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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세)아직도 하고싶은 게 너무 많아요

ㅇㄹ 조회수 : 22,227
작성일 : 2019-01-06 23:36:49

자랑 아니고요

지금 45세인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알면 알수록 커지고

배우고 싶은게 무지 많은데

시간도, 돈도, 체력도 ,또 두뇌도 한계가 있는게 너무 아쉽네요.

나 혼자만의 삶을 살기에는 육아와 살림이 가장 큰 부담이기도 하고요.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둘 중 하나는 전공)

중국어 영어로 각각 번역서를 내기도 했는데

다른 사회과학계열로 박사과정 중에 있고,

운동 자격증이 4개 있고(GX, 필라테스, PT, 보디빌딩)

앞으로도 요가와 클라이밍 등을 더 매진하고 싶고

지금도 줌바 클래스하는데 메인이에요.

에니어그램에도 관심이 있어서 팟캐도 열심히 듣고요.

82도 열심히 하네요^^;;;;;;;;;시간 엄청 뺏깁니다.


알고 싶은게 더 많아요.

춤 좋아해서 걸스 힙합이나 그런 것들 하나 정도는

준전문가로 소화하고 싶고,

발레도 하고 싶고,,

한자를 좋아해서 서예도 하고 싶고

독서 클럽도 두 개 있답니다..

지금 소논문도 발표해야 하고

관련 자격증 준비도 해야하는데,

누가 또 같이 번역하자고 해서 고민중이에요.

책도 한 번에 2-3개씩 번갈아가며 읽어요.

예전 성적표에 늘 '산만하다'고 써 있었던게 기억나요.

평생 가네요.

ADHD 기질이 보인다고 느껴요.

아, 사회적 관계는 원만한 편이에요.


연구분야도 이것 저것에 다 관심이 가는데,

자꾸 자신의 흥미를 따라 가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깊이 있게 안들어 가지는 것 같아요.

초반에 확 빠지는 스타일이라 그 에너지로 들어가니깐

처음에 남들보다 성과가 빨리 나는데,

그 대신, 쉽게 흥미 잃고 끝까지 가질 못해서

결론적으로 보면 투자 대비 얻는게 별로 없....ㅠㅠ


살림은.....잘 못하고 흥미도 없습니다..장비빨로 대충 해요.


사실, 돈 별로 없는 평범한 가족인데 말이죠...

남들은 다재다능하다고 하는데,

실상은...내가 너무 인조이만 하느라고 성실한 삶을 잘 못산다 싶어요.

취사 선택해서 집중하는게 옳은 거겠죠?


IP : 180.69.xxx.24
9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6 11:39 PM (221.163.xxx.110)

    대단하시네요. 미혼이시죠? 장난 아니네요.

  • 2. 우와
    '19.1.6 11:40 PM (221.160.xxx.170)

    진ㅉ에너자이져시네요

  • 3. 대박
    '19.1.6 11:42 PM (175.223.xxx.248)

    체력의 비법좀알려주세요
    제발요

  • 4. 대단
    '19.1.6 11:43 PM (116.42.xxx.32)

    외국어비법 좀

  • 5. 체력이
    '19.1.6 11:44 PM (122.31.xxx.4)

    체력이 강철이시고 정신이 바르니 에너자이저시네요.
    짝짝짝 세상 제일 부러우신분~

  • 6. 상상
    '19.1.6 11:44 PM (211.248.xxx.147)

    저도 그래요. 남편이랑 호기심이 젊다는 증거라고 자위하며 이것저것 도전해요^^

  • 7. ....
    '19.1.6 11:45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빼박 성인 adhd

  • 8. ㅡㅡ
    '19.1.6 11:45 PM (27.35.xxx.162)

    돈은 안버시는거에요?

  • 9. .....
    '19.1.6 11:47 PM (112.144.xxx.107)

    진짜 그 에너지 조금만 나눠달라고 하고 싶네요.
    전 두가지만 해도 기 빨려요.
    그냥 친구만 만나고 와도 기 빨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는 사람이라 비혼이에요. 도저히 애 키우고 남편이랑 복닥대고 시집살이하며 살 자신이 없어요.

  • 10. 대박
    '19.1.6 11:47 PM (211.109.xxx.76)

    진짜 대단하시다며..ㅎㅎ 저도 애니어그램 관심있는데 무슨 팟캐에요??

  • 11. 45세
    '19.1.6 11:47 PM (221.138.xxx.195)

    난 집에서 한 발짝도 나가기 싫은데...

  • 12. ..
    '19.1.6 11:48 PM (49.169.xxx.133)

    아니 저 운동 자격증은 어디서 따는거에요?

  • 13. 뭐지?
    '19.1.6 11:48 PM (183.109.xxx.87)

    육아 얘기 쓰신거보면 기혼에 아이도 있으신듯한데
    주변 누구 도움 없이 이런 삶이 가능하신가요?
    체력도 부럽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성격도 부럽네요
    핑계지만 결혼하고나니 주변에 도움받을곳
    하나없고 아이가 우선 체력은 바닥이라서요

  • 14. ㅇㅇ
    '19.1.6 11:51 PM (175.223.xxx.147)

    하고 싶은게 많을수록 꼭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게 건강입니다.
    운동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검진을 이야기 하는거에도.
    돈 좀 들여서 검사 잘하고 좋은거 드시고요.

  • 15. ㄴㄴㄴㄴ
    '19.1.6 11:53 PM (180.69.xxx.24)

    앗, 기혼입니다.
    adhd 기질이 농후해요.
    초등시절 공부 못했고 크면서 점점 나아졌어요.
    학교에서 천덕꾸러기 오락부장이었어요.
    고등학교가서 공부 좀 하니까 그때부터 선생님이 조금씩 주목해 주더라고요.

    외국어는 그냥 재능이 있었어요
    맘먹고 하니까(너무 재미있어서 3-4시간씩 자면서),, 그냥 쭈욱 올라갔어요.
    운동도 그냥 타고났어요. 너무 잼나요.
    재미없는건 정말 못해요..
    참고로, 영수증 관리나, 가계부, 행정적인 일은 정말 천치 수준이에요.

    결론적으로는,
    내가 잘하는 거에 흥미를 느끼고, 그러다보니 성과가 나왔다? 에요.

    사실, 결혼 전 원가정이 여러 불우한 일이 많아서
    멘탈관리가 잘 안되어서 결혼하고 힘들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나니,,,갑자기 체력과 두뇌가 뻗치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 전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도
    해보니까 생각보다 잘되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공부 못했었고,
    산만했고,
    의지박약이었고
    주변 교사의 피드백도 좋지 않아서 자존감 별로였는데,
    막상 중년되니
    괜찮게 사는거 같아요.
    가족이랑도 화목하고..

    그래서, 애들이 공부 안하고 못하고 딴짓해도
    잔소리 안하게 되는 장점이.... ,. ;;;
    범생이 남편은 잘 이해 못하더라고요..애들을.

