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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하는 사람이 싫은것도 자격지심일까요?

ㅇㅇ 조회수 : 10,230
작성일 : 2018-12-29 12:34:56
은근히든 대놓고든 자랑이나 허세가 반복되는 사람들 특징이
빈수레가 요란해요
보이는것에 민감하고 그걸로 남들 평가도 잘하고 그런걸로 잘 속기도 하더라구요
3정도 있는걸 6정도로 포장하거나 부풀리는게 보이고
그만큼 열등감도 우월감도 잘 느끼는것 같아요
정비례하지는 않지먼 아부나 처세도 잘하는것 같구요
저는 저사람이 부풀리는건지 정말 내적 외적으로 내공이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는건지 딱 보이는데 모르는사람도 많은것 같아요
뭔가 끼리끼리 모이는것도 같구요

저는 6을 가져도 쑥스러운 성격이라 그런지 4처럼 얘기하거나 표 안내거든요
그리고 부러운 사람들보면
거의 진중하고 내실있어서 과장되게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이사람들이 성격이 이래서 부러운게 아니라
내가 부러운 삶을 살고 있다 싶어 가까이 지내면
허세랑 거리가 먼 사람들이에요

자랑 허세 부리는 사람들을 제가 유난히 싫어해요
누구나 어느정도 그런면이 있지만
그런부분에 민감한 저도 제가 모르는 자격지심이나 결핍이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드네요
보통 그냥 그런가보다 유난스럽네 하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IP : 39.7.xxx.110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lief
    '18.12.29 12:36 PM (125.178.xxx.82)

    어떤 사람의 싫은 모습은 내안에 있는 (내가 생각하는)나의 못마땅한 점이래요..

  • 2. 개인적 경험
    '18.12.29 12:37 PM (223.62.xxx.221)

    별거 아닌걸로.. 지나가는 내 얘기를 했는데
    자랑한다며 주변에서 재수없다고 욕하는 소리를 듣고

    열받아서 더 자랑을 하곤 했네요.

  • 3. ㅇㅇ
    '18.12.29 12:40 PM (39.7.xxx.110)

    뭐 지나가는말로 자기얘기 하면서 자랑하게되는건 저도 해요
    내 이야기하면서 자랑스러운 부분이 없을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대화사이에 의식적으로 자랑거리를 반복하는 사람들은 뭔가 거부감느껴져요

    알거든요 그냥 적당히 자연스레 나온 자랑이랑
    의식적으로 부풀리고 반복하는거랑 달라요

  • 4. ㅇㅇ
    '18.12.29 12:44 PM (175.223.xxx.41)

    아뇨 지극히 정상입니다.

  • 5. ㅇㅇ
    '18.12.29 12:47 PM (180.230.xxx.96)

    부끄러움은 듣는자의 몫인거죠 ㅎ

  • 6. ......
    '18.12.29 12:47 PM (175.223.xxx.17)

    전 그냥 유난스럽네 하고
    너무 심하면 가끔 제동걸어주는 수준이예요
    그닥 싫지는 않아요

  • 7. ....
    '18.12.29 12:47 PM (61.99.xxx.108)

    열등감이 강하니 남이 자랑하는걸 못 듣는거에요

    자랑이 왜 나쁜가요?

    앞에 앉은 사람이 너무 못살고 형편이 안좋은 사람 앞에서 자랑하는건 어이없는거지만

    같은 수준의 사람에게 기분 좋은 일 자랑 못하나요?

    저는 오히려 남을 하대하는 눈길로 판단하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교양있는척 하는 사람들이 더 싫던데

  • 8.
    '18.12.29 12:51 PM (175.223.xxx.167)

    전 자랑하는 사람이 굳이 싫진 않아요

    그냥 그런가보다.... 뭐 사람이 살면서 자랑하고싶은일도 있을수있고~

  • 9. ...
    '18.12.29 12:52 PM (61.99.xxx.108)

    3정도 있는걸 6으로 포장한다는 것은 원글님이 판단하신거에요

    정말 6이 있을수 있죠

    원글님도 사람을 놓고 판단해대는 스타일

    차라리 원글님도 같이 자랑을 하세요

  • 10. ..
    '18.12.29 12:53 PM (14.47.xxx.136)

    자랑이 왜 나쁜가요? 라니..

