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째 층간소음.. 어떻게 해볼까요?

해결방법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9-01-04 15:55:52

경기도 새아파트  전세 거주 중입니다.

어쩔 수 없이 이번달에 2년간 전세  재계약을 했는데요..

그동안 층간 소음 때문에 괴로웠는데, 2년간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행동을 해볼까, 매일 매일 생각하게 되네요..

처음 입주 청소 시점에  쿵쾅거리고 걷는 소리가 나길래,

저 대신  헤어진 아이 아빠가 윗층에 가서 ,  아랫집에 이사오게 됐는데, 이제 빈집이 아니니,

좀 신경써 주십사 잘 말했고(누구와 얘기했는지 모름), 그 집에 중학생 남자애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줬어요.

그 때 제 건강이 너무 안좋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때라, 제가 직접 못올라 갔어요.

12월 말에 이사를 했고, 입주 후에, 아이들이 뛰는 것 같은 소음이 계속 나서

윗층에 제가 올라가서 인터폰으로,

'안녕하세요. 아랫층에서 왔습니다. 혹시 이 댁에 어린 애들이 있나요?'

딱 여기까지 말했는데,

인터폰으로 ' 찾아오지 말란 말이야!' 하고 , 어떤 여자가 히스테리컬하게 고함을 치더군요.

제가 그렇게 당당하면 , 대화를 하게 직접 얘기를 해보자 했더니,

'찾아오지 말라고 !' 하면서 절대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 그냥 내려왔었습니다.

아랫층 저희 집 안에 있던 , 저희 애 말로는  그 소리가 아랫층까지 복도 통해서 다 울렸다고 했어요.

그 이후, 설연휴에도 저녁부터  발소리가 계속 들려서, 관리실, 경비실 통해서 저녁 9시 반 넘어서 2번이나

연락해도, 그 소음이 새벽 2시나 되서 겨우 그친 후로, 그냥 포기하고 지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 층간 소음에 대한 고충을 써서 붙여도 봤다가 금방 뗀 적도 있어요.

안방에 자려고 누우면, 그 집에서 잠들기 전까지, 계속 발망치 소리가 거실 에서 안방으로 연결되며 들립니다.

저희 집 모두가 일찍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데, 밤 10시 넘어서 거실에 있으면, 계속 발망치로 치며 다닙니다.

저렇게 걸으면, 자기집은 안 울릴까 ?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혹시 운동을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발망치 소리 아래 있으면, 정말 귀가 아파요...

새벽 6시정도 부터 , 거실에서 발망치 소리가 나는걸로 봐서는 , 그 집 부부 중 여자(소리친 사람) 또는 그 어머니( 70세정도 ) 두 사람 중 하나인 듯 한데요...

그 집 여자는 엘리베이터에서 어쩌다 마주쳐도 , 아이와 같이 있으니  제가 말을 대놓고 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저도 그리 약한편은 아닌데... 뜬금없이 엘리베이터에서 층간소음 얘기 꺼내지지가 않았어요.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요즘 하는 생각은, 그 집 현관문 밖에 , 발망치 좀 조심해 주십시오 라고 써붙여 볼까 하는 건데요...

이게 오랫동안 피해를 입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그 집엔 고등 여자/중등 남자/ 부부/ 70대 할머니(몸집 작으심)  이렇게 거주 중인듯 한데, 제삿날 등엔,아이 손님들이

오는 것 같아요 . 저녁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날 손님이 떠나야, 저희 집에서도 ,윗집이  조용해 진걸 느낄 수 있어요.. )


발망치만이라도 좀 어떻게 안해줬으면 좋겠는데....


IP : 218.233.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4 3:58 PM (121.167.xxx.158) - 삭제된댓글

    탑층으로 이사가세요. 답없습니다..이사밖에..
    ..

