식돈 나가도 자기들 체면 차리느라 정신없고
    시이모 자식이 4이나 되는데 얼굴도 본적없는 자식들 결혼식 다 오라고 하길래 개혼만 가고 못가게 했어요.
    시이모는 우리행사에 단한번도 안왔구만
    시누는 단한번을 안오는데 우리만 불러서 체면차리는꼴 너무 싫더군요.

    이번 기회에 남편 약속 지키라고 하고 시모에게도 끌려다니지 않는다는걸 보여주세요.
    이번에 가면 계속 가게 됩니다.

  • 11. 비슷하게 살다가
    '19.1.9 10:59 PM (124.53.xxx.131)

    20년 지난 지금은
    질리고 질려서 시모 외 기타등등의 시댁친척 어른들 전화 안받아요.
    자식도 아닌 내게 왜 전화를..
    세대차인지 주책스런건지 모르겠어요.

  • 12. 으휴
    '19.1.9 11:02 PM (211.206.xxx.180)

    제발 곱게 늙읍시다.
    남의 자식까지 왜 고생시켜.

  • 13. ㅇㅇ
    '19.1.9 11:04 PM (175.127.xxx.44)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여지도 주지마세요.
    그런 자리에 저까지 갈필욘 없을것 같아요 라고 하시고 처음부터 끊으세요!

  • 14. ㅡㅡ
    '19.1.9 11:04 PM (27.35.xxx.162)

    그런데 뭐하러 가는지...
    제사4번도 드럽게 많네요.

  • 15. 시짜들
    '19.1.9 11:07 PM (125.130.xxx.42)

    이래서 시짜들이 욕먹는거 같네요. 글만봐도 징글징글합니다. 가지마세요... 시짜들어간 노인네들은 언제 정신차릴지...

  • 16. ..
    '19.1.9 11:07 PM (180.230.xxx.90)

    신경전 할 거리도 아니예요.
    그냥 담백하게 안간다 하세요.
    시어머니께도 안가겠다고 하세요.
    그래야 시어머니도 포기하시죠.
    여지를 주지 마시라고요.
    그런자리는 내가 싫으면 안가도 돼요.
    할도리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왜ㅈ그런자리를 강요당해서
    갑니까?
    쉽게 말해서 사위는 처가 작은할머니 생신모임에ㅈ갑니까?
    남편도 님께 삐치면 안 되는겁니다.
    별 시덥잖은 시모 같으니라구.....

  • 17. ..
    '19.1.9 11:13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

    이래서 결혼할 집구석들 잘봐야되여 .

  • 18. ...
    '19.1.9 11:17 PM (121.142.xxx.14)

    결혼하고 3년 꼬박다녔고
    이젠 그만갈생각이다선포하세요.
    가야해?가 아니고 난안간다 갈거면 혼자가라.
    뭐든 처음이 어렵고 힘들어도 합니다

  • 19.
    '19.1.9 11:22 PM (1.237.xxx.90)

    요즘 세상에 제사도 4번씩이나..... 헐~이네요.
    남편분 정신개조 좀 시키세요.

  • 20.
    '19.1.9 11:25 PM (118.34.xxx.12)

    그냥 별말하지마시고
    당일에 회사다니시면 급한일 생겨 못간다고
    습관적으로 급행취소하세요
    그리고 뭐라하면 싸우지마시고
    그러게요. 가려고했는데 그렇게 되었네요. 죄송해요

    이러고
    다음번에도 무한반복하세요

    화내거나 싸우지말고
    그냥 계속 당일에 일 생겨 못가게되고
    그러게요. 죄송해요,

    반복하세요

    법륜스님 노하우였습니다

  • 21. ㅇㅇ
    '19.1.9 11:27 PM (220.89.xxx.124)

    작은할머니 생일 ㄷㄷㄷ
    그 집 며느님, 그 집 손주며느님은 무슨 벼락이래요ㄷㄷ

  • 22. ..
    '19.1.9 11:30 PM (222.107.xxx.170)

    아시죠? 시집살이는 결국엔 남편이 시킨다는거.

    "엄마, 왜 그래? 뭔 작은 할머니 생신까지
    우리보고 다 챙기라고 해. 아 쫌 그만해요."

    남편이 나서서 요래 요래 교통 정리를 해주면
    문제가 될 일도 아니랍니다.
    오지랖 구만리인 자기 엄마 아들이
    뜯어말려야지 누가 말려요.

