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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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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모님들 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브리즈 조회수 : 5,133
작성일 : 2019-01-02 08:51:09
엄마가 71, 아빠가 73이신데 주로 항상 외식하세요
엄마가 무릎 안좋고 요즘 집밥하는걸 많이 귀찮고
힘들어하시거든요 

아빠는 또 엄마 밥차리는거 힘들어할까봐 밖에서 같이 외식하고 들어오시게되고
집밥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하시는듯요 

아빠가 아직 일을 하셔서 좀 여유있게 쓰시는데
아무래도 외식지출도 많고 그래서 돈도 안모이고
제일큰건 건강이 걱정이예요 외식이 몸에 좋을리없으니 

82님들 70대 부모님들 보통 끼니 집에서 많이 해결하시나요
IP : 116.122.xxx.25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9.1.2 8:54 AM (222.98.xxx.178)

    그 연세에 외식을 많이 하시네요
    저희 어른들은 나가는게 귀찮고 더럽다고 집에서 재료사다 해드세요
    찬이 많지 않더라도 기본반찬에 한두가지 하셔서요

  • 2. ...
    '19.1.2 8:55 AM (222.238.xxx.121) - 삭제된댓글

    70대까지는 조리해서 드시더니 80 넘어가시니까 반찬가게 애용하세요. 식사량도 많지 않으셔서 사 드셔도 생각만큼 지출이 많지 않다고 하세요.

  • 3. ..
    '19.1.2 8:57 AM (117.111.xxx.250)

    외식이라봐야 주로 한식으로 하실텐데 .. 편하게 하셔야죠.

  • 4. 부부
    '19.1.2 8:57 AM (121.176.xxx.32)

    저희 친정은 외식 하면 죽는 줄 아세요
    그러면서 맨날 힘들다 내가 이 나이 까지
    밥 해먹는다
    오늘은 또 뭘 해 먹냐
    니 아버지 입이 여간 까다 로운 줄 아냐
    엄마 가끔 외식도 하고 밖에 음식도
    사다 적절히 섞어 먹으라 하면 밖에 음식 어찌 먹냐고
    투덜투덜
    전 오히려 님네 부모님이 현명 하신 듯
    몸에 좋은 거 챙겨 드시겠죠
    매일 삼겹살에 곱창에 자장면으로 외식 하시는 거
    아니시겠죠....

  • 5. ㅡㅡ
    '19.1.2 8:57 AM (27.35.xxx.162)

    그렇게 해서라도 드시면 다행이네요.
    외식안한다고 자식들 들들 볶는집도 많다던데

  • 6. 기존회원
    '19.1.2 8:58 AM (49.164.xxx.133)

    70대 부모님 집밥 드시고 딸인 제가 반찬 며느리 올케도 신경 쓰는것 같고 참 막내이모가 옆에 사세요 이모덕을 보고 있어요~~
    누가옆에 있긴 해야해요

  • 7. 저희
    '19.1.2 8:59 AM (39.117.xxx.98)

    저희 친정아버지는 77세되셨는데 혼자 지내세요.
    아침식사는 제가 죽을 쒀서 냉동해다 드리면 하나씩 데워서 드세요.서너가지 종류로 채워놓으니 매일 바꿔서 드시구요.
    점심겸 저녁으로 식사 직접해드시는데 국이나 찌개, 반찬은 김치빼고 두어개.
    저녁에 출출하시면 기정떡이나 옥수수 같은걸로 요기 하십니다.
    가끔은 라면이나 샘표에서 나온 라면처럼 끓여먹는 잔치국수같은것도 드시고 외식도 하시고요.

