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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학이에요 집을 탈출하고싶어요

.. 조회수 : 4,318
작성일 : 2019-01-05 15:19:37
나갈 자유도 없어요
종일 애둘 남편 세끼 챙겨야햐 공부시켜야해..
뭔가 갖힌 기분.

나간다해도 마트에 장보러가는거밖엔.
그나마 밥시간땜에 오래도못잇고 얼른 집에와야하고.
집에 있어도 애들이랑 부딪히니 스트레스.
애들도 학원만 빼면 둘다 집에서 폰만 종일..

애가 중 초 면 다들 이런가요..
아님 저만 유독 집에 매여있는건지.
방학이면 어디 문화센터 운동도 못가네여.
종일 집에서 밥이나 하고..근데 또 그게 힘들고
육체적으로 막 벅찬것보다 뭔가 무기력하고 짜증나서
힘든 그런거요.

전 유독 개인시간 중요시하는데...방학에다
남편도 계속 집에있고.. 집은 좁아 다들 복작복작.
걸어다녀도 막 부딪히니 답답해요.
그냥 나가고만 싶네요.
어디로든 막막 여길 나가고싶어요.
ㅠㅠ



IP : 175.198.xxx.9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5 3:21 PM (175.198.xxx.94)

    엄마면서 애들이 집에 오래있는게 부담이고
    나는 집을 탈출하고만 싶으니
    나도 참 어딘가 이상한거같네요

  • 2. 공감
    '19.1.5 3:22 PM (223.38.xxx.252)

    애들이 어느정도 큰 것 같은데 외식이나 아니면 남편분께 부탁하시고 반나절 바람 좀 쐬고 오세요. 아내이자 엄마는 노예인가요..ㅜㅜ 안타까워서요.. 저는 맞벌이인데 주말이 참 힘들어서 그맘 이해해요. 저는 애들이 어려서 외식도 잘 못하니 더 답답하네요. 힘내세요~~꼭 나갔다 오세요

  • 3. ....
    '19.1.5 3:22 PM (59.15.xxx.61)

    걷기 운동이라도 나가세요.
    엄마 외출해도 아무도 잘못되지 않아요.
    아빠도 있다면서~
    한 끼 안줘도 지들끼리 라면 빵으로 때울 수 있어요.
    엄마가 매여 있는거지
    아무도 안붙잡아요.

  • 4. ..
    '19.1.5 3:24 PM (183.96.xxx.129)

    애가 초중이면 다컸는데 초등학생은 몇학년이길래 그렇게 밖에도 못나가구 집에만 있나요

  • 5. 아유
    '19.1.5 3:31 PM (223.38.xxx.131)

    엄마가 좀나가요
    애들 남편 달달 볶지말구

  • 6. 자신탓
    '19.1.5 3:36 PM (49.142.xxx.137)

    답답한 느끼는 게 당연하죠. 그런데 원글님 탓이 제일 큽니다. 나갈 자유를 제약하는 게 본인이예요. 초, 중얘들 한 끼 적당히 먹는다고 큰 일 안납니다.

  • 7. ,,
    '19.1.5 3:37 PM (68.106.xxx.129)

    주말엔 남편한테 맡기고 나가요. 젖먹이 아니라면 가능할텐데요. 그냥 시켜먹어도 되는 세상이에요.

  • 8. 6769
    '19.1.5 3:40 PM (211.179.xxx.129)

    라면 이라도 끓여 먹으라하고
    님은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하고 카페에서
    책이라도 보다 오세요.
    삼시세끼 너무 지겹네요.

  • 9. 애들이
    '19.1.5 3:41 PM (122.38.xxx.70)

    어린것도 아닌데 왜 못나가요?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세요. 알아서 챙겨먹던지 배달시켜 먹으라고 하면되죠. 남편분이 매일 집에 있으면 애들 챙기라고하고 쇼핑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을텐데 왜 못나가세요?

  • 10. 나가세요
    '19.1.5 3:47 PM (211.36.xxx.6)

    밥이 걱정되면 도시락 사놓거나 미리 준비다 하고 데워먹을수 있을수 있게 셋팅하고 나가시면 됩니다

    애들 라면 한끼 먹어도 죽지 않고 배달앱도 많습니다

    전 지금 혼영하고 집가는중입니다


    아점은 지들이 라면을 먹거나 배달시키겠지 라는 맘으로 나왔어요
    한번이 어렵지 그뒤부텀 쉽습니다

    전 주말에 저혼자 잘 나가요

  • 11. ㅇㅇ
    '19.1.5 3:59 PM (211.193.xxx.69)

    아줌마!!!
    주부면 주부답게 남편 자식 잘 챙겨먹이고 그들을 위해 있는 힘 다 쓰세요
    그게 주부의 역할이자 도리입니다
    주부 주제에 무슨 탈출이니 자유니...이런 건 꿈도 꾸지 마세요
    주어진 역할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픈 맘이 들면 죄의식 만땅에 과연 이래도 될까요 어쩌고 하면서
    도리를 벗어난 여자의 서글픈 하소연일랑 집어치우구요
    그리고 영원히 착한 아내 착한 엄마에서 만족하시다 죽으시면 되는 겁니다.
    깜도 안되면서 뭔 엉뚱한 생각을...ㅋㅋㅋ

  • 12. ...
    '19.1.5 4:00 PM (39.7.xxx.237)

    저는 초딩아이 저 수업가는 시간이랑 겹치게 아이수업 보내놓고 잠시나갔다와요..어제는 아예 애데리고 지 좋아할만한 곳에 4시간정도 나갔다왔구요.. 집에 있음 애나 저나 더 답답하고 힘드네요..외동이라 혼자 놀때 빼곤 같이 놀아줘야하고..제가 피곤하다고 쉬고있음 애는혼자 티비 삼매경에..그꼴도 보기 싫어서 차라리 제가 약 챙겨먹고 같이 외출해요..몸은 힘들어도 이게 훨씬 낫네요

