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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학되니 그놈의 밥

방학 조회수 : 5,755
작성일 : 2019-01-08 10:05:16
중딩 아들둘
먹성 엄청 좋아요 연년생이고 한참 클때라 그런지 먹는거 상상초월
냉장고에 음식 쟁겨놓지 못해요
싹쓸이 해버려 이삼일에 한번 장봐야지 안그럼 냉장고 마구뒤져요
치킨은 무조건 각자 한마리씩이고 이건 그낭 간식 식사는 따로
그런데도 살은 별로 안찌네요
첫째는 예비고1이라 스케줄이 달라져서 둘째랑 학원시간이 달라요
남편은 아침 6시에 아침 한식으로 먹고
둘째는 8시에 먹고 학원가고
첫째는 9시 넘어 일어나서 밥먹고요
같은거 주더라도 어쨌든 밥상은 세번
설거지도 세번 ㅠㅠ
12시넘어 아이둘다 간식먹고 첫째는 도서관서 공부하다 점심 먹으러 오고 먹고는 쉬다가 저녁먹고 학원가요
둘째는 첫째랑 다른시간에 점심 저녁먹고 학원갑니다
특강이다 뭐다 시간이 애매해서 둘째랑 첫째 식사 시간이 달라요
저녁 일찍먹고 6시전에는 둘다 학원 가는데 그럼 이제는 남편저녁
먹고 치우고 뉴스하나 보고 나서 낼 아침 준비해놓으면
10시쯤 아이둘 오는데 또 먹을거 찾아요
간단히 토스트나 떡 해동 해주거나 간혹 간편피자 해주거나
떡볶이 어묵탕 해주거나..
식기세척기 6인용 쓰는데도 설거지 거리 많아서 설거지를 몇번씩해요

아직도 두달 가까이 남은 방학ㅠㅠ
너무 힘든데 중고등생 있는집들은 대부분 이런가요?
알바하던것도 그만뒀어요
아이들 식사 챙기는것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몇번은 돈주고 편의점서 도시락 간편음식 렌지에 해먹으라 했는데
아이들이 그런거 몇번먹더니 맛없다고 못먹겠대요
라면 잘안먹는 아이들이고 도시락같은것도 두세번 먹으니 싫다고
큰돈 버는게 아니라 아이들 식사비용으로 맛도 없는거 사먹게 하느니 집에서 해주는게 낫겠다 해서 집밥 해주는데
벌써 지치네요

저번 여름방학때는 그나마 둘이 같은학원 다녀 같은시간대에 움직여 세끼 같은시간에 먹었거든요
다들 이러시나요?
IP : 211.108.xxx.4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1.8 10:07 AM (175.223.xxx.32) - 삭제된댓글

    첫줄 중딩 아들둘까지만 읽어도
    엥겔지수가 딱 떠오름

    저는 날씬쟁이 딸 하나만 키우는데도
    맨날 고기 구워요

    지금도 백숙 포장해 오라고 해서
    나갈 채비를 하는중 이네요

  • 2. 다님이자초
    '19.1.8 10:09 AM (220.89.xxx.153) - 삭제된댓글

    다 님이 자초한거에요
    그렇게 키웠네요 오냐오냐키우니 그렇죠
    엄마가 밥챙겨주고 설겆이 하는 사람이에요?
    스스로 챙겨먹고 정리할 수 있게 키우세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할까봐요?
    그런 등신으로 키우니 지 밥도 못데워먹는 등신남자로 크는거에요

  • 3. 지탓이지남탓하니?
    '19.1.8 10:10 AM (220.89.xxx.153) - 삭제된댓글

    다님이자초

    '19.1.8 10:09 AM (220.89.203.153)

    다 님이 자초한거에요
    그렇게 키웠네요 오냐오냐키우니 그렇죠
    엄마가 밥챙겨주고 설거지하는 사람이에요?
    스스로 챙겨먹고 정리할 수 있게 키우세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할까봐요?
    그런 등신으로 키우니 지 밥도 못데워먹는 등신남자로 크는거에요