    같은 수준이라도
    눈치없이 자랑하는 사람 있어요

    남편무심함에 속상하다 하는데
    자기 남편 자랑

    애가 말 안들어서 큰 일이다 하면
    우리애는 이제껏 말대꾸 한번 안한다.


    시댁 김장 힘들다하면
    울 시댁은 안부르고 해다 준다.

    그런 사람 있어요.

    그럼 좋겠네~~부러워 교양있는 척 합니다..

    누가 무슨. 말만 하면

    지지않을 려고 자기 자랑 열 올리는 사람도 있고

    뭐든 적당히 눈치껏 하는 사람이 좋지요

    원글님 심정 전 이해합니다.

  • 11. ......
    '18.12.29 12:55 PM (210.223.xxx.229)

    자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도있나요? 자랑하는거 싫은게 정상적인 감정인듯

  • 12. .....
    '18.12.29 12:55 PM (221.157.xxx.127)

    남자랑 못듣는것도 자격지심이죠 대통령앞에서 시장할머니가 이런저런 자랑한들 못들어줄게 뭔가요 내가 잘난게 없을때 남자랑이 꼬운듯

  • 13. ..
    '18.12.29 12:56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자랑이 싫은건 남 형편 안중에 없고 자기 흥에 겨워 날뛰기 때문이죠. 형편 다를 땐 조심해야 돼요. 그런데 유독 남 말 못듣고 날뛰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더 떠들고 열등감에 쩔어 있어요. 가까이 두면 안됩니다

  • 14. 자랑좋아하는
    '18.12.29 12:57 PM (39.7.xxx.238) - 삭제된댓글

    사람 대부분은 눈치가 없어요.
    비슷한 처지 사람만 있는것도 아닌데 쳐지는 사람이 듣고 느낄 자괴감?위화감?따위는 안중에도 없죠.
    그러다 자연스레 사람들 멀어져요.
    그러면 외로워지니 사람만나면 또 과장되게 자랑질.

  • 15. 팩트를
    '18.12.29 12:57 PM (114.93.xxx.248) - 삭제된댓글

    수준이 비슷한 사람과 팩트를 주고받는거면 몰라도 매사 아무에게나 위아래도없이 자기자랑 자기식구자랑을 끝도없이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어요. 배려도 없고 죄다 아래로 놓고 보는...정말 상종하기 싫어서 금전적 손해를 보면서도 그 사람 자체를 거부한 적이 있어요. 님의 열등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그정도 사람인거죠. 저도 아주 질색합니다.

  • 16. ㅇㅇ
    '18.12.29 12:57 PM (39.7.xxx.110)

    저도 좋은일 있으면 자랑하고 제 얘기하다가 자랑거리 있으면 섞어합니다

    제가 말하는건 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자랑이에요
    한두번이 아니라
    만날때마다 같은 내용을 섞는거죠
    저는 싫던데 다들 맘이 좋으시네요

  • 17. ....
    '18.12.29 12:58 PM (61.99.xxx.108)

    그러니 결론적으론 열등의식에서 자랑하는 사람이 싫다고 느끼는거죠

    배가아프니 자랑이 거슬리는거에요

    내가 상대한테 열등의식이 없으면 그 어떤 자랑도 거슬리지가 않아요

  • 18. ....
    '18.12.29 12:59 PM (61.99.xxx.108)

    내가 그사람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사람이 무슨말을 해도 가볍게 대화처럼 넘어가게 되요

    그사람 말에 내 배가 아프니 거슬리는거죠

  • 19. ㅇㄴ
    '18.12.29 12:59 PM (39.7.xxx.110)

    그러니까 팩트를 얘기하는거긴한데
    그걸 대화도중에 항상 섞어요
    한두번이면 좋은데
    습관처럼요
    뭐 제가 안갖고 있는 부분을 얘기해서 그런건 아니에요
    갖고있는것도 자꾸 반복하면
    나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쟤는 왜저러지? 라고 생각하게되요

