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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절개술의 고통?

힘들다 조회수 : 6,977
작성일 : 2019-01-03 17:15:39
83 노모가 뇌경색을 비롯 여러 질환으로 병상에 계세요.
치매가 같이 와서 이제 말도 못하세요. 의식은 있어서 자식을 알아는 보시는데
콧줄,소변줄 하고 꼼짝도 못하게 되었네요. 세 달만에 ㅜㅜ
폐렴이 살짝 왔는데 심해지면 기관절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학병원에 mra, mri검사 결과 보더니 그냥 사시는 동안 편하게 모시라고만.

기관절개는 비교적 흔하고 나중 좋아지면 다시 막기도 한다는데
솔직히 연세랑 체력으로 봐서 가망이 없을 것 같아요.
시댁쪽 어른이 그렇게 투병하다 신장투석까지 가다가 결국..
당사자가 무척 괴롭다고 들었는데 안하면 돌아가시는 거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여 ㅜㅜ
IP : 121.167.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관 절개
    '19.1.3 5:21 PM (121.154.xxx.40)

    하지 마시고 그냥 보내 드리시는게 좋아요
    그거 하면 환자도 괴롭고
    보호자도 힘들어요
    어차피 폐렴 왔으면 오래 못 버팁니다
    폐렴이 젤 무서운 거예요

  • 2. 쓸개코
    '19.1.3 5:23 PM (218.148.xxx.123)

    저희 아버지 기관지 절개술 하고 4~5년 사셨는데 처음에 힘들어하셨어요.
    손으로 잡아빼기도..ㅜㅡ

  • 3. ..
    '19.1.3 5:31 PM (121.175.xxx.63)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하시던데요 매일 죽여달라고 아무나 붙잡고 메달리시고 아프다 힘들다 고통스럽다
    기관지 절개 안하시고 1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87세였어요 의학기술로 숨만 붙여놓는거
    본인에게 못할짓입니다

  • 4. ...
    '19.1.3 5:37 PM (220.116.xxx.248)

    저희 아버지는 1년에 서너번은 응급실통해서 중환자실로 가는 환자셨습니다.
    폐 문제라서 입원하면 무조건 인공호흡기 착용이라 중환자실 직행...
    중환자실의 유일한 정상적인 의식이 있는 환자였어요
    첫 발병시에는 잠깐 절개했다가 막았지만 이후로는 무조건 인공호흡기라 달고 계셨어요
    8년 넘게 투병하다 돌아가셨는데, 그거 말고도 아픈데가 많아서인지 딱히 그거 아프단 말씀은 별로 없었어요.
    열려 있기 때문에 건조한 공기가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수시로 가래 빼주어야 하고 소독하고 갈아주고 귀찮은 수발이 많긴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으니까요.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을걸요?
    자발 호흡이 안되면 인공호흡기 달아야 하는데 기관 절개 안하면 입으로 삽관해서 인공호흡기 달아야 하는데 그게 더 힘들어요. 아시다시피 인공호흡기 안달면 뭐 몇시간 못 견디실 거구요.

    우리 아부지 경우와는 달리 그정도 상황까지 되면 의식이 거의 없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환자를 일부러 재우기도 해요. 다른 통증에 비해서 그 통증은 덜 불편한 거구요.

    기관절개, 인공호흡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원 질환의 진행 정도가 문제예요.

  • 5. ....
    '19.1.3 5:56 PM (119.69.xxx.115)

    기관절제하지마세요..기관절제 안하겠다고 말하면 됩니다. 조용히 보내드리는 게 나아요 ㅜㅜ 아버지땐 무조건 호흡기 달아야하는 때라서 했는데.. 지금은 선택일거에요.생명연장의술이. 아버지 폐암말기에 이벤트 생겨서 중환자실들어가시면서 기관절제 하셨는데 ㅜㅜㅜ 계속 호흡기 빼고 자살시도하실려고해서 손목 묶어놨어요. 의식있는 상태에서 기관삽관하고 중환자실에 있는 유일한 환자였구요. 살아서 지옥에 있는 경험이라고 제발 죽게 해달라고 필담으로 나눴어요. 기관절제하면 말 못해요 ㅜㅜ 많이 좋아져서 일반병동에 올라와서 제가 직접 간병하고 그렇게 6개월 지내다 가셨어요. 말 못하고 호흡기로 호흡하고 음식도 배에 구멍 뜷어서 유동식으로요.의사가 한달 넘길실줄 장담 못한다 했는데 중환자실과 일반병원 왔다갔다하면서 6개월 더 지냈습니다. 폐암10년 투병하시면서 마지막 6개월이 넘 힘들었어요 ㅜㅜ 아빠한테 넘 고생 시켜드린거같아 넘 미안했구요.

  • 6. ...
    '19.1.3 5:58 PM (220.116.xxx.248)

    원글님께서 지금 걱정하셔야 하는건 기관 절개가 아니라 폐렴이 진행되서 패혈증으로 가느냐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대략 고령의 여러 질환이 있고 체력이 없는 환자의 마지막은 폐렴으로 해서 패혈증으로 가는 경우가 제일 흔해요. 시댁 어르신이 신장 투석까지 갔다는 게 그경우일 거예요. 패혈증이 와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투석...
    기관절개해서 인공호흡기를 달아서 투석하게 된게 아니라 폐렴이 와서 자발호흡이 안되고 그래서 기관절개해서 인공호흡기 달고, 회복이 안되서 패혈증으로 진행하고 다발성 장기부전이 되면 신장 기능이 없어져서 투석을 하는 거구요.
    그 단계가 가면 그냥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해요.

    이런 상태가 되면 인공호흡기고 투석이고 치료가 아니고 그냥 며칠 연명일 뿐이예요.
    물론 며칠일지 몇달일지 모르겠지만...
    아마 환자 본인이 본인 의사로 인공호흡기를 거부한다면 모를까, 그래서 그걸 문서상으로 확인해 두지 않으면 가족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요즘은 어떠려나 모르겠지만, 인공호흡기 안달면 바로 사망이라 그 상황이 닥치면 병원에서는 무조건 달 거거든요.
    환자 가족이 거부권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 7. ..
    '19.1.3 7:39 PM (222.237.xxx.88)

    저도 죄받을 소리지만 기관절개 하지말고
    편히 보내드리라고 권합니다

  • 8. dlfjs
    '19.1.4 12:44 AM (125.177.xxx.43)

    절대 하지말아요
    하고나면 맘대로 제거도 못하고요
    본인도 너무 힘들어해요
    치매에 온갖 병 있으면 더 말려요
    편히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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