  • 4. 지탓이지남탓하니?
    '19.1.8 10:10 AM (220.89.xxx.153) - 삭제된댓글

    다 님이 자초한거에요
    그렇게 키웠네요 오냐오냐키우니 그렇죠
    엄마가 밥챙겨주고 설거지하는 사람이에요?
    스스로 챙겨먹고 정리할 수 있게 키우세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할까봐요?
    그런 등신으로 키우니 지 밥도 못데워먹는 등신남자로 크는거에요

  • 5. ㅇㅇ
    '19.1.8 10:11 AM (125.128.xxx.73)

    전 10시넘어 마트에 가요. 20~40%할인 하는 고기를 찾아서 ㅠㅠ

  • 6. 윗님
    '19.1.8 10:14 AM (211.108.xxx.4)

    말이 지나치네요
    울아들들 먹은거 설거지통에 넣어놔요
    물컵정도는 씻어놓구요
    시간부족 맞아오ㅡ
    셔들이 없어 밥먹고 걸어서 왔다갔다하니 밥먹고 바로들갑니다
    엄마가 아이들 밥챙기고 설거지정도는 하는거지 그럼 엄아는 뭐해요? 스스로 밥 푸고 수저 정리하고 그만하면 된거죠
    진짜 말을 어쩜 저리 천박하게할까요?
    넉두리로 밥차리는거 힘들다 그말한게 당신같은 몰상식한 사람에게 비난 들어야 할정도 인가요?

  • 7. ㅇㅇㅇ
    '19.1.8 10:15 AM (175.223.xxx.32) - 삭제된댓글

    지탓이지남탓하니?

    '19.1.8 10:10 AM (220.89.xxx.153)

    다 님이 자초한거에요
    그렇게 키웠네요 오냐오냐키우니 그렇죠
    엄마가 밥챙겨주고 설거지하는 사람이에요?
    스스로 챙겨먹고 정리할 수 있게 키우세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할까봐요?
    그런 등신으로 키우니 지 밥도 못데워먹는 등신남자로 크는거에요

    ㅡㅡㅡㅡㅡㅡ
    니네집 등신같지 않는 남자들이
    밥해대는 꼴좀 얘기해줄래?

  • 8. 방학
    '19.1.8 10:15 AM (175.113.xxx.77)

    이제 방학 한달도 안남았는데 두달도 더 넘었다뇨? 혹시 봄방학 말씀하시는건지...

    근데 직장맘들도 걱정이 태산이에요 아무렇게나 먹으라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너무 많이 먹는데 너무 말랐어요 애들이...ㅠㅠ

  • 9. 아이고
    '19.1.8 10:16 AM (49.172.xxx.82)

    윗님 댓글 너무하신듯
    다 애들 클때 그런거죠
    그때 열심히 해준 기억 엄마모습으로 평생 남겠죠...
    그것도 한때고 다들 크면 밖에 시간 많아져 살림도 한때예요
    게다가 방학이니 더 힘들긴하죠
    조금만 힘내세요~

  • 10. ㅡㅡ
    '19.1.8 10:17 AM (211.187.xxx.238)

    아무리 힘들어도
    그놈의 밥이라니요
    사랑 없이 저주 담긴 밥인가요?

  • 11. 지탓이지님
    '19.1.8 10:17 AM (1.240.xxx.7)

    댓글 ㅠㅠㅠ
    같은 말이어도...사람 기분 나쁘게 쓰네요
    집에 ㄷㅅ한명 키우나봐요

    원글님
    잘하셧어요
    한창 먹을때 옆에서 잘 챙겨주세요
    대딩남매 키우는데
    4인가족이 치킨 한마리....
    잘먹는집 부러워요
    때되면 알아서
    챙겨먹고 다 해요

  • 12. 지탓이 때매
    '19.1.8 10:20 AM (1.240.xxx.7)

    일부러 로그인햇는데
    댓글 쓰고나니 다른분들도....