  • 20. ㅇㅇ
    '18.12.29 1:08 PM (39.7.xxx.110)

    제가 느끼는 감정을 얘기해보자면 배가 아프다기보다는
    뭔가 가소롭고 코웃음이나요
    상대방이 우습게 보이구요
    제 기준에서 정말 부러워서 배가아픈 사람중에 자랑 반복하면서 가볍게 보이는 사람은 없었어요

  • 21. ...
    '18.12.29 1:11 PM (61.99.xxx.108)

    상대방이 우습게 보이면 거론할 가치도 없는거 아닌가요?

    전 그런사람말은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려요

    또 그 사람이 그런말 하려고 하면 제가 재미없으니 화재를 바로 다른것으로 바꿔버리죠

    이런데 글쓸정도로 신경쓰질 않아요 제가 우습게 보는 사람이라면요

  • 22. ......
    '18.12.29 1:11 PM (210.223.xxx.229)

    자랑은 그 부분이 자기 자존감을 높여주기 때문이겠죠
    건강한 관계는 그런 상대방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며 서로 높혀주는 관계 같아요. 그래야 만남이 서로 즐거워요. 나도 높아지고 너도 높혀주고 ^^
    근데 문제가되는 사람들은 그게 일방적이고 그러면 한쪽은 지치죠. 배려가 부족한 사람인거죠

  • 23. ㄱㄴㄷ
    '18.12.29 1:13 PM (218.235.xxx.1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읽고 딱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 아가씨인데..
    남편잘못만나 오지게 고생하고 최근에 이혼했어요.
    어려서부터 시댁이가난하고 힘들게 어렵게자라 신랑도 아가씨도 돈에 지나치게 욕심부리는게 있어요뭐 성향인가부다 하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돈많은 남자친구만나 그남자가 뭘해줬네 차를사준다네 나중에 집사서 명의이전해준다네
    떠벌리는데 넘 한심해보였어요ㅜ

  • 24. 자랑 끝에
    '18.12.29 1:14 PM (121.160.xxx.191) - 삭제된댓글

    자랑 끝에 불난다는 말이 있죠

    뭐든 적당히, 상대방 상황도 좀 배려해서, 하면 듣는 사람도 덜 거북스러울텐데 말이죠.

    뻔히 알면서 자랑만 떠벌리면 진심 축하받기 어렵죠

  • 25. ㅇㅇ
    '18.12.29 1:15 PM (39.7.xxx.110)

    좋은일 있어서 자랑하는건 저도해요
    그런데 예를들어
    우리집 근처에 시댁 친척들 건물들이 많잖아(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딸이 상위권이잖아
    내가 이뻐서 여자얘들이 질투를 많이했잖아
    이런류의 이미 말한 정보를
    만날때마다 대화중에 조미료처럼 반복.
    저는 뭔가 결핍있어 보이던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 26. ㅇㅇ
    '18.12.29 1:16 PM (39.7.xxx.110)

    이런사람들이 유난히 싫고 멀리하고싶은게 제 나름의 고민일수도 있는거죠

  • 27. ㅇㅇ
    '18.12.29 1:27 PM (121.152.xxx.203)

    자랑이 왜 나쁘냐고 하는 사람들은
    그걸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건가요?
    남들 시간 뺏으면서 자기 자랑으로 채우는
    사람들이 제일 하급 부류의 인간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건 좋은 일 있어서 우리 아들 서울대 합격했어
    하는 류의 기쁜 소식 공유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남의자식 일이라도 대견하고 충분히 축하해줄
    일이죠.
    담백하게 나 정말 기뻐서 축하받고 싶다.
    축하해줘 하는 자랑거리가 아니라
    어디 다른데서 받지 못하는 자기 인정 욕구를
    하잘것 없는 자랑거리를 입밖에 내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 뻐기고 싶어서 하는
    세상 영양가도 없고 들어주는게 시간낭비인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말 한심한 유형들.
    안만나주는게 최선임

  • 28. 님때문에 로긴
    '18.12.29 1:31 PM (121.157.xxx.135)

