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선대들은 그 악독한 왜구의 압제 하에서도 나라를 빼앗긴지 10년 만에 2천만 겨레가 하나로 똘똘 뭉쳐 들고 일어나 세계독립운동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조차 없는 위대한 3.1독립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지구상에서 사라진 나라(조선)를 10년 만에 비록 중국의 상해일망정 임시정부를 세워 현 대한민국의 법통이 되었고, 국내는 물론 만주벌판에서 가열 찬 독립투쟁을 전개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선대들의 그 피눈물 나는 독립운동으로 되찾아 준 나라가 허리가 동강나 둘로 나뉘지 어언 100년이 가까워 오건만 우리는 지금 어찌하고 있습니까?
비록 1945. 8. 15 광복이 되었다고 하나 이는 반신불수의 광복이고, 진정한 광복은 통일되는 그날이 완전한 광복을 이루는 날이 될 것입니다.
하여 겨레의 통일 의지를 다지고자 뜻 깊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통일선언을 하는 바입니다.
기미독립선언서의 앞부분과 끝 부분을 현대적인 표현과 현 한반도 상황에 맞춰 약간 개조(패러디?)해 봤습니다.
총 길이는 기미독립선언서의 1/3쯤 됩니다.
기미(??)통일선언서
한반도의 남과 북 지구촌 곳곳에 나뉘어 살고 있는 단군할아버님의 피를 물려받은 1억 배달겨레는 남/북 둘로 나뉜 남한과 북한 사이에 낀 “/”를 지워버리고 한 덩어리로 만들어 나라를 하나로 통일을 시킬 예정임을 1억 배달겨레와 전 인류에게 엄숙히 선언하노라.
이로써 전 인류가 바라는 인류평등과 세계평화의 시대가 곧 닥쳐 올 것임을 우리가 앞장서서 선언하는 것이며, 이로써 앞으로 영원히 이어질 배달겨레 후손들에게 배달나라는 배달겨레의 자주의사로 나라를 경영하고 이끌어 가야함을 엄숙하게 일깨우노라.
단군할아버님께서 나라를 여시어 이어오기 누 만년의 찬란한 역사에 의지-근거하여 이를 선언하는 바이며, 1억 배달겨레의 간절한 바램인 통일의지를 담아 이를 세계만방에 공포하는 것이며, 배달겨레의 끝없는 자유발전을 위해 이를 주장하는 것이며, 지구촌 전 인류의 바램인 세계평화와 공존번영의 시대가 곳 닥쳐 올 것에 대비하여 이를 배달겨레가 이를 앞장서서 선언하노라.
우리 배달겨레의 뜻이 바로 이러하거늘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이를 막지 못할 지니라.
아- 슬프고 통탄할 지어다.
섬나라 왜구 침략주의의 희생으로 36년간 국권을 강탈당해 배달겨레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곤욕과 희생을 당하였고, 그 뒤로 미소의 냉전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둘로 나뉜 지 어언 100년이 다가오고 있는지라. 우리겨레가 그간 겪은 고통이 얼마이며,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긴 게 얼마이며, 명석한 두되와 맑은 영혼을 갖춘 문화민족으로서 세계문화를 앞장서서 선도하고 이끌어갈 기회를 상실하였음이 그 얼마였는가?
이에 우리는 조선2천만 겨레가 삼천리방방곡곡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나 왜구의 극악한 압제에 맞섰던 기미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으며, 겨레의 수치인 분단을 뛰어넘어 겨레의 염원인 통일을 소리 높여 세계만방에 선언하노라.
단군할아버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이 땅에 살다 가신 억조의 조상님의 영혼이 우리를 하늘에서 도우시고(음우하고), 인류평화와 공존발전을 바라는 왜구를 제외한 전 세계 자유인이 우리를 외호하나니 착수가 곧 성공이라.
앞의 휘황찬란한 밝은 빛을 향하여 떨쳐 나갈지언저!
1억 배달겨레여-!
통일이 저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어서 달려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1억 배달겨레가 모두다 손에 손을 잡고 앞에서 비추는 밝은 빛을 향하여 흔들림 없이 달려 나아갑시다.
올해(2019)를 통일의 출발해로 하여, 늦어도 기미년 두 갑자가 되는 2039년까지는 기필코 통일을 이루어 냅시다.
공약3장
하나 ; 오늘 우리의 통일선언은 세계의 조류이며 전 인류의 바람인 정의, 인도 생존존영을 위하여 우리겨레가 선제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니 오직 자유적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흐르지 말 지어다.(전 인류에서 왜구는 제외)
하나 ; 1억 배달겨레 모두가 통일의 그 순간까지 우리의 숭고한 뜻을 세계만방에 소리 높여 외칩시다.
하나 ; 모든 행동은 흥겹고 즐겁게 하되 질서정연하게 하여, 우리의 주장과 태도로 하여금 어디까지나 광명정대케 합시다.
기미독립선언 100주년을 앞둔 1억 배달겨레
*기미독립선언서에 대한 필자의 추억
중학교에 입학하여 첫 3.1절 맞이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 선배님들 모두가 3.1절 시가행진에 나가기 위해 운동장에서 만세삼창과 3.1절노래 합창이 있고나서 누군가가 독립선언서 낭독했습니다.
그때 독립선언서 낭독을 귀담아 들으며 참으로 좋은 글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3학년 국어책 앞부분에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이 수록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1학기 시험을 앞두고 국어선생님께서 독립선언서를 강의하시기 전에 “이번시험에서 독립선언서 전문을 외운 학생은 시험 없이 국어과목 100점을 준다.”는 선언을 하시었습니다.
볼 것도 없이 그날부터 독립선언서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2~3일 뒤 다시 국어시간이 되어 선생님께서 독립선언서를 다 외운 학생이 있으면 손을 들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필자는 선언서의 절반정도만 외우고 있어 망설이다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손을 들고 절반정도만이라도 낭송을 했으면, 선생님께서 기꺼이 100점을 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국어책을 붙들고 씨름을 해서 결국 독립선언서를 다 외웠고, 한창 자랄 때 외운 것이라 지금도 독립선언서는 줄줄 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