  • 8. 가장
    '19.1.2 8:59 AM (115.140.xxx.180)

    안좋은게 스트레스받는거같은데 .... 현명하시네요
    연세가 그정도 되셨으면 집밥만 40년이상을 하셨을텐데 그정도 일하면 퇴직할 때입니다 엄마가 퇴직하셨다 생각하세요

  • 9. 브리즈
    '19.1.2 9:08 AM (116.122.xxx.252)

    부모님 주말에 한번씩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또 항상 외식하게 되니까 사드리면서 맘이 요즘 불편해서요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어서 외식하는데 평일에도 거의 외식하시니까 반찬거리를 만들어서 보내드릴까 생각중이예요 근데 저도 음식솜씨가 별로고 입맛 까다로와 잘 안드시는거같더라구요

  • 10. 투머프
    '19.1.2 9:09 AM (112.153.xxx.135)

    저희부모님은 73 78세 이신데요
    집에서 다 해드시던데요
    김장도 해서 주시고~
    합창단 수영 노래교실 의료기등 평일은 네시까지 거의 일정 있으시고
    참고로 허리수술 다리수술 다 하셨구요
    어깨수술 하셔야 할꺼 같다고ᆢ
    아프다 히시면서도 병원 다니시면서 할껀 다 하시던데요
    모임도 많으시고 절에도 다니시구요

  • 11. 친정부모님
    '19.1.2 9:11 AM (82.8.xxx.60)

    아빠가 퇴직하시고 식사준비 도맡아 하세요. 엄마가 평생 허리가 안 좋으신데 살림하느라 고생하셨다고 재료준비부터 설겆이까지 싹 다 하시네요. 청소는 아직 엄마 몫이지만 두 분이 사시니 어질러질 것도 없고 해서 별로 힘들지 않다 하시구요.
    집밥 백선생도 보시고 인터넷도 찾아보시며 직접 작성하신 레시피 모트도 있어요. 친정 가서 냉장고 함부로 건드리면 혼나요. 아빠가 다 알아서 배치하셨으니 손대지 말라고 ㅎㅎ 평생 공부하신 분이라 요리도 꼼꼼히 공부하며 하시는데 아직 서툴어 엄마한테 핀잔은 좀 당하시네요.

  • 12. 친정부모님
    '19.1.2 9:12 AM (82.8.xxx.60)

    모트가 아니라 노트요^^;

  • 13. df
    '19.1.2 9:25 AM (211.184.xxx.199)

    74 71 친정엄마께서 얼마전 허리수술을 하셔서
    아버지께서 요리하세요
    요리학원도 다니시고 나름 재밌어하시더라구요
    외식은 자식들이 가자고 할때나
    모임있을때 빼곤 거의 안하세요
    사드시는 요리 안좋아하세요

  • 14. ..
    '19.1.2 9:28 AM (147.47.xxx.138)

    아빠 80대, 엄마 70대신데 집에서 거의 해드십니다. 엄마가 다 하세요. 그런데 아빠 친구분들이나 이웃분들 뵈면(70대-80대) 노부부가 함께 사시는 분의 경우 대다수는 반찬 주문해서 사드시더라구요. 매일 다른 반찬 혹은 다른 국을 배달해주는 그런 서비스 신청하셔서 드시는데 입맛에 맞는 것만 오는건 아니지만 그냥 드신다고...사별하셔서 혼자 계신 아버님들은 거의 사드시고 자식들이 종종 반찬 좀 해서 갖다 드리기도 한다더군요.

  • 15. ..
    '19.1.2 9:36 AM (1.232.xxx.157)

    반찬 자주 사드셔서 주문해 드리고 싶은데 마땅한 데를 모르겠어요.
    멀리 살아서 자주 못 뵙거든요.

  • 16. ㅇㅇㅇ
    '19.1.2 9:54 AM (14.75.xxx.15) - 삭제된댓글

    80대두분인데
    하루 한끼는 고구마 .떡.죽 만두 이런거 대충드시고
    한끼는 집밥
    한끼는 사드세요
    사먹어봤자 동네 한식 .김밥 돈까스 이런거죠
    어쨌든 잘드셔야 하니까요
    저는 떡 과일 이런거 안떨어지게 해요
    위에고구마드실때도
    고구마.동치미.사과 요구르트
    떡은 떡 2종류.꿀 차나 우유 .과일
    이렇게 차려드시기때문에
    영양은부족하진않을것 같아요

  • 17. ㆍㆍ
    '19.1.2 10:01 A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배달반찬 주문해드려요.
    집에서 해먹는것보다는 못하지만 .
    한달에 30만원정도면 일주일에 두번배송에 두분 넉넉하게 드세요..