    무슨 마음인지 어떤 성격인지 딱 알겠어요.
    저랑 남편도 그렇고,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다 똑같아요.
    듣는 사람을 배려한다기 보다(물론 그것도 있지만) 그냥 스스로 자랑하는것이 낯간지럽고 창피해요.
    저희애들도 성적우수장학금 받아도 제일 절친인 친구에게조차 말안하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칭찬만 해주구요.
    매사 좀 그런 식이다보니 자랑이 심하고 별거 아닌거 빤히 보이는데 포장하는 사람을 좀 피하게 돼요.
    채근담이라는 중국고전에 보면, 자랑과 오만은 뿌리가 같고 객기가 아닌 것이 없다 써있으니 자랑이 좋은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거기 또 보면 겸손함에도 지나침이 없어야 한다니까 내가 겸손하다고 해서 남을 낮게 보지도 말아야 할거 같아요, 뭐든 적당해야한다는거죠. 원글님도 채근담을 좋아하실거 같아요. 추천합니다.

  • 29. 자랑도
    '18.12.29 1:36 PM (14.52.xxx.212)

    적당히 해야지. 들어주는 사람 생각도 해줘야죠. 자랑 계속 늘어놓은 사람하고는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아져요.

  • 30. 내비도
    '18.12.29 1:37 PM (121.133.xxx.138)

    난 애써 억제하고 있는데 남이 하고 있으니 울화통이 터지는 경우도 있고, 원글님 생각처럼 자격지심일 수도 있죠.
    그리고 자랑의 대부분은 결핍과 열등감에서 오는데요, 이런 사람을 직관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경험상 대부분 첫번째이구요, 두번째도 좀 있지만 세번째 경우는 별로 없어요.
    자신이 세번째 경우라고 믿고싶으시면 간단한 테스트가 있어요.
    1.상대의 자랑을 비교적 여유있게 들어주는 편이다.
    2.자랑하는 상대를 싫어하진 않지만, 단지 그 상황 피곤해서 가까이 하기엔 힘들다
    3.난 자랑에 소질이 없고, 애써 자제하지도 않는 편이다.

  • 31. ㅇㅇ
    '18.12.29 1:42 PM (39.7.xxx.110)

    맞아요 정확히 써주셨네요
    축하받을 새로운 소식은 저도 생기면 하고 축하해줍니다

    그런데 대화마다
    내남편 능력있잖아
    나 이뻐서 남편 친구 와이프들이 질투하잖아
    시댁에 물려받을거 많잖아

    등등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서
    이미 했던 얘기들
    저런류의 멘트가 대화할때마다 들어가는거..감이 오실지
    오래 겪어보면 실상은 불행하거나 부풀린경우가 많아요

    제가 허세 부리면 낯간지러워하니
    남이 하는꼴을 못보는것 같기도하도
    아무튼 댓글 감사합니다

  • 32. ..
    '18.12.29 1:48 PM (42.82.xxx.148)

    당연이 대화가 지루하고 재미없죠.그러니 만남이 싫고.
    혼자 자랑만 하도 다행인데, 꼭 너는 이런거 없지?이런거 해봤니?이런 눈으로 사람 빤히 쳐다보며 이야기할땐 어이상실...초등친구가 대학 다 떨어지고 가다가다 갈때없음 니가 다니는 대학을 생각해볼거라는둥...자기남편이 돈을 너무 잘 벌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반응을 살피는데, 왜 혼자서 경쟁하는지..참 성격도 희한하다 했습니다ㅡ미영아 그러지마..없어보여

  • 33. ㅇㅇ
    '18.12.29 1:48 PM (39.7.xxx.110)

    맞아요
    정기적으로
    "나 이런사람이야" 라는걸 확인시켜주고 싶은 사람처럼
    같은 정보 반복..

