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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 쯉쯉이

털털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19-01-07 16:27:59
저희 냥이는 스트레스를 쯉쯉이로 풀어요
좋아하는 손가락 따로 있고요
어떨 땐 손가락을 바꿔가며 해요
문제는 주로 빠는 손가락이 검지와 중지인데
요즘엔 손가락 끝이 벗겨져요ㅠㅠ
빠는 힘도 세고 짧으면 십 분, 길면 삼십 분 걸려요
다른 손가락으로 바꾸려고 하면 뱉어내고 맘에 드는
손가락에만 하겠다고 해요
순하면서 은근 고집이 세거든요ㅜ
어떨 땐 일차로 하고 이마 뽀뽀 해주면 이차로 또 해요
밀어낼 수도 없어요
버티고 안가거든요
애교 삼종 다하길래 신기하고 이쁘다 했더니
이런 복병이 있을 줄 몰랐어요....에효
손가락 벗겨지는데 좋은 방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
IP : 223.39.xxx.19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9.1.7 4:35 PM (121.137.xxx.231)

    와...신기하네요.
    원글님 손가락을 쭙쭙이 한다는거죠?
    레몬향 나는 로션을 바르고 계시는 건 어떨까요?

    저희 냥이는 3개월이 채 안돼었을때 길에서 냥줍한 녀석인데
    어미랑 떨어져 길에서 보내다가 와서 그런지
    새끼때부터 자기 뒷발바닥을 하루종일 쭙쭙이 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많이 크고 나이도 들어서
    어쩌다 한번씩 뒷 발바닥을 그렇게 쭙쭙이를 해대요

    녀석 입에 대는 곳이라 안좋은 걸 바를수도 없고
    그냥 보일때마다 못하게 정신을 딴데로 돌려요.ㅋㅋ

  • 2. 저희는
    '19.1.7 4:35 PM (223.38.xxx.197)

    우리 고양이용 쯉쯉 담요가 따로 있어요.
    다들 배만지는거 싫어한다는데 우리 냥이는 쯉쯉이 하고 싶으면 일단 자기 배를 만지라 하고 눈감고 담요의 적당한 위치를 쯉쯉하기 시작해요. 발톱으로 주변 담요를 무아지경으로 꾹꾹이 하면서요.
    지금 일곱살 다 된 녀석인데 아주 이녀석때매 담요엔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빨래만 해요.
    님은 님의 손가락이라니 ㅜㅜ
    다 그런건 아니고 냥이중에 엄마랑 빨리 떨어진 애들이 주로 그러는거 같아요.
    우리집도 한마리만 그래요.

  • 3. 약국가면
    '19.1.7 4:39 PM (183.98.xxx.142)

    고무골무있어요

  • 4. 귀욥!
    '19.1.7 4:44 PM (211.112.xxx.251)

    아~~귀여워라~~~ 손가락이 헤지게 쭙쭙이를 해주다니요ㅎㅎ 레몬즙 발라보세요. 펄쩍 뛰게 싫어해요

  • 5. .......
    '19.1.7 4:56 PM (222.106.xxx.20)

    우리냥이는 쭙쭙이를
    100프로 면제품에해요
    면티나 면이불끝면을 쭙쭙할때
    잘 뽈록하게 접어서 입에 대줘보세요.

  • 6. 손가락에 붕대
    '19.1.7 5:02 PM (1.230.xxx.188)

    귀엽고 짠한 애기짓이죠. 어미젖 빨던 버릇인데 어느정도 크면 어미냥이가 못하게한다고 하던데요. 손맛안나게 천이나 면거즈 감으세요.