  • 13. 그래서
    '19.1.5 4:00 PM (106.102.xxx.103)

    애랑친구델고 언니사무실왓어요 ㅠㅠ공감함다

  • 14. ㅡㅡ;;;
    '19.1.5 4:05 PM (110.11.xxx.8)

    거기에다 양가부모 늙어서 기력없어서 매주 먹을거 해서 날라보세요..
    집에서 오로지 내식구만 챙기는 삶이 그리워질겁니다...ㅠㅠㅠㅠㅠ

  • 15.
    '19.1.5 4:25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냅두고 나가세요 배고프면 라면이라도 먹겠죠 가끔 우리집 애들이랑 남편운 나 없으면 굶어죽을거야...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해서 원...한 열흘 굶겨보세요 명동 한복판에서 흙이라도 파먹고 집안 벽이라도 긁어서 벽지라도 먹는게 사람이라고...그리 얘길해줘도 자기 아니면 안된대요
    헐...세상에 그 많은 식당이 원글님이랑 제가 아는 그런분들 때문에 망한걸까요...?

  • 16. ㅇㅇ
    '19.1.5 4:27 PM (220.79.xxx.102)

    211님 ...댓글을 어쩜 저렇게 잔인하게 쓸까요.
    누가 가족들 밥해주고 돌보는게 주부가 할일인걸 모르나요? 더욱이 방학이라 밥도 더 자주해야하고 자기시간이 없으니 하소연하는걸갖고 뭘그리 가르치려하나요?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면될걸 주부의 도리는 무슨..

  • 17. ..
    '19.1.5 4:30 PM (211.222.xxx.117)

    저 그래서 좀전에 탈출했어요. ㅎㅎ
    역시나 남편이 애들 밥줘야하는데 어딜나가냐고 잔소리시전.
    지들이 알아서 먹으라그래!
    이러고나왔어요.
    남편은 꼭 이렇게해서 저를 자꾸 묶어두려고해요.
    애둘이 있는데 어딜가냐
    밥먹을땐데 왜안오냐
    메뉴는머냐
    전생에 밥에 치여죽었다 환생했는지.

    앉아서 도로와 하늘이 훤히 보이는 완전 통유리 카페에서
    아메 한잔 하니 살것같군요.
    이카페는 나만의 숨겨둔 아지트인데 방학동안
    자주 이곳으로 와서 숨 좀 쉬고 갈것같네요.

    오늘 하늘은 파랗지만 바람불고 춥네요.
    댓글들 잘 읽었구요.
    걱정하시는만큼 아주 내맘대로 못하고살진않아요^^
    그냥 오늘 유독 기분이 그래서 글올린거에요

    근데 방학이 이제 시작인데 그건 매우 깝깝하네요 ㅜㅜ

  • 18. 이해해요
    '19.1.5 4:34 PM (59.24.xxx.233)

    완벽할 필요없어요
    하루 한끼는 외식이나 라면ㆍ빵으로 대강 떼우게 하세요
    집이 좁다니 이건 불가능할까요?
    주방이 아니고 원글님만의 공간을 확보하세요
    방3개 한명씩 차지하니 제공간이 없어서
    저는 거실 확장한 곳에 제 책상등등으로 꾸몄어요
    거기가 제 쉼터 너무 좋아요

  • 19. ...
    '19.1.5 4:37 PM (173.197.xxx.101) - 삭제된댓글

    60초반의 할머니입니다.
    60년 살아보고 이제사 느낀것. 자신이 제일 중요하고, 자신은 스스로 아껴야한다는 겁니다. 엄마는 아내는 항상 건강할 줄 알고 희생만 하면서 식구들 옆에 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아프면 본인이 가장서럽고 서글프면서 결국 혼자입니다.
    자식 공부도 의미없습니다. 20년이상 모든 희생 바쳐도 돌아서는 건 한 순간입니다.
    본인도 좀 챙기면서 하고싶은것 하십시요.
    엄마가 없으면... 아내가 안 챙기면 안된다는것도 다~~~본인 착각입니다.

  • 20. ㅇㅇㅇ
    '19.1.5 9:50 PM (96.9.xxx.36)

    저는 외국인데요.

    이곳은 완전 오지라서 아이가 놀러갈곳이 한군데밖에 없어요.

    게다가 아이가 고관절염이라서 3주째 둘이 집에서 지지고 볶고 지내요.

    진짜 미치기일보직전입니다.

    ㅠ.ㅠ

    삼일남았는데 다시 고관절염이 도졌습니다.

    또 고난의 7일이 시작됩니다.

    괴롭습니다.

  • 21. ...
    '19.1.5 10:22 PM (210.178.xxx.192)

    다들 원글님에게 너무 뭐라하시네요. 방학되면 엄마들은 개학 시작이지요. 다들 나가고 싶음 나가라고 하시지만 애들끼리 집에 있는데 맘편히 어디 못다니지요. 집에 챙겨야할 사람이 있으면 나갔다 집에 오면 서둘러 끼니 챙겨야하고 그게 더 피곤하지요. 애들 방학땐 잠시 애들 학원간 사이에 서둘러 장봐야하고 애들이 정말 타고나지 않은 한 대부분 엄마가 한소리하고 관리해야 책상에 앉고 게임도 덜 하구요. 방학땐 개인시간은 그냥 포기해야 맘이 편해요. 자유?를 원하면ㅈ원할수록 스트레스만 더 쌓여요. 앞으로 두달만 잘 버텨보자구요. 저도 같은 처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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