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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친구들이 스카이캐슬 그녀들처럼 살아요

스카이캐슬 조회수 : 30,954
작성일 : 2019-01-01 08:42:53

저희만 개천용까진 아니더라도 중위 집안에서 공부잘해서 그냥 펜대로 먹고 살고 있고

대학 동창들 모두 스카이 캐슬 그녀들처럼 몇이 살아요


강남 타워팰리스에서 신혼 시작한 동창이 두 명

아이들은 전부 해외 한국 왔다갔다하면서 이미 8년 이상 외국학교 다녀서

특례 자격 다 따놨고..


매번 월급 쪼개쓰며 애들 학원비 계산한느 집은 우리 집밖에 없는데

아이러니한건 우리 남편이 제일 학벌과 직업이 좋은 직업이란거.


일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데

만날때마다 별 생각이 다들어요

그 몇 은 오직 시집에 목숨을 걸었고 남자 보다 시댁 재산을 보고 철저히 따지고

외모에 올인했는데

결혼하고 20년 지나니

이젠 사는거 격차가 도저히 회복 불가능할정도로 엄청 벌어져 있고

아이들 교육은 초호화로 시켜서

공부잘하는 애는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다 듣고 공부 잘하고 있고

공부 못하는 애는 아예 해외로 보내버리더니 필리핀에서 의대 다니네요

아이들 여기서 학원다니고 혼자 열심히 하라고 시켰지만

옴죽달작 못하고 치뤄내야하는 입시 그냥 혼자 알아서 맨몸으로 시키는 사람 입장에선

저렇게살 수 있다는거... 신기하고


전전긍긍 직업에 힘들어하며 다시 새해를 맞는데

감개 무량합니다. 모두 좋은 동창들이라 만나 나쁠것도 좋을것도 없지만

스카이캐슬처럼 코디에게 금괴를 넣은 도시락을 선물하고.. 이런 과장이 아니라도

실제로 그냥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 바로 가까이 있다보니..드라마 볼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요


다행이 신분을 속이거나 아주 이상한 멤버는 전혀 없어요. 그냥 이쁜 전업이 다수.


IP : 175.113.xxx.7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p
    '19.1.1 9:01 AM (223.62.xxx.17)

    친정이 잘살거나 예쁜가요?
    부럽네요~~~

  • 2. ..
    '19.1.1 9:05 AM (221.159.xxx.208)

    다들 자기 복대로 사는거 같아요^^

  • 3.
    '19.1.1 9:12 AM (125.132.xxx.156)

    자기 복이죠 뭐 ㅎㅎ
    근데 원글님처럼 사는 재미도 있잖아요
    굳이 바꾸고싶지 않으시죠?

  • 4. 정말
    '19.1.1 9:24 AM (117.111.xxx.206)

    남편이 잘벌던 시댁이 잘살면
    애 공부 안되겠다싶음 바로 유학보내긴하더군요
    허긴 저라도그럴듯해요~

  • 5. ㅂㅅㅈㅇ
    '19.1.1 9:25 AM (114.204.xxx.21)

    시댁이 중요하긴 하네요..

  • 6. 저는
    '19.1.1 9:26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정말 윤세아같은 친구가 있어요
    집안좋고 똑똑하고 전문직 일도 하고
    남편도 그렇고
    근데 아이들도 다 공부 잘해요
    정말 부럽죠
    친구네 언니동생 형제간 근황도 아는데
    장난 아녀요
    마음씨도 곱고~
    보기드문 케이스더라구요
    세상엔 그런 사람도 있어요
    꼭 드라마같진 않아요
    제친구가 소리높여서 화내는걸 본 적이 없고
    남 뒷담화 하다못해 교육 정치에 대해서도 비판하는걸 들어본적도 없고
    사는건..

  • 7. 음...
    '19.1.1 9:34 A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부군이 계산없는 결혼을 한 거지요
    보통 재력되는 배우자를 만나잖아요

  • 8. 원글
    '19.1.1 9:39 AM (175.113.xxx.77) - 삭제된댓글

    ㅎㅎ
    저도 같은 전문직입니다. 왜 남편만 계산없는 결혼을 했다 보지요?
    저야말로 억울한데요 ㅎ

  • 9. 원글
    '19.1.1 9:41 AM (175.113.xxx.77)

    ㅎㅎ 저도 비슷한 벌이에 비슷한 직군이에요
    왜 남편만 계산없는 결혼했다 생각하죠? 저야말로 억울한데요 ㅎ
    계산없이 실속없이 좋아서 했으니 후회는 없지만...ㅎ