    사실 결혼하면 어른들은 온갖 대소사에 아들,
    며느리 동원하길 바라시죠. 대부분 그래요.
    안그런척 하거나 엄마, 진짜 왜그래?
    요 워딩으로 까칠한 아들이 쌩난리를 치니까
    이러면 안되는구나 하고 포기하는 거죠.

    주책바가지 시엄니의 문제가
    아니라 경우 없는 소리를 해도
    걍 순댕이, 물탱이처럼 네네 하는
    아들놈이 이 기막힌 시집살이의
    핵심 멤버이자 공범이라는거 명심하세요.

    사실 남편이 이 문제를 해결할 키를 쥐고 있지만
    자기 엄마 기쁘게 해주려고 마누라 앞에서
    뭐어? 넌 안간다고? 나 혼자 가라고?
    얼굴 구겨 뜨리며 괜히 착한 아내한테
    죄책감과 부채감을 심어주는 것일뿐.

    선수들은 남편이 공범이라는걸
    정확히 알기 때문에 남편을 초장에 잡죠.
    우리 엄마가 이번 주말에 큰할아버지 막내손자의 돌잔치
    니네도 와라 이러면서 피곤하게 하면 내가 해결할 테니까
    당신 엄마는 당신이 좀 해결해.
    이렇게 남편을 잡아야 해요.

    쫄긴 왜 쫄아요? 당당하게 얘기를 하세요.
    그참 욕심도 많으시네. 시댁 행사 챙기다가 아주
    힘들어 죽겠어. 쉬지도 못하고. 당신 엄마니까 당신이 좀 해결해.

  • 23. 님시모
    '19.1.9 11:58 PM (203.81.xxx.16) - 삭제된댓글

    생신때도 다들 그리 오세요?
    시 작은어머니도 아니고 작은 할머니면
    촌수가 어찌되는거에요?
    그니까 님 시어머니의 시어머니 동서인거에요?
    아이고 두야....

  • 24. ..
    '19.1.10 12:11 AM (115.21.xxx.13) - 삭제된댓글

    진짜 현실적인조언하자면
    신혼이면 애갖는거 신중하셔요
    집꼬라지 쉽게안바껴여
    제사4번에 시작은할매면 집구석 알만해요

  • 25. ..
    '19.1.10 12:14 AM (115.21.xxx.13) - 삭제된댓글

    집구석이상한데 괜찮아질줄알고 결혼하고 애낳은 여자들
    후회하고 꾹꾹참고 스트레스받으며 이혼못하고사는여자들 여럿봤어요
    애는 좀더이따가 갖으셔요
    집구석이 이상하면 평생피곤합니다

  • 26. ㅇㅇ
    '19.1.10 1:08 AM (112.148.xxx.109)

    요즘 젊은 분들도 이렇게 사는분이 계시다니...
    거길 왜가나요 ..?
    가고싶으면 남편이나 가라하세요

  • 27. 전제를 바꿔야
    '19.1.10 1:13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내가 가야돼가 아니라 잘 다녀와 하셔야죠.
    남자들은 물어보면 어려워해요.
    그냥 나는 이렇게 안가고싶다 말하세요.

  • 28. ...
    '19.1.10 6:54 AM (180.66.xxx.179)

    무슨 시집 작은 할머니까지ㅠㅠ
    숨이 턱 막히네요ㅠ
    원글님 힝드시겠다22222222
    가고싶음 혼자가라헤세요!!!!!!

  • 29. rosa7090
    '19.1.10 9:27 AM (59.31.xxx.26)

    시할머니도 아니도 시 작은 할머니.. 헐헐헐 입니다

    남편이라면 웃으면서 처갓집 작은 할머니 생신에 갈까요.

    싸워서 이겨야 하고요. 시어머니랑도 썰렁하게 지내야 할 듯.

    우리 시어머니도 20년전에 며느리 힘들까봐 알아서 다 쳐내주시는데

  • 30. .............
    '19.1.10 9:51 AM (211.250.xxx.45)

    친정일에는요??

    친정 시 작은할머니 생신도 가나요?
    줄줄이 가자헤보세요

  • 31. ㅋㅋ
    '19.1.10 11:23 AM (125.177.xxx.144)

    울 시모랑 똑같네요.
    체면 중요해서 며느리 같이 대동해
    수발 들어주는거 좋아해요.
    뒤에서는 며느리 잡고 산다고 욕하는것도 모르고...
    앞에서는 그집 며느리 착하다고 하지만 바보며느리죠.
    몇년가다 안간지 오래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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