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에 시어머님이 올해 담은 된장이라고 나누어 주셨어요..
집간장도 주셨는데, 둘 다 냄새가 굉장하더라구요.
저도 살림한지 15년 넘었고, 집간장과 된장은 늘 귀하게 먹고 있어요. 시댁말고 다른데서 가끔 들어올 때가 있어서 그동안은 얻어 온 걸로 잘 먹었어요. 그러다보니 집집마다 장 맛도 향도 다른 건 잘 알고 있구요.
그래서 냄새는 좀 더 숙성되면 나아질 것 같아서 받아온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국간장은 냄새는 강하지만, 오래오래 끓이면 안좋은 냄새는 날아가고 구수한 맛이 남아서 잘 먹고 있어요.
그런데, 된장은 냄새도 지독하지만 맛도 냄새처럼 별로라서 찌개도 국도 계속 실패하네요. 집된장은 시판이랑 섞어 끓이면 나아지는 경우도 많아서 그렇게도 해봤는데.. 아무리 비율을 바꿔봐도 일단 이 된장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맛과 향이 고약해져요.
그래도 손수 만들어주신 된장이 아까워서.. 어떻게든 살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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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지독한 된장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된장 조회수 : 867
작성일 : 2019-01-04 15:45:24
IP : 124.49.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9.1.4 3:48 PM (116.37.xxx.94)없어요
시어머님이 300그람통에 된장주셔서 한동안 먹었는데
먹을때마다 남편이 집에서 도대체 뭐가 썩고 있냐고..2. 아까우니까
'19.1.4 4:09 PM (14.51.xxx.74)메주콩 조금 삶아서 섞어두셨다가 잊을만하면
드셔보시던가 아님 깻잎 사다 넣어두세요
된장 깻잎귀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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