  • 16. ㅇㅇ
    '19.1.6 11:55 PM (223.62.xxx.157) - 삭제된댓글

    저희 시엄니랑 완전 흡사 원글님처럼 사신 60대셔요
    (Adhd 말씀도 어느정도 맞는 것 같고요)
    점점 여기저기 아프신데 본인 에너지를 늘 과대평가 하심
    힘드시니 줄인다고 줄이셔도
    몸이 소화할 수 있는 정도를 훨씬 넘는거죠
    본인이 그게 행복하고 살아있는 것 같다면
    그냥 생긴대로 사는 게 편하지 않나요 나쁜 것도 아니고
    근디 건강은 과신하지 말고 늘 더 챙기셔요

  • 17. ???
    '19.1.6 11:55 PM (211.44.xxx.57)

    물리적으로 시간이나 경제력이 가능해요?

  • 18. 복받으세요~
    '19.1.6 11:56 PM (122.31.xxx.4)

    쭉 그렇게 예쁘고 신나게 사세요.
    아이들이 정말 좋은 부모로 기억할 수 있게 활동 많이 같이 하시고요.
    너무 부럽습니다`

  • 19. .....
    '19.1.6 11:56 PM (1.229.xxx.225) - 삭제된댓글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관심가는 건 무지 많은데 체력의 한계를 일찌감치 깨닫고 선택과 집중을 어쩔 수 없이 하고있어요. 그런데 모두 실천에 옮기신다니 부럽네요.
    세상이 바뀌어서 평생직장 없는 것처럼 한우물만 파는게 정석인 시대는 끝났으니,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게다가 그 표현 방법이나 장르가 다를 뿐이지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가 있을 걸요? 인생의 목표는 일관적이지만 단지 여러 가지로 표현해야 되는 타입인 거지요. 아, 나는 왜 한 가지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가라는 비슷한 제목의 유명한 유투브 테드도 보셨어요? 저는 그걸로 정서적 지지를 받았답니다 ㅎㅎ

  • 20. ㅇㅇ
    '19.1.6 11:57 PM (121.152.xxx.203)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운동 잘하는거 정말 부러워요

  • 21. ㅇㅇㅇㅇ
    '19.1.6 11:59 P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육아는 오로지 혼자 했고요
    남편이 자상한 편이고 시간이 비교적 유연해서요..둘이 죽자고 했어요.
    그래서 15년간 제 경력과 학력이 단절되었죠..
    나이차 나는 애들이 있어서.
    그래도 애 낳고 키우면서 틈틈히 운동자격증도 따고,
    최근에 박사과정도 다시 들어가고 그랬네요.
    공부 시작하니 스트레스관리가 꼭 필요하다 싶어서
    지금 운동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남편이 뭐 하고 싶다하면 빚을 내서라도 밀어주는 편이라..-,.-
    미안하고 고마워요.
    그래서 사실, 돈이 잘 안모입니다..
    제가 돈을 거의 다룰 줄 몰라서요.
    그래도 명품가방 사거나 이런 짓은 전혀 없어서
    아마 밀어주는거 같아요..배우는거니까.
    남편은 좋은 투자라고 말해줘요..

    내 생활이 즐거우니,
    애들도 예뻐 보이고 사이도 좋답니다.

    운동은 자격증 따서 재능기부 같은것도 좀 했어요.

  • 22. ㅇㅇㅇ
    '19.1.7 12:06 AM (180.69.xxx.24)

    나는 왜 한 가지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가라는 테드? 꼭 찾아볼게요.
    제가 이런 걸로 자책을 많이 했거든요.
    나는 왜 그렇게 용두사미 같을까 하면서요.
    처음 전공으로 끝까지 했으면 지금쯤 자리 잡았을텐데 하고요..

    지금까지 했던 것 외국어 강사를 제일 오래했고요
    통번역 알바로 좀 뛰었고요,
    에어로빅 강사도 했었고, PT로도 잠깐 활동,
    회사에 입사해서 카페 매니저로도 잠깐 일했었고요.
    전공을 사회과학쪽으로 바꾸었으니 아마 한 둘 더 생길듯요.
    활동가로 활동하고 싶어요.

    이제 인생 후반부에는
    여태껏 배운 것들을 구슬처럼 쫘라락 꿰서
    사회에 이바지 하고, 나와 주변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게 꿈이에요.

    내가 뭐 배우고 싶다 하면 두 말 없이 밀어주시며 미쳐야 한다..했던 아빠와
    빚도 자산이다..하면서 좋은거 배우는 거는 투자라고 말해주는 남편..
    아마 이 둘의 서포트겠죠.
    평생을 바쳐 고마워합니다. 이 둘에게.

  • 23. .....
    '19.1.7 12:08 AM (112.144.xxx.107)

    원글님 늦은 나이에 전공 바꿔 공부하는거 망설여지지 않으셨어요?

  • 24. 궁금
    '19.1.7 12:09 AM (183.109.xxx.87)

    앞으로 계획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열심히 사는분과 대화하는것만으로도
    배울점이 있고 에너지를 받는기분이라서요
    경단 이후에 활력이 넘치시니
    저도 나이탓 그만하고 정신차리고 싶어요

  • 25. 저두 adhd
    '19.1.7 12:10 AM (116.121.xxx.153)

    전 결과물은 하나두 없고
    기웃대기만 열심히 하다 김 빠져요...

    중국어도 하고싶고 일본어도 하고싶어
    영어도 하고싶고 다 기초 건들다 말았구요..

    재봉 요리, 공예 같은거 초급 손만 대고 다 중단
    뭐하나 이룬 것도 없네요..

    집안은 늘 어수선하고 물건들 널려있고
    애들도 엄마 닮아 쓰레기방 수준이고
    그나나 정상인 남편은 잔소리 없이 잘 벼텨주었는데
    나이가 드니 잔소리를 시작하네요..

    내 일 외에는 관심쓰기도 싫고
    16년 경단에 애들 놓으며 나가 작게 용돈 벌면서 애들은
    엄마 잔소리 없으니 사이는 더 좋아졌지만 공부랑 담 쌓고 사는 아이들보면
    한숨이. . .
    그냥 나 하고싶은 거 하면 그나마 잔소리나 참견 안하니 속 편하게
    니네가 하기 싫은 공부 나라도 하마 하며 해요..
    어쩌면 애들 케어 못한 현실 도피인지도요.

  • 26. ㅇㅇㅇㅇ
    '19.1.7 12:10 A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육아는 오로지 부부가 했고요 제가 거의 전담.
    남편이 자상한 편이고 시간이 비교적 유연해서요..둘이 죽자고 했어요.
    그래서 15년간 제 경력과 학력이 단절되었죠..
    나이차 나는 애들이 있어서.
    그래도 애 낳고 키우면서 틈틈히 운동자격증을 몇 년에 걸쳐서 따고,
    최근에 박사과정도 다시 들어가고 그랬네요.
    공부 시작하니 스트레스관리가 꼭 필요하다 싶어서
    지금 운동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남편이 뭐 하고 싶다하면 빚을 내서라도 밀어주는 편이라..-,.-
    미안하고 고마워요.
    그래서 사실, 돈이 잘 안모입니다..
    제가 돈을 거의 다룰 줄 몰라서요.
    그래도 명품가방 사거나 이런 짓은 전혀 없어서
    남편은 좋은 투자라고 말해줘요..