  • 2. 그렇죠?
    '19.1.4 4:00 PM (218.233.xxx.253)

    다음번엔 돈 모아서 꼭대기 층 집으로 가고싶어요

  • 3. ...
    '19.1.4 4:01 PM (121.167.xxx.158) - 삭제된댓글

    탑층으로 이사가세요. 계속 그렇게 살다간 병와요...ㅠㅠㅠ 귀가 갈수록 예민해져서 생활하기가 힘들어요. 지인중에 결국 탑층으로 이사가서 새 세상에 사는 기분이라고 ..탑층이나 단독주택이 답인듯

  • 4. 저는
    '19.1.4 4:04 PM (121.154.xxx.40)

    단독 주택만 살아 봤는데
    2층에서 아들 혼자 살아요
    집수리 다시해서 방음 방벽 완벽하게 했어요
    그런데도 제가 12시쯤 자려고 누우면
    아들이 밤늦게 티비를 틀거나 맘 놓고 걸으면 발소리 티비소리 울림이 들려요
    티비 소리는 크게 안들려도 발 뒷굼치 소리는 상당히 쿡쿡 찍더라구요
    즉시 인터폰 하면 조용해 지는데
    습관적으로 주방에 간다거나 화장실 갈때
    발 뒷굼치 소리는 어쩔수 없겠다 싶더라구요

  • 5.
    '19.1.4 4:56 PM (175.117.xxx.158)

    싸우자 소리로 들리나봐요 ᆢ미친것들 많은세상이라ᆢ얼굴 안보는게 상책같네요
    보통은 좀 미안해하는 구석도 있어야 ᆢ말도 먹히죠 아닌거같아요

  • 6. ..
    '19.1.4 7:09 PM (125.181.xxx.104)

    저 이사가요
    발망치소리땜에요
    탑층갑니다 기대되요

  • 7. ...
    '19.1.5 12:15 AM (180.71.xxx.26)

    우퍼 사세요.
    층간소음 카페있어요. 가입하셔서 어떤 것들을 달고 대응하는지 정보 얻으세요.
    아래층은 고통을 당연히 겪어도 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341 곧 15만 육박이네요~ 공수처 신설~~ 8 워~ 2019/01/12 1,065
893340 여행가는거 싫어하는 분 계세요? 25 ㅇㅇ 2019/01/12 5,564
893339 주진모씨 열애설 떴네요 11 헐랭 2019/01/12 7,307
893338 심석희 향해 조재범 돌아오게 해줄게 말한 대한체육회 회장 ;; 4 뒷목 2019/01/12 2,703
893337 14살 아이..성(sex)적인 농담 얼마나 알아들을까요 17 ㅇㅇ 2019/01/12 3,346
893336 저도 영화 소공녀 너무 좋았어요 추천~ 10 영화영화 2019/01/12 2,520
893335 코코 님께 질문 ashela.. 2019/01/12 479
893334 귓불주름을 보면 뇌졸증. 돌연사 위험 높다고 나왔어요. 12 퐁퐁 2019/01/12 7,625
893333 집안일 도와주는 딸들 너무 귀여워요 8 흠흠 2019/01/12 2,295
893332 친구의 행동 17 ㅠㅠ 2019/01/12 4,867
893331 남편이 유시민이사장님께 팁을 드리네요 ㅎㅎ 14 첨맘님 2019/01/12 4,240
893330 탈모, 기억력 감소, 생리주기 굿럭굿 2019/01/12 1,126
893329 급) 전복굴죽. 간을 뭘로 할까요? 4 기운내자 2019/01/12 774
893328 뇨끼 가공품 파는곳? 3 뇨끼 2019/01/12 1,039
893327 닭뼈 삶았는데 누린내가 너무 나요.어떻게 하죠 11 .... 2019/01/12 2,166
893326 OECD 꼴찌 수준 한국 재생에너지 3 후쿠시마의 .. 2019/01/12 449
893325 향수 어떻게 뿌리시나요? 11 진영 2019/01/12 6,440
893324 혹시 영어잘하시는분 한문장만 도와주실수 있나요? 3 헬프미. 2019/01/12 1,061
893323 이참에 동물보호단체 싹 전수조사해서 문닫게 했으면 좋겠어요 40 ... 2019/01/12 2,064
893322 저는 왤케 세리가 얄밉죠 55 2019/01/12 13,946
893321 부모 캐슬, 3 스카이캐슬은.. 2019/01/12 1,526
893320 썸바디로 보는 연애의 진리 4 ㅇㅇ 2019/01/12 4,055
893319 20만 가봅시다~~어여어여 5 공수처 2019/01/12 601
893318 뜨거운 아이스커피 같은 말 양승태 향한 판사들 '싸늘' 4 자업자득 2019/01/12 799
893317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지 못하고..' 호칭 문제에 대해 4 .... 2019/01/12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