    참 재수없게 댓글쓰네요....지탓
    원글님 새해부터...힘내세요

  • 13. 원글
    '19.1.8 10:22 AM (211.108.xxx.4)

    대학생쯤 되면 알아서들 챙겨먹고 그러겠죠?
    저도 생각해보면 고딩때 도시락까지 싸서 보충수업듣고
    그때는 즉석식품이나 배달음식도 잘없던때라
    엄마가 해주는밥이 유일했어요

    언능커서 각자 알아서 밥챙겨먹음 좋겠다 싶다가도
    이것도 중고등 지나면 끝이겠지 싶고 그러네요

  • 14. 비약하자면
    '19.1.8 10:26 AM (223.62.xxx.187)

    끼니마다 따로따로 차려 주다니 엄마가 밥짓고 설거지하는 식모도 아니고..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나중에 와이프에게도 똑같은 대접을 기대하겠네요. 어머니도 며느리가 아들 굶기는(?) 꼴은 못볼것이고.

  • 15. 하루
    '19.1.8 10:27 AM (121.129.xxx.229)

    꼭 기분나쁘게 하는 댓글 하나씩 달려요.
    일부러 그러나봐요. 무시하셔요.

    애들잘먹으면 좋죠.. 흐뭇하고.
    준비하고 뒷처리는 힘들지만요.
    저는 초등2명인데 여름방학때 식비 어마어마했어요.
    요번 겨울엔 마음먹고 집에서 치킨튀기고 탕수육 튀겼는데
    돈차이는 별로 안 나네요..
    큰애는 시켜먹는게 더맛있다 그러고.
    그냥 시켜줄까봐요.
    어찌 돌아서면 배고프다 그러는지.
    먹고 키나 쑥쑥 크면 좋겠어요.
    방학때 어머니들 화이팅이에요.

  • 16. 힘내세요
    '19.1.8 10:27 AM (1.240.xxx.41)

    저도 방학땐 매일 장보고 주방풀가동이요~^^
    근데 또 이또한 아이들 더 크면 그리워질 날 얼마남지 않은거 같아서 이왕이면 기분좋게 하려고요.
    이상한 댓글은 무시하세요.
    댓글로 남의 마음에 비수 꽂는 글이나 쓰는 인간들은 현실에서도 저럴까 아님 가면쓰고 있을까...

  • 17. 먹성
    '19.1.8 10:28 AM (180.67.xxx.185)

    아들이 엄청 작고 마르고 안먹다가 중딩때 갑자기 많이 먹어
    이때다 많이 먹였어요.
    그때 정말 돌아서면 먹을거 찾았는데
    코스트코 냉동육 사다가 한회분씩 진공포장해서 바로바로 구워먹을수 있게 하구요
    닭은 에어프라이어 큰거 쓰시면 될것같고요
    그렇게 먹여서 20센티 키웠어요.
    입 짧은 애들 둘이 먹는 시간도 식성도 달라서 힘들었어요.
    제일 많이 먹을때지만 그것도 한때예요
    잘 먹으니 부럽네요
    많이 안먹는 집도 입 짧으면 메뉴 고민 매일 해야 되서 힘들답니다

  • 18. 방학이
    '19.1.8 10:29 AM (113.131.xxx.101)

    그래서 무서운거거든요ㅠ
    어쩌다 외식 한번하면 정말 감사의 눙물이 ㅠ
    근데 원글님댁은 다들 식사 시간이 틀려서 외식도 힘드실거 같으네요,애들 학원 보내고 남편분 퇴근하시면 두분이서 맛난거 드시러 나가세요.
    엄마도 쉬어야죠.

    그리고 저위에 지탓~
    진짜 말 싸가지 없이 한다
    등신하나 제대로 키웠나보네

  • 19. 캄다운
    '19.1.8 10:31 AM (121.139.xxx.196)

    윈글님.부터 내 자식 먹는 밥에 저주하는 듯한
    제목을 다니 같이 욕해 주면
    좋아할 줄 알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얼굴도 모르는 남의 어린 자식에게 상당히 무례하시네요.
    원글님도 좀 깨닫는 바가 있으시길 바라요.
    저도 그 맘때 아이들 키우고 있어서
    어떤 마음으로 쓰신 글인지 이해는 하는데요.
    어찌됐는 내 자식에게 해 먹이는 밥에 대한 마음이
    그러하시니 남도 쉽게 얘기 하는 거고 못 들을 소리 듣게 하셨네요ㅠㅠ

  • 20. ...........
    '19.1.8 10:34 AM (211.250.xxx.45)

    급식이 얼마나 고마운지
    우리어머니 세대들이 얼마나 힘드셨을지...ㅠㅠ

    먹거리 정말 중요한거 알아요
    건강과 직결되고....

