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짓말까지 했어요.

네가 좋다.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9-01-07 18:31:08

지난 5월부터 쉬고 있지만 그 전에는 한번도 안쉬고 일했던 사람입니다.

그냥 직장 생활이 아니라, 정말 미친듯이 일했죠. 그래서 주변에서 쉰다는 말을 안 믿습니다.

특화된 능력도 있구요.

그런데 지난 연말부터 저에게 일하자고 꾸준하게 연락오는 분이 있습니다.

시내 나가 시간 되면 식사도 같이 하고 차도 마시고, 오래 인연있는 분이죠.

한 때는 정말 친하게 지냈고 날 잘 챙겨 주신 분이기도 해서 지난해 일 정리하고 일부러 식사 대접도 했습니다.

당분간 일 안 할 생각입니다, 분명하게 얘기 했구요. 그리고 하던 일은 에너지가 너무 많이 필요한 일이라 다시는 그 분야 일은 안 할 생각이라 얘기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일하자고 계속 전화오고, 올해 들어서는 안부 문자 보냈더니, 이제 그만 쉬고 슬슬 일하잡니다.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그래서 취직했다 거짓말 했습니다.

누가 일하자고 해서 할 사람이 아니란걸 왜 모를까 싶고, 설령 일한다고 해도 당신하고 할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 데...

미치겠다, 싶더군요.

앞으로 일 할 생각이 없습니다. 있는 거 가지고 그냥저냥 먹고 살다 죽을 생각입니다.

왜 거짓말을 했을 까, 불쾌해서, 다시 연락할때는 또 사실대로 말하고 다시 일은 절대로 안할겁니다, 해야 겠죠.

82님들 저에게 뭐라는 분 계시겠지만, 인간관계 어렵습니다.

올해는 말을 많이 줄이려고 노력하며 살 생각입니다.

 



IP : 218.50.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9.1.7 6:34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그사람이야 자기 이득과 목적이 있어서 밀어부친것뿐....
    님취직을 믿고 안믿고는 중요치 않음.

  • 2. ㅇㅇ
    '19.1.7 6:40 PM (219.250.xxx.157)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님이 거짓말까지 하셨겠어요
    왜 다른 사람 마음을 있는 그대로 잘 받아들여 주지 못 할까요
    생각하신 대로 계속 그분에게 연락 오면 사실대로 말씀하고
    그 정도로 확고하다라고 이야기 하세요
    님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네요

  • 3. ....
    '19.1.7 6:46 PM (110.11.xxx.8)

    그런 사람은 자기 입장만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거짓말 하지 않으면 절대 안 떨어져요.
    내가 왜 거짓말까지 해야 되?? 라고 기분 나빠도 옛다~ 이거나 먹어라~ 라는 마음으로 걍 거짓말 하세요.

  • 4. 같은심리에요
    '19.1.7 6:52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님도 님 의지 밀어부쳤듯이
    그사람도 자기 의지 밀어부침.

  • 5. 그니까
    '19.1.7 8:50 PM (223.62.xxx.15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친분으로 만나고 밥 먹고 차 마시고 안부 묻지만, 그 분은 원글님과 일하려고 그 시간을 쓰고 있어요.
    여지가 있다고 생각될 거예요.
    다음에 또 만나면 거짓말 했다고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 6.
    '19.1.7 8:51 PM (121.167.xxx.120)

    당분간은 거짓말 상태 유지 하세요
    계속 불편하게 할것 같은데요
    나중에 알게되면 직장 그만 두었다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1816 피티질문요 1 @@ 2019/01/08 453
891815 내 선택의 여지가 있었던건 모두 내 책임 .. 2019/01/08 695
891814 자스민차 추천 부탁드려요 1 모리화 2019/01/08 2,091
891813 아들 집한채 해주고 유세 엄청 떠는 주변분 42 유유 2019/01/08 7,991
891812 아동 성범죄 '유죄' 목사들..개명 후 여전히 목회활동 2 뉴스 2019/01/08 645
891811 중딩성적이요 6 궁금 2019/01/08 1,305
891810 제일 부러운 사람이 누구세요? 20 .. 2019/01/08 6,165
891809 스카이캐슬 우리딸이 그러는데... 24 스포주의 2019/01/08 22,542
891808 에어프라이어를 오래사용하신분들, 코팅이 언제쯤 벗겨지나요? 3 튀김 2019/01/08 3,841
891807 윤곽보톡스 맞았는데 부작용 아닐까요? ㅜㅜ 3 아시는 분요.. 2019/01/08 1,830
891806 '성범죄자' 절반이 목회 중..교회·교단 '묵인' 3 ..... 2019/01/08 869
891805 토지 완독 도전중 4권까지 읽었어요 10 용이 이놈 2019/01/08 1,834
891804 도대체 아직도 아들아들 하는 시어머니 왜 그런거에요 3 이해가 2019/01/08 1,961
891803 스카이캐슬이 인기는 인기인가봐요... 곱창전골 2019/01/08 1,767
891802 2030년쯤엔 저출산 여파 심해질듯 17 2019/01/08 4,730
891801 (방탄질문) 방탄 발라드 추천 부탁드려요 37 잘자요 2019/01/08 3,116
891800 아파트 엘레베이터 탈 때 인사해야되는 건가요? 18 ..... 2019/01/08 4,528
891799 아들 이미 다 키우신 분들 궁금증이요 7 궁금 2019/01/08 3,421
891798 엄마가 공부 봐주는 게 좋은가요? 9 마키에 2019/01/08 2,318
891797 여러분 저 오늘 생일이예요~~ 17 ... 2019/01/08 1,002
891796 제 남편이 하는 행동 이간질 아닌가요? 21 ㅇㅇ 2019/01/08 6,157
891795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2 .. 2019/01/08 884
891794 아버지가 슨석희.유시민이면 어떤 기분일까요? 9 궁금 2019/01/08 2,860
891793 오뚜기 고형숙성카레 있는분 계세요? 2 .. 2019/01/08 1,401
891792 지금 안녕하세요는 오빠데뷔시키려는건지 원~ 4 2019/01/08 2,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