    내 생활이 즐거우니,
    애들도 예뻐 보이고 사이도 좋답니다.

    운동은 자격증 따서 재능기부 같은것도 좀 했어요.

  • 27. ㅎㅎㅎ
    '19.1.7 12:11 AM (211.188.xxx.38)

    7번이신 듯
    전 7번 동생과 7번 베프를 가진 1번이에요.
    장단이 있으니 장점에 집중하며 사는 게 좋다 싶어요.

  • 28. ㅇㅇㅇㅇ
    '19.1.7 12:13 A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참 그런데요,
    말하고 싶은거요
    열심히 어느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는
    내가 재능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외국어도 좀 재미있구나 정도였고
    대학 3년까지는 놀기만해서 못하는 편이었는데요
    갑자기 빠지게 되면서 탑으로 올라왔어요.

    운동도, 체력장 점수 좀 잘받는 편? 이었고
    모든 종목을 잘하는 것도 아니에요. 특히 제구력 엄청 떨어져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종목을 딱 만나고 나니
    기량이 올라가면서, 점점 저변이 확대되더라고요.

    결론:
    나나, 애들이 못한다고 너무 발리 결론 내리지 말자.
    열심히 해봐야 재능도 꽃핀다.

  • 29. ㅋㅋ
    '19.1.7 12:17 AM (122.31.xxx.4)

    열심히 하는게 재능이에요. 그거 아무나 못해요.

  • 30. ㅇㅇㅇ
    '19.1.7 12:19 AM (180.69.xxx.24)

    체력 비법 같은건 없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종목을 골라서
    시간과 돈을 꾸준히 투자한다.
    그리고 종목을 돌아가면서 한다. GX종목도 바꾸고요..근력도 바꾸고.
    훈련 루틴도 바꾸고요.
    예쁜 운동복을 (중고나라에서) 산다..ㅎㅎㅎ

    더 중요한건 멘탈관리요..ㅠㅠ
    체력과 멘탈 연결되어 있어서요.
    우울감에 젖어 있으면 운동도 힘든데요
    그래도 일어나서 조금 걷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행복도가 훨씬 올라갑니다.
    그렇게 달래가면서, 무리하지 않으며, 관절 신경써가며, 남 의식 안하면서
    자기 페이스대로..가요.
    저도 운동 시작한지 20년 되었어요.
    지금은 누가봐도 운동 매니아인걸 알아보는 몸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식욕조절실패와 감당안되는 살로 시작했거든요.

  • 31. 에니어그램
    '19.1.7 12:21 AM (180.69.xxx.24)

    7번의 성향이 강한 4번으로 생각되어요.
    제가 그냥 7번이라기에는 많이 감정적인 편이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서요.
    enfp이고요.

  • 32. 위에 질문하신분
    '19.1.7 12:25 AM (180.69.xxx.24)

    문과-->사회과학계열로 전공바꾸고
    많이 두렵고, 사실은 지금도 두려움 가운데 공부합니다.
    미래는 불투명하고요, 구체적 계획은 없고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가 목표입니다.
    그래도 내가 어디에 가치를 둘 것인가 고민하며 남편과 결정한 일이라서요.
    근거없는 낙관주의이기도 하고,
    그래도 안할 수 없다(왜? 죽을 때 후회할거 같아서)는 결론때문이기도 했고요.

    주위에서 힘들거라고 겁 많이 줬는데
    그동안 독서활동하고, 번역했던게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수월하고 재미나게 하고 있어요.

  • 33. ??.
    '19.1.7 12:29 AM (180.69.xxx.242)

    그래서..이 글을 쓴 목적은 무엇인가요?

  • 34. 와, 부럽습니다.
    '19.1.7 12:31 AM (211.213.xxx.148)

    재미가 핵심이겠지만,
    영어공부한 이야기 좀 풀어주세요.^^

  • 35. 자유게시판인데
    '19.1.7 12:35 AM (59.6.xxx.63)

    무슨 특별한 목적있이 글 써야 하나요?
    친구랑 잡담하듯이 그냥 자기 인생 이야기하는건데.
    목적있는 글 찾으시면 논문을 읽어야.

  • 36. ddd
    '19.1.7 12:40 AM (180.69.xxx.24)

    지금 이 나이 되니까,
    '성실함''꾸준함'이 내게 없구나 싶어서
    많이 아쉽더라고요.
    순간의 폭발적 에너지는 있어서 이것저것 손댔지만
    결승점까지는 다 못간 것들이요..

    물론, 그 과정이 제 삶을 풍요롭게 했습니다만,
    그걸로만 만족하기에는 왠지...아쉽더라고요.
    이것도 욕심이겠지만요.

  • 37. .....
    '19.1.7 12:45 AM (223.38.xxx.217)

    원글님 글 읽으며 긍정적 자극 받아요
    복 짓는 거죠 이런 긍정적 자극이

  • 38. 테드톡 있다고
    '19.1.7 1:00 AM (71.34.xxx.233)

    저 앞에서 답변해주신분, 이거 아닌가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류라서, 찾아 들어보니 좋은 강연이네요.
    https://www.ted.com/talks/emilie_wapnick_why_some_of_us_don_t_have_one_true_ca...

  • 39. 마른여자
    '19.1.7 1:02 AM (49.165.xxx.137)

    원글님글읽으니 난모했나 부끄럽네요

    부럽고 부럽네요

  • 40. 원글님
    '19.1.7 1:16 AM (122.37.xxx.154)

    감사해요 나를 생각하게되네요

  • 41. ...
    '19.1.7 1:36 AM (72.140.xxx.163) - 삭제된댓글

    저와 동갑이시네요.부럽고 닮고 싶어요.저는 폐경이 일찍와서 우울감에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가 올 해는 제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한번 해보려고 1일부터 홈트레이닝 하고 있어요.완전 초보죠.
    자격증도 있으시다니 한가지만 여쭤볼게요.
    운동 처음인 저도 열심히 하면 운동한 몸매(소위 몸짱)처럼 될 수 있나요?

  • 42. 와..
    '19.1.7 1:41 AM (180.230.xxx.161)

    체력 진짜 부럽네요..
    저는 조금만 움직여도 계속 눕고싶은 40대입니다 ㅜㅜ

  • 43. 그런데
    '19.1.7 1:49 AM (59.6.xxx.63)

    멘탈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운동으로?
    저도 멘탈이 너무 약해서 극복하고 싶은데 너무 쉽게 좌절에 빠져서 일이 잘 안돼요.
    자세한 방법 좀 알려주세요.

