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지 걱정이에요...
남편의 투자실패로 도저히 같이 살기가 불가능해진 경우에요.
남편이란 작자는 굉장히 뻔뻔한데다 무능력,무책임...보태어 공감의식도 떨어지는,한마디로 식구들과 말이 통하지않는 남편이자 아빠구요.
많은 사건과 일이 있었지만 여튼 이젠 제가 같이 견딜수있는 한계치를 넘어섰기에 대략적인 제 계획은 이래요.
근데 이게 나중에라도 혹시 문제가 될 여지가 있을지 저또한 이젠 잘 판단이 서질않네요..
부동산이 가압류된 상태이고,자동차는 경매로 이미 딴사람에게 낙찰이 되었어요. 카드값이며 캐피탈,세금..뭐 이루말할수없을만큼 갚아야 할 돈이 꽤 커요. 본인잘못으로 가정이 그야말로 한순간에 풍비박산이 난건데,남얘기하듯 넘 뻔뻔스럽게 시댁에 들어가서 맘편히 살자 합니다.
여기서 저와 1차 갈등...
결론적으로 언제나그렇듯 안으로 굽는팔이 심한 시댁에서의 생활은 제게 단명을 재촉하는일임을 아는지라, 친정의 도움으로 남편도움 1도없이 저희아이와
저 둘이서 살집을 마련해서 하루라도 이 인간에게서 벗어나고싶은 마음이에요. 근데 이럴경우 본인은 어차피 본가에 들어갈거니 저보고 친정에 들어가 살던지 맘대로 하라고했는데 살림살이를 제가 임의로 다 가져가도 되는지를 모르겠어요.
여느 남편같으면 남은평생 미안한맘으로 다시 회복하기전까지라도 번돈 보내주며 처자식에게 죄스런 맘을 갖을텐데,이 인간은 정말 찌질해서 이런순간에도 혹시라도 네물건 내물건을 따져서 처자식이 쓰는걸 아까워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게 쫌스렇게 일일이 따지자면 제가 혼수로 해온것들이 낡아서 살면서 새로 바꾼게 냉장고,김냉,쇼파,세탁기,T.V인데 그럼 그 이전꺼를 쓸때 남편이 뭔 돈을 내며 쓴건 아니지않나요? 그리고 그렇게 굳이 따지자면 제가 해온 혼수로 치자면 본인이 해온 집은 공중분해된 상태잖아요...
아....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기가막힌 상황에서도
인간이 하도 이상한성격인지라 이런 문제를 가지고도 또 고민이 되네요.
그리고 당분간은 이혼은 하지않고 별거의 형태로 살아야할것같은데 저희가 가는곳의 주소를 알려주지않아도 되는건지를 모르겠어요.
본인돈으로 마련해서 가는집이 아닌데다 워낙 거지근성이 쩔고 뻔뻔한 인간인지라 알게되는순간 아무렇지도않게 들어와서 살거 같아서 상상만으로도 넘넘 싫어서요.
이혼을 당장 못하는 이유는 제앞으로 대출을 저몰래 받은게 꽤 되는데다가,
제 친구에게까지 돈을 갚을게 몇천이나 있어서에요.
아마 이혼이라도하자면 당장 뒤집혀져선 나몰라라 신나할 성품이고도 남거든요..;;;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궁금한건 친정에 들어가는걸로 알텐데 친정이 아닌 부모님이 마련해주시는 거처로 이사를 하는경우 지금의 살림살이를 전부 싣고 가는 문제,
주소를 알려주지않을시 나중에 거짓말이라느니 혹여 문제가 될 여지가 있는지
뭐 이런게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생활비는 지금주는것도 일년이면 반도 채 주질 못했었는데, 미안함도 없는 인간인지라 그것에서도 팍 줄여서밖에 못주겠답니다;;
전 이깟것 더럽고 치사해서 그냥 그렇다쳐도 제앞의 대출과 베프에게 갚을돈의 해결이 더 큰 문제라서 많이 참게 될것같구요.