  • 10. 나만의 캐슬
    '19.1.1 9:41 AM (61.82.xxx.218)

    신혼을 타워 팰러스에서 시작, 이 정도면 은수저는 되죠.
    일단은 부럽네요~~
    하지만 또 그녀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고, 그 안에서도 나름 노력하겠죠.
    원글님도 원글님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이뤄내면 되는 겁니다.
    내 인생 내 스스로 절대평가 하며 삽시다. 상대평가 하지 마시고요.
    나만의 캐슬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행복하게 살자구요~

  • 11. 원글
    '19.1.1 9:44 AM (175.113.xxx.77)

    나만의 캐슬님 너무 좋은 말씀이네요 ~^^
    새해의 금과옥조입니다

    맞아요 자기만의 캐슬에서 각자의 여왕이 되면 될거 같아요
    가끔 음.. 싶긴하더라도요 ^^

  • 12. 1111
    '19.1.1 9:44 AM (175.209.xxx.47)

    보통은 시댁 재력있음 며느리 잡아먹어요. 친구들이 여우과일수도 있고 힘든일 말 안할수도 있죠.내돈이 젤 편하고 좋은거예요

  • 13. 억울하실 거까지야
    '19.1.1 9:45 A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서로 가치관에 따라 배우자 고른 것이고

    머리나 사회적 지위보다
    아래로 봤던 재력의 힘이 대단하더라
    이거 아닌가요?

    서로 비슷한 직군이라도
    남편이라고 이런 생각 안할까요?

  • 14. 억울하실 거까지야
    '19.1.1 9:47 A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은연 중에 외모에 올린해서 시댁 잭산을 기준으로 삼았던
    동창들에 대한 우월감과 폄하가 느껴져서요

  • 15. ..
    '19.1.1 10:08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근데 이런 말이나 글에 그래봐야 남편들 다 성매수자야 이렇게 말하는 친구가 있어요. 다 그렇겠니? 이러면 가족은 그런 생각 못하지만 나가면 남자들 다 그래라고 합니다. 그 친구는 의사 남편이 집 나가 딴 살림 차렸거든요. 친구가 똑똑한지 피해의식으로 다른 친구를 공격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가족 얘기는 안하는게 좋은거 같네요

  • 16. 제인에어
    '19.1.1 10:21 AM (220.94.xxx.112)

    자신의 능력으로 삶이 결정되는 게 합리적인 근대사회죠.
    집안재산이 능력보다 더 중요하다면 그 사회가 문제있는거고요.

    그리고 저는 원글에서 우월감이나 폄하 전혀 못느끼겠는데요. 서로 기준점이 달랐다는 얘기를 하는 것 뿐인데
    202님은 쓸데없이 공격적이네요.

    그리고 본인 능력 키우고 계산없이 배우자 고른 사람이
    집안재산 보고 배우자 고른 사람들에게 우월감 좀 느끼면 어때요. 원글님의 가치관이 더 나은거 아닌가요? 아무리돈이 전부인 세상이 되었다고해도 옳고 그름, 가치의 척도마저 호도할 순 없어요

  • 17. ..
    '19.1.1 10:27 AM (49.170.xxx.24)

    그 친구들은 시집에 자존심 버리고 행동했을 것 같은데요... 말은 안하겠죠. 저는 부럽지 않네요.

  • 18. ..
    '19.1.1 10:28 AM (125.178.xxx.196)

    친정이 원래 다 괜찮게 살던 여자들 아닌가요? 끼리끼리 결혼 해서 잘 사는 그런 부류같은데요.그쵸

  • 19. 부러워할거 없어요
    '19.1.1 10:56 AM (112.154.xxx.167)

    자기 인생, 자기가 일구고 가꿔가는 사람이 젤 부러워요
    남이 이루어놓은거 공짜로 쓰는거 없더라구요
    겉보기엔 친정 부자 시댁부자라 좋겠다 싶겠지만 들여다보면
    다들 시녀처럼 댓가 치루면서 그 돈 쓰고 있더라구요
    내 능력으로 당당하게 사는게 젤 좋은거예요. 언젠가 내가 받은거 다 댓가 치르게 되어 있는거같아요.

  • 20. ...
    '19.1.1 11:05 AM (223.52.xxx.121) - 삭제된댓글

    그녀들이 치열하게 자식한테 해주고 싶은 것
    그녀들 자신은 절대 이룰 수 없어서 자식한테만이라도 해주고 싶은 것
    그걸 원글님은 가졌잖아요. 학벌과 사회적 커리어요.
    이 두 가지만으로 원글님은 위너입니다. 부러워 마세요.