  • 7. 그냥
    '19.1.7 5:03 PM (115.161.xxx.11)

    얇은 천연 고무로 된 수술용,요리용 장갑 파는 거 사서 껴보세요 ㅎ
    아님 냥이용 젖병 꼭지를 줘보심이 어떨지

  • 8. 털털
    '19.1.7 5:03 PM (223.39.xxx.195)

    담요에 쯉쯉이라니 부럽네요
    얘는 웬만해선 절 찾아오지 않아요
    베란다에서 일광욕 하거나 어디선가 자거나 하거든요
    그러다 냐~~앙 소리나서 뒤돌아보면 얌전히 앉아있어서
    부르면 저한테 와서 쯉쯉이 해요
    하루에 한 번 정도인데 많을 땐 세 번 정도 해요
    얘가 품종냥이라 제 생각엔 한 달 정도 됐을 때
    샵에 온 것 같아요
    구 개월 때 전주인가 급하게 입양처 찾길래 제가 연락해서
    데려왔었어요
    그닥 애교도 없고 조용하고 사료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손 가는 데가 없는데 요즘 손가락 끝이 벗겨져서 고민이에요

  • 9. 털털
    '19.1.7 5:06 PM (223.39.xxx.195)

    레몬즙이 그렇게 효과가 좋은가 봐요
    얘는 쯉쯉이 꼭 해야겠다 싶으면 저희 강쥐가 으르렁거려도
    돌아보지도 않고 제 품에 파고들어요;;;
    좀 마이웨이 스타일이에요....

  • 10. 털털
    '19.1.7 5:19 PM (223.39.xxx.195)

    모두 감사합니다 ^^
    면제품,라텍스 장갑, 젖병꼭지 다 사용해볼게요

  • 11. 털털
    '19.1.7 5:20 PM (223.39.xxx.195)

    전주인가—>전주인이
    오타에요 ^^;;

  • 12. ...
    '19.1.7 5:37 PM (59.15.xxx.10)

    우리 냥이는 제 새끼손가락 2번째 마디에만 쭙쭙이 해서 거기에 굳은살이 생겼어요
    코끝으로 꼭 그 마디만 찾아서 쭙쭙이를 해대는데 아무리 다른손 마디를 대줘도, 다른 식구들 손가락을 대줘도, 제 손마디만 찾네요.
    마음의 안정을 찾고싶은가 보다 그냥 6년째 손가락을 대주고 있네요

  • 13. 털털
    '19.1.7 5:43 PM (223.39.xxx.195)

    윗님
    저랑 동병상련 이시군요
    저도 저희 애들한테 하게 유도해도 꼭 제 손가락만 찾아요ㅜ
    익숙해야 안정감이 느껴지나 봐요^^

  • 14. 귀여워 귀여워~~
    '19.1.7 5:45 PM (175.223.xxx.65)

    쭙쭙이라면
    엄마 젖무는 시늉을 한다는 건가요?
    세상에나~~~너무 이쁘다~~~
    그 모습을 보고싶어요~~~

  • 15.
    '19.1.7 5:54 PM (125.177.xxx.192)

    냥이도 손가락에 해요. 꼭 제 오른손 검지손가락. 새끼때부터 분유 먹여서 키웠더니 제 손을 엄마젖으로 아는 듯 입을 대고 빙글빙글 문지르며 쪽쪽ㅋㅋ
    덕분에 핸드크림도 잘 못바르고 상처도 나고 ㅜㅜ
    이제 1년 좀 안 된 녀석인데 다행히 쭙쭙이 시간은 조금씩 짧아지긴해요.
    지금도 자다가 깨서 손가락 달라고 무릎에 올라왔네요.

  • 16. 털털
    '19.1.7 7:16 PM (223.39.xxx.195)

    울님 댁도 고생하시네요
    저희 냥이는 저한테 오면 무표정한 얼굴로 발라당 뒤집어서
    배 만져달라 하고 손가락 빨며 앞발로 꾹꾹이 하면서 골골거려요
    눈빛이 강해서 저희 애들이 어떨 땐 무섭다고 하는데
    얼굴은 카라스마 만땅인데 손가락 빠니
    뭐랄까 더 안쓰럽다고 해야 할까요
    좀 짠해요 ㅜ

  • 17. ㅎㅎㅎ
    '19.1.8 8:46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어우 너무 귀여워요.
    우리 애들도 손가락 쬽쬽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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