아 진짜....
이제와서 누굴 탓할수도 없고,제가 제다리 꼰 거라 제인생 정말 똥 밟았다 생각하고 이젠 저와 제아이의 건강만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려해요..
경황이 넘 없어서 정리되지못한 생각을 글로 옮겨서 정신이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있는 도움말씀도 같이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 ....
'19.1.5 6:53 PM (221.157.xxx.127)남편이 원글님 앞 대출이나 베프에게 빌린돈 갚아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딱 원하는것만 취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 생활비 반만주네 안주네는 요즘 같은 맞벌이시대에 별 공감을 못받을것 같고 남편에게 돈받을 생각인데 사는곳 안 알려주고 그런게 가능할까요
2. ...
'19.1.5 7:20 PM (1.236.xxx.12)본인은 갚아야할돈은 최선을 다해 갚겠다고는 하는데 글쎄요...ㅠㅠ
그리고 사는곳은 친정으로 들어갈거라고 생각을 할텐데 워낙 뻔뻔해서 명절때나 기타 생신이나 이럴때 마구잡이로 인사드리러 오고도 남을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때 저희가 같이 안사는걸 알게될 경우 혹여 앙심(?)같은걸 품진않을지 솔직히 그것도 걱정이에요.
근데 본인이 거처를 마련해준것도 아닌데 왜 그런걱정도 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냥 모든대화가 정상적으로 통하질않는 사람이라 모든경우 걱정부터 되는게 지금 제 심정이에요...
아이는 커서 대학생이구요,살면서 전 맘고생이 넘 커서 암수술도 겪고..기타 몸이 넘 약해져서 지금 당장은 일은 못할거에요.
하지만 언제까지 두손 놓고 연로하신 친정부모님돈으로 먹고 놀순 없으니 체력이 좋아지는대로 일을 할 생각이구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만으로도 훅 지치는거같고,
이 모든상황을 만든 남편이 진짜 뭐라 표현할수 없을만큼 증오스러워요...3. 88
'19.1.5 8:31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남편이 돈 잘벌면 공동소유이고, 빚은 남편 단독 책임일까요?
님 돈계산하는 모습 상당히 얌체스러워요.
웬만하면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게..님을 위해서 좋을겁니다.
난파선에서 서로 힘을 못 모으더라도...내 몫만 싹싹챙겨 도망치는 모습은 어쨋든 안좋아 보여요.
가전제품은 채무자의 것이지요.
근데 법적인 절차 안들어 갔다면 서로 상의해서 공평하게 반씩 나누세요.
그리고 님친구에게 진 빚은 남편이 못갚으면 님이라도 꼭 책임지고 갚으세요.
그리고 남편은 아이들의 아버지입니다.
만약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들 면접교섭권은 보장됩니다.
님이 사업하다 실패했는데 남편이 아이들하고 살림살이 싹 챙겨서 몰래 도망가면 어떨까요?
남편이 성인군자여도 님같이 행동하면 앙심 품어요.
솔직히 말할꼐요.
님도 남편 못지않게 뻔뻔, 무책임, 무능력합니다.
제3자 눈에는 끼리끼리 똑같아 보여요.
지금은 화가나서 속상하겠지만 그렇게 얌체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이혼하실떄도 빚은 남편거, 살림은 내꺼, 하지마시고
책임지실부분은 지셔야 할겁니다.
이런 경우 재산분할이 아니라 빚분할 받고 이혼 가능할겁니다.
반성하시고 떳떳하게 이혼하세요. 도망치지 마시고요.
혼수얘기는 쪼잔함의 극치입니다.4. ...
'19.1.5 8:54 PM (1.236.xxx.12)윗님은 가뜩이나 불 치미는 가슴에 기름을 트럭으로 끼얹으시는군요.
뻔뻔,무책임,무능력이라니요...
잘 모르시는 상황이라고 너무나 막말을 확신에 차게 하시네요.
