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 살다가 이사를 가서 동네아짐이랑 애들이 놀러왔었어요.
나중에 가고 보니 제 금반지등 귀금속이 몇개 없어졌어요. (다이아 이런건 아니고 금이요)늘 두던 자리에서요. 실례를 무릅쓰고 그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바로 전화가 왔어요.
아이들이 가져온게 맞대요. 바로 케익사들고 미안하다고 와서 저도 아이들 안아주고 잘 끝났어요. 괜히 저도 미안해서 다음날인지 다담날인가 아이들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도 사줬죠.
반전은 나중에. 저희 딸이 여행갔다와서 방에있던 어릴때부터 하나하나 모았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품들( 동물모양등 조그맣게 별거별거 다 나와요.하나에 몇십불에서 백불넘는것도 있어요.)과 딸아이의 금 펜던트등... 다 쓸어갔는데 저는 제 방의 귀금속만 이야기했더니 그 애들은 나머지는 안들킨걸 알고 안돌려준거죠. 조그만해서 쓸어담으면 주머니에 다 들어가죠. ㅜㅜ
딸이랑 저랑 셋트로 금으로 된 진저 브래드맨 펜던트를 똑같이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밖에 없어요.
그 초등이었던 애들이 지금은 대학생일텐데 오늘 장신구들 정리하다가 생각이 나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몰랐던건 끝까지 안내놓은 아이들 너무 영악해서 소름끼쳐요. 딸아이가 여행간 사이에 그 아이들이 온거라 다른 사람 손을 탔을 가능성은 0프로에요.
그 일이 있은후 몇년 후 백화점에서 그 엄마랑 아이중 하나를 만났는데 도저히 미소가 안지어져서 혼났네요.
손님들 오면 하여간 귀중품은 조심하세요.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황당했던 예전 일.
살면서 조회수 : 2,485
작성일 : 2018-12-30 19:00:15
IP : 223.38.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8.12.30 8:13 PM (211.187.xxx.238)다시 만나서 한번 얘기해보세요
너무 찝찝하네요2. ..
'18.12.30 9:26 PM (125.177.xxx.43)애들 맞아요 그 엄마일수도..
초등 치곤 너무 간이 크네요3. 원글
'18.12.30 9:38 PM (223.62.xxx.159)엄마는 저랑 계속 커피마시고 놀고 아이들이 이방저방 놀았어요. 아이들이에요.
제가 나중에 괜찮다고 껴안아주고 밥사주고 했을때도 너무도 태연하게 먹었는데 휴우.4. ...
'18.12.30 11:34 PM (223.38.xxx.21)진짜소름돋네요 ㅠㅠ
그래서 애들 친구들 오는거 솔직히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89199 | 여동생에게 빌려준돈 11 | 카라 | 2018/12/31 | 5,974 |
889198 | 늦게 송은이 씨 수상 소감 듣고 12 | 해피 | 2018/12/31 | 8,310 |
889197 | 샐프 비키니 레이저 제모 후기 5 | 셀프 | 2018/12/31 | 3,339 |
889196 | 배가 갑갑한게 갱년기증상인가요? 8 | ㅇㅇ | 2018/12/31 | 3,494 |
889195 | 오늘 현빈의 지팡이와 걸음걸이가 달라졌어요 | 201404.. | 2018/12/31 | 3,153 |
889194 | 친구한테 밥 사는거 좋아하시는 분 안계시나요? 전 좋아해요 10 | ㅇㅇ | 2018/12/31 | 2,980 |
889193 | 영유 나온 1세대 자녀들 어떤가요? 37 | .. | 2018/12/31 | 11,103 |
889192 | 단톡방하나만 대화알림안되게 설정할순없나요 5 | ........ | 2018/12/31 | 1,710 |
889191 | 사주라는 게 여혐쩌는 해석이긴 한 듯.... 16 | ... | 2018/12/31 | 7,252 |
889190 | 시일야방성대노(是日也放聲大怒) 2 | .. | 2018/12/31 | 909 |
889189 | 20개월 아기 어린이집에 가도 될까요? 49 | 나몰라 | 2018/12/31 | 8,381 |
889188 | 공부잘하는 고등학생 자녀분들 두신분들요~ 15 | 쩝쩝 | 2018/12/31 | 4,187 |
889187 | 제가 아기를 넘 쉽게 키우는걸까요 11 | ㅇㅇ | 2018/12/31 | 3,451 |
889186 | 폭로 터지는거 남탓 해봤자 의미없습니다. 14 | 슈퍼바이저 | 2018/12/31 | 4,088 |
889185 | 급공지 에스콰이어 7 | ... | 2018/12/31 | 3,969 |
889184 | 90년대 후반 드라마 8 | 세기말 | 2018/12/31 | 1,884 |
889183 | 신재민 사무관의 폭로 관련 의문점 9 | .. | 2018/12/31 | 2,959 |
889182 | 방탄팬분들 여기요!! 27 | — | 2018/12/31 | 2,207 |
889181 | 추위를 너무 많이 탑니다 죽을것 같은데 방법 없을까요 61 | 40 | 2018/12/31 | 10,664 |
889180 | 뷔페 이벤트에 당첨되었는데.. 한 번 봐주세요. 9 | ,,, | 2018/12/31 | 2,080 |
889179 | 내가 대상주고싶은 나의 드라마는,, 11 | 채널무시 | 2018/12/31 | 4,978 |
889178 | 김선아씨는 가발인가요? 3 | ᆢ | 2018/12/31 | 4,430 |
889177 | 저만 mbc 드라마를 안본건지 연기대상.. 3 | ss | 2018/12/31 | 2,582 |
889176 | 양재역근처에 혼자 1년 살아야합니다 2 | 양재역 | 2018/12/31 | 2,288 |
889175 | 프리퀀시 드림받는 거 내일마감인가요? 2 | 씨앗 | 2018/12/31 | 9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