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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는 여인 스타일 있으세요?

.... 조회수 : 5,175
작성일 : 2019-01-03 17:25:24

저는 살면서 두 명 본 거 같아요.


한 명은 집시풍(?) 여인이었는데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향기로운 느낌?

그림도 잘 그리고 기타도 잘 치고

옷도 만들어 입고, 손재주 좋아서 이거저거 잘 만들어

경리단길에서 편집샵 같은 거 했었는데 지금은 제주로 이사갔어요.

화초 하나를 키워도 윤기 나게 잘 키우고,

느릿느릿 천천히 사는 거 같은데도 뭔가 사람이 풍성해 보였어요.

차 한잔 마셔도 함께 마시면 더 따뜻하고 달콤한 느낌?


또 한 명은 한때 제 룸메이트였는데

생긴 건 심은하 닮았는데 피부가 참 좋았어요.

매사 절제를 잘 해요.

집에 오면 딱 씻고 팩 하고, 자기 할 일 착착 잘 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일어 학원 가고, 

시간 활용 잘 하고, 밝고 긍정적이면서도, 추진력 있더라고요.

옷도 되게 심플하고 좀 고급스럽게 잘 입어요.

이 친구가 골라준 코트는 지금도 어딜 가도 이쁘다 소리 듣네요.

그리고 상담 같은 것도 잘해줘서

이 친구한테 물어보면, 아 얘 통찰력 있네 그런 느낌 받고 그랬었네요.


살면서 이런 여인들은 이후에도 만난 적이 없네요

동경하는 여인이요.


동경하는 여인 스타일 있으세요?

아님 영화 속에서라도요.

영화 추천이라도 받고 파요.



IP : 59.5.xxx.1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3 5:27 PM (118.221.xxx.165)

    외모는 김현주,김혜수요
    밝고 당당한 기운이 좋아요.
    그리고 김정숙 여사님이요..
    성격,인품,센스...다 너무 좋네요

  • 2. 아~
    '19.1.3 5:29 PM (112.162.xxx.107)

    전 카를라 브루니요ㅋ
    내한 공연할때 봤는데, 50인데도 모델출신이라 몸매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고..특히 리듬 타는게 우아하면서 세련되었더라구요.
    배우고 싶을 정도로..
    다시 태어나면 그녀로 태어나고 싶네요.ㅋㅋ

  • 3. ㅇㅇ
    '19.1.3 5:30 PM (121.152.xxx.203)

    재주 예술적 재능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그림이나 집꾸미기, 테이블 셋팅 등등
    감각이 좋은 사람
    혹은 악기 연주를 아주 잘 하거나 글을 잘쓰거나
    그렇다고 그게 직업인 사람이 부러운건 또 아닌데
    취미인데 프로만큼 하는 사람들

  • 4. ...
    '19.1.3 5:3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외모는 한성주.심혜진
    성격은 어른스럽고 긍정적이었으면 좋겠어요
    곽정이라고 무협지 인물인데 닮고 싶어요

  • 5. ㅋㅋㅋ
    '19.1.3 5:38 PM (221.138.xxx.232)

    곽정이라고 무협지 인물~~~~~~
    책 제목이 뭔가요
    급 궁금해짐

  • 6. ㄴㄴ
    '19.1.3 5:39 PM (182.227.xxx.59)

    에바 그린이나 마리옹 꼬띠아르? 처럼 뭔가 치명적인 아름다움 같은거 부러워요.

  • 7. ㅇㅇ
    '19.1.3 5:39 PM (175.223.xxx.196)

    여자는 아니고 저는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주인공
    앤디 를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이라
    생각했었어요
    느릿하고 아내 죽이지도 않았으면서 죄책감에
    옥살이를 감수하는 자기 방어나 생존력도 약해보이는
    그 감옥 안에서도 자신만의 삶이 리듬을 고수하죠
    모짜르트를 사랑하고 그 음악을 나누기 위해
    지옥같은 독방생활도 마다하지않고
    그런데 그곳에서 나가겠다 생각한 순간 보여준
    엄청난 집념과 끈기, 실천력.
    게다가 막대한 돈을 가지고 멕시코의 촌동네에서
    어슬렁거리며 낡은 배나 고치며 살아가며 옛친구를
    기다리는...

    봐도 봐도 멋진 앤디 듀프레인.
    2019년의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인간상은 아니지만
    저도 저렇게 살아가고싶어요
    나만의 박자와 리듬으로 감옥 안에서건 어디건
    누구도 뺏어갈 수 없는 나만의 생각과 예술작품들을
    머리속에 품은 채로~

  • 8. 내면
    '19.1.3 5:44 PM (221.141.xxx.186)

    내면은 저로 충분하구요
    외면은
    산소같은 얼굴 이영애

  • 9. 곽정
    '19.1.3 5:45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영웅문이요.
    1부 사조영웅전.몽공의 별주인공이에요.
    고려원에서 나온 해적판을 읽으셔야해요.
    18권 한세트 30년전에 나온건데도 중고가가 상당해요.
    사실 요즘 읽기에는 유치해요.
    남자들 커뮤가서 영웅문 이야기 꺼내시면 어마어마한 간증을 들으실걸요.

  • 10. ....
    '19.1.3 5:55 PM (39.121.xxx.103)

    외면은 그냥 저로 만족하구요..
    내년은 김정숙 여사님처럼 밝고 건강한 사람이요.
    제가 좀 시니컬하고 우울한 성격이라 너무 싫거든요.

  • 11.
    '19.1.3 6:05 PM (125.182.xxx.27)

    저는 재밌는사람 좋아요 멋도알고 ‥청춘때엔 하릴없이 만나면 웃고떠들고 아 그립네요 그때가

  • 12. 00
    '19.1.3 6:09 PM (182.215.xxx.73)

    김연아의 전부

  • 13. ㄱㄱ
    '19.1.3 6:16 PM (223.62.xxx.129)

    탕웨이요~~

  • 14. ..
    '19.1.3 6:21 PM (180.230.xxx.161)

    저두 두번째 쓰신분처럼 절제하는 사람 동경해요
    저 자신이 절제와는 거리가 먼 인간이라ㅜㅜ

  • 15. ..
    '19.1.3 6:29 PM (49.169.xxx.133)

    그 집시풍의 여인에 대해 더 알고 싶네요.
    실제로서 존재하는군요.
    소설 주인공인줄..

  • 16. ...
    '19.1.3 6:30 PM (106.102.xxx.239) - 삭제된댓글

    외모는 제 외모에서 머리랑 얼굴만 작아지면 좋겠고 ㅋㅋ
    밝고 야무지고 부지런한 사람 동경해요

  • 17. ..
    '19.1.3 6:34 PM (1.227.xxx.38)

    연느랑 최서희요 특히 연느.. 현실에 이런 사람이 존재하다니

  • 18. 새옹
    '19.1.3 6:37 PM (49.165.xxx.99)

    전 이연희요

  • 19. .....
    '19.1.3 7:10 PM (106.102.xxx.6) - 삭제된댓글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타다히로 우에스기의 그림에 나오는 팔자 좋고,마른 여자..

  • 20. 오돌뼈김치
    '19.1.3 8:34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

    스텔라테넌트 영국 귀족으로 태어나 모델워킹하며 애들을 잔뜩 낳고 행복하게 살다 그리고 죽는다

  • 21. 동경
    '19.1.4 3:00 AM (124.111.xxx.235)

    동경하는 스탈~
    피아노 전공하면서, 수학문제 잘푸는~

  • 22. sally
    '22.12.17 8:13 AM (175.115.xxx.183)

    동경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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