  • 21. ㅁㅁㅁㅁ
    '19.1.1 11:13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저 친구들이 다 스카이캐슬 같은 부모들인데, 어릴땐 좋아보여도 나이 도 드니 잘못된 애들 많아요. 교육에 결혼까지 다 잘 부모들이 나서서 저런식으로 해주었는데도... 결핍없고 어릴때 너무 슽리스 준게 원인... 어릴적엔 부러워하기도 했는데 지금 보니 제 힘으로 열심히 살아서 제것을 일군 제가 좋네요. 보니까 사람 일들은 정말 알수 없더라구요.

  • 22. 세상에
    '19.1.1 11:21 AM (125.182.xxx.65)

    공짜는 없다는게 만고 진리더이다.
    내힘으로 내 꽃밭 일궈 보람으로 사는게
    젤 행복이죠.
    인생 절대 자로 재어지지 않더라구요. ^^

  • 23.
    '19.1.1 11:42 AM (119.64.xxx.243)

    대치동 1타 강사 중계도 분당도 뛰어요. 평범한 일반고 학생도 공부 잘하면 듣고 다니구요. 타워팰리스나 우리 아파트나 스카이캐슬 성과 아파트 차이 정도도 못되고...
    시댁 유산은 많을 수 있으나 사는건 많이 차이 나는게 아닌데...ㅠㅠ
    그리고 시댁 돈 보고 결혼했겠나요? 다들 비스비슷하니까 결혼이라는게 성립되는거지?
    보통은 잘사는 시부모님이 갑질하는 사람보다는 어진 사람이 더 많구요.

  • 24. 지니지니
    '19.1.1 11:56 AM (39.7.xxx.33)

    잘살면 시부모가 갑질할거란 생각은 잘못된듯.. 가족된거라 챙겨요.. 강남이고. 주위에 떼부자 시부모 있는 동네엄마들 대부분 시댁서 잘해줘요. 병원에서 만나는 보호자들도 부자들이 교양있고 얌전하지 오히려 시골분들이 생떼.. 학교서 만나는 학부모들도 대개는 부자들이 배우고 조용해요.. 부자들이 갑질하는 케이스 튀니까 회자되는거지 거의 조심하는듯.. 저희 시부모님 못배우고 못살다 저 결혼 후 땅값올라 좀 형편피셨는데 배운게 없어서 그런지 유치하게 사람 괴롭혀서 거리두네요.

  • 25. 지니지니
    '19.1.1 11:59 AM (39.7.xxx.33)

    끼리끼리 결혼도 아닌듯.. 동네 부자시댁 있는 엄마들 친정 계층은 천차만별.. 지방 평범한 엄마들 설와서 일하다 남편 만난 케이스 많구요. 은행원 승무원 회사원 간호사 출신 다양하네요. 끼리끼리 만난 사람 반 일하다 만난 사람 반.. 수천억 부자 외삼촌 며느리랑 사위들도 하나같이 가난.. 사촌오빠가 운영하던 벤처 직원이랑 결혼 처가에 생활비 부치네요. 수백억 있는 이모도 아들둘다 가난한 새언니들이랑 결혼.. 이모가 며느리 눈치보며 생활비 집 차 제공.. 새언니들 명절에 와서 3시간 있다가면 길게 있는거..

  • 26. ...
    '19.1.1 12:21 PM (183.100.xxx.139)

    전업주부라도 시댁이 부자라서 잘사는 경우는 별로예요 남편이 잘 벌어서 잘 사는 게 최고죠..
    그리고 여자도 어느정도 레벨이 맞아야 대우받고 살죠 스카이캐슬에 염정아 부럽나요? 아무리 잘살아도 전혀 아니잖아요 시어머니한테 쩔쩔 매고 남편 눈치보고.. 딸 입시에 유난히 목매는 이유도 자기 컴플렉스 때문에 그런거고
    그렇게 사느니 그냥 평범하지만 당당하게 사는게 훨씬 나은 인생이죠

  • 27. ㅎㅎ
    '19.1.1 12:36 PM (223.38.xxx.51)

    예전에 이솝우화를 쓴 이솝은 천재었어요.
    신포도 이야기 생각나네요.

    아이학원비도 못내거나 어려워 하면서 시댁에 큰소리 치는게 행복인지
    시댁이 지원 많이 해줘도 며느리에게도 잘해 주는 집도 많을텐데요.

