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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집들이에 다녀왔는데요...

1년차 주부 조회수 : 6,783
작성일 : 2018-12-31 08:54:11
남편 친구집들이에 부부동반으로 다녀왔는데요..
그 지인이(남편친구) 반년전쯤 저희신혼집에 여자친구라면서 소개시켜준다고 함께 왔었어요.. 그땐 결혼 전이었죠

그런데 이번엔 저희 커플 포함 총 세커플이 초대받아 갔는데요.. 집 들어서고 깜짝 놀랐네요..
안방 가구 세트는 저희집 가구랑 완전 똑같은걸로.. 배치까지 똑같이 했더라구요.. 저희집 방 벽지가 딥그린이라 어두워서 보통 선택 안하는 색인데 벽지색깔도 똑같아요..허허..옷방도 가구배치가 똑같은 위치에, 또다른 방은 남편 서재겸 운동기구 들여놨는데 그집 역시..

남편이랑 저랑 순간 서로 쳐다보면서 눈이 휘둥그레 ㅋㅋ

암튼 재밌더라구요...
근데 왜 집에 돌아와서 갑자기 가구배치를 바꿔버리고 싶은지..
IP : 39.123.xxx.2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31 8:57 AM (223.33.xxx.100)

    님이 정말 멋있게 했나봐요

  • 2. 새댁이
    '18.12.31 9:02 AM (222.97.xxx.110)

    머리가 좋은가봐요
    그걸 다 외워 따라하고
    전 울 라인에 두 집이 저 따라 했어요
    것도 같이 가서 가구 사달라고
    뭐 좋은게 좋은거라 ^^
    내가 잘하나보다 했어요

  • 3. 하하
    '18.12.31 9:06 AM (122.60.xxx.162)

    아파트라는게 그렇더라구요.
    거의 비슷비슷해요.
    저도 아파트살때 우리집이랑 선배집이랑 90프로 똑같았어요.
    모방도 창조다.ㅎㅎ

  • 4. ....
    '18.12.31 9:09 AM (202.161.xxx.242) - 삭제된댓글

    좋게 생각하면 원글님이 감각이 있는거지만 나쁘게 말하면 친구분들이 질투, 따라하는 거잖아요. 경쟁심 심한 사람 옆에 두면 피곤해요. 한 번 지켜볼것 같아요.

  • 5. ㅎㅎ
    '18.12.31 9:10 AM (59.28.xxx.92)

    제 남편 친구 와이프는 제 따라쟁이인데 신발 가방 등
    심지어 울남편 바지 속옷까지 따라서 자기 남편 입히더라고요.
    저한테 어디서 샀냐고 물어서 ㅋ

  • 6. 원글이
    '18.12.31 9:10 AM (39.123.xxx.212)

    저도 물어봐왔으면 당연 좋은 마음으로 정보 주고 했을텐데.. 그 여친분이 저희집 오셔서 반응이 그저 그랬거든요.. 남편 친구분은 계속 좋다좋다 하시고..ㅋㅋ 저 역시 먼저 결혼한 친구에게서 정보 받았고 친구가 저희집 놀러와서 알려준 보람있다며 자기집 가구보다 더 예쁜거 골랐다고 뿌듯해 했거든요.
    기분 나쁘기보다.. 흔하지 않은 새옷사서 기분 좋게 입고 나갔는데 나랑 똑같은 옷입은 사람 거리에서 발견하고 죄진거 없는데 피하고 싶은 그런 마음 같아요

  • 7.
    '18.12.31 9:14 AM (110.13.xxx.16)

    저희 집 인테리어 하고 지인들이 많이 보고 갔는데 실제로 거의 비슷하게 한 집도 있어요.
    기분이 이상했는데 뭐 우리집이 좋았나보다 했어요. 신랑 왈, 똑같이 해봤자 우리집처럼 깔끔하게 유지하는 집은 없을거라며 ㅎ ㅎ 컨셉이 북유럽스타일이라서요.

  • 8. 원글이
    '18.12.31 9:19 AM (39.123.xxx.212)

    음님 남편님이 저희 남편 스타일이시네요..ㅎㅎ
    저희 남편도 집에 돌아와서 넘 깜짝놀랐다며 우리집이 좋아보였나보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집이 훨씬 좋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제가 시댁에서 물려받은 대리석 식탁 쓰던거 바꾸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반대하던 신랑이 갑자기 식탁 바꿔준다네요 ㅎㅎ

  • 9. ...
    '18.12.31 9:40 AM (175.223.xxx.54)

    원글님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그사람한테 내가 좀 센스있어 보이나보다...
    인테리어라는 게 그렇잖아요
    하나하나 괜찮은 거 같아도 모아놓으면 이상해지고 조화가 안되고...
    낱낱은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모아놓고 보면 근사하게 어울리고...

    배치까지 따라했다는 걸 보니 그분 본인의 센스나 안목은 어지간히도 없는데 남 좋은 건 보는 눈은 있어서 그냥 싹 베낀 모양이군요
    한번 보고 똑같이 베꼈다는 것도 재주가 신기하긴 하네요 ㅎㅎㅎ

    남편이 식탁 바꿔주신다니 그덕에 원글님도 땡잡았다 생각하세요

  • 10. 원글이
    '18.12.31 9:49 AM (39.123.xxx.212)

    역시 82님들!!
    댓글보니 갑자기 마음이 여유로워졌어요~
    82가 있어 행복합니다!

  • 11. .....
    '18.12.31 10:09 AM (222.108.xxx.16)

    원글님 센스있게 인테리어 잘 하시는 분인가봐요 ㅎㅎ
    원글님 센스가 부럽네요 ㅎ
    식탁 이쁜 거 고르세요^^~

  • 12. 핸폰으로
    '18.12.31 10:23 AM (117.111.xxx.94)

    사진 찰칵했겠죠

  • 13. ..
    '18.12.31 11:04 AM (125.183.xxx.191)

    신혼집은 거의 다 비슷하지 않나요.
    가구 배치도 그렇고..

  • 14. ,,,
    '18.12.31 12:19 PM (121.167.xxx.120)

    제 조카딸은 잡지에 잘 나오는 집인데요.
    그렇게 잡지에 나오고는 집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를 싹 바꾸든데요.
    주위에도 따라 하는 사람도 두세사람 있다고 하면서요.
    원글님도 찝찝하면 가구 배치라도 다시 하세요.

  • 15. 원글이
    '18.12.31 2:06 PM (121.165.xxx.51)

    댓글 주신 님들 감사해요^_^
    아파트 구조가 거기서 거기인건 맞는데..
    그냥 각 방마다 같은 벽지에 같은 가구 브랜드, 같은 모델이라 놀랐던거고, 남편도 그걸 다 기억해서 따라한 게 용하다고...ㅎ
    가구 배치는 바꿀 엄두가 안났는데 시간내서 기분 전환 겸 윗님 말씀대로 변화를 줘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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