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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pc방 끊고 정신차리고 공부? 할 방법

예비고맘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8-12-31 10:08:03

예비고 남자둔 엄마입니다.


공부는 그냥저냥 중상정도(?)

사실 공부를 잘해주면 좋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ㅜ

중2~3까지 수학학원만 보냈고..지금은 그마저도 끊은상태

초등학교때도 쭉 그냥 놀렸고..실컷 놀다놀다 중2 앞두고 수학학원만 보냈습니다. 나름 수학이랑 과학쪽은 재미있어해서 학교성적이 아주 잘 나오는건 아니지만  아이는 시험성적에 나름 만족(?)합니다.


예비 고 앞두고 일단 다니던 수학학원을 끊었습니다. 아이가 학원에 적응하다보니 너무 타성에 젖었다고 하나. 예습이런거 없이 그냥 학원 숙제만 겨우겨우ㅜㅜ 학원도 학교 시험만 끝나면 그냥 놀리는 느낌도 들고(전 학교 시험 성적을 올려달라고 보낸건 아닌데) 아무튼 뭔가 분위기 전환도 필요할듯 해서 학원을 끊었습니다.


금요일날 학교 방학후 주말내내 pc방만 다니던 아이..가끔이긴하지만 어제 아이랑 한바탕(?) 했습니다.

공부가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나중에 너의 인생을 설계할때 걸림돌이 되지 않게 그래도 지금부터 3년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봐야하지 않냐고. 나름 아이도 인정을 하고 다짐도 하더라구요.


제가 pc방을 아예 3년동안은 끊어야하지 않냐고.. 중간중간..주말마다 가는것도 하지 말라고. 아이가 pc방만 다녀오면 그냥 모든 기운을 다 빼고 오는듯.. 본인도 한번 끊어 보겠다고 결심을 하는데

방학이기도 하고 특별히 해야할게 없으니 아이도 결심한걸 실천하는게 쉽지 않을것 같아서 사실 걱정입니다.


전 아이가 공부를 손에서 놓지않고 일단은 하루하루 뭔가 스케줄대로 잘 해 나갈 방법을 도와주고 싶어서요.

인강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그냥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수업 받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고

영어는 아예 하고 싶어하지도 않는 아이라..이번 방학때 영어단어 외우기 부터라도 해보자고 하니 아이도 어느정도 인정.


조심스럽게 제가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나름 아이도 달라지고 싶어하는데. 이러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 아이 스스로가 본인의 약한 의지에 더 실망해버릴까봐 걱정입니다.


두서없이 주절주절 써보내요.

큰 변화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아이가 스스로의 결심을 잘 해낼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IP : 61.79.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
    '18.12.31 10:27 AM (116.123.xxx.113)

    끊은거부터 실수같네요.

    PC방은 돈 안주면 못 가요.

    저희 아이 돈 거의 안 주는데
    어쩌다 돈 생기면 늦게와요. PC방 간거죠.

  • 2. 해바라보기
    '18.12.31 10:30 AM (61.79.xxx.78)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ㅜ 수학학원은 다시 보낼 생각이긴해요ㅜ 제 욕심이 큰가봐요.. 아이가 학원을 다니더라도 스스로 학습을 하길 바라니ㅜㅜ 에공..답 글 감사홥니다.

  • 3. 예비고맘
    '18.12.31 10:31 AM (61.79.xxx.78)

    그러게요ㅜ 수학학원은 다시 보낼 생각이긴해요ㅜ 제 욕심이 큰가봐요.. 아이가 학원을 다니더라도 스스로 학습을 하길 바라니ㅜㅜ
    저도 용돈을 많이 주는편이 아닌데 그렇다고 돈을 아예 않줄수도 없고. 본인이 용돈을 모아서 pc방을 가니 ㅜㅜ 에공..답 글 감사합니다.

  • 4. 대딩엄마
    '18.12.31 10:40 AM (39.7.xxx.14)

    이 방학이 얼마나 중요한 방학인데 세상에 학원을 끊어요
    거기다 영어는 아예 안되는 상황인데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할수 있도록 해 주고 얼른 과학도 학원 보내세요

    초등때 조금씩 할 수 있도록 해 줬어야 공부 할 수 가 있는데 인강은 공부 습관이 많이 잡힌 아이가 개념 잡는데 도움이 되는 거지 지금 상황에서는 학원 끊은게 최악 이예요
    얼른 수학 과학 학원 보내시고 국어교과서 사서 그 안에 나오는 작품 읽고 어법 공부 시키세요
    한꺼번에 밀어 닥치면 그냥 놔요
    영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니

  • 5. 수학
    '18.12.31 10:40 AM (116.123.xxx.113)

    윗글 쓴 사람입니다.
    어머님의 안타까움이 느껴져 덧붙입니다.
    원글님 아들 습성을 잘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저도 스스로 하는거 기다리다가 세월 다 보낸 엄마입니다.

    절대 스스로 하는날은 오지 않더라구요. ㅠㅠ

    자제력 없는 아이들 게임 끊기 어렵고
    인강 힘듭니다.
    인강듣다 부모님 없으면 게임할걸요?

    지금 스스로 하길 바랄 때가 아니고
    국영수과 다 학원 뺑뺑이 돌릴 때 입니다.

  • 6. 대딩엄마
    '18.12.31 10:42 AM (39.7.xxx.14)

    그건 말씀드릴 수가 없고 사회가 8과목이예요

    지금 중학 성적보다 20프로는 더 하락한 다고 봐야합니다
    빨리 준비해서 아이가 손 놓지 않도록 해 주세요

  • 7. ㅡㅡ
    '18.12.31 11:39 AM (211.215.xxx.107)

    초등학교때도 쭉 그냥 놀렸고..실컷 놀다놀다 중2 앞두고 수학학원만 보냈습니다

    여기 답이 있어요.
    그렇게 쭉 놀던 아이가 어떻게 갑자기 공부습관이 잡히겠나요.
    본인이 대오각성을 해야 할텐데요.
    일단 게임을 줄이도록 하시고
    (완전 금지시켜봤자 몰래 할 겁니다)
    빡센 학원을 찾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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