  • 44. ....
    '19.1.7 2:01 AM (59.15.xxx.61)

    딱 울 남편 같은 분이네요.
    4번에 ENFP
    일 벌이는데는 선수급이고 마무리는 약함.
    나는 따라다니며 줏어들이고 마무리하기 바쁨.
    그러자보니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뒷치다거리 인생...나는 뭔가 싶네요.
    난 2번에 ESFJ

  • 45. 반가워요
    '19.1.7 2:50 AM (49.196.xxx.169)

    Adhd 친구들!! 저도 이거저거 벌려놓고 집은 쓰레기장 ㅠ.ㅜ 다행히 남편도 비슷해서 하핫..

    저희는 일단 육아(시시각각 말썽이 나니 안 심심해요)와 애완견 & 고양이 건사 이런 건 제가 하고 남편은 직장과 부동산 매물 구경, 마당일에 폭 빠져 있어요. 올해는 맘먹고 청소 하려구요

  • 46. ㅇㅇ
    '19.1.7 3:01 AM (112.144.xxx.154)

    사주에 목이 많으신 분들이
    일을 자꾸 벌리죠,,새로운 일을 시작하는걸 아주 잘해요
    반면,,,금이 없으면 마무리를 못합니다
    저도 비슷한 부류라,,,
    지금 하는일은 끝까지 가볼랍니다..ㅎ
    자꾸 새로운것에 관심이 가려해서
    제 스스로 컨트롤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제 사주 풀이 보면
    뭐든 한가지를 끝가지 하기만 하면 성공은 한다고
    단,,,끝까지 한길 파는게 어려운 사주라고...^^;;;

  • 47. ㅇㅇ
    '19.1.7 7:58 AM (122.36.xxx.71)

    이런글에 빼박adhd라느니 글쓴 목적이 뭐냐고 묻고. 이런 부류들이 뭔 말만 해도 부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인듯...ㅉㅉ

    원글님 멋져요 인생 뭐 있나요 내가 좋으면 뭐든 하세요 한번뿐인 인생!!!

  • 48. 그뤠잇
    '19.1.7 8:21 AM (218.48.xxx.68)

    끈기가 없다뇨!!
    충분합니다.
    덕분에 저도 에너지 얻어갑니다 퐈이아~~~!!

  • 49. ㅡㅡㅡ
    '19.1.7 8:24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예술과 학문은 반드시 스폰서 -장학금이든 기금이든 가족이든- 있어야 가능한 영역인 것 같아요.
    당연히 투자한 노력 시간 비용 대비 아웃풋은 가늠이 불가한 영역이고요.
    어렸을 적에 아마도 하고 싶고, 잘하고 싶고, 인정 받고 싶고, 중명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 자신을 보살피고 돌봐주고 욕구를 해결해주느라 자신이 열심히 가르쳐주고 배우게 해주고 기회를 갖게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답글과 원글님의 답글은 아직 다 읽지 않았지만, 어른이 되고 성숙해지면 선택과 집중을 어쩔 수 없이라도 하게 되거든요.
    자신을 또는 주변인을 파악하는 기법인 애니어그램 보다는 상담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 볼 시간을 갖고 이후의 삶을 다듬어가실 필요가 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 50. ㅇㅇㅇ
    '19.1.7 8:29 AM (223.62.xxx.115)

    저는 이런 저에 대해 자괴감 느낄 때가 많은데
    긍정에너지라니 좀 놀랐어요.
    써놓으니 성취?가 있어 보이지만
    보기에는 늦게까지 공부하고
    남편 피 빠는 아짐이거든요.
    돈으로 연결된것도 없고요
    맘같아선 한 두 개 더 석사로 가볍게 따고 싶기도.

    요새도 돈안되는 해외입양인 영어 자봉에 신나하고
    세상 만사와 유기견 유기묘에 가슴 혼자 아파하고
    아주 오지랍이에요.
    그래도 이번일은 끝까지 성심껏 충실하기가 목표에요.
    학위 꼭 따내고 좋은 책 쓰고
    사회참여 하고싶어요.
    그리고 돈도 벌고요.

    외국어나 체력 훈련 비법 따로 없어서 안풀게요.
    한때 빠지면 미쳤다 변했다 대단하다 소리 들을정도로
    시간투자 했고
    내가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방법 찾아 해서
    (저는 드라마 보면서 적어 내리고 뉴스도 탐독,작문)
    힘들지 않고 놀이 같았어요


    우리 adhd들 힘내요!^^
    인생이 즐겁긴 하죠
    이렇게 안하고는 또 못살았을거에요. 지루해서.

  • 51. ㅇㅇㅇ
    '19.1.7 8:31 A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하나만 더,
    멘탈관리는. 이렇게 살수 없다는 절박감으로
    독서 유튭 상담 운동 수다 다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 하는게 보약이었어요
    애들 이쁘다. 일상 감서 하는 것이랑요

  • 52. ㅇㅇㅇ
    '19.1.7 8:32 A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감서 ->감사

  • 53. . ....
    '19.1.7 9:31 AM (115.20.xxx.243)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 54. 그걸
    '19.1.7 9:57 AM (125.182.xxx.65)

    가능케한 경제력과 남편의 뒷받침. 자기애가 부럽네요.
    저는 학원비에 노후에 치여서 . . . 부럽네요.

  • 55.
    '19.1.7 10:41 AM (112.238.xxx.207)

    와 대단하시네요! 그 에너지 저도 좀 받고싶어요!

  • 56. 반가워요
    '19.1.7 11:13 AM (49.196.xxx.227)

    어쩜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올해 개 이쁘게 키워서 브리더자격증을 딸까 일관련 대학원을 갈까 고민이 많이 되요. 아이들도 아직 어리긴 하고요 ㅠ.ㅠ

    저도 외국어 잘하고 한번 빠지면 밤새서 퍼펙트하게 해야하고.. 회사일은 다행히 탄력적이라 잡생각이 더더욱 많이 들어요.

    성인 Adhd 많이 찾아 공부한 편인데 장점이 더 많답니다!

  • 57. 흠....
    '19.1.7 12:30 PM (98.227.xxx.202)

    님하고 나이 같고 ADHD 있는, 해외에서 의료 전문직 공부하는 사람이에요.
    아이 키우며 육아서적 읽으며 내가 ADD 인 것을 확신했고,
    전문직 공부 시작하면서, 왜 나는 나이가 들어서도 이모양 으로 의지박약 일까 했는데,
    Adhd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나서 집중력 부족은 죽을 때 까지 계속되는 것을 알게되어
    여러가지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Add 중에 머리가 아주 뛰어나게 좋은 사람들이 많다던데, 제가 그 중 하나였어요.
    자랑이 아니라 머리마저도 나빴으면 제 생활은 정말 우울했을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 잘살고 있어요.
    위에 분들 쓰신다고 집은 거의 쓰레기장이에요.
    내일부터 또 학기 시작이라 스트레스 받으며 술 한잔 했는데 이제는 좀 치워야겠네요.