    그러나...진짜 힘들긴해요

    요며칠 사다먹으니 편하긴한데 와 진짜 지출이....ㅠㅠ

    오늘아침에는 진짜 밥만해놓고
    한그릇남은 김치찌개먹으라고하고 참치랑 김 식탁에 두고나왔어요

  • 21. 먹성
    '19.1.8 10:34 AM (180.67.xxx.185)

    중딩때만 30센티네요.
    적절히 시판제품이랑 섞으세요.
    에어로 돌릴수있는 가라아게 같은걸로 덮밥 만든다던지
    떡국 육수 많이 만들어 떡만둣국
    가래떡 이용해 떡볶이 그라탕 등등

  • 22.
    '19.1.8 10:39 A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해서 같은시간에 같은 메뉴를 안먹어서 그런가
    따로 차리고 따로 설거지 하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데
    따로 하는걸 별로로 생각하는분이 계시는군요
    저희집은 김치찌개를 해도 남편은 햄을 넣은 부대찌개스타일로 해줘야 먹고 아이는 고기를 넣어야 먹기 때문에 2가지로 끓여요 남편은 삼겹살 아이는 한우 저는 남는거 찌끄러기 먹고 ,남편은 한식스타일로 차려야하고 아이는 고기 위주로 외식도 좋아해서 남편 차려준후 둘만 나가서 사먹을때도 많고 1년에 한상에 먹을때가 별로 없어요
    남편과 아이 입이 까다롭다 보니 제가 몸에 벤건지
    불만이 없었네요

  • 23. 저악성댓글이
    '19.1.8 10:40 AM (124.54.xxx.150)

    심하기는 하지만 요즘 아들이고 딸이고 곱게 키워서 애들이 자기먹은거 설거지도 안하는게 당연하고 특히 남자애들은 그러니 결혼하고도 밥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것도 있어요.... 갸들 크면 일해주는 아주머니 쓰면서 자기들은 돈벌러 다니겠죠?? 제발 그렇게라도 살만큼 돈 많이 보는 직업들 갖기를 ㅠ

  • 24. 222
    '19.1.8 10:43 AM (175.209.xxx.47)

    저도 똑같애요
    내품에 있을때 열심히 해주자요!홧팅이요

  • 25. 언젠가
    '19.1.8 10:43 AM (211.36.xxx.97) - 삭제된댓글

    한번 제가 몽땅 써봤어요
    방학중 얼마나들 먹나

    그때기억이 계란이 7판이던가
    치킨이 스물몇마리에 피자가 몇판 음료류 과일류등등등
    아주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어디아파 병원비 나가느니 욜심히 먹고 아프지나마라로
    결론 냈어요~

  • 26. ..
    '19.1.8 10:45 AM (175.117.xxx.158)

    그정도 하죠 보통ᆢ애둘에 시간 틀리고 ᆢ밥8번에간식 몇번하면ᆢ하루종일 밥신경쓰다 끝나죠 징글합니다 밥이라는거 ᆢ돈안되니 밥하는거 우습게알지 하루종일 신경쓰이는거 맞아요ᆢ

  • 27. 어이없음
    '19.1.8 10:48 AM (220.79.xxx.102)

    나중에 와이프한테도 그런대접받으려한다는 비약은 증말 어이없네요. 그럼 여자애들은 엄마한테 맨날 밥얻어먹으면 나중에 남편한테도 그렇게 대접받으려하나요?

  • 28. .............
    '19.1.8 10:50 AM (211.192.xxx.148)

    애들 밥 때를 맞추는게 급선무.

    6시에는 너무 그렇고 아침은 8시에
    먹고 자라고 하세요.

    점심도 둘 다 되는 시간대에.

