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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애 마지막 인테리어라고 말하니 슬프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조회수 : 3,698
작성일 : 2019-01-07 15:49:40
2006년도 최고로 집값이 올라 2억을 벌었네 3억을 벌었네 하는 시점에 몇억 대출을 안고 최고점에서 

생애 첫 집을 구매하고 2008년 급속도로 하락을하면서 빚으로 산집이라 견디지 못하고 최저점에서 억을 손해보고 팔고

쭉 전세살다가 몇년전에 전세안고 집을 구매한게 있는데 올해 전세 내보내면서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가려고해요.

한평생 인테리어다운 인테리어를 해본적이 없는 나에게 50대가 되어서 처음해보려니.. 

뭘 어떻게 고쳐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 집은 특이하게 천장이 좀 낮은것 같던데 천장도 다시 띁어 더 높이고싶고 도배 벽지 강화마루 샷시 

그리고 안방에 붙박이장농 이렇게 하면 예산을 얼마정도 잡아야할까요?

또 더 하고 싶은것 말하라고 한다면

부엌 싱크대와 타일도 다시하고 싶고 베란다칠도 다시하고 싶긴한데.. 

어떤걸 참고 어떤건 필수로 해야하는건지.. 

참 화장실 공사는 세입자가 고쳐달래서 입주전에 500들여서 고쳐서 화장실은 손을 보지 않아도 될꺼에요..

그런데 남편이 우리 인생에서 마지막 인테리어니 돈 아끼지 말고 질러보자고 말하던데..

그 말이 왜그렇게 슬프게 들리는지 모르겠어요..

휴~~

이 집에서 얘들 결혼시키고 사위 며느리 보다가 우리 노년까지 죽을때까지 살게 되는건가.. 

암튼 인테리어 고수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177.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7 3:53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화장실 500이라니 2개일테고 좋은 자재로 하셨나봐요.
    몇평인지 알아야 견적이 나오는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기본 말고 추가 옵션 변경하고 인터넷에 사진 올라오는 집들처럼 하려면 평당 200정도 생각하는게 좋아요. 화장실은 빼면 좀 더 저렴해지고요.
    싼 업체는 한계가 있어요
    천장높이고 몰딩 걸레받이 없애고 이런거 할때가 한계가 나타나더라구요.
    정말 평생 사실거면...

  • 2. ...
    '19.1.7 3:58 PM (121.163.xxx.166) - 삭제된댓글

    싹 고쳐야죠.
    방문 몰딩 체리색이라면 이것도 싹 교체대상일테고
    샷시도 노후됐다면 해야 하고.
    붙박이 싱크대 신발장.... 이건 싱크대 업체에 맡기면 되구요.

  • 3. 화장실..
    '19.1.7 4:07 PM (211.177.xxx.36)

    27평이고 화장실은 1개인데 500나왔었는데 비싸게 한거였나 보군요.. 중국산 타일쓰면 350 국산 타일은 500이러긴 했는데요..

  • 4. ...
    '19.1.7 4:11 PM (175.223.xxx.183)

    5000들것 같아요 근데 5000들일만한 집인가요??
    차라리 새아파트가시고 전세주세요

  • 5. ...
    '19.1.7 4:32 PM (61.105.xxx.31)

    제가 님과 비슷한 케이스에요.
    정말 남편 분 말씀처럼 처음이자 마지막 인테리어다 라는 마음으로 평당 200이상 들여서 했어요.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 그러려면 돈이 더들어서 90%는 만족스럽다는 마음이에요.
    6년 지났는데 다른 큰 평수의 더 비싼 집을 가도 우리 집이 최고다 라는 생각입니다.
    제 취향이 반영된 집이니까요.
    맘에 들게 고치세요.
    그 집에서 좋은 일 많이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 6. 얼마전 인테리어
    '19.1.7 4:45 PM (119.203.xxx.70)

    샷시는 당연히 해야하는 추세고 벽지 붙박이장 추천하는데

    강화마루는 비추에요. 저희는 처음 시공이 강화마루고 쓸만해서 놔뒀는데 후회하고 있어요.

    엘지 장판 좀 두꺼운걸로 하는게 훨씬가격도 싸게 먹히고 따뜻하고 좋아요.

