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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석증

에스텔82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19-01-03 13:04:48
넋두리에요...
지난 달 중순 쯤 갑자기 귀가 멍하더니 말이 울려서 들리곤 해서 이비인후과 갔더니 돌발성난청 또는 메니에르병 이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상급병원 가서 이것저것 검사했어요. 메니에르병 의증이라고... 그후로 스테로이드제 처방 받아서 먹고 저주파 음역대가 낮게 측정된 오른쪽 청력도 회복 되었는데 1일부터 갑자기 어지러움증이 생겼어요. 이제 좀 지치네요... 겨우 서른여덟인데... 이석증 발생하기 직전에는 신우신염으로 고열나고 했어요. 치과 치료중이기도 하고... 그동안 감기도 잘 안걸리고 걸려도 빨리 낫곤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속이 울렁울렁 오늘부터는 눈물이 주룩주룩 ㅠㅠ
IP : 122.43.xxx.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3 1:0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피곤해서 그래요.
    일단 쉬세요.
    그래도 조금씩 아퍼주는게 큰고장 나기전에 신호 주는거에요.

    누가 100세 시대랍니까?
    대략 40되면 몸 여기저기 고장나요.
    회복도 안 되구요.

  • 2. 아이구
    '19.1.3 1:14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이석증 이전과 이후가 다른사람이되버렸어요
    언제 어떤상황에서 돌발적으로 닥칠지모르니 매사에 소극적이고 공포감때문에 운전도포기하고 정말 살기가싫어졌어요 ㅠㅠㅠ
    유명 전문의찾아 운동법도 배워왔지만 사후처방일뿐이고 완치도 예방법도없으니 너무 무기력해져요

  • 3. ....
    '19.1.3 1:19 PM (14.55.xxx.176)

    몇번 경험하고나면 전조증세를 알아채실거예요.
    미리미리 조심조심 살아야죠.
    피곤해도 안되고 스트레스 받아도 안되고 무거운 짐 들어도 안되요. 고급병인거죠.
    전 귀가 먹먹해지기 시작하면 무조건 쉽니다.

  • 4. 6년전
    '19.1.3 1:21 PM (203.170.xxx.211)

    6년전에 이석증이.첨으로 생겼어요 그땐 병명도 모르고 어지럽고 토해서 큰병원 응급실에 갔어요 여러가지 검사후 이석증이라고 ㅠㅠ그땐 겁나더라구요 운전도 6개월정도 안한거 같아요 언제 어지럼이 올까 겁나서요

    그때 첨으로 생기더니 약 3주먹고 그후론 재발 안했어요

    재발을 잘한다길해 항상 먹는거 자는거 신경쓰면서 살아요

    이석증은 병은 아니고 그냥 현상이라고 병원에서 그러던데요

  • 5. 해지마
    '19.1.3 1:35 PM (175.120.xxx.137)

    10년을 이석증과 함께했어요. 그래도 첨보다는 어지럼증이 견딜만하네요.. 맨첨에는 놀이기구탄것처럼 완전 돌더니 지금은 제 스스로 병원까지 걸어가서 물리치료받아요.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여행이죠. 놀러가기전에 아플까봐 겁나고 놀러가서 아플까봐 겁나고...

  • 6. ....
    '19.1.3 1:52 PM (58.238.xxx.221)

    이석증 걸리면 아예 잠을 앉아서 주무세요.
    저 30대에 진짜 심한 이석증 걸리고 2,3일을 앉아서 잤어요. 미친듯이 힘들긴했는데
    그후론 크게 재발없어요.
    이상 생길때 확실하게 돌들이 자리잡게 해주세요.
    어차피 약으로 고치는거 아니에요. 약은 그냥 신경안정제일뿐.

  • 7. 에스텔82
    '19.1.3 2:29 PM (122.43.xxx.74)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남겨 주셨네요. 감사해요. 처음에는 그냥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사흘째 되니 이게 힘든 병이구나 싶네요. 낮잠 자려고 하는데 앉아서 자야겠어요.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10년씩이나 걸린 분도 계셨네요. ㅠㅠ 이번달 중순에 베트남 가는데 그전에 꼭 나았음 좋겠어요;;;

  • 8. 25년차
    '19.1.3 2:33 PM (221.166.xxx.92)

    건강해야돼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면 안나타나요.
    마음이 힘들면 더욱 밥잘챙겨드시고 몸을 챙기세요.
    그럼 와도 살짝 옵니다.
    견딜 수 있는 병이라 감사하죠.
    처음에 정말 눈감고도 눈동자도 못 움직였어요.
    빙빙돌고 토하고...
    증상을 알고 내가 잘 타일러가며 데리고 삽니다.
    가끔 오래되면 또 잊고 헐렁하게 살다가
    증상 나타나면 깜짝 놀라죠.
    아는병이니 다행이다합니다.
    원글님 동지들 많아요.
    힘내세요.
    저는 다른 큰병도 했답니다.
    이석이나 메니에르는 괜찮아요.

  • 9. 저도
    '19.1.3 2:38 PM (117.111.xxx.19) - 삭제된댓글

    심하게 왔었는데 여태까지 아팠던 것 중 최고로 고통스러운건 이석증이었어요
    사람이 어지러우면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저도 장거리 여행가기 전에 두려워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안정제 타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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