  • 29. 오십대
    '19.1.8 10:52 AM (219.92.xxx.237)

    오십 넘도록 일하는 저는 방학때 우리 애들이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ㅜㅜ
    어떻든 찾아먹고 커 준 아이들이 너무 고맙네요. 방학 힘내세요.

  • 30. ..
    '19.1.8 10:55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근데 내자식 밥챙겨주는게 그렇게 싫으세요?

  • 31. 행복한고민
    '19.1.8 10:57 AM (211.36.xxx.238)

    아이들 밥 잘먹을때 먹고싶은거 해줄 수 있고 잘먹고 잘크고 잘 다니니 얼마나 행복한 고민인가요^^
    저는 애가 셋인데 고딩큰애부터
    둘째셋째 중딩이들 챙겨주는거 힘들지만 행복하네요

    아이들이 신나게 밖으로 나다니는것만 봐도 흐뭇해요

    그동안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어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원글님 글 읽으며 내내 미소지어졌어요^^

  • 32. ㅇㅇ
    '19.1.8 11:01 AM (122.36.xxx.71)

    아니 고생한다는 글에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은 뇌가 없나 저런 댓글 달면 사람들이 싫어한다는거???

  • 33. 엄마니까
    '19.1.8 11:03 AM (1.232.xxx.157)

    하지만 힘든 건 사실이죠. 몇몇 댓글들은 참 얄밉네요.
    먹성 좋은 고학년 아들 하나인데도 하루 세 끼에 간식에 설거지는 돌아서면 쌓이고 틈틈이 장봐야 하고.. 맞벌이하시는 분들은 방학때 어찌 하시나 정말 존경스럽네요.
    요즘 애들이 먹성 좋아도 은근 입맛 까다로워서 같은 거 계속 먹는 것도 아니고 메뉴 구상하고 장보는 것만도 일이네요.

  • 34.
    '19.1.8 11:43 AM (223.62.xxx.82)

    고생 많으시네요
    아들 둘 키우시면 결혼 전 까지 먹는 양이 어마어마할 테니
    그것 만으로도 아드님들에게 매일 절을 올려도 모자랄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아들을 결혼시킨 후에 아들에 대한 마음이
    바로 정리되지 못한 채 보고 싶고 집에 매주 왔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데 저렇게 공들여 먹이며 키운 정성이 아까워서
    그런게 아인가 싶어요
    원글님
    일단 설거지만이라도 줄여야 덜 힘드실거에요
    큰 쟁반에 밑반찬을 담은 밀폐용기를 한번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밥과 국 그리고 넓은 접시를 주셔서
    반찬을 아이들이 덜어서 먹게 하면 어떨까요?
    식사 후엔 아이들이 밑반찬 통은 다시 쟁반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라고 하고 그릇은 밥그릇,국그릇,접시 하나이니
    모아서 설거지 하셔도 되니까요
    자녀분들에게 원글님이 하루에 식사 준비할 때 몇개의 그릇을
    사용하는지 개수를 말해주시고 감이 안잡히는 것 같으면
    그 개수 만큼의 그릇을 직접 보여주시면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신 지 알지 않을까요
    충분히 차근차근 설명해서 서로 합의해서 원글님의
    부담을 덜어내면 서로 좋을테니까요
    설거지가 힘든 날엔 자기가 먹은 그릇 자기가 설거지하면
    보상으로 용돈이나 다른 혜택을 주셔도 되구요
    그릇이 한 명당 세 개니까 자제분들에게 큰 부담이 안되니
    나중에 결혼해서 같이 살림해야 하니 미리 연습하는 걸로
    해도 되구요
    반복적인 일은 받는 사람에겐 당연한 일이고 해주는 사람의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못 느끼게 되잖아요
    나중에 원글님이 서운함을 느끼지 않아야 원글님의
    인생에 대한 회의감도 없어질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원글님의 건강과 관절은 소중하니까요^^

  • 35. 공감 100%
    '19.1.8 11:45 AM (1.233.xxx.26)

    초등 중딩. 방학때..내가 특근을 하는구나. 싶다는.ㅠㅠㅠ

  • 36.
    '19.1.8 11:46 AM (223.62.xxx.82)

