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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혹시 치매일수도 있을까요?

조회수 : 2,189
작성일 : 2019-01-09 22:13:43

먼 친척분이십니다.  70대 이시고요.

저번 집안 일로 오랜만에 뵙고 제 핸드폰 번호를 저장해가셨는데

요즘 갑자기 연달아 전화를 주세요.

처음에는 연말이고 신년이니 인사 하려고 전화주시는 걸로 생각했는데

항상 내용은 같고 통화시간도 1분 정도예요.

' 잘 지내니 어떻게 지내니 잘 지내라 무슨 일 있음 항상 전화하고'

술 드시고 하는 전화는 전혀 아닌 것 같고, 목소리도 그냥 평소 음성이세요

그렇게 술 드시고 주사하시는 분도 아닌 걸로 알고 있고요

시간대도 다 다르고요

그런데...같은 전화를 하셨다는 걸 기억을 못하시는 것처럼, 마침 처음 전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혹시 치매이실까 걱정되는데 이런 경우도 있을까요?

다음엔 혹시 주위에 가족 누가 있음 바꿔달라고 할까, 아님 직접 왜 그러시는지 여러가지를 여쭤볼까 하는데

만약 치매라면 상처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조심스럽네요..


IP : 114.129.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미님
    '19.1.9 10:17 PM (1.237.xxx.107)

    치매 초기에 저한테 전화를 몇 번이나 하더라구요.
    친척들에게도 전화를 많이해서 스트레스 받던걸요.

  • 2. 쓸개코
    '19.1.9 10:19 PM (218.148.xxx.123)

    가능성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 어머니 친구 남편분이 지병으로 오래전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 어쩌다 제번호를 알게되셨거든요.
    일주일에 몇번은 전화를 하셔서 짜장면을 시켜달라고 하셨어요.
    몇번은 괜찮은데 그게 몇달이 되니 힘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병으로 인한 치매..;

  • 3. ㅠㅠ
    '19.1.9 10:27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저라면..누구라도 낌새를 알아 차리고 말씀 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고맙죠.
    그런데 이런 마음이 다 같은건 아니라서 참...

    어린 아이들을 우리 모두 신경 쓰고 보호 해야하듯
    어르신들도 같이 보호하고 지켰으면 좋겠어요.
    오지라퍼라고 욕 먹어도 상관 안 해요.

  • 4. ...
    '19.1.9 10:34 PM (121.142.xxx.14)

    말해줘도 금방 까먹을거예요.
    5분10분전에 물어서 대답해줬는데 까먹고
    내리 6~7번 똑같은 질문도 하더라고요.
    앉은자리 고대로 이야기하는데 좀 짠한마음에
    친절하게 처음인것처럼
    알려줬어요.

  • 5. 원글
    '19.1.9 10:36 PM (114.129.xxx.164)

    어떡해요...님들 글에 제가 갑자기 눈물이 터지네요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가족분들을 제가 아는 것도, 전번도 모르고..
    노인분이니 혹시 어떤 예고를 하시는 건지 정말 그냥 불안하고 마음 쓰였거든요
    외할머니가 치매로 오래 아프시다 돌아가셨는데
    전화를 한다거나 이런 면은 없어서 그 방면으로 생각을 못했어요..
    아까도 부재중 전화가 왔는데 어떤 생각없이 리콜을 드리면
    만약 치매라면 상처받으실까봐 확인전화를 못 드리겠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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