    그리고 천장이 낮으면 led엣지등으로 바꾸시면 그나마 깔끔하고 좋고요.

    그리고 샷시할때 베란다문을 폴딩도어로 하면 좀 더 넓게 쓸 수 있고요.

    요즘 유행 색조는 벽은 회색톤에 바닥은 아이보리 방마다 조금씩 벽지 색깔 바꿔서 파란색 그린색으로

    바꾸는게 유행이더라고요. 저흰 거실은 아이보리로 통일하고 방은 그레이로 통일했는데 그레이가

    생각보다 가구색을 우아하게 만들어서 마음에 들어요.

    인터넷에 최근 인테리어 시공한 곳 많이 나오니 확인해보시고 선택잘 하세요.

  • 7. 나는나
    '19.1.7 4:59 PM (39.118.xxx.220)

    샤시나 문 등 기본에 충실하게 하고 27평이면 색상은 좀 환하고 밝게 하는게 안질려요. 바닥은 아이들 있는거 아니니 장판 비추예요. 되도록이면 방방이 다른 색깔도 하지마세요. 색조가 통일돼야 넓어보여요.

  • 8. loveahm
    '19.1.7 5:02 PM (1.220.xxx.156)

    제가 15년전에 산집 전세만 주고 전세살다가 이번 가을에 할수없이(전세를 월세로 돌리고 싶다고해서요)
    우리집으로 들어왔는데 원래 인테리어같은데는 관심이 전혀없다가 막상 이사날 잡고 닥치니 막막하더라구요.네이버 인테리어 글에 우리집이랑 평수가 비슷한 곳을 위주로 검색을 많이 해보시는데,, 거긴 새댁들이 글을 많이 올려서 아무래도 젊은 느낌이 많으니 요새 유행정도로만 참고하세요.
    블로그보면 시공사진 비포 애프터 있으니 맘에 드는 스타일을 골라서 업체에 의뢰해보세요
    전 세군데견적넣었는데 약속이나 한듯이 비슷한 금액이..
    그래도 고치고 들어오니 분위기도 다르고 역시 돈이 들어가야 살만하구나 느꼈어요. 조명을 바꾸니 집안 분위기가 싹 바뀌고요.. 살다가 고치기는 힘드니 남편분 말대로 이번에 확실하게 고치고 들어가세요
    샷시가 돈이 젤 많이 들텐데.. 인테리어의 꽃은 샷시라고 하더라구요
    씽크대 꼭 바꾸세요. 이게 쓸만해보여도 짐빼고 나니 심난해보여서 안했으면 후회했겠다 싶었어요.
    바닥은 마루위에 두꺼운 장판깔았는데 느낌도 따뜻하고 좋으나 뭔갈 떨어뜨리거나 하면 찍힌 자국이 남아요.
    아들방 의자에 바퀴가 달렸는데 그거 밀고 다니니 바닥에 동글동글한 자국이..

  • 9. 그냥
    '19.1.7 5:39 PM (112.164.xxx.81) - 삭제된댓글

    할수 있는거 다 하시고 가세요
    심플하게
    나이들어서 살집이니 푸근하게
    나중에 살면서 두고두고 좋게요
    저도 2년전에 단독 리모델링할때 싹하고왔어요
    돈 모잘라서 대출받고 무리했는데 두고두고 잘한듯해요
    2년지나 대출 다 갚고 현금좀 있어요
    그때 돈 모자르다고 잘 안했ㅇ,ㅡ면 지금 후회엄청할듯해요

  • 10.
    '19.1.7 7:42 PM (218.155.xxx.6)

    할 때 다하고 들어가세요.
    좀 놔둔건 살면서 내내 걸리고 성에 안차서 만족도가 떨어져요.
    큰 돈 들때 싹 고치고 들어가세요.
    생각나는건 다 손보시구요.
    예쁜집 만드세요~

  • 11. .....
    '19.1.7 8:05 PM (223.38.xxx.104)

    평당 100정도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넉넉하게 3000정도요.
    시간이 넉넉하시면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지 마시고 개별 컨택해서 날짜 조율하시면 좀 싸게 할수 있어요.
    검색해시면 어떻게 조율하고 스케쥴링했는 지도 다 기록해 넣은 블로거들 많아요.
    저도 비슷한 입장이었는데 인체리어샵에 맡겼더니 결과물이 맘에 안들어 후회했어요.
    저는 이사날짜가 촉박해서 엄두도 못냈는데 아쉬워요.

