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스터 션샤인 16회를 보았어요

tree1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8-12-31 12:53:04

방금 했네요

네이버 티비에서요


희성의 명대사가 있네요


"파혼해 주겠소

꽃을 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소

하나는 꺽어서 화병에 넣어두고 보는것이고

하나는 그 꽃을 ㅂ ㅗ러 직접 길에 나가는것이오"


이게 보통 대사는 아닌데요


사랑의 두가지 방법에 대한 비유 아닙니까

자기가 소유하는 사랑과

소유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 사는 모습을 그냥 지켜보는 것이죠


어느 것이 더 낫다가 있을까

사랑이라는것은 다 매한가지가 아닐까


좋은 대사 같네요...


 파혼해주겠소할때

변요한 연기가 굉장히 좋아요

변요한은 캐릭터 해석도 굉장히 잘하고

그 보기보다 되게 섹시 하고 남자답다는

남성적 파워가 많이 드러나네요

굉장히 좋은 배우죠...


희성이 그때 너무 멋있었어ㅛ

파혼해주겠소 할때요

왜 멋있냐면

눈에는 그리고 몸에는

저 여자를 너무나 사랑한다

소유굑이 쩔어 있는데

파혼해주겠다고 했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연기 잘하는거 에요

저에게 이렇게 느끼게 해줬으니까요...


언제나 놓을수 있는 사람이 제일 멋있는거 아닙니까

그냥 계속 혼인하겠다 하면

찌질하겠죠..

놓음으로 해서 되게 멋있어 진거죠..

저라면 그때 반했을듯...


ㅋㅋㅋㅋㅋㅋ

놓아주겠소

하면 반할거 같아요

왜냐하면

남자들이 잘 놓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처하면

실제로 남자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기 때문에

멋있는거죠..

안 놓아줍니다

아무리 멋있는 남자라도

토지에서 최치수가

그 별당아씨를 추적하잖아요

여자하나가 뭐가 대단해서..

그런데 최치수같은 지성인도 그런거에요

그게 남자들의 뭐랄까

ㅎㅎㅎ

그런거죠..

그게 참모습이죠

드라마 남주는 진짜 환타지라..ㅎㅎㅎ

그러니까 저게 참 멋있는거에요...


그리고 유진초이가 애신과 궁에서 부딪혔을때

그 장면 진정으로 명장면이에요

이 작품은

많은 것이 들어있어요

인생의 깊이도 많이 감안한 것이고..


왜 좋으냐 하면요

유진 초이는

애신을 만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해요

그 옆에 상궁에게 하듯이요

그래야 남들이 모르니까요


여기서 그 상궁은 뭡니까

사실 상 애신에게 한 말이라는 걸 알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부분이 좋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 사랑을 저런 식으로라도 이룹니다

그 옆에 있어서

쩌리된 상궁은 아무 잘못 없지만은

보통은

질투하는 애들이 쩌리가 되거든요


그래서 이 장면이 좋은거에요


질투해봐야 뭐해요

저런 들러리나 서주게 되는거에요..

본인의 찌질함에 대한 응분의 대가겠죠

당근일 일이죠..


사랑은 표면에 등장해요

아마도 세상의 사랑은 다그럴듯

진짜 사랑이라면

결국 그런 질투하는 애들은

들러리가 될수밖에 없는거에요...


저는 그런거에 대한 은유라고 봤는데요

그 장면을요...


사랑하는 자는 어떻게 해서든

행복하죠..ㅎㅎㅎ

그게 세상의 빛이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

IP : 122.254.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8.12.31 12:58 PM (223.39.xxx.110)

    근데 아까 하나뿐인 내편 드라마 관련 글 왜 지웠어요???
    댓글도 많이 달렸던데...