  • 58. ㅎㅎㅎ
    '19.1.7 12:59 PM (180.69.xxx.24)

    윗분 공감가고 웃음도 나고.
    전 크게 머리가 대단히 좋은것 같진 않은데
    저도 난 왜 이모양일까 고민 많이하고
    수치스러우ㅗ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전 그냥 이렇게 생겨먹었고
    남 시선 보다는 내 하고 싶은거 할수 있는
    상황과 지지적인 배우자 만나 행복하게 살아요
    다만 조금더 일찍 나를 인정하고
    전략적으로 살았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도권에서 자라 범생이가 아닌 천방지축 여자아이로
    늘 인정받지 못했고
    내가 어딘가 결함이 있는줄 알었어요
    그런데 나를 따라가다보니 저도 잘하는게 있더라고요.

    저는 잘하는것과 못하는게 극적으로 대비돼요
    잘하는것에 집중하되 못하는 것에도
    성의를 가지려 합니다
    소크라테스의너 자신을 알라와
    방탄의 러브 유어셀프가 진리네요^^

  • 59. 테두 추천감사
    '19.1.7 1:35 PM (180.69.xxx.24)

    딱 저에요
    힐링됩니다
    감사 백 번

  • 60. 크리스티나7
    '19.1.7 2:35 PM (121.165.xxx.46)

    하고싶은거 있을때가 젊은거에요. 계속 하셔요.

  • 61. 우와
    '19.1.7 2:42 PM (211.114.xxx.15)

    여태껏 배운 것들을 구슬처럼 쫘라락 꿰서
    사회에 이바지 하고, 나와 주변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게 꿈이에요.


    원글님 이글이 너~~~무 좋아요

  • 62.
    '19.1.7 2:43 PM (124.64.xxx.229)

    조용한 ADHD같은데, 원글님 보니 활동적인 ADHD가 차라리 낫겠다 싶군요.

    전 남들이 잘 눈치채지 못해서 그렇지 정말 산만하고 집중력 심하게 떨어지는 사람이거든요.

    대신 순간순간 순발력은 있는 편이었는지 공부는 잘했어서 전교권이었어요.
    그래서 괜찮은 대학까지는 들어갔으나 그 때부터가 문제였어요.

    사회지진아처럼 집단에 적응을 잘 못했고 대학에서는 짜여진 틀이 없다시피하니 싫증 잘내는 성격이 봇물 터지듯 터져 죽 내리막 걸어왔다시피 그래요.

    뭔가 악착같이 하고자하는 의욕도 없고 뭘 시작해도 끝을 못 맺을 걸 알기에 시작조차 안하게 되고 그랬고요.

  • 63. JJ
    '19.1.7 3:02 PM (49.178.xxx.48) - 삭제된댓글

    저랑 많은 부분이 닮으신 분이네요.
    저도 운동 (특히 댄스 쪽으로) 타고나서 각종 댄스 다 배우러 다녀도 다녀도 다른 것도 해보고싶어요.

    악기 연습도 푹푹 빠지는데 하나가 아니에요 (악기는 제 기준에 다다르지 못해서 항상 제일 아쉬워하는 부분) ..배우면 미친듯이 해서 별명이 입시생;; 그런데 정신차리면 다른 악기 연주하면서 좋아라하고있죠.

    외국어는 이나라 저나라 살면서 이런 기질로 일어는 원어민급
    영어는 많이 잘하는 편이에요. 다른 언어도 건들여놓고 방치 상태고요.

    저도 adhd경향 심하고 혼자 생각에 몰두하는 것만으로도 흥분해서 잠이 안오고 집에서 혼자 돌아다니거나 그래요.

    그림 그리는것도 섬세하게 잘하고 요리도 섬세한데
    살림못하고 가계부 영수증 관리 회계관련된 모든 것, 서류정리 전부 꽝이구요. 어이없는 것들 자주 잊어버리고 바보같은 실수 많이 하고
    길도 잘 잃어버리네요 (마지막에 팩폭 ㅋㅋ)

    사람관계에는 그냥 원만하고 다행히 주위사람들이 단점도 귀엽게 봐주는 편이에요. 요즘은 댄스는 안하지만 식물키우기에 빠진지 3년째에요..시시탐탐 운동 다시 하는걸 노리고 있지만요.


    저도 님과 같은 고민하다가 이번에 제 인생에서 전혀 관심없었고 잘하지도 못했던 학과에 꽂혀 그쪽으로 졸업했는데요. 그냥 새로움 생소함만으로 충분히 재밌더라고요.. ㅡ 여기서 저의 산만함의 끝을 보네요.
    ㅡㅡㅡㅡㅡㅡㅡ


    외국어 통번역에 관한 길은 어떻게 접근하셨나요?
    제가 한국에서 언어관련 전공을 한건 아니지만 해당 국가에서 꾸준히 언어 공부를 한 경우라서 그런걸 잘 모르겠어요.
    또 운동 자격증은 어떻게 딸 수 있나요? 몸 움직이는게 너무 즐겁거든요.
    자격증이나 시험은 안좋아하는데 자기만족으로라도 잘하는것들을 형상화 시각화하고 싶어져서요.

    정말 반갑고 멋지십니다~

  • 64. JJ
    '19.1.7 3:05 PM (49.178.xxx.48) - 삭제된댓글

    저랑 많은 부분이 닮으신 분이네요.
    저도 운동 (특히 댄스 쪽으로) 타고나서 각종 댄스 다 배우러 다녀도 다녀도 다른 것도 해보고싶어요.

    악기 연습도 푹푹 빠지는데 하나가 아니에요 (악기는 제 기준에 다다르지 못해서 항상 제일 아쉬워하는 부분) ..배우면 미친듯이 해서 별명이 입시생;; 그런데 정신차리면 다른 악기 연주하면서 좋아라하고있죠.

    외국어는 이나라 저나라 살면서 이런 기질로 일어는 원어민급
    영어는 많이 잘하는 편이에요. 다른 언어도 건들여놓고 방치 상태고요.

    저도 adhd경향 심하고 혼자 생각에 몰두하는 것만으로도 흥분해서 잠이 안오고 집에서 혼자 돌아다니거나 그래요.

    그림 그리는것도 섬세하게 잘하고 요리도 섬세한데
    살림못하고 가계부 영수증 관리 회계관련된 모든 것, 서류정리 전부 꽝이구요. 어이없는 것들 자주 잊어버리고 바보같은 실수 많이 하고
    길도 잘 잃어버리네요 (마지막에 팩폭 ㅋㅋ)

    사람관계에는 그냥 원만하고 다행히 주위사람들이 단점도 귀엽게 봐주는 편이에요. 요즘은 댄스는 안하지만 식물키우기에 빠진지 3년째에요..시시탐탐 운동 다시 하는걸 노리고 있지만요.


