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과목 5등급 고 1.. 본인은 대학 공부해서 연출할거라는데

에음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9-01-09 17:35:22

하루종일 자고 먹고

일단 암기하는걸 너무 싫어하고

감으로 때려잡는 걸 많이 하는 타입이구요

머리가 나쁘지 않지만 제일 잘하는 과목이 그냥 3등급 일반고 입니다

전국에서 대학 가는거 찾으라면 찾겠지만

본인은 무대 연출하는.. 그런 영상연출하거나 영화학과에 관심있다고 하고

무조건 4년제든 어디든 그 과를 가겠대요. 넌 5등급 일반고 성적으로 전국에서 어딜 가겠냐고 현실적으로 타일러보고

차라리 기능직 빨리 알아봐서 먹고 살 길을 강구하자고 달랜지 꽤됩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솔직히 집에서 잠이나 내내 자고

뭐하나를 시키면 한달 내내 완료하는게 거의 없어요


단지 학교에서 평판이 좋고 그룹이나 틈으로 활동하는거를 좋아하고

친구사이에서 인기가 있고

선생님들이 성격이나 인성이 좋다고 좋아해줍니다

바닥권 성적에도 불구하고..


하는 행동이나 공부랍시고 하는 걸 보면 짜증만 너무 나는데

정확한거 열심히 하는거, 적극적으로 찾아서 알아서 하는거 거의 없고


음악 감상만 죽도록 해서 음악은 모르는게 없을 정도이고

그걸로 뭔가 자신이 감성이나 이런쪽 잘안다고 착각하는거 같습니다


수학 과학은 그냥 시험마다 찍는 수준이고 이미 공부로는 물건너간지 오래인데

아직도 본인만 인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생활은 바른생활 어린이 수준이고요

엄마가 난리치면 그때 알았어... 조용히 말하고 또 잡니다. 친구가 부르면 호호하하 좋아하고

공연다니고.. 그러다가 난리쳐서 학원 다니면 이틀이 멀다하고 헉헉대고 숙제도 못해요

따라가고 시험보고 선행은 커녕 주어진 과제도 다 못해서 맨날 전화와요


뭘 어째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차라리 저런 분야라면 뛰쳐나가서 파괴적으로 애들 사이에서

막가파로 살아보든가 막 어울리거나 거리 공연이라도 하든가 하는 에너지라도 있음 좋겠는데

얌전하게 드라마보고 먹고 자고 맨날 놀고 착하게? 친구들과 화장품 사서 열심히 바르고요


남자애들한테 인기는 무척 좋아서 미친듯 연락오는데 귀찮다고 다 안받고 맨날 자요

그리고는 등급은 5등급...


그냥 다 때려치라고 소리치고 맨날 싸우는데

대학 이런 쪽으로 가는게 가능은 할까요?

IP : 119.149.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1.9 5:50 PM (222.118.xxx.71)

    요즘은 그런쪽에 똑똑한 애들이 많이 몰려서
    대학은 힘들겠지만
    직업전문학교에 비슷한거 가르치는데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유학을 보내시던지

  • 2. ,,
    '19.1.9 5:57 PM (211.172.xxx.154)

    4등급인데 연대 들어가겠다고...

  • 3. 죄송
    '19.1.9 6:08 PM (222.109.xxx.144)

    남의 딸이라 그런지 착하고 이쁘네요.
    공부 안하는 것 빼고는 장점이 무지 많은것 같아요.
    인성, 사회성 없이 공부만 잘 하는 애들보다
    훨씬 좋네요.
    좋아하는게 확실하니 학종으로 잘 알아보면
    길이 있지 않을까요?
    인기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잘 된 친구가 끌어주기도 하더라고요.

  • 4. 우리
    '19.1.9 6:20 PM (218.51.xxx.111)

    우리 아들인줄 알았어요
    글보고 우리 아들같은 아들 또 있네...했더니
    따님이셨군요ㅎ

    공부채근만 아니면 얼마나 바람직하게 컸을텐데
    참 안타깝지요ㅠ
    옆집아이면 참귀여운데 제자식이니;;

    그래도 장점이 더 많고 소심한 부모가 갖지못한
    사회성이란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지않습니까?
    윗댓글도 있지만
    공부만 잘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것보다
    비교할수없게 값지고 귀한 장점 있는
    아이들 아닙니까?

