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을 하는 두 아이들과 새해를 맞는 보신각 종소리를 듣고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는데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이사하려고 하는 집에 아는분이 코브라 세마리를 갖다주었어요.
코브라는 자루에 있었는데 어느새 자루를 벗어나서 집안을 돌아다녀서 너무 무서워서
가족들이 피했어요.
잠시 머무는 허름한 거처(오래된 구옥)에 죽은 남편이 멀쩡한 모습으로 보이고 아들과 같이 있었는데 제가 아들과 남편에게 빨리 119에 연락해서 코브라를 치워달라하라고 했는데
남편과 아들이 둘다 119에 전화했는데 지금은 바뻐서 못치워준다 했다고 하고..
저는 그게 너무 답답하드라구요. 남편모습은 그냥 평상시와 같아 보였구요.
근데 벗어 났던 코브라 중 한마리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드는데 아마 비닐을 뒤집어 쓰고 있었던거 같았어요.
그래서 속으로 물리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거 같기도 하고...ㅠㅠ
우리가 있던 허름한 집에는 연탄 보일러가 있어서 뚜껑을 여니
거의 검은색은 다 없어지고 연한 핑크에 가까운 연탄에 불이타고 있는 게 보였고 그걸 보면서 속으로 '아 연탄이 계속 불을 지펴주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꿈을 거의 기억 하지 못하는데 이번에는 꿈 기억이 선명하면서
잠에서 깨고 나서도 계속 꿈을 분석하고 있더라구요.
고수분들은 이 꿈을 어떻게 해석하실까 궁금해서 여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