    저도 님과 같은 고민하다가 이번에 제 인생에서 전혀 관심없었고 잘하지도 못했던 학과에 꽂혀 그쪽으로 졸업했는데요. 그냥 새로움 생소함만으로 충분히 재밌더라고요.. ㅡ 여기서 저의 산만함의 끝을 보네요.
    ㅡㅡㅡㅡㅡㅡㅡ


    외국어 통번역에 관한 길은 어떻게 접근하셨나요?
    제가 한국에서 언어관련 전공을 한건 아니지만 해당 국가에서 꾸준히 언어 공부를 한 경우라서 그런걸 잘 모르겠어요.
    또 운동 자격증은 어떻게 딸 수 있나요? 몸 움직이는게 너무 즐겁거든요.
    자격증이나 시험은 관심 없었는데 나이 들어가니 자기만족으로라도 잘하는것들을 형상화 시각화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정말 반갑고 멋지십니다~

  • 65. 님같은
    '19.1.7 3:14 PM (39.7.xxx.100) - 삭제된댓글

    사람 싫어해요.
    오만데다 발걸쳐놓고
    좀 강하게 표현하면 하나도
    제대로 하는 사람 피빨아 먹듯이
    이 사람 저 사람 거 가져다 자기 걸로 만들죠.
    아무리 열정, 에너지 어쩌고 해도
    사람이 동시에 여러 가지를 제대로 다 할 수 없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보기 엄청난 능력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네요.

  • 66. 차츰
    '19.1.7 3:14 PM (121.168.xxx.170)

    나랑 참 비슷하네요.
    하고싶은건 왜 그렇게 많고 또 막상 하면 초반에 반짝 열공하다
    주변에서 잘한다 칭찬들으면 금방 흥미를 잃고 또 다른 것에 기웃기웃
    직장도 오래 못다니고 돈 좀 모으면 퇴사하고 여행다니고의 도돌이표
    그러다보니 통장은 텅텅 비고
    다행이랄까 그림그려 먹고살면서 가족들에게 더이상 손 안벌리고 살 정도는 된다는것.

    그나마 한가지 잘한건 내 변덕스런 못된성격때문에 누군가를 불행하게할까봐
    결혼에 관심이 없는것 정도?

  • 67. 님같은
    '19.1.7 3:15 PM (39.7.xxx.100)

    사람 싫어해요.
    오만데다 발걸쳐놓고
    좀 강하게 표현하면 하나를
    제대로 하는 사람 피빨아 먹듯이
    이 사람 저 사람 거 가져다 자기 걸로 만들죠.
    아무리 열정, 에너지 어쩌고 해도
    사람이 동시에 여러 가지를 제대로 다 할 수 없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님이 엄청난 능력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네요.

  • 68. 용기
    '19.1.7 3:21 PM (1.227.xxx.38) - 삭제된댓글

    멋진 분이시네요 원글님 글과 댓글 읽고 나니 저도 용기가 생겨요 ^^
    저는 원글님과 정 반대의 타입 (에너지가 없고 저혈압 저질체력)인데 20대엔 그런 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꾸 일을 벌리고 몸을 축나게 해 왔던 것 같아요. 나이 들고는 절대 무리하게 일 안 벌리는데 (제 깜냥을 알아서요) 그렇게 몸을 사리고 났더니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투자를 하게 되더라구요.
    이십대 땐 욕심도 많아서 할 체력도 없고 나랑 안맞는데도 결과만 보고 내리달렸다면, 이젠 체력과 에너지가 남들보다 딸리니 여러 개 중, 제일 하고 싶은 것만 투자하게 된달까.. 그런데 좋아하니까 잘하게 되구요.

    원글님은 저랑은 정반대 타입이시지만, "좋아하는 것"을 하셨다는게 포인트 같아요.
    일단 "나를 알고" "좋아하는 것" 을 하는게 포인트!
    체력이 많고 적고는 타고 태어난 거니 바꿀 수 없지만 나를 아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원글님이 스스로의 산만함을 인정하고 오히려 에너지가 뻗치는걸 느꼈듯이, 저도 저질체력을 더더욱 인정하고 몸 보살펴 가면서 좋아하는 걸 해 나갈게요. 글 고마워요 ^^

  • 69. 용기
    '19.1.7 3:22 PM (1.227.xxx.38)

    멋진 분이시네요 원글님 글과 댓글 읽고 나니 저도 용기가 생겨요 ^^
    저는 원글님과 정 반대의 타입 (에너지가 없고 저혈압 저질체력)인데 20대엔 그런 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꾸 일을 벌리고 몸을 축나게 해 왔던 것 같아요. 나이 들고는 절대 무리하게 일 안 벌리는데 (제 깜냥을 알아서요) 그렇게 몸을 사리고 났더니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투자를 하게 되더라구요.
    이십대 땐 욕심도 많아서 할 체력도 없고 나랑 안맞는데도 결과만 보고 내리달렸다면, 이젠 체력과 에너지가 남들보다 딸리니 여러 개 중, 제일 하고 싶은 것만 투자하게 된달까.. 그런데 좋아하니까 잘하게 되구요.

    원글님은 저랑은 정반대 타입이라 이 글과 저는 상관 없을 것 같지만 저는 뭔가 공감이 가요!
    ADHD 때문에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하니까 인생을 활기차게 살게 되셨다는게 포인트 같아요.
    일단 "나를 알고" "좋아하는 것" 을 하는게 포인트!
    체력이 많고 적고는 타고 태어난 거니 바꿀 수 없지만 나를 아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원글님이 스스로의 산만함을 인정하고 오히려 에너지가 뻗치는걸 느꼈듯이, 저도 저질체력을 더더욱 인정하고 몸 보살펴 가면서 좋아하는 걸 해 나갈게요. 글 고마워요 ^^

  • 70. 좋은기 받고가요
    '19.1.7 3:23 PM (14.40.xxx.68)

    에너지가 있고 에정이 있는게 최고같아요

  • 71. 좋아요
    '19.1.7 3:29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읽자마자 저는 덕선이가 생각나서 기분 좋아졌어요.
    애니어그램이랑은 상관없는거 같아요.
    7번에 estp인데 집순이에 30대 중반인데 하고 싶은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는 지친 직장인이라 ㅠㅠ
    이런 글 읽으면 나도 활기차지는 것 같고 기분 좋아요. 배우고 싶고요.
    산만함도 저는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ㅎㅎ

  • 72. 좋아요
    '19.1.7 3:32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읽자마자 저는 덕선이가 생각나서 기분 좋아졌어요.
    저도 20대때는 휴학하고 세계여행가고 가출하고 첫 해외 여행가고...ㅎㅎ
    7번에 estp인데 서비스업인데 이직도 쉽지 않고 때려친다 하면 가족들이 다 난리치고...
    먹고 사는데에 지쳐서 집순이에 30대 중반인데 하고 싶은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는 직장인이라 ㅠㅠ
    이런 글 읽으면 나도 활기차지는 것 같고 기분 좋아요. 배우고 싶고요.
    저도 다시 활기 넘치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산만함도 저는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ㅎㅎ

  • 73. ....
    '19.1.7 3:33 PM (121.150.xxx.34)

    그래도 자격증이나 결과물들은 있으시네요.. 저도 댄스나, 운동, 외국어 발담그다 만것도 많고 꽂혀서 10년이상 해온것들도 있는데... 자격증 하나 없네요 ㅠㅠ
    청소, 살림 꽝이고 다행히 이해심 많고 꼼꼼한 신랑이 가계전반 다 관리하고 하고싶은거 다 해보라고 해요..
    이번에도 이것저것 일벌리려는데^^: 중국어 배우기, 살사랑 스페인어 배워서 쿠바여행가서 살사바에서 살사추기, 러시아어도 배우고 싶은데 의욕만 앞서네요ㅜ 독서를 많이 게을리 했는데 다양한 장르책도 많이 읽고싶네요~~

  • 74. 우아~~
    '19.1.7 4:03 PM (211.219.xxx.251)

    저도 조용한 ADHD 로서 뭐든 시작하는 님 멋지네요.
    전 하고 싶은거 많은데 생각만 합니다.
    시작하는 용기가 대단하네요.