    아드님들에게—>아드님들이
    마음이 드는데—>마음이 드는게
    아인가 싶어요—>아닌가 싶어요

    폰으로 작성하다 보니 오타가 많네요~^^;;;;;;

  • 37. ....
    '19.1.8 11:50 AM (58.238.xxx.221)

    가족이고 내자식이니 그래도 하는거죠.
    솔직히 힘들지 어떻게 안힘든가요.
    먹고 돌아서면 다음끼니 다른거 해먹여야 하니 메뉴걱정에 치우고 다듬고 해먹이고 또 먹이고 나면 쌓인 설거지..
    살림이란게 제대로 하자고 하면 끝도 없고 대충하면 쉽고.. 음식도 비슷하죠.
    대충해서 인스턴트로 하면 너무 간단하고
    제대로 해먹이자면 장난아니고.
    신선식품은 쟁여놓기도 그렇고 수시로 장봐야하죠.

    이런거보면 정말 급식의 고마움이 절로..ㅎㅎ
    그나마 방학기간이라 버티는 거고 인스턴트 잘나온다해도 해먹이는거만치 못하니까 내새끼 안전한 음식 먹인다 싶어 안심하는 거죠.
    같이 힘내요.
    저도 애들 식성까지 달라서 음식할때마다 메뉴고민도 많이 되는데 적정 타협점을 찾아야죠.
    내가 너무 힘들지 않는 선까지만..할려구요.

  • 38. 그렇게
    '19.1.8 12:02 PM (112.164.xxx.53) - 삭제된댓글

    키운아들이 대학교 갑니다,
    아이가 하나인것만 빼고 같아요
    저도 3식구살면서 하루에 몇번을 밥을 차리는지
    우리도 라면을 안좋아해요
    결론은 조금만더 하시라는거지요
    대학붙으면 끝입니다,
    여태안하던 이거저거 그때부터 시키면 됩니다,
    공부하고 쉴 시간도 제대로 없잖아요
    조금만 더 해주세요, 힘내시고요

    울 아들 수능치고 알바해서 돈 벌었다고 아빠 생신이라고
    첫 월급 탄거랑 같이 한다고 좋은 지갑에 용돈까지 해서 선물 하더라구요
    20만원돈 들었다고해서 야단을 좀 치긴했는데 남편 눈물 날려고 하더라구요, 감격해서
    지갑에 돈 넣는건 어떻게 알았냐고
    엄마한테 배웠다고 하면서 용돈까지 넣어서 선물 해주는거 보면서
    그동안 열심히 한거 잘했다 싶어요

    단 식단은 까다롭게 하지는 마세요, 그건 저도 반대입니다,
    많이 먹는건 좋은데

  • 39.
    '19.1.8 12:20 PM (121.139.xxx.72)

    열받는 댓글땜에 일부러 로긴했네요 참나 ㅎㅎㅎ
    어디서 열받고 와서 화풀이를 하는지 미쳤나봐 ㅎㅎ
    원글님 그런 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재수생 아들, 이제 고3되는 아들 있는데
    매일 장을 봐와도 그날 하루 다 먹어치우고 없어요.
    특히나 재수생 아들은 체대준비생이라 고기반찬을
    끊임없이 해줘야하고 역시나 고3아들도 한참 고기 먹을때라
    정신없이 고기반찬 해대고 있네요.
    삼겹살을 굽더라도 그것만 굽는것도 아녜요.
    양파, 파프리카, 청경채까지 한 접시를 구워 놓아도
    다 먹어요ㅎㅎㅎ

    저는 딸만 셋에 아들하나 있는 집에서 자라서
    막내 남동생 고등때 결혼을해서 이렇게 남자애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먹성이 좋은지 이제 알았네요.

    게다가 큰아이는 하루 네끼를 먹고 먹는 시간대가 달라서
    하루에 식사를 10번은 차리나봐요.
    힘들어서 아무거나 주고 싶을때도 있지만
    내자식 내가 주는 음식먹고 건강하게 자라는것만도
    요샌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네요.

    그냥 받아들이고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뇨.