  • 28. 090
    '19.1.1 12:42 PM (117.111.xxx.241)

    제 주변에도 그런 삶이 있습니다. 지방살고 지방대나온.. 사실 그닥 보잘것없는.. 친정.. 그런데 결혼을 아주 잘한... 외모로 90이상 먹고 들어간 케이스.. 하지만 그들만의 세상이라고.. 그 안에서 또 치열함과 싸워야하는.. 그런 삶이더군요. 시댁에 인정받으려 자식교육 더 치열.. 남편도 사건생기면 뉴스에 나올정도의 스케일.. 평생 사돈 눈치보며 사는 친정.. 남편이 밖에서 여자를 만나도 티내지 못하고.. 바가지 못긁고 참고 넘어가야 하는 자잘한 부부문제들.. 제눈엔 그닥 행복해보이진 않던데요.

  • 29. 제 시댁
    '19.1.1 1:15 PM (123.212.xxx.56)

    시누가 현대판 신데렐라 수준.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아는 분 꽤 있을정도.
    청년사업가랑 결혼.
    시댁도 사업 크게하는데,
    여튼....자기집에 들어온 식구고,
    친정 가난한거 외엔 큰 흠이랄게 없으니,
    대우해주던데요.
    시집살이 않하는건 아니지만,
    가난한 집 시집 갔어도 당할 정도의 지극히 평범한 수준...
    주변 사람들,
    질투,음해가 오히려 괴롭나보더군요.
    SNS나 뭐 아무것도 않해요.
    흔한 카톡프필에 애들 사진도 않올려요.
    전 제 시누가 아주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밝고,건강하고,씩씩하고 애교짱인 우리 시누
    왕래는 끊었지만 늘 행복하길 빌어요.
    아~왕래 끊은건 그녀와 상관없이
    제가 점수 탈일이 생겨서 그런거구요.

  • 30. 원칙
    '19.1.1 1:16 PM (58.143.xxx.127)

    비교는 불행의 씨앗 맞지만 사람이라
    더 나이들어가면서 지금
    느낌이 더 강해지는데 마음의 중심 잡으심 되어요.
    근데 필리핀에서 의대나옴 미국이나 국내로 들어 올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31. ...
    '19.1.1 1:21 PM (221.159.xxx.134)

    신혼집을 타팰로 시작하는게 은수저예요?와..대박..
    그럼 대체 금수저는 어떤 수준임?
    재벌급은 다이아수저에 속할텐데..

  • 32. 10년
    '19.1.1 1:29 PM (175.209.xxx.219)

    10년 지나면 (이제 결혼 30주년이고보니) 또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자녀 직장, 결혼, 본인 건강, 은퇴 등등
    물론 지금도 말하지 않는? 보이지 않는? 걱정이 있을거에요
    사람이 누구나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전부는 아니거든요
    아이들도 적당한 결핍과 실패를 통해 더 성장해나가는 것이고요
    원글님이 가장 건강하고 행복하신 것 같습니다.

  • 33. 음...
    '19.1.1 2:20 PM (14.39.xxx.7)

    근데 인생은 끝을 봐야 아는 거라서;;;; 그 분들이.다 착하게 선하게 살면 큰 일 없겠지만요 정말 인생은 모를일이라...

  • 34. ....
    '19.1.1 2:24 PM (124.61.xxx.75)

    글 몇 개 읽다가 든 생각.
    자신의 경험이 세상의 일반화는 아니죠.

  • 35. 음...
    '19.1.1 2:29 PM (124.50.xxx.85)

    원글님 자신에게 솔직해지셔야 해요. 그런 친구들의 삶이 가끔은 부럽다는거 아닌가요?
    그냥 본인의 삶에 만족 지점을 찾으셨으면 해요.
    인간은 누구나 다 나름의 고민이 있는듯 싶어요.
    그리고 치열한 고민없이 정말 평온하고 온화하게만 산 사람들의 끝은 허무 그 자체라고 합니다.
    그것보다는 치열하게 살아낸 삶이 더 가치 있지 않을까요?