  • 34. oooo
    '18.12.29 1:49 PM (175.223.xxx.135)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별로 열등감 있어서 그런게 듣기 싫은것보다,
    나만 빼고 대부분 남들은- 뭐 다 아닐수는 있지만- 나와 상대방의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거든요. 아무리 허영 허세 떨어도... 바보 아니면 곧이곧대로 누가 들을까요. 내가 예뻐서 인기 많았잖아(안예쁜데?...) 내 시댁이 어쩌고(열등감이나 의도 반히 보이거든? ...) 등등 너무 뻔뻔하고 자기반성이나 객관화 안되는 사람이랑 만나면 맘속의 말들이 계속 반박으로 떠오르는데 그거 억누르고 웃는 표정 해줘야하면 힘빠지고 기빠져요.

    진짜 걸맞는 자랑 한두번씩 하면 괜찮은데 진짜 멋있고 잘난 사람들은 또 자랑을 안하구요.
    나 알아달라 과시하고 자랑하고싶어 미치겠는 사람은 상대편을 인정받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거든요. 그게 피곤한거죠 열등감 있어서가 아니라. 그래서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은 자기 열등감이나 감정때문에 과잉되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때문에, 자존감 레벨이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는게 좋아요.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이랑 만나면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임. 왜냐면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은 온 에너지를 밖에 외부에 내가 보이는 모습, 치장, 이미지메이킹, 그 감정과 관계된 온갖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일에 힘을 쓰고 남을 힘들게 하거든요.

  • 35. ㅇㅇ
    '18.12.29 1:52 PM (39.7.xxx.110)

    위에 채근담 말씀하신분
    저는 그정도로 겸손하지는 않는거같아요ㅎㅎ
    자녀가 성적우수장학금 받으면 축하하고 축하받고 그럴것같아요

    그런데 그거 한번 받은걸로
    우리얘가 상받았잖아 공부잘하잖아
    대화마다 무한반복... 이런스탈은 싫어요

  • 36. ....
    '18.12.29 1:55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상대도 원글님도 열등감이 많아 그런겁니다
    똑같은 마음이라 반응하는거예요
    애초에 자랑하고 허세부리는 것도 열등감 때문이고
    남의 자랑을 못 들어내는 것도 열등감 때문이고요

    님도 발견했다시피 진짜 잘나가는 사람들은
    자랑을 하지 않는데 겸손 떠는게 아니라
    자기가 겸손한지도 모르고 겸손한겁니다
    왜냐면 그런것으로 (가령 돈 지위 외모 학벌 내 아이의 시험점수 기타 등등) 자기 존재를 부풀리려는 시도 자체를
    안하니까요 그것 때문에 자기 존재의 크기가
    커지거나 쪼그라들지 않는다는 걸 아는거죠
    그리고 그거야말로 그 사람의 진짜 성공비결일겁니다

    그러니 자랑하는 사람 얘기도 그냥 별 마음없이
    잘 들어요 상대가 허세끼가 있으면 그렇다는 걸 인지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거슬려하고 짜증스러워 하지 않고
    그냥 좀 이 사람이 인정이 많이 고픈가보다 (깔보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걸 인지함) 하고 되려 인정욕구를 좀
    채워주기 위해 기분 좋게 같이 축하해주고
    칭찬해주기도 하죠

  • 37. ㅐㅐㅐㅐ
    '18.12.29 1:58 PM (175.223.xxx.135) - 삭제된댓글

    자존감 높아도 가끔 만나는 사람이 자랑을 많이하면 당연히 인정이 많이 고픈가보다 하고 들어주죠.
    근데 자주 만나는 사람이 자꾸 그러면,
    비슷한 사람 빼고는 주변에서 다 떠나요. 아무튼 인품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거라서요. 자존감 높다고 끊임없이 나약한 사람 이야기 다 들어주는거 아니에요. 자존감 높으면 기가 안좋고 사람 진빠지게 하는 사람은 확실히 끊어내고 자기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에게 시간투자하죠. 자존감 낮으니 그거 다 들어주고 있는거에요. 궁시렁대고.