돈계산하는 제모습이 상당히 얌체스럽게 보인다니 할말이 없어지네요. 평생 저희가정이 이정도로 굴러온게 거의 백퍼에 가까울정도로 저때문이었고요, 빚 자체가 백프로 천프로 남편혼자만의 잘못이었기에 제가 이정도로 분노하고 증오하고 있는겁니다.
살면서 제가 막고 처리해준것만해도 상상초월이, 그로인한 맘고생으로 암까지 생긴거였으니 남의 가정사 정확히 모르셨기에 그냥 아시는만큼 느끼신만큼 쓰신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ㅠㅠ
그리고 혼수얘기는 쪼잔함의 극치라니 한말씀 더 보태자면 결혼20여년된 묵은살림살이가 욕심이 나서 적은게아니라, 친정으로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걸 다 싣고 각자 집으로 갈때 뒤늦게라도 친정부모님덕으로 더 넓고 좋은집에서 자기빼고(뭐가 예쁘고 고맙다고 같이 살자고 하겠어요..) 사는모습 보고 혹여 앙심이라도 품지않을까 걱정되어 글을 올린거였어요.
지난번에도 현재상황의 글을 올린적 있었는데 짧게 쓰니 이런시각으로 보실수도 있다는걸 몰랐네요5. 보태어
'19.1.5 9:02 PM (1.236.xxx.12)남편이 사업에 실패했다고 짐싣고 아이들과 도망이나 가는 사람 아닙니다.
살면서 거의 매년 크고 작은 사기를 당해왔고, 그와중에 제가 해결해준 액수만해도 거의 미친년수준입니다.
늘 팔이 안으로 굽는 시부모님조차 왜 저딴새끼랑 사냐고 다른여자들같으면 진작에 이혼을 하고 갈라섰을거라고 했을 정도에요.
하지만 나름의 이유로 제 가정을 지키고 싶어서 이날까지 온겁니다...ㅠㅠ
님의 글이 제 가슴을 너무도 많이 아프게 하네요...6. 88
'19.1.5 9:13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쓰신 글을 읽고 답글을 쓰지
여기 쓰지도 않은 님의 상황까지 추측해서 조언을 드릴수는 없어요.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왜 님의 가정생활을 제대로 모르냐고 탓하면 어쩌나요?
결혼이라는 것이 원래 그래요.
상대방 잘못 만나면 내 잘못 없어도 공동책임이 될수 있어요.
반대로 내가 잘한게 하나도 없어도 상대방 잘 만나면 온갖 혜택을 받는거구요.
법적으로 부부간에 혜택은 나누고 불행은 혼자만 책임져라 라고 할수 없어요. 일단 이런 상황은 이해하셔야 하구요.
님이 남편때문에 맘고생하고 희생한거와는 별개로
아이데리고 몰래 도망가는 건 불가능할겁니다.
친정도움을 남편과 나누고 싶지 않으면 정식으로 이혼하세요.
이혼하지 않으면 님 남편은 남편으로써의 권리가 있어요.
이혼은 하지 않고 남편 권리는 인정안할수는 없어요.
님의 질문 자체가 억지스러운데 원하는 반응이 아니라 화가 나나요?
님의 불행에 기름을 끼얹으려는 의도아니구요.
진흙에 한발 빠진 상황에서 나머지 한발 마저 진흙으로 발 뻗지 말라는 조언입니다. 제 나름으로는.
제가 일부러 시간내서 답글 쓴 이유는
원글님이 지금 분노로 인해서 샹황판단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 안타까와서 입니다.
제 답글이 맘에 안들면 할수 없지요.
님의 분노가 가라앉히고 판단 하세요. 더이상 악수는 두지 마시구요.7. ᆢ
'19.1.5 9:58 PM (121.167.xxx.120)깔끔하게 이혼 하시고요
집안 살림은 의논해서 나누세요
남편이 시댁 들어가니 살림이 필요 없을수도 있어요
빚이나 대출은 차용증을 받고 공증 받아서 문서로 남기고요
남편이 원글님 글 내용으로 보면 갚을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자유로워 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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