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라기 보다는 남편과 의견이 달라서요.
저희 집을 작년 10월에 팔려고 내 놓았는데, 그 때는 주거래 부동산 (사실 전세 놓을때 딱 한번 거래한 부동산임)에 여기만 단독으로 내 놓으니 잘 부탁한다고 해 놓고 내 놓았는데, 네이버에도 안 올려져 있고 지금까지 매수 연락이 없었습니다. 고가 아파트라 수수료를 0.3프로로 네고를 해서 그런가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시지 않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도 그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살 계획이라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주변 평 좋은 다른 부동산 3곳 정도에 물건 내 놓으려고 합니다. 여기서 저희 남편과 제가 의견이 다른데요.
저는 주거래 부동산 사장님한테 얘기 별도로 안하고 그냥 다른 데도 저희집 물건 내 놓으려고 하는데, 남편은 주거래 부동산에 그래도 단독으로 내 놓은 거니 전화 해서 상황이나 물어 보고 우리 사정도 있어서 다른 부동산에도 내 놓겠다고 말하는게 맞다고 하네요.
저는 그 부동산 사장님이 일처리는 빨리 잘하시는데, 저한테 지난번에 여기저기 내 놓지 말고 자기한테만 내 놓으라고 반 협박성 발언해서 좀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사실 컨택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주거래 부동산한테 전화하면 또 딴데 내놓지 말고 자기네만 내놓으라고 협박성 발언할까봐 겁이 나네요. 싸우기도 싫구요. 부동산 사장님이 저보다 나이가 열살 이상 많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