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런 집이 있지 않나요?

그런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9-01-08 10:53:36

30년간 산 제 친정집인데요. 그 집으로 이사오기전에는 잘 살다가 이사온 후  갑자기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 돌아가시면서 아빠사업부도나고 엄마랑 저랑 사이가 엄청 나빠졌어요.

그 집이 오래된 집이라 부시고 다시 지어서 또 살았는데

엄마와 불화가 심했어서 그런지 그 집에 갈때마다 숨이 막힌다고 해야하나.... 좀 불편했어요.

제가 결혼하면서 엄마와 떨어지면서 모녀사이는 좋아졌구요.

엄마도 그 집은 혼자 사시기에 커서 전세주고 따로 투룸 오피스텔로 이사오셨는데

훨씬 몸건강 정신건강도 좋아지셨어요.

그 집터가 안맞나, 집터에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10년전부터 집을 팔려고 했는데도 안나가요.

서울이고 지하철역까지 도보 5분거리인 역세권인데도 그러네요.

꼭 집이 엄마와 저를 안놔주고 끌어당기고 발목잡힌거 같달까.....


참 그리고 그 집에 이사오는 세입자들도 다 진상덩어리에요. 

자기들이 제대로 안봐놓고 계약부터 덜컥하고 여기가 좁네 어떻네 지랄떨고

어떤 세입자는 바닥을 다 뜯어놓고 가서 부동산에서 피해보상 받느라 힘들었다고 하고

어떤 세입자는 세면대 부셔놓고 가기도 하고요. 어떻게 세면대가 부서지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하여간 그런 일들은 부동산에서 처리해줬는데 고생많이 하셨더라구요.


 




IP : 119.149.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시가
    '19.1.8 10:56 AM (58.230.xxx.110)

    살던 빌라가 그랬어요
    25년전 고급빌라인데
    입주민 12집중 망하고 치매걸리고 이혼하고
    유산하고 회사실직하고 병걸리고
    결국 우리 시가도 망해 경매당해 나왔지요
    그집 들어가면 기운이 너무 음침하고
    불쾌했어요.
    갔다오면 어깨가 너무 아프고

  • 2. 그런 집이
    '19.1.8 11:08 AM (1.232.xxx.157)

    있나봐요. 어릴 때 살던 집인데, 그 집이 호랑이 터? 라서 기가 센 엄마는 괜찮았는데 아빠는 원인 모르게 자잘하게 계속 아프시고(병원 검사해도 모른다고 하고) 유치원생 저는 밤중에 깨서 갑자기 자주 울고 그랬대요. 그러다가 다른 집으로 이사가니 다들 멀쩡해짐.. 엄마는 그 집 사실 때 좋은 꿈만 꾸셨다는데.. 참 특이해요.

  • 3. 그게
    '19.1.8 11:29 AM (58.230.xxx.110)

    그터를 누르는 사람이 있다고.
    우리집은 남편
    우리가 합가해살땐 아무일없고 저만 자잘하게
    아팠는데
    우리분가하고 한주만에 도둑들고
    보일러터지고
    동서 결혼해합가해 아이둘 유산했어요...
    집터가 더럽다고 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2064 보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 이유가 뭘까요? 10 ... 2019/01/08 5,437
892063 손가락 통증 표범 2019/01/08 753
892062 수제 청귤차가 상하면. 4 .. 2019/01/08 1,417
892061 며느리뿐만 아니라 어머님들도 명절증후군 있는분 계실까요? 18 명절 2019/01/08 4,620
892060 결혼 7-8년 이상 되신 분들 ㅡ 남편이 저녁먹고 뭐하나요 11 ㅇㅇㅇ 2019/01/08 4,393
892059 통돌이 오븐에 뭘해야 맛있나요? 맛이 없어요 4 흑흑 2019/01/08 2,380
892058 정부에서 규정한 일본 전범기업 토요타 닛산등 3 전범일본 2019/01/08 665
892057 한국어 영어표기 제일 이상하다 생각하시는거 18 abc 2019/01/08 2,619
892056 아들 뒤바뀐 집들..법적으로 하면 어찌되나요? 6 ... 2019/01/08 3,391
892055 데어데블 보시는분 있나요? (약스포) 3 두근두근 2019/01/08 1,211
892054 sbs 뉴스..심석희 선수..ㅠㅠ 120 zzz 2019/01/08 27,852
892053 진단바람)이게 무슨 마음일까요? 4 2019/01/08 1,322
892052 작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125 나왔네요 2 건강검진 2019/01/08 2,899
892051 공수처 설치 청원, 좀 봐주세요. 7 조국 2019/01/08 504
892050 보험이 10개가 넘는데 2 가나니 2019/01/08 1,169
892049 “이재용, 이부진, 회삿돈으로 연못, 수영장 설치” 8 ... 2019/01/08 4,749
892048 부당한경우 나서는 사람과 안나서는사람 7 직장에서 2019/01/08 1,922
892047 젊을때 남자 번호따볼걸 나이드니 후회되요 5 .. 2019/01/08 3,162
892046 "한국 언론 경제 보도는 미친 짓이다" 1 ㅇㅇㅇ 2019/01/08 691
892045 과기대 VS 숭실대 15 사랑니 2019/01/08 6,062
892044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꼭 같은 사주자인데....? 15 관음자비 2019/01/08 5,501
892043 폐가 안좋은 분들 보세요. 10 ... 2019/01/08 4,862
892042 30대 후반 남자들 파마하는 이유가 5 풍성 2019/01/08 4,610
892041 암환자,,,근육량을 늘리려면 어떤운동이 좋을까요? 25 2019/01/08 5,032
892040 프랑스는 월세살아도 주거세를 내나보네요? 23 ... 2019/01/08 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