    힘들지만 오늘도 뒷바라지 해보아요

  • 5. 아델라
    '19.1.9 7:54 PM (175.223.xxx.151)

    진학사 사이트 가입해서 내신, 모고 성적 넣으니 갈수 있는 대학이 나오네요.
    오늘 했다가 지금 혼술중이지만... 아이에게 현실을 알려줄 필요는 있을거 같아요.
    저도 고2 올라가는 애 엄마입니다.

  • 6. ...
    '19.1.9 8:06 PM (222.111.xxx.85)

    영화 연출을 하고 싶다니,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영화를 보거나, 영화 평 혹은 분석글을 써보거나 미술 공부를 하거나 이런 건 하는 것 같으세요? 음악은 그 정도로 한다니...
    공부 하기 싫으면 그건 거라도 하라 하세요.
    그리고 정말 하고 싶으면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그렇게 접근하다보면 성적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죠.

    영화 연출, 감독이란게 겉보기에는 백수와 큰 차이는 없는 직업이예요.
    영화 제작 못하는 감독도 보기에 백수여도 늘 뭔가를 하고 있는데 일반인은 잘 모르죠.

    성적만 채근하지 마시고 아이가 정말 영화 연출을 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챙겨주세요.
    지금 적은 글만 보면 가능성은 많아 보이긴 하는데, 가능성만으로는 힘든게 영화판이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2862 어떤가요? 2019/01/11 614
892861 남자친구 엔딩뽕 막강하네요. ㅎㅎ 9 00 2019/01/11 3,856
892860 생활의달인에 나오는 식당 드셔보신곳 어때요? 20 .... 2019/01/11 6,866
892859 손석희가 기자회견건으로 뭔소릴했나본데.. 23 ㄴㄷ 2019/01/11 6,811
892858 mbti) 혹시 결혼하신 istp나 intp 있으세요? 10 .. 2019/01/11 11,666
892857 소아당뇨 3 우리딸 2019/01/11 1,709
892856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 이혼해도 눈하나 깜짝 안하실 분.. 19 불안 2019/01/10 7,983
892855 베트남 약인데요 2 나은 2019/01/10 1,565
892854 이런 남자들은 어떤 마음인가요? 4 Ui 2019/01/10 2,046
892853 해비패딩 3개 돌려입기 7 패딩부자 2019/01/10 2,430
892852 강아지 샴푸 어떤 거 쓰세요? 13 플럼스카페 2019/01/10 1,484
892851 김예령때문에 공수처가 묻히면 안되요.. 5 ㄴㄴㄴ 2019/01/10 648
892850 박보검 우는거 참 16 joy 2019/01/10 7,324
892849 능력자소환. 퍼머 종류 좀 쭉 알려주세요. 2 마이콜 2019/01/10 837
892848 딥 클렌징 워터는 어떻게 쓰나요? 1 GG 2019/01/10 1,013
892847 배우 허진이 말하는 손석희 15 ... 2019/01/10 7,556
892846 턱보톡스 맞음 얼굴 쳐지나요? 23 후회 2019/01/10 15,230
892845 확실히 젖은귀지와 암은 연관이 있는거 같아요 45 2019/01/10 40,461
892844 생리통으로 등허리도 아플수가 있나요? 6 어머낫 2019/01/10 2,357
892843 [펌] 입 닿는 커피숍 머그컵, 관리는?..변기보다 더러운 컵도.. 5 zzz 2019/01/10 2,700
892842 전세 재개약 세입자에요 좀 봐주세요 3 아짐 2019/01/10 1,392
892841 남편이 용처를 모르는 빚이 1억 있다면.. 14 .. 2019/01/10 5,273
892840 장난감 훔쳐온 아이 8 .. 2019/01/10 1,856
892839 순수익 계산할 줄 아시는 분? 2 교육컨설팅 2019/01/10 1,131
892838 배달앱으로 초밥 시켜먹었는데 4 ... 2019/01/10 2,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