  • 75. 조용한
    '19.1.7 4:17 PM (211.186.xxx.134)

    adhd는 어떤가요??

    조용한 adhd 라니 상상이 안가요~~~

  • 76. dddd
    '19.1.7 4:36 PM (180.69.xxx.24)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길에서 비슷한 갈등을 겪으셨군요
    동호회라도 하나 만들고 싶네요..ㅎㅎ 서로 격려하게.
    우리 그동안 애썼네요..비정상같은 느낌과 싸우느라.ㅎㅎ

    통번역은요, 제가 강사로 일할 때 알바로 시작했고요,
    학원으로 의뢰가 들어오면 제가 나갔습니다.
    외국에서 학위과정할 때 대사관측 통역도 자원봉사로 나갔고요.
    한국에서 검찰청 외사과 자원봉사도 자원해서 했어요.
    번역 동아리 활동하다가 좋은 책 발견해서 여럿이 같이 책 낸 것도 있고요.

    책은 1인 출판사 통해서 낸거에요. 거의 돈은 못벌었고요.
    돈이 안되도 꼭 필요한 책을 번역했다 생각해서 기분 좋았어요.
    관련 비영리단체와 컨택되어서 번역 의뢰받은 건도 있어요.
    평소에 비영리단체 활동을 좀 했어서
    (자원봉사 열정페이) 거기서 강사로 좀 활동을 -,.-;;;했어요.
    쓰다보니 정말 이거저거 많이 손댔네요.

    돈이 있으니, 한다고 하는데
    우선순위를 두는 것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현재 집 늘리고, 좋은 차 타고 이런 것보다 배우고 즐기는게 좋아서요.
    다 가질 수는 없으니, ,,,
    비슷한 스펙의 비슷한 연배에 비해 자산은 많이 초라합니다.
    돈 보다는, 인적관계가 이 길을 가는데는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지지적인 가족과, 봉사와 비영리로 연결된 인맥들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의 모임을 몇 년째 이어가고 있어요.
    예를 들면 번역과 독서토론 동아리.

    성장과정에서 우울한 일이 많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며 그 시기를 넘어온 것 같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운동 열심히 했고요..책도 많이 읽었고
    친구들과 장난도 많이치고 땡땡이도 많이 치고 놀았어요.
    돌아보니 흔들흔들 갈지자로 지금까지 와서
    비교적 건실하게 살게 되었어요.

  • 77.
    '19.1.7 4:37 PM (106.248.xxx.203)

    님 너무 멋지십니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있으니
    이걸 엮어주는 아이디어를 고심해 보시면 뭐가 되었는 중박은 치는 컨텐츠가 나올 듯요.

    인생사 경험사 좀 시간 되시면 풀어주세요.

    저는 무력한 47세에요

    뭐든 시작만 하고 빠져들지도 못해서
    골프도 아직 7번 아이언으로 똑딱이만 2년 하고요
    요가도... 기초단계....에서 몇 년째 헤매고
    필라테스 줌바... 두어달 뜨문뜨문 가다 포기

    퇴근 후 집에가면 무기력증으로 늘어져 있는데
    저도 사실은 욕심은.... 있는데... 그게 마음만이네요.

    님의 에너지 완전 얻어가고 싶어요!!!!!

    오래오래 그런 에너지로 사세요

  • 78. ㅇㅇㅇㅇ
    '19.1.7 4:40 PM (180.69.xxx.24)

    참 운동자격증은요, 여러 협회가 있어요. 인터넷 서치해 보세요.
    퍼스널 트레이닝 협회, 필라테스 협회,
    또 작게 주최하는 몸짱대회에서 우승 한적도 있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따게 된 자격증도 있고요.
    사회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도 있는데 따놓고 찾아오질 않았어요..ㅠ.ㅠ
    제가 이렇게 질질 흘리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 79. 오우~
    '19.1.7 5:05 PM (210.109.xxx.130)

    사회생활체육 지도사는 따기 어렵지 않은가요..?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80. JJ
    '19.1.7 7:49 PM (58.104.xxx.56) - 삭제된댓글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비영리단체와 봉사활동... 그리고 학원 의뢰 등..심지어 몸짱대회!
    통번역 경험이 좀 쌓이면 1인 출판사로 낼 수 있다니 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 자극과 동기부여 고맙게 받고가요~

  • 81. 체력이 부러움
    '19.1.7 7:53 PM (175.192.xxx.126) - 삭제된댓글

    타고난 체력이 일단 되시니 이 모든게 실행이 가능하실거죠.
    그런데 아무것도 않하고 안움직이시면 아마 불안,초조하실거예요.
    그게 adhd 의 특성이기도 하구요.
    저도 비슷한 경우라 잘 안다는 ^^;;;

    움직임이 많은것 외에 나에 대한 명상(?) 마음공부(?) 그런걸 도전해 보세요.
    내 마음 깊은곳에서 든든한 안정감이 생기면 원하시는 그 집중이 가능해지더라구요.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 82. ...
    '19.1.7 7:58 PM (58.127.xxx.8)

    그런데 인생이 활력있고 재밌지 않으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거 같은데요? 나중에 생산적인 것으로도 연결될 거예요~

  • 83. ...
    '19.1.7 7:59 PM (58.127.xxx.8)

    저도 영어는 잘 하고 프랑스어, 독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어 여기저기 찌르는 중입니다 ㅎㅎ

  • 84.
    '19.1.7 8:36 PM (1.250.xxx.124)

    그 열정 있을때 부지런히 하세요.
    50중반되면 또 달라질수도요.

  • 85. 눈물 ㅠㅠ
    '19.1.7 9:05 PM (223.62.xxx.45)

    여기서 지지를 받네요. 다들 어디계시다가 이제 나타나신 거예요.
    그동안 많이 외롭고 힘들었는데 ㅠㅠ.
    진짜 사는거 너무 힘들었는데 그냥 내가 머리는 좀 좋지 않을까 하는 자기 위안을 벗삼아 여태 살았어요. 전 add같은데 40넘으니 막막해요. 회계 이런거 정말 못해서ㅠ.

  • 86. 이런분들좋음
    '19.1.7 9:15 PM (100.33.xxx.148)

    주변에 이런 분들 좀 많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자기발전에 바쁘신 분들이
    애들 인생 도둑질도 안 하고 애들이 자기 인생 살 수 있게 잘 지켜봐 주시고 좋은 부모가 되더라고요.
    주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 많이 주시고 계실 거예요.

