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를 보았어요
전에 17회라고 썼는데
그게 사실상 18회라
제가 네이버 티비로 보느라
회차를 착각했어요
오늘 보니까
희성이가
호텔로 불러서
내기하자면서
자기가 먼저 시작하고
한번도 기회를 애신에게 주지 않고
그렇게 게임을 끝내고
내 청을 들어달라
파혼해달라..
그렇게까지
애신의 마음을 배려하고
그리고 유쾌??
아무튼
너무무겁지 않게
그런 식으로 파혼해주겠다고 했을떄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멋있는거 같애요
그런 남자는 정말로 없을듯
그리고 마지막에
애신의 팔을 잡고 힘들텐데
잘 견디길 바란다 할때
그 오빠 눈빛까지..
이제는 그 소유욕을 접었더군요
오빠 눈빛이 나왔으니까요..
아무튼 장면 해석을 상당히 잘해요
전형적인 남성 심리를 잘 보여주고
독립영화계의 송강호라며요
ㅎㅎㅎ
그런말 들을만 한듯
저는 개인취향으로는 변요한이 제일 좋은거 같네요
역할이 좋은거는 아니고..
변요한이 좀 감성적이고
국영오빠 닯지 않았어요??
제가 그런 스타일 좋아하는거 같애요...
아무튼 희성이는 그렇고
그 전에 납채서 읽으면서 우는 장면이랑
그뒤에태우는 장면하며
굉장히 장면선정과 연결에 공을 많이 들인
연출도 되게 좋고
참 많은 한드와 달리
최후까지 수준높게 유지가 된
돈을 몇만원 들이더라도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보면 손해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드라마가 보고 싶어졌어요
미션보다 보니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할까
그래도 수준낮은 한드는 안봅니다
한드중에 수준있는걸 골라서 봐야죠
그런데 10분 보면 못 보겠더만요..아
그래도 또 좋은 작품도 있겠죠..ㅎㅎㅎ
그리고 우리의 구동매
그렇게나
안스럽고 쓰라리고
절대적이고
애절하고
완전히 헐벗은 아기같은 캐릭터와 사랑이 있나요
아 그렇게 가슴아플수가 있을까..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냈으니까
김은숙의 내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애신이 찾아와서
도와줘서 고맙다했을때
믿지 못했나 보네요
그러다 총을 맞고 나서
그 쏜 사람이 애신이 아닌걸 확인하고 나서
그 행복??
아무튼 그 표정과 대사라니..
세상에나 그만큼 애절한 사랑은 본 적이 없네요...
그러데 그런 사람도 있겠죠??
있을거에요
내가 그렇지 않다고 그런 사라이 없으라는 법은 없겠죠
아...
그런데 저도 한때
엄청 제가 힘들고 할때는
동매 비슷한적도 있었어요
정말 작은거에
매달리고
거기서 의미를 찾고 있었죠
그런적
동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해도 합니다
내가 이해하기 때문에
이렇게 동매가 안스러운지도 모르죠..
아무튼 동매를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힘들게 사는 사람 많다고..
동매 같은 사람 많이 있을겁니다...
더더욱 함부로 남에대해서 말하지 말야야 하고
자기 가 가진것에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