  • 40.
    '19.1.8 1:25 PM (223.32.xxx.154)

    그땐 그랬어요
    방학때 잘 먹어야지~~~
    하는 엄마도 있었어요
    학교 다닐땐 대충먹어 건강이 걱정되는 집들도요
    저도 아이둘 키우면서 7~8번 상차렸던게 엊그제같네요
    지금은 즤들이 차려먹어야해요
    제가 직장 다니니까
    그게 엄마의 사랑표현 아닌가요~
    직장 다녀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니
    그동안 잘 키워줘서 감사하대요
    그래서 저도 내려놨어요
    한때이니 조금만 인내하소서~

  • 41. 우리집
    '19.1.8 1:30 PM (175.120.xxx.157)

    우리는 첨에 차릴때 안 먹으면 자기가 차려서 먹어야 해요

  • 42. ㅇㅇ
    '19.1.8 2:21 PM (183.78.xxx.32)

    저희도 같은 상황이에요.
    그래도 겨울방학에 많이 크고 단단해지는 시기라 열심히 해먹이려 노력합니다.

    제 주변도 간식거리 공구도 하고 공유도 하며 긴 겨울방학의 시작을 보내고 있어요.

    그 놈의 밥밥밥밥 ,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바깥음식보다는 좋아하는 엄마밥,
    엄마간식 해줄 수 있을때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주방 풀가동중입니다.

    힘내요, 우리!

  • 43. ..
    '19.1.8 2:23 PM (180.230.xxx.90)

    지탓이지 첫댓글씨!!!!
    저도 까칠한 댓글 종종 다는데요,
    지탓씨는 참 못된 사람이네요.
    아무리 얼굴 안 보인다고 그러지 마세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나요?
    어휴 나쁜사람!!!!!

  • 44. ...
    '19.1.8 3:02 PM (210.178.xxx.192)

    첫댓글 왕싸가지 어찌 그 따위로 말을 하냐.

  • 45. 그래도
    '19.1.8 3:03 PM (121.88.xxx.63)

    애들이 잘먹으면 먹고 키커라 살쪄라 희망이라도 있지, 시부모나 친정부모 많이 드시면 당뇨에 비만에... 드리면서도 걱정되고 짜증나서 괴롭습니다. 조금 줄여 드시라면 아까워서 그러냐고 승질내시니 그러지도 못하고... 기쁜마음으로 줄 수 있을때가 행복한거에요. 물론 저도, 아직 식사 잘하시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해요. 건강악화로 못 드시거나 입맛 없으시면 더 힘들겠죠.

  • 46. 크느라
    '19.1.8 3:38 PM (220.116.xxx.35)

    그런거죠. 다 한때입니다.
    대학생 되면 집에서 뭘 먹지를 않네요.

  • 47. 넬라
    '19.1.8 4:25 PM (103.229.xxx.4)

    대학가도 잘 챙겨먹진 않아요.
    근데 밥 안챙겨준다고 투정은 안부리거든요.
    그냥 미안하면 좀 챙겨주고 나도 힘들면 못하고요.
    원글님이 뭐 달리 하실건 없는것 같은데 저라면 중간중간 설거지는 안해요.
    전 그리 깔끔한 편이 아니라 ;;;;;

  • 48. 힘드시죠?
    '19.1.8 4:55 PM (115.21.xxx.140)

    그놈의 밥밥밥인거 같아두 다 한때인거 같아요.
    지금 힘드시지만 누리세요~~아이들 크면 그런 시간이 그리워집니다.
    일주일에 한번 온식구가 다같이 밥먹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그렇게 해주면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 기억합니다.
    표현하지 않아도 많이 고마워해요~
    전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글 쓴거 보고 깜놀했어요.
    좋다 싫다 일절 표현이 없는 아이인줄 알았는데
    마음 깊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다 한때입니다.
    사랑하는 아가들 많이많이 해주세요

  • 49. ....
    '19.1.8 7:04 PM (1.237.xxx.189)

    그게 크느라 그런거에요
    음식 먹고 크는게 싸게 드는거에요
    그렇게 먹여 크면 힘들어도 고민거리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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