  • 87.
    '19.1.7 9:19 PM (121.135.xxx.65)

    부럽습니다
    그 에너지 저 좀 나눠주세요

  • 88. 유한존재
    '19.1.7 9:23 PM (203.100.xxx.248)

    원글님글읽으면서 제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네요. 솔직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89. dddd
    '19.1.7 9:45 PM (180.69.xxx.24)

    저도 감사해요
    저도 혼란스럽고 겁나고 자책할 때 많은데
    여기서 격려받고 가요.

  • 90.
    '19.1.7 10:42 PM (125.132.xxx.156)

    비슷한 분들 여기 모여계셔서 반갑네요 ㅠㅜ

    원글님, 저랑 비슷하신데 운동까지 잘하시니 유윈! 진짜 멋지십니다 ^^

  • 91. ㅡㅡ
    '19.1.7 11:36 PM (138.19.xxx.239)

    enfp였던적?있어서 알아요
    정말 힘들죠 내 성격이...
    맨날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사는데
    쌓이는건 없고
    뭐가 우선순위인지 (근데 우선순위가 중요하기나 한지) 모르겠는 상태...
    저도 박사공부하다 성격이 enfj가 됐는데
    재미는 좀 없어졌지만 혼란스러움은 없어졌어요
    근데 일의 완성도가 올라가는 대신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사라지네요

  • 92. 비슷한
    '19.1.7 11:52 PM (114.204.xxx.189)

    저도 이것저것 배우는거 좋아하는데
    원글님은 정말 고수시네요
    저 분발해야겠어요 ^^
    만나보고싶다요

  • 93. 오호
    '19.1.7 11:56 PM (175.113.xxx.77)

    대단하시네요
    배우는거 싫어하고 그냥 일하는거나 가르치는거 좋아하던거 반성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 정도로 사시려면 아무리 그래도 일년에 2천-3천은 자기한테 써야 되는
    기본이 나오는데요
    용돈이나 학비 빼고라도요.

    평범한 가정에선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쓰도록 놔두는 아량이..

    운동 좋아하시는건 너무 부럽네요
    그게 전혀 안돼서 아무일도 잘 못하는 거 같은 자괴감이...ㅠㅠㅠ

  • 94. ddd
    '19.1.8 12:40 A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돈은..제가 숫자는 약하지만은 힘써 생각해보면,
    박사과정 들어오고 나서는 학비로 쏠쏠 들어가지만요
    (이번에는 장학금 신청하려고요)
    그건 올해 부터이고요,
    그 전에는 운동 배우고 이런 건
    저 15년 전쯤 배웠는데 다 합쳐서 300 좀 넘게 들은것 같아요.
    남들 피티 오래 배우는 거에 비하면
    가성비 좋다고 생각해요.

    외국에서 딴 석사 학위는 결혼전에 겨우 했는데 일부 장학금 받았고,
    제가 번 돈도 있었고, 집에서 좀 대주시고 겨우겨우 졸업했죠.

    저도 이제는 좀 아웃풋 좀 뽑고 싶네요^^;;;;

  • 95. ㅇㅇㅇ
    '19.1.8 12:55 A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돈은..제가 숫자는 약하지만은 힘써 생각해보면,
    박사과정 들어오고 나서는 학비로 쏠쏠 들어가지만요
    (이번에는 장학금 신청하려고요)
    그건 올해 부터이고요,
    그 전에는 운동 배우고 이런 건
    저 15년 전쯤 배웠는데 다 합쳐서 300-400 들은것 같아요.
    피티트레이닝에 150정도 들고, 필라테스에 200가까이 들고..
    나머지는 몸짱 대회 상먹어서 거기 연계해서 연수 받았고,
    사회생활체육지도사(보디빌딩)은 10만원?
    그 나머지는 동네 저렴한 피트니스에서 근근히 혼자 운동.
    틈틈히 운동 서적이나 잡지 보고 배웠고
    외국나가도 현지 피트니스에 꼭 가서 강사들 하는거 열심히

    남들 피티 오래 배우는 거에 비하면
    자격증 따는게 가성비 좋다고 생각해요.

    외국에서 딴 석사 학위는 결혼전에 겨우 했는데 일부 장학금 받았고,
    제가 번 돈도 있었고, 집에서 좀 대주시고 겨우겨우 졸업했죠.

    저도 이제는 좀 아웃풋 좀 뽑고 싶네요^^;;;;

  • 96. ㅇㅇㅇㅇ
    '19.1.8 1:14 A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돈의 절대적 액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무주택자이고요.
    남편도 전문직이나 평범한 샐러리맨이죠.
    집없는데 이 나이에 새로운 전공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는지가 나타날것 같아요.
    많아서 돈을 이런데 쓰는건 아니고,,
    우선순위의 문제.


    박사과정 들어오고 나서는 학비로 쏠쏠 들어가요
    (이번에는 장학금 신청하려고요)

    그 전에는 운동 배우고 이런 건
    저 15년 전쯤 배웠는데 다 합쳐서 300-400(초창기라 지금보다 많이 저렴한 듯) 들은것 같아요.
    피티자격증에 150정도 들고, 필라테스에 200가까이 들고..
    나머지는 몸짱 대회 상먹어서 거기 연계해서 공짜 연수 받았고,
    사회생활체육지도사(보디빌딩)은 10만원?
    그 나머지는 동네 저렴한 피트니스에서 근근히 혼자 운동.
    틈틈히 운동 서적이나 잡지 보고 배웠고
    외국나갈 기회 생기면 현지 피트니스에 꼭 가서 강사들 하는거 열심히 봤어요.
    지금은 줌바4만원 헬스2만원 이렇게 월 6만원짜리에서 해요.

    남들 피티 오래 배우는 거에 비하면
    자격증 따는게 가성비 좋다고 생각해요.
    크게 돈 안들었고,
    피티트레이너로 일할때 돈들인건 뽑았어요..ㅎㅎ

    외국에서 딴 석사 학위는 결혼전에 겨우 했는데 일부 장학금 받았고,
    제가 번 돈도 있었고, 집에서 좀 대주시고 겨우겨우 졸업했죠.

    독서클럽은 다 무료로 사람 모아서 했고,
    출판도 스토리펀딩도 했었고, 번역료만 받고 하기도 했고요.
    제 돈은 딱히 안들었네요.

    그래도 이제 격렬하게 벌고 싶어요..
    남편이 노후는 저보고 책임지라네요..자기가 투자했으니.

  • 97. ㅇㅇㅇㅇ
    '19.1.8 1:16 A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돈의 절대적 액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무주택자이고요.
    남편도 전문직이나 평범한 샐러리맨이죠.
    집없는데 이 나이에 새로운 전공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는지가 나타날것 같아요.
    많아서 돈을 이런데 쓰는건 아니고,,
    우선순위의 문제.

  • 98. ...
    '19.1.19 1:00 AM (222.239.xxx.231)

    하고싶은 일들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필요하네요

  • 99. ^^
    '19.1.19 1:18 AM (124.49.xxx.21)

    부지런하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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