  • 36. Dd
    '19.1.1 4:27 PM (59.2.xxx.82) - 삭제된댓글

    딸이 서울대 다녀요
    스카이캐슬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관리로 들어온 애들 좀 있대요
    그런데 한 학기만 지나도 뭘 해야될지 몰라 사춘기처럼 헤맨대요
    졸업 로스쿨로 노선이 정해져있긴 하지만 갑자기 총체적 혼란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뭐 그러다 결국 부모가 시키는대로 살겠지만~~

    자기 힘으로 들어온 아이들 하고는 좀 다른가봐요

  • 37. 원글
    '19.1.1 5:00 PM (175.113.xxx.77)

    놀다가 들어와보니 대문에.. 깜짝놀랐네요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솔직히 전전긍긍 대출 낀 집 한채 마련하고 나름대로 먹고 살만하다고
    자위? 하면서도 동동동 거리면서 살면서
    애들 봐주지도 못하고 방목하고
    알아서 하라고 살던 나름 인텔리그룹? 이라는
    애매하고 이도 저도 아닌 신분에 속한 집이라
    중고등때 공부라는거 별로 관심없던 친구들이던 동창이
    저렇게 야무지고 화려하게 여자의 삶을 만끽하는 걸 볼때
    내가 제대로 살아왔나 반성되는것도 사실이에요

    스카이캐슬 보다가.. 돈으로는 그들 기준에 천민그룹?에 속하고 직업 학벌로는 귀족이고
    사회적으로 정체성 모호하게 발버둥치는 많은 사람들처럼 갈팡질팡하는데
    몇 몇은 아예 전적으로 입시 전문가들에게 아이들은 맡겼고
    노후니 이런 개념 자체가 없어서 부럽긴 했어요

    이번에 공부 못하던 아이들을 해외로 보내버리고 의대 거의 졸업반이 다된 두 명을 보고
    다른건 몰라도 첨으로 아이들에게 좀 미안했네요

    입시도 안알아봐주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닥달만 하면서도
    별달리 또 엄정아처럼 알아보고 능동적으로 해주는건 아무것도 없다보니..
    미안타...하는 생각도 들구요 ㅠ

  • 38. ....
    '19.1.1 7:59 PM (93.41.xxx.106)

    스카이 캐슬 ㅇ얘기는 25년 전에도 있었어요
    울 엄마가 저희를 그렇게 키워서....
    그런 환경에서 자란 저는 놀랍지도 않음
    90년대 초 울 엄마가 현직 영어 교사 쪽집개 과외, 월 200만원 주고 시키고...
    울 엄마는 전문직에 일도 바쁘셨는데
    어디서 그런 정보를 다 알고 ...
    저는 제 아이한테 그렇게 하라면 못 함..
    저의 집에 3 자매인데
    저랑 포함한 2명은 엄마가 판을 다 깔아줘서
    키웠지만 성격이 워낙 독립적이라
    해외 유학 가서도 자가주도 학습에 문제 없더군요
    오히려 더 좋았죠
    제 친구들도 다 그렇구요
    원글이나 댓글처럼
    대학가서 공부 쫓아가기 힘들더 이런 건 아닙니다

  • 39. 시대불문
    '19.1.1 8:16 PM (175.126.xxx.38)

    그들만의 리그는 언제나 있죠.전쟁직후인 50.60년대에도 고액과외 치맛바람 다 있었어요

  • 40. 윗분께 대답
    '19.1.1 8:41 PM (112.198.xxx.191)

    58.143님 필리핀에서 의대 나와봤자 소용없어요.
    외국인에게 의사시험 보는 자격자체가 안주어지거든요 의대든 치대든. 90년대 초반까진 약대나 치대 나와 자격증 받은 사람들은 인정되는데 이젠 아니예요. 법이 벌써 바뀌었죠.
    의대나 간호대 의대를 나오면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가서 면허 딸수 있는 시험을 볼수 있는것 뿐이죠.
    필리핀에서 의대 치대 간호대 나와 한국에서 병원오픈 당근 못합니다.

  • 41. ㅎㅎ
    '19.1.1 8:44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그런게 부럽나요?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사회는 돈이 제일 중요한 가치가 됐나 몰라요.
    부모가 돈지랄하지않으면 스스로는 좋은 대학 갈 능력도 안된다는거잖아요?
    그렇다고 그 아이들이 다 행복한 것도 아닐테고..
    그부모가 젤 행복한 것도 아닐테구요.

    전 넘치는 돈은 없지만 밥 안굶고 내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생전 시집살이가 뭔지 전혀 모르게 화목한 가정으로 시집와서 이십여년 변함없는 남편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제가 젤 행복하네요.
    애들이야 어떻게든 지인생 찾아가겠죠.그깟 좋은 대학이 뭐라고 거기에 목을 매고 우월감 느끼고 그러나요?
    지금 이자리에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열심히 살면 그것으로 되었다 봅니다.