  • 12. ..
    '19.1.7 9:13 PM (221.138.xxx.195)

    저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올수리 했어요.
    이십년쯤 된 아파트라 도저히 그냥 들어올 수 없어서요.
    동네 카페 통해 평판 좋은 집 근처 인테리어업체 몇 군데 가서 상담받아보시면 대충 견적 나옵니다.
    전 인테리어에 관심도 있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각각 사람 써서 제가 다 했는데 결과적으로 많이 절약은 못했어요.
    오히려 이것저것 추가하느라 비용적으로는 더 들었죠.
    철거부터 해서 샤시, 목공, 타일, 마루, 도배, 페인트 등등 하나하나 알아보고 견적받고 일정 조정하고 인부들 다루는거 보통 일 아니더라고요. 방문 손잡이, 조명 하나하나까지 다 혼자 정해서 구입해야 하고요.
    그냥 업체 맡기세요.

    그냥 양심적인 업체 만나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깨끗하게 원한다고 하세요. 옛날 집이면 샤시는 필수고 욕실, 싱크대, 바닥, 벽지 이 정도 생각하시고 예산 말씀하시고 조율하다보면 답 나옵니다. 평당 100이란 것도 전체 금액이 그 정도라는 거지 '30평이니 3천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업체는 거르세요. 꼭 필요한 것만 하셔도 되고 욕실만 씽크대만 따로 하겠다고 하셔도 됩니다. 욕실은 홈쇼핑, 인터넷 찾아보시면 이너스, 대림 같은 업체에서 싹 바꿔주는 것도 괜찮아 보여요. 씽크대도 인터넷 뒤져보면 한샘, 리바트 싸게 나오는 거 있어요. 견적 무료니까 다 받아보세요. 한두가지 따로 하겠다면 업체는 싫어하겠지만 업체에 끌려다니시면 안 됩니다. 중간중간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컴플레인도 강하게 하시고요. 사실 2천 중반대로도 충분히 가능한데, 업체도 남겨야 하니까... 하자보수에 대해서도 꼭 다짐받으시고 문서화 하시고요.
    전 40평대라 너무 힘들었는데 20평대라면 또다시 해보고 싶긴 하네요. 이제 좀 아니까 더 싸게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예쁘게 꾸미세요~

  • 13. ..
    '19.1.7 9:22 PM (116.93.xxx.210)

    무슨 50대에 인생 마지막 인테리어예요.
    저희 부모님 70대에도 소소하게 인테리어 고치고 사세요.
    시댁도 70에 올수리해서 이사하셨구요. 다리가 블편하셔서 3층에서 1층으로 옮기면서 올수리하셨어요.
    마지막이라고 지례 짐작하며 너무 불태우실 필요는 없다구요^^;;
    적당히 편하고 이쁘게 잘 고치고 이사하세요.
    제일 만족도 높은 곳은 역시 싱크대와 부엌살림이더라구요.

  • 14. ...
    '19.1.7 10:1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마지막 인테리어라뇨 그런말이 어딨어요.
    주방이며 욕실 최신형으로 바꿔도 5년 살면 지겹고 촌스러워 보여요.
    샷시에나 큰 돈 들이시고 나머지는 차차 살면서 바꾸세요.
    사시다 보면 딱 나한테 맞는 스타일이 있어요.
    전부다 바꾸려고 하면 실패하십니다.

  • 15.
    '19.1.7 11:15 PM (121.167.xxx.120)

    싱크대 부엌 타일은 꼭 하세요
    그래야 원글님 기분이 일년내내 상쾌해요

  • 16. ~~
    '19.1.15 2:07 PM (39.7.xxx.31)

    인테리어는 할려면 다하라는 말이 있죠.. 망설이다가 안한 부분은 볼때마다 맘에 걸린다구요. 차선으로 고르더라도 전체적으로 다 하세요.
    또하나, 인테리어에는 색이 적을 수록 좋다, 잘 모를땐 화이트. 란 말도 있어요. 색을 과하게 넣지 마시고 깔끔하게!
    예쁘게 고치고 들어가셔서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기 저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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