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했네요
네이버 티비에서요
희성의 명대사가 있네요
"파혼해 주겠소
꽃을 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소
하나는 꺽어서 화병에 넣어두고 보는것이고
하나는 그 꽃을 ㅂ ㅗ러 직접 길에 나가는것이오"
이게 보통 대사는 아닌데요
사랑의 두가지 방법에 대한 비유 아닙니까
자기가 소유하는 사랑과
소유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 사는 모습을 그냥 지켜보는 것이죠
어느 것이 더 낫다가 있을까
사랑이라는것은 다 매한가지가 아닐까
좋은 대사 같네요...
파혼해주겠소할때
변요한 연기가 굉장히 좋아요
변요한은 캐릭터 해석도 굉장히 잘하고
그 보기보다 되게 섹시 하고 남자답다는
남성적 파워가 많이 드러나네요
굉장히 좋은 배우죠...
희성이 그때 너무 멋있었어ㅛ
파혼해주겠소 할때요
왜 멋있냐면
눈에는 그리고 몸에는
저 여자를 너무나 사랑한다
소유굑이 쩔어 있는데
파혼해주겠다고 했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연기 잘하는거 에요
저에게 이렇게 느끼게 해줬으니까요...
언제나 놓을수 있는 사람이 제일 멋있는거 아닙니까
그냥 계속 혼인하겠다 하면
찌질하겠죠..
놓음으로 해서 되게 멋있어 진거죠..
저라면 그때 반했을듯...
ㅋㅋㅋㅋㅋㅋ
놓아주겠소
하면 반할거 같아요
왜냐하면
남자들이 잘 놓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처하면
실제로 남자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기 때문에
멋있는거죠..
안 놓아줍니다
아무리 멋있는 남자라도
토지에서 최치수가
그 별당아씨를 추적하잖아요
여자하나가 뭐가 대단해서..
그런데 최치수같은 지성인도 그런거에요
그게 남자들의 뭐랄까
ㅎㅎㅎ
그런거죠..
그게 참모습이죠
드라마 남주는 진짜 환타지라..ㅎㅎㅎ
그러니까 저게 참 멋있는거에요...
그리고 유진초이가 애신과 궁에서 부딪혔을때
그 장면 진정으로 명장면이에요
이 작품은
많은 것이 들어있어요
인생의 깊이도 많이 감안한 것이고..
왜 좋으냐 하면요
유진 초이는
애신을 만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해요
그 옆에 상궁에게 하듯이요
그래야 남들이 모르니까요
여기서 그 상궁은 뭡니까
사실 상 애신에게 한 말이라는 걸 알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부분이 좋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 사랑을 저런 식으로라도 이룹니다
그 옆에 있어서
쩌리된 상궁은 아무 잘못 없지만은
보통은
질투하는 애들이 쩌리가 되거든요
그래서 이 장면이 좋은거에요
질투해봐야 뭐해요
저런 들러리나 서주게 되는거에요..
본인의 찌질함에 대한 응분의 대가겠죠
당근일 일이죠..
사랑은 표면에 등장해요
아마도 세상의 사랑은 다그럴듯
진짜 사랑이라면
결국 그런 질투하는 애들은
들러리가 될수밖에 없는거에요...
저는 그런거에 대한 은유라고 봤는데요
그 장면을요...
사랑하는 자는 어떻게 해서든
행복하죠..ㅎㅎㅎ
그게 세상의 빛이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