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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쓰러울 정도로 공부 열심히 하는 자녀 두신 어머님들 계신가요?

자녀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18-12-30 08:11:47
어느정도로 열심히 하면 그런 마음이 드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 이해못할 것 같은데
자녀가 그 노력의 댓가를 충분히 얻었다고 생각하시나요?
IP : 223.33.xxx.1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30 8:19 AM (125.132.xxx.156)

    수학 기초 너무 부실하던 애가 고1때부터 열심히 해서 중경외시 갔고요 이관데 수학 계속 과에서 일등입니다
    수학 기초 없는애가 저만큼 하려면 얼마나 큰 결심과 노력 필요한지 아실거에요
    안깨워도 새벽마다 젤일찍 일어나 공부하고 있어서 출근하는 쟈철에서 눈물난적도 있어요 근성있는 녀석이라 제 어린자식인데도 존경스럽더라구요

  • 2. Oo
    '18.12.30 8:21 AM (125.186.xxx.16)

    저희 아들이오.
    이제 고3 올라가는데 전 맨날 그만 하고 쉬어라 이제 자라 말리는게 일입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아야 할텐데.

  • 3. ...
    '18.12.30 8:50 AM (175.209.xxx.150)

    제 아이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대학입시로 보면
    열심히 하면 대체로 좋은 결과를 얻는것 같아요.
    예전 우리세대때 보다는요~
    수시 6장, 정시 3장 쓰니까요.

    나름 열심히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못 얻고는,
    좌절하고 힘들어하다가 다시 털고 일어나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를 지켜보면서
    안쓰럽고 마음 아팠어요.
    중고등 시절을 그리 보내고 나니
    그 힘든 시절이 아이를 성장시키고
    꽉 채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력의 댓가까지 얻었는지는 잘모르겠어요^^;;;;

  • 4. 이상해
    '18.12.30 9:04 AM (110.70.xxx.102) - 삭제된댓글

    공부 열심히 한다는 것도 상대적인 거라서요.
    주변에 공부 그렇게 열심히 한다는 사람은 적어도 서울대나 의대 갔거든요.
    초등 때부터 6,7시간 이상 자는 걸 못 봤어요. 늘 공부하고 쉬어도 책 읽고요.
    그래야 서울대 의대나 법대도 가고요.
    근데 고등학교 때 애가 공부 조금 한다고 안타까워 죽는 부모가 많더라고요.
    80년대에도 서울에서 학급 5등 안에 들려면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해야했는데요.

  • 5. 이상해
    '18.12.30 9:11 AM (39.7.xxx.150)

    공부 열심히 한다는 것도 상대적인 거라서요.
    주변에 공부 그렇게 열심히 한다는 사람은 적어도 서울대나 의대 갔거든요.
    초등 때부터 6,7시간 이상 자는 걸 못 봤어요. 늘 공부하고 쉬어도 책 읽고요.
    그래야 서울대 의대나 법대도 가고요. 중학교 때도 부모가 새벽2시에 자라고 억지로 불끄고요.
    근데 고등학교 때 애가 공부 조금 한다고 안타까워 죽는 부모가 많더라고요.
    80년대에도 서울에서 겨우 학급 5등 안에 드는 것도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해야했는데요.
    4당5락도 있었는데요. 본인 학창시절 비교하면 공부를 많이 한다는 건데 열심히 하는 애들은 초등부터 그렇게 해요.

  • 6. ...
    '18.12.30 9:21 AM (175.209.xxx.150)

    윗님~맞아요^^ 기준이 상대적인거라서요.
    저는 제 아이가 열심히 했다고 하면
    말그대로 최선을 다했구나 생각해서 칭찬해주고,
    그러다가 결과가 안좋으면 같이 속상해하고 하는데...
    제 주변 지인은
    더 열심히 하는 아이가 더 좋은 결과를 얻는거라며,
    열심히 한게 아니라고 냉정하게 결론을 내립니다.
    당연히 맞는 이야기인데,
    전 제 자식이라 그런지 그게 안되더라구요;;;;
    머리론 이해하는데 마음이 동하지 않는달까요?
    이 부분도 생긴대로 살아야 할듯해요;;;

  • 7.
    '18.12.30 9:52 AM (175.114.xxx.36)

    전 새벽에 공부하고 있으면 엄마가 이불을 펴주시려고하고 제가 눕고싶어지니까 펴지말라며 실갱이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 아이들도 그런 근성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자식은 또 다르겠죠.

  • 8. 제가
    '18.12.30 10:29 AM (107.77.xxx.130)

    고시 공부할 때 엄마가 걱정했는데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고 떨어져도 된다고 하고 그 시험 안붙어도 된다고 하고
    그냥 지금은 쉬어라 밥부터 먹고해라 이랬는데요
    제가 공부하다가 병날까봐 그랬던거 같아요
    아니면 떨어지면 너무 크게 상심해서 뭔일 나거나
    제가 봐도 제가 떨어지거나 한해 더했으면 병날것 같았거든요

  • 9. 주변
    '18.12.30 12:40 PM (211.108.xxx.4)

    특목고서 전교 1등하던 학생 학부모님께 들었어요
    학원은 못 다니고 핸드폰도 못보는 산속에서 기숙사에서 공부하는데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온답니다
    오로지 인강과 자기주도학습으로만 공부하는데
    너무 많이 펜을 잡고 써서 새끼손가락부분이 진물 날정도로
    곯았대요
    의자에 하도 앉아 있어 엉덩이 밑부분도 짓물 생길정도고요
    너무너무 안쓰러워 했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즐기고 독하게 공부해 3년내내 독보적 전교1등
    설대 들어가더라구요

    예전 수능만점자가 hot모른다고 했던말이 유명한데
    진짜 그학생도 연예계는 전혀 아무도 모른데요

  • 10. 우리 딸
    '18.12.31 7:46 AM (114.205.xxx.45)

    기숙형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수능 끝나고 집에 돌아 온 아이가 몇 걸음 걸으면 다리가 꺾여서 걷지를 못했습니다
    큰 병이구나 싶어 놀라 각종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너무 오래 의자에 앉아만 있었기에
    근육이 풀린 것이었어요(깁스 오래한 후 풀면 잘 못 쓰는 것처럼)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습니다

    지금 의대 본과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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