  • 18. 123
    '19.1.2 10:12 AM (182.209.xxx.196)

    저희 부모님도 외식 자주 하시는데
    집밥 드실땐 골고루 잘 챙겨드세요.

    외식한다고 안좋게만 볼게 아니라
    나이들면 그렇게라도 많이 잘 드시는게 나은것 같아요.
    아는분이 집밥은 하기 싫은데 외식은 죽어라 싫어해서
    멀건 된장국에만 밥 드시고...
    체력 훅 가더라구요.

    반찬을 해드릴 여력이 안되면
    과일 요구르트 나 견과류같은 걸로
    집에서 보충해서 드실수 있게 사다드리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19.
    '19.1.2 11:03 AM (175.117.xxx.158)

    집밥해대기 징글징글하다고 다 사드시네요

  • 20. 요즘은
    '19.1.2 11:18 AM (223.33.xxx.191)

    테이크아웃이 다양하고
    먹을만하게 잘 나오는데

    문제는 그것도 잘 나눠서 냉동, 냉장 잘 나눠서 보관하고
    버리는것 없이 알뜰히 먹고
    로테이션해서 생야채같은거랑 잘 조합해서 먹으면 좋은데

    젊어서 살림을 못하신 분은
    나이들어 그런것들 관리도 안 되더라고요(우리 엄니의 경우)

  • 21. 우리가
    '19.1.2 11:47 AM (175.197.xxx.226)

    70대 부부인데요 우리남편이72세 내가70세인데 우리가종가집이라서 제사차례 음식이라면 진저리쳐지는데
    애들다 따로살고 외식은 한달에 한번할까 말까해요 3시세끼니를 집에서 해결 하자니 내가죽어나요
    외식은 정말하기싫고 내가젊어서부터 음식은 자신있게 맛있게해서 식구들먹이고 해서 사먹기 어려워요
    외식하고나면 속이불편하고 흰죽을 먹어도 집에서먹는게 편해요 재작년까지는 김장도해서 아들네집에
    택배로 보내주고 했는데 작년에는 내몸이 고장나서 김치를 사먹으니 지옥이 김치지옥이데요
    지난가을 배추를2망사서 김장을 했는데 요즘은 그김치하고 생체하고 우엉조림하고 멸치볶음 새송이조림
    장보면 시금치나물 봄동나물 요즘은 그렇게 주로해먹어요 반찬은 조금만 부지런떨면 많아요 사먹는반찬
    달고맵고 깊은맛도없고 귀신처럼 우리남편은 안먹어서 사먹는 반찬은 안사요
    내가해먹을수있는 날까지는 그냥해먹어야지 우리는 점심에는 절대로밥은 안먹고 요즘은떡국 만두국
    칼국수 바지락넣고 애호박 채치고 김가루올려서 잔치국수 팥죽도 잘끓여요 찹쌀로 새알심 만들어서
    한번끓일양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팥삶아서 식혀서 소쿠리에 걸러서 팥물김냉에 넣어두고
    다해먹으면 또만들어두고 먹어요 우리남편은 평생 집밥에 길들여져서 밖에서 맛없어서 못사먹는데요
    우리남편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한데요 우리남편은 우쭐거려요 다른친구들은 3끼니 못얻어먹는다고
    우리남편이 나에게 살림기술자라고 그래요

  • 22. 점점
    '19.1.2 11:56 AM (223.33.xxx.191)

    양도 줄고 나가 먹는것도 귀찮고
    반은 남기고해서 조금만 신경쓰면 잘 드실 수 있는데
    평생 정리정돈, 대청소 이런거 모르고 사시던 양반이니 이래저래 신경질, 참 힘들어요.

