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에서 알려진 첫 번째 아이, 산장의 그 노인 아들은 자기 자신을 죽였습니다.
두 번째 아이, 영재는 다른 사람을 간접적으로 죽게 만들었죠.
세 번째 아이, 예서는 다른 사람을 직접적으로 죽일 것 같네요. 아마도 혜나를.
예서가 서울의대를 못 가는 정도로, 이 가족의 불행이 끝맺음될 것 같지 않아요. '선지'로 대변되는 피의 이미지, "너를 방해하는 것은 그 무엇이든 밟고 무시하고 넘어서라"는 김주영 선생의 세뇌에 가까운 암시, 갈수록 팽팽해지고 날카로워지는 예서의 신경줄, 점점 대담해지는 혜나의 행적. 결국은 혜나를 살해하는 것으로 치달아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