  • 38. ㅇㅇ
    '18.12.29 2:01 PM (39.7.xxx.110)

    저정도로 과시 과장 반복하는 사람에게 인정욕구 채워주기위해 받아준다라..
    제 기준에서는 성인급인데요?ㅎㅎ

  • 39. 저도
    '18.12.29 2:03 PM (211.219.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궁금한게 있어요

    제지인이 저하고 매일 통화를 합니다
    원글님처럼 본인은 너무 듣기싫은데 자랑들을 한다고

    그런데 밑바닥에는 이런심리가 있는것 같아요

    1. 나는 겸손하다 나는 예의바르다
    2. 그들이 자랑이 상스럽고 이상하다 왜저러나..
    3. 또 그들이 나를 떠받들어주고 내가 자랑을 안해도 나를 인정해주고 알아봐줘야하는데
    그걸 안해주니 괴로운것 같기도 하고요
    전화끝 결론은 그거예요 내가 이상한가? 본인은 정상인데 남은 이상하다 이겁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다 평범한 사람들이예요 그중 인성이 된 사람 안된사람 다양하잖아요
    그냥 그런가보다 자랑쟁이네.. 저사람은 겸손하네.. 등 속으로 평가하고 말면 되는데

    그걸로 하루종일 생각해요.. 결국 눌러주고 싶은마음인가봐요
    저 자랑쟁이를 모든사람들이 저사람이 너무 이상하고 별것도 아닌걸로 자랑하는걸 알려줘야하는데
    또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남들도 알아야하는데.. 내가 입아프게 말안해도 다 알아주고 해야하는데..

    어쨌든 원글님처럼 생각하는사람도 피곤해요

  • 40. ㅇㅇ
    '18.12.29 2:05 PM (39.7.xxx.110)

    맞아요
    저는 저런사람 만나면 자기 위신 세우는 도구가 된 기분이던데요
    실상은 별볼일없어요
    제가 잘 들어주고 저는 드러내지않고 인정해주는 멘트를 적당히 하는편이라 더 저런사람들이 붙었나싶기도 하고 댓글 감사합니다

  • 41. ㅇㅇ
    '18.12.29 2:07 PM (39.7.xxx.110)

    알려주고싶은 생각은없고 그냥 겸손도 또다른 오만이라는 생각은들어요
    정말 별거 있는? 사람이 겸손하면 저는 되게 멋있어보이거든요

  • 42. ......
    '18.12.29 2:10 PM (110.70.xxx.133)

    좀 철이 없나보다 인정이 많이 고픈가보다 하는거지
    같이 씩씩댄다는 건 의식수준이 똑같기 때문에
    격하게 감정의 동요가 오는거죠
    다섯살 꼬마가 와서 너 이거 없지? 나는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어~ 우리아빠 되게 부자야~
    나 그리고 엄청 예쁘거든? 내 친구들이 내가 짱이랬어!
    하는데 씩씩대며 분하게 여기고 짜증스러워 하는
    어른이 있을 것 같나요 같은 꼬맹이들끼리는 짜증나죠

  • 43.
    '18.12.29 2:16 PM (117.111.xxx.152)

    제가 세상물정 모르는 건지 순진한건지
    자랑하는 사람을 보면 잘 모르고 응원해주고 같이 좋앟해주곤 했는데 그런 사람과 오래하다보면 지치는 순간이 오더군ㅇㅎ
    아직도 저도 멀었나 봅니다 댓글 보며 떠 돌아봅니다

  • 44. ㅇㅇ
    '18.12.29 2:18 PM (39.7.xxx.110)

    oooo
    '18.12.29 1:49 PM (175.223.xxx.135
    그래서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은 자기 열등감이나 감정때문에 과잉되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때문에, 자존감 레벨이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는게 좋아요.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이랑 만나면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임. 왜냐면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은 온 에너지를 밖에 외부에 내가 보이는 모습, 치장, 이미지메이킹, 그 감정과 관계된 온갖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일에 힘을 쓰고 남을 힘들게 하거든요.


    진짜 제가 느끼는거 정확히 써주셨네요
    감정 행동 과잉.. 보이는것에 집착

  • 45. ㅇㅇ
    '18.12.29 2:20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잘 들어주고 호응해주는편인데
    어느순간 이런사람들 열등감해소 도구가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 46. ㅇㅇ
    '18.12.29 2:23 PM (121.152.xxx.203)

    원글님. 근데 댓글을 쭉 일다보니
    원글님이 실제로는 그런 얘기들을 잘 들어주시는
    편같네요
    하지만 듣다보면 지치고 짜증나니 속으로는 쌓이는거고
    근데 원글님의 그런 태도, 잘 들어주고
    겉보기엔 아, 이사람이 내자랑을 거부감없이 듣고
    내 말을 있는 그대로 믿는구나 그런 느낌을 주는..
    그런 태도가 끊임없이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
    끌어모으게 돼요. 자랑 좋아하는 사람은 더불어 말이 많고 자기의 그런 말들을 들어줄 사람을 원하니까요

    내가 왜 그게 불편하지?
    몇몇 댓글들 처럼 님도 똑 같은 수준인건지
    열등감인건지 자존감 부족이든지
    그런건 안중요해요. 그런걸로 님이 너도 똑같은 수준이야
    비난 받을 이유도 전혀 없구요
    중요한건 님이 불편하다는거고
    그런더 굳이 참고 들어줄 이유가 없어요
    들어주며 불편함을 감수할만한 가치있는 이야기도
    아니구요.
    그냥 그런 거머리들을 떼버리세요.
    아니면 내 태도를 바꾸세요
    듣기싫다는 표시를 하거나 화제전환 하거나.
    이런 일로 내 감정의 이유는 뭔가. 내가 왜이러지?
    들여다 볼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47. ㅇㅇ
    '18.12.29 2:28 PM (39.7.xxx.110)

    제가 저를 내세우는데에 서툴고
    (자랑비슷한 멘트하려면 오글거려서 숨고르고 합니다)
    들어주는편이고 긍정적으로 호응해주는 편이에요
    이게 인정욕구가 강한 친구들한테는
    너무 좋았던것도 같아요
    그게 계속되니 비슷한 부류들이 보이고 어느순간 너무싫고 멀리하고싶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 48. 위에
    '18.12.29 3:04 PM (121.160.xxx.214)

    121님 댓글 와닿네요

  • 49. 정말공감해요
    '18.12.29 3:44 PM (218.235.xxx.117)

    그래서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은 자기 열등감이나 감정때문에 과잉되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때문에, 자존감 레벨이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는게 좋아요.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이랑 만나면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임. 왜냐면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들은 온 에너지를 밖에 외부에 내가 보이는 모습, 치장, 이미지메이킹, 그 감정과 관계된 온갖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일에 힘을 쓰고 남을 힘들게 하거든요.
    -------------------------

    심리학전공하신분 같아요..
    넘 공감되네요..

  • 50. ㅋㅋㅋㅋ
    '18.12.29 4:54 PM (121.161.xxx.154)

    적당한 허세는 애교로 봐주는데
    뭐든 도가 지나치면 싫은게 사실이죠..

    거짓말로 피해주는 자랑만 아니면 걍 우쭈쭈해주고
    지나치다싶음 인증해보라 어디 봐보자 해보세여

  • 51. ㅋㅋㅋㅋ
    '18.12.29 4:57 PM (121.161.xxx.154)

    그 지겨운 과거 레파토리는 도대체 언제까지 울궈먹을건지
    물어보시구요 ㅋㅋㅋ

    아직도 그거 유효하냐... 호랭이 담배피던시절얘긴 집어치우라고
    그 거짓말 진짜냐고... 그런 반문할 사이는 아닌가요?

  • 52. ㅋㅋㅋㅋ
    '18.12.29 5:01 PM (121.161.xxx.154) - 삭제된댓글

    얘기도중에 바로바로 역습하세요.
    좀 유치해도 상대방의 그런 화법으로 되받아쳐도 좋지요.
    뭔가 느끼는게 있음 멈칫하겠죠.

  • 53. ㅋㅋㅋㅋ
    '18.12.29 5:03 PM (121.161.xxx.154)

    얘기도중에 바로바로 자주자주 계속 역습하세요.
    좀 유치해도 상대방의 그런 화법으로 꾸준히 지속제으로
    되받아쳐도 좋지요.

    뭔가 느끼는게 있음 멈칫하겠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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