    노인을 위한 식생활교육 이런거 문화센터에 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인들은 밥 한술이 보약인데

  • 23. 나는나
    '19.1.2 12:09 PM (39.118.xxx.220)

    70대시면 집에서 집밥하느라 몸 혹사하지 말고 적절히 밖에 음식이랑 타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위에 살림기술자의 남편분 정말 이기적인 분이시네요.

  • 24.
    '19.1.2 12:12 PM (14.39.xxx.74)

    반찬만 해주는 도우미분 쓰면 안되나요?

  • 25. ㅇㅇ
    '19.1.2 12:28 PM (116.124.xxx.90)

    저희 시댁도 매일 난리입니다. 뭐 사드시라해도 싫다 하시고 반찬 만들어 갔다드려도 냉장고에서 썩어나가기 일쑤에...가끔 시누들이 탕이나 국종류 사다 드리는 것도 일인분가지고 며칠을 데워드시니 아버님 싫다하시고
    가끔 냉장고 청소할때보면 유통기한 지난게 태반이고 한달넘은 자반 고등어가 거의 썩다시피...
    그래놓고 반찬배달도 싫다, 하루 한끼 외식도 싫다하시면 어쩌자는건지 답답해하다가 가끔은 그냥 신경끕니다 ㅠㅠ
    위에 70대 살림기술자님께선 좋아서 그렇게 하시는 거라면 다행인데.. 저희 시이모님같은 케이스라 걱정되어서요..이모부님 절대 외식안하셔서 70대중반까지 하루 세끼 꼬박 밥해드시는데 요즘은 밥상엎어버리고 싶다고 우울증오는것 같다고 하시대요... 젊어서 버릇(?) 잘못들여놓은 죄로 70넘은 이나이까지 이러고 산다며...친구들이랑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시고 가끔 자식들이랑 국내여행 가실때도 모든 끼니를 콘도에서 다 해드신대요..부산으로 가도 회 한번 안사드시고..나갔다가도 밥해먹으러 다시 콘도들어와야하고...자식들 결혼시키고 몇번 데리고 다니시더니 애들이 질려서 다시는 안간다고 했대요..

  • 26. 우리가
    '19.1.2 12:45 PM (175.197.xxx.226)

    우리남편은 대부분 나에게 맞추어주는데 내가식당에서 외식하거나 횟집에서 식사하고
    우리남편은 멀쩡한데 나는 그음식에 탈이나서 그식당 화장실에서 다토하고 날리나고
    다시는 그식당에 안가요 아주큰식당이고 그런데도 위생이 불량한가 그러는데는
    어쩔 도리없으니 내가 나를위해서도 둘의식사는 해먹어야지 할수없어요
    아는지인이 반찬만해주는 도우미를 불렀는데 음식도 다제각각이고 힘들어서 다정리하고
    분당에있는 실버타운에 갓어요 본인들 형편데로 사는거지요

  • 27. 윗분
    '19.1.2 1:01 PM (223.33.xxx.191)

    예전부터 이 주제에 대해 늘 같은댓글 늘 다시는 분이죠?
    실버타운도 갔다가 밥때문에 포기 하셨다고....

    자기 음식에 그렇게 자부심 넘치고
    남의 음식은 절대 못 드시는 분들도 참 힘들거 같아요.

    노년에는 꼭 조리된 음식, 반찬, 국 이런거애 집착말고
    바나나, 과일, 빵, 샐러드 정도로 소박하게 먹도록 식생활패턴을 통째로바꿔야지 젊어서 먹던가 고대로 다 갖춰서 먹으려고 하면 영원히 해결 안된단게 제 생각이네요.

    고명 다 올려 잔치국수에, 새알심 팥죽에, 내가 담근 김치말곤 절대 안되면....그냥 힘든단 소리 말고 해 드시는수 밖에 없고요

    근데 남자들이 그게 어려워 문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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