  • 2. tree1
    '18.12.31 12:58 PM (122.254.xxx.22)

    제가 안 지웠어요
    삭제되었나 봐요
    제목이 자극적이라
    아니면 누가 신고했던가

  • 3. 김은숙
    '18.12.31 12:59 PM (1.237.xxx.156)

    보통 대사가 아니라니..보통대사인 게 하나도 없는데

  • 4. 이분
    '18.12.31 1:03 PM (119.69.xxx.192)

    그분이죠? 국제법여신인가 왜 리플리증후군 걸린 덩치큰분

  • 5. 하..
    '18.12.31 2:20 PM (223.38.xxx.12)

    아직도 몇회가 남은건가 ㅋㅋㅋㅋㅋ

  • 6. ...
    '18.12.31 3:5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수준 낮은 한드 보는 주제에 무슨 후기까지 올리고 ㅈㄹ

  • 7. 이상하다
    '18.12.31 5:30 PM (112.169.xxx.38) - 삭제된댓글

    글 읽다가 뭔가 이상해서 올려보니 역시 이 아이디네요;;
    혹시 글쓴이분 친구 별로 없는 노처녀세요??
    왠지 알바전전하는 시집 못간 노처녀 느낌이 물씬남

  • 8. ---
    '18.12.31 6:18 PM (175.115.xxx.168) - 삭제된댓글

    트리님은 나이먹어서도 맨날 사랑사랑 타령만 하는거보면
    사랑에 대한 결핍이 많은가봐요.
    젊었을때 사랑도 많이해보고 하면 이렇게 까지 맨날 사랑에 생각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까지 사랑에 집착하는거보면 결핍이 많아보여요

  • 9. --
    '18.12.31 6:22 PM (175.115.xxx.168)

    트리님은 나이먹어서도 맨날 사랑사랑 타령 하는거보면
    사랑에 대한 결핍이 많은가봐요.
    젊었을때 사랑도 많이해보고 하면 이렇게 까지 맨날 사랑에 대해 생각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까지 사랑에 집착하는거보면 결핍이 많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65 흰머리 염색 안해요 2 저는 11:41:13 192
1591464 이마트 자주 옷보다 조금 좋은옷? 4 ~~ 11:35:56 247
1591463 패딩세탁법좀 알려주세요 2 ㅎㅎ 11:34:01 126
1591462 공덕역 주변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1 제발 부탁드.. 11:31:25 87
1591461 선업튀 궁금~과거로 돌아갈때마다 3 .. 11:31:01 218
1591460 마돈나 얼굴 원복 됐네요. 1 마돈나처럼 11:29:57 736
1591459 결혼한 뒤 남편과 시가에서 효도를 들먹이는거만 없어져도 1 결혼을 망설.. 11:29:38 308
1591458 집주인인데요 전세재계약 관련 여쭤봅니다 5 ... 11:27:42 222
1591457 나이들어 혼자는 외롭네요 12 혼자 11:22:11 1,154
1591456 열차 안 간식 추천해주세요~ 2 티아링 11:20:39 132
1591455 넷플릭스 영화추천해요 2 사랑 11:16:51 385
1591454 이틀전 잠을 두시간도 못잤는데 복부가? 11:15:22 259
1591453 부추전 같은거 부칠때 무슨 기름 쓰세요~~? 13 기름아껴 11:11:02 584
1591452 고전스토리 질문요 2 ... 11:09:06 108
1591451 딸이 유학가는데 뭘 챙겨줘야할까요 24 엄마 11:08:53 913
1591450 벤츠 지인이 아는 딜러통한 구매 괜찮은가요? 3 ... 11:08:34 335
1591449 좋은 다크초콜릿은 1 ㄴㅅㄷ 11:07:58 302
1591448 비대면진료 할게아니네요 10 11:04:55 853
1591447 좀 우스운 질문ㅜㅜ 양말 따로 세탁하세요? 27 양말 빨기 11:03:58 1,074
1591446 너무 행복해요 2 ㅇㅇㅇㅇ 11:03:01 700
1591445 신생아 나눠줄돈으로 획기적인 탁아시설을 5 .... 10:59:58 470
1591444 대회 나가서 상 못 받는거 어떤가요? 7 .. 10:59:53 451
1591443 중학생 조카 용돈이요 11 10:57:34 772
1591442 저는 남편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해도 허전하진 않을 듯 13 ... 10:56:22 1,469
1591441 어제 ifc 몰 갔더니 7 …. 10:54:54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