  • 42. 지니지니님과는
    '19.1.1 8:55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다른 동네엄마 몇있어요.
    한엄마는 지방출신인데 서울 강남에 집있고 시댁 건물부자인 남편만나 매달 몇백 생활비까지 받아쓰는데 행복하지 않은 듯 해요. 남편이 밖으로만 나돈다고 저한테 맨날 심심타 하소연.. 근데 그렇게 심각한줄 몰랐는데 그 아랫집사는 아줌마가 윗집엄마( 시댁건물부자인엄마)가 밤마다 혼자 울부짖고 소리내 운다고 우울증인 것 같다고 시끄러워 잠못자겠다고 미치겠다 하네요. 시댁덕에 편한 대신 남편이 너무 정을 안주니까 그런 듯... 또 다른 엄마는 서울이고 음대출신이라 집도 웬만한데 부자시댁에서 강남에 집을 해줬는데 아무때나 문열고 들어오신다고..ㅠ 시댁덕에 해외여행가고 경제적으로는 편해도 시댁에 많이 종속되어 자유롭지 않다고. 세상엔 공짜가 없죠. 상속받을때까진 죽도록 고생하는 거고 겉으론 아닌척 하는 거죠. 압구정시댁인 엄마도 얼마나 자주 소환되어가는지... 차라리 친정부자가 나아요.

  • 43. 그러게요.
    '19.1.1 10:19 PM (125.182.xxx.65)

    저도 윗님처럼 부자 시댁인 경우 아님 좀 여자집이 쳐지는 경우 시집살이 은근히 톡톡히 하는 경우만 봤네요.
    아닌집을 못봤네요.
    주말마다 시댁으로 출근하는것은 기본이고
    결혼조건이 시댁에서 살아야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상시 대기상태던데요.
    원글님 그런맘 들수 있어요. 저도 주변에 그런친구 있음 그런맘 들것 같아요.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고
    원글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분명있을거에요.
    전 다시 선택해도 돈만 있는 남자는 선택 안할것 같아요.
    아마 원글님도 그러실걸요 ?ㅎㅎ

  • 44. 하나
    '19.1.1 11:21 PM (116.32.xxx.6)

    내 인생은 절대평가!
    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덧글보며 이런저런 생각해봅니다

  • 45. ..
    '19.1.2 5:19 AM (221.148.xxx.49)

    진짜 시댁보다 처지는 결혼 시집살이 아닌집을 못봤네요 22222 본인들 열등감에 전전긍긍 대다수

    하다못해 아주버니 눈치 시집살이도 있어요.당연히 앞에서 티 안내죠. 그들 목표가 시집 잘가는거니 감수해요.
    저희집이 좀 그럭저럭 사는데 엄마아빠 지인들보면 비슷한데 개 중 처지는 집 며느리들 속사정 들으면 ㅎㅎ

    자기 직업 똑바로 있지 않은 처지는 집 며느리 사랑 받는다 개풀뜯어 먹는 ㅋㅋ
    오히려 남편붙잡고 늘어지는거 많고 열등감에 시댁과 틀어지고가 제일 흔해요. 아니면 직업을 일부러 만들거나 실체없는 사업가 코스프레 하거나

  • 46. ㅇㅎ휴
    '19.1.2 7:51 AM (39.117.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때 몇천 예단보낸거 다 돌려보내고 다이아에 명품백 받고 결혼했는데 5억짜리 신혼집 시댁 코앞에 얻어줘서 툭하면 저녁먹으러와라 뭐해라.. 그냥 지네집 사람으로 들이려고 다 수작부린 느낌이더라고요.
    본인 생일날도 아침부터 오라해서 미역국 끓여준다고..누가 반갑대나 그래놓고 저녁에 또 오라대요.
    사내대장부 사업해서 기세고 거침없는 남편은 시부모앞에서는 순한양
    최악

  • 47. ㅇㅇㅇ
    '19.1.2 7:53 AM (39.117.xxx.206)

    그 친구들도 근데 최소 강남에서 학교나오고 그란거이닌가요?? 엘리트인 글쓴님도 그렇고 일단 평범은 아닌거같은데요1
    외모하나로만 비벼서 타워팰리스 입성 못해요.

  • 48. 아직도
    '19.1.2 11:36 AM (58.120.xxx.107)

    쪽집게 과외 개념으로 스카이캐슬을 보시는 분들은 학종이 뭔지도 모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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