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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함께 밥먹기 싫어요

남편 조회수 : 3,335
작성일 : 2025-07-14 02:17:04

남편은 형제 많은 집에서 자란 사람이에요

시모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고

생선을 발라주고 누가 무슨 반찬을 얼마나 먹는지 매의 눈으로 보며 말참견을 하고 잔소리 하며 밥상을 지배하더군요

그리고 식구들이 다 먹고 난후 그 밥상에서 혼자 뒷처리하듯 밥을 먹었어요

남편은 밥상머리에서의 매너가 없어요

밥상에 앉으면 몇끼 굶은 사람처럼 막 흥분을 하여 숟가락을 떨어뜨려요

누가 뭘 얼마나 먹었는지 관찰한듯 말을 해요

같이 뭘 먹을땐 배불러 배불러를 반복하고

먹는 속도가 느려 얼마 못먹은 상황인 저에게

당신 배부르겠다 배부르지 그러고

난 이것까지만 먹고 끝이라며 계속 쓸데없는 말을 해요

남편이 서둘러 먼저 식사를 빠르게 마치면

제가 편하게 먹지 못하고 숟가락을 놓고

그럼 남편이 또 숟가락 들고 남은 것을 다 먹어 버립니다

저러니 함께 밥 먹는게 불편해서 되도록이면 남편과 같이 밥안먹습니다

밥 차려주고 남편 혼자 먹게 하는데 남김 없이 싹 다 먹어요

남편이 진짜 왜 저런 나쁜 식사매너를 가진 사람인건지

신경질이 나는 단계를 넘어서서 같이 안먹습니다

그런데 궁금하긴 해요

저런 행동패턴 원인이 뭘까요?

IP : 1.231.xxx.2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5.7.14 2:29 AM (59.6.xxx.211)

    가정교육을 너무 못 받았네요.
    남편 나이가 도대체 몇 살이에요?
    사회 생활은 제대로 하나요?

  • 2. ...
    '25.7.14 3:20 AM (58.143.xxx.119)

    좀 모자라보여요. 죄송
    다른 모습들은 괜찮나요
    언행 습관 직장 상식 등등요

  • 3. 따로
    '25.7.14 4:58 AM (116.43.xxx.47)

    드셔야겠네요.
    남편분께 양을 정해서 딱 그것만 주시고요.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인데 식습관이 저러면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 4. ..
    '25.7.14 5:05 AM (182.220.xxx.5)

    님도 글을 좀 이상하게 쓰시네요.
    마지막 질문은 원인이 뭘까요 라고 물으면서
    글 앞에는 본인이 생각하는 원인 시모 얘기를 썼네요.
    원하는 답을 듣고 싶은 의도 같아서 좋아보이지 않아요.

  • 5. 윗님 팩폭ㅋㅋ
    '25.7.14 6:10 AM (220.78.xxx.213)

    식사예절 거지 같은 사람과는
    같이 안먹는게 최선이에요
    님 자녀들 그리 안키우신걸로 만족하심이^^

  • 6. ㅇㅇ
    '25.7.14 6:12 AM (211.60.xxx.250)

    요즘 시대에 음식이 부족해서일꺼 같지는 않고
    혹시 원글님이 예민하게 느끼시는것일지도요

  • 7. 시모가
    '25.7.14 6:38 AM (203.128.xxx.84)

    그런눈으로 쳐다보며 키웠을테니
    그렇게 먹는 남편도 편해서는 아닌거죠
    눈치보며 먹는밥이 불안해서 그럴지도 모르고요
    지금이라도 좀 워워~~해줘보세요

  • 8. 시모랑
    '25.7.14 6:55 AM (118.235.xxx.192)

    25-30년 살았다 치고 결혼 횟수도 그정도 되지 않나요? 터놓고 얘기 해보셨나요?

  • 9. ...
    '25.7.14 7:30 AM (123.111.xxx.59)

    님이 손이 작아 음식이 모자라는 거 아닐까요?

  • 10. ..
    '25.7.14 7:41 AM (211.208.xxx.199)

    시집이 가난하고 형제가 많았어요?
    그래서 밥상에서 먹을거리에 경쟁이라도 있었나요?
    무슨 70년대 가난한 7형제집 둘레상 풍경같은 묘사에요.

  • 11. ...
    '25.7.14 7:53 AM (124.50.xxx.225)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침마당 나오는 남자 아나운서가 음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 음식들이 나와서 시식하는 날이
    있었는데 진짜 생방중에도 저래서 기억에 남아요.

  • 12. 그냥
    '25.7.14 8:04 AM (39.7.xxx.134)

    가난하고 못배운거지요
    빨리 안